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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이 흔들림없는 승리를.
1. 개요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콜드 히어로 중 하나2. 상세
과거 7개의 행성 리베럴 연합에 무너진 투린 연맹의 황제였다. 성격이 막장이라고 한다. 앤도 또라이라고 인정했을정도.[1] 참고로 투린 연맹은 질 맥켈런이 어렸을 때 투린 쪽 난민이었다는 언급이나, 파즈로 가는 투린의 이주선단이라는 언급으로 몇 번 등장한 적이 있다. 아내는 128명.은발 적안[2]의 상당한 미형이라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역사책에도 실린 인지도와 권력, 앤 마이어도 인정한 외모로 '사귀고 싶은 정치인 1위'에 뽑혔다고. 가무르 행성에서 파파라치마냥 기자와 팬들이 몰리는 것을 보면 사실인듯 하다. 나름 황족이기 때문인지 말투와 행동은 상당히 권위적이다. 스스로를 짐이라 호칭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타인에게 거리낌 없이 하대를 한다.
자일을 부수기 위해 만들어진 생체병기로서[3][4] 남매는 자일 타도를 위한 소모품으로 취급당하며 매일같이 기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았고, 이런 취급을 감내할 리가 없는 디오라시스가 여동생 구출 후 반란을 일으켜 전부 죽여버렸다.
탈출 후엔 자신처럼 대전쟁 시절 버림받은 생체병기들을 모아 투린 연맹을 건국했다고 한다. 약자를 해방한다는 명분과는 달리, 엄청난 학살을 몰고다니며 '세계최강의 악당'이라는 별칭도 얻었다고. 하지만 부머가 죽어가면서도 그 때를 영광의 시절이라며 그리워하는 걸 보면 의외로 치세 자체는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본인도 왜 자신들을 데려가지 않았냐고 묻는 부머들에게 "내가 패배자이기 때문이다. 패배자는 승자의 계약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법이지." 라고 말했으니 아주 막장은 아니었던셈.[5][6]
3. 성격
첫 등장 때는 단순 싸이코 폭군 이미지였으나, 화가 거듭될 수록 점점 입체적인 성격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 팬덤에선 '위엄 쩌는 매력적인 폭군' 등으로 평가하는 중.
앤이 128번째 아내라는 등 여성편력이 굉장한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이것도 막상 까보니 그저 몇 번의 데이트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게 전부였다고 한다. 게다가 왈츠를 추며 앤에게 서류상 결혼이 아니라 정식으로 청혼하기도 했다.[7] 가리안에서 앤과의 데이트씬을 보면 평소의 저속한 언동과는 달리 원래 굉장히 낭만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호방한 성격인 듯 하다.
또한 콜드히어로의 몇 안되는 개그 담당 캐릭터이기도 하다. 황제로서 온갖 오만한 분위기는 다 잡는 주제에 여동생을 업고 다닌다던가, 소피와의 만담 후 투닥투닥씬이라던가, 멋지게 노래불렀는데 사실 음치라고 하는 작가의 말이라던가..
4. 능력 및 무장
자세한 내용은 디오라시스 4세/능력 문서 참고하십시오.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디오라시스 4세/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6. 인간 관계
- 앤 마이어 : 앤을 비아냥대고 까면서도 부인으로서 소유하는데 집착하고 있다. 검도 잃은 앤이 투지를 잃지 않고 덤벼들자 반할만큼 멋지다고 말하는가 하면, 서류상 결혼 후 잠깐 왈츠를 추면서 자신과 함께 해주겠냐고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기도 했다. 앤은 그 때 바쁘다면서 차버렸고[8] 이후 서류상 남편을 때려잡으러 옴으로써 졸지에 나쁜 여자 속성을 획득했다. 부부싸움이 끝나고 "이러니까 저 여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라면서 쓴 웃음을 짓는 장면은 그야말로 제대로 코 꿰인 남자의 반응. 앤에 대한 애정외에도 앤이 투린연맹의 난민들의 처우와 법안 처리를 해주었기에 고마움 역시 지니고 있다. 여동생의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바로 앤을 떠올렸기에 진심으로 앤을 사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앤 역시 이런 디오라시스가 싫지만은 아닌지 '디오'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물론 다른 앤빠들은 2~3글자로 이름이 짧아 굳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겠지만 앤 본인도 디오라시스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을 보면 입장과는 별개로 디오라시스 개인에 대해 큰 거부감은 없는 듯.
- 여동생 : 단 한명뿐인 가족이기에 자랑스러운 동생이라고 부르며 많이 아끼고 있다. 여동생이 빌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콜드 히어로를 은퇴하고 빌과 함께하는 것을 허락할 정도로 여동생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 랄프 파올로 : 유일한 친구. 작가 공인으로도 랄프와 디오라시스는 서로를 인정한 사이. 랄프가 혼자 남아 지구병력들의 발목을 잡고 일행들을 뒤로 보내려고 하자 아직도 저렇게 이상적인 면이 남아있었냐며 까면서도 가장 먼저 내려가 파올로를 돕는다.
- 빌 지니어스 : 처음에는 여동생과의 사이를 반대했지만 여동생의 사랑이 진심임을 알자 두사람의 교제를 인정했다. 빌이 여동생의 죽음을 슬퍼하자 여동생이 당당하게 웃으며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켜냈는데 질질짜지 말고 자랑스럽게 가슴에 담아두라고 조언했다.
- 부머 : 자신처럼 대전쟁 시절 버림받은 생체병기인 부머들을 동족인 황족들을 죽이기 위해 끌어드렸다. 디오라시스가 기사단에게 패배하자 부머들을 버려졌다. 부머들은 그 후 받아 줄 곳을 찾아 온 우주를 떠돌아다니다가 절대방위선으로 가게 되었다. 이때문에 디오라시스를 원망하지만 부머가 죽어가면서도 그 때를 영광의 시절이라며 그리워하는 걸 보면 치세 자체는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왜 자신들을 데려가지 않았냐고 묻는 부머들에게 "내가 패배자이기 때문이다. 패배자는 승자의 계약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법이지." 라며 말하는 등 버리고 싶어서 버린게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앤에게도 투린 연맹인들의 처우 개선과 법안 처리에 힘을 써줘서 고마움을 표하기에 패배자의 입장이라서 자신의 국민들을 챙기고 싶어도 챙길 입장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 소피아 비스타 : 소피아에게 개그씬 정도로 투닥거리는 모습만 보여왔으나 소피 입장은 진심으로 싫어하는 모양. 소피아도 수없이 많은 일을 겪으면서 인성이 마모된 면이 많이 있으나 근본 자체는 올바르고 인간적인 면모가 존재한다. 디오라시스처럼 처음부터 뭔가 뒤틀린 것은 아닌 셈. 문 24화에서 소피 본인은 '디오라시스나 자신이 수많은 사람을 죽였지만 나는 이런 자신이 싫고, 정의를 위해 죽였다는 명분 하나만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 그러나 디오라시스는 무언가를 빼앗기 위해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디오라시스를 인정할 수 없다.' 며 근본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의외로 디오라시스는 말로는 죽인다 어쩐다하면서도 폐인이 된 소피를 마지막까지 써먹으려고 프로즌까지 폭주시키는 드라이를 보고 잔혹하다, 벌받을거다라고 하면서 동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7. 명대사
그럼 새로운 시대의 인간을 위해...
붉은 투린의 황야엔 시체가 보인다! 시체의 강을 건너 적을 죽인~다네. 죽이고~ 죽이고~다시 죽이면~ 그곳은 이미 죽은자의 세상~ 즐거운 곳! 행복한 곳~ 죽은 자는 말이 없지! 산 사람은 시끄러워~ 산 녀석을 모두 모두 말이 없게 만들자~ 가죽을 벗겨! 목을 잘라! 배를 뚫어! 내장을 꺼내! 조용하게 만들어! [9]
내가 있는 이 공간에서 도망치지도 방어하지도 동요하지도 마라. 내가 서있는 이 공간은 무적. 소환을 멈추고 방어에 모든 걸 다한 내가 방어 못할 것은 없다. 수억의 괴수와 인간을 죽여가며 수많은 성계의 행성과 신민을 지킨 내가 이따위 장난질에 무릎 하나 꿇을 것 같은가...... 내 왕국을 보여주는 걸 방해하는 후안무치한 녀석들을 죽여라.
짐이 못하는게 어딨겠느냐? 뭐 맨몸으로 해보자꾸나.
내가 패배자이기 때문이다. 패배자는 승자의 계약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법이지.
모든 것이 유린당하는 세상.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보아라. 이 흔들림 없는 승리를.
남의 목숨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원래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야. 세계를 논하는 자지.
서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옳지 못한 것뿐인 전쟁에 끼어들면 너도 역시 뒤틀려질거다. 원래부터 전쟁이란 그런 것. 검은 것은 번질 뿐이지. 절대로 깨끗해지진 않아. 인간의 싸움은 처음의 이상도 뜻도 명예도 끌어내려 그저 한없이 낮은 곳으로만 흐르는 구제할 수 없는 진창이야.
(여동생: 오라버니는 어째서 날 구한거야. 이제 '전부' 적이 될텐데.)
"나와 비슷한 유전자의 인간이 격이 떨어지는 쓰레기들에게 당하는 건 별로 유쾌하지 않아서 말이지. 무엇보다 품위가 떨어져도, 덜떨어진 생김새라도 내 동생이 아니더냐."(여동생: 오라버님~) 상스럽다. 그리고 냄새나니 붙지 말거라. 위에 서는 자로서 글쓰기 그리고 예절과 품위를 가르쳐 줄테니 익히거라. 안그러면 팔다리를 비틀어 버릴테다.
"나와 비슷한 유전자의 인간이 격이 떨어지는 쓰레기들에게 당하는 건 별로 유쾌하지 않아서 말이지. 무엇보다 품위가 떨어져도, 덜떨어진 생김새라도 내 동생이 아니더냐."
까부는구나 계집. 기교? 기술? 그런건 약하기 때문에 쓰는거지.
(앤을 지긋이 바라보며) 예쁘구나.
잡히지 않는 여자로다. 평소에 보지 못하는 그런 가련함도 나쁘지 않구나. 마치 잠시 피는 꽃과도 같구나.
문 뒤의 세계 이후에서 보자구. ......물론 그때까지 살아 있을 수 있다면 말이지.
내 유일한 친구를 너무 괴롭히지 말거라
8. 기타
- 전투 방면에선 만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다 앤에게 걸려 아이기스의 기부천사로 거듭나기 전까진 돈까지 많았다. 황제의 옛 부하인 부머가 '영광스러운 그 시절'로 칭하며 그리워한 것을 보면 국가 운영도 나름 괜찮았을지 모른다. 당시 연맹의 자산이 얼마나 많냐면, 앤의 도움으로 극히 일부를 되찾고 그 중 대부분을 PPP에 떼주자 PPP가 돈으로 샤워를 했을 정도. 현재는 공무원 생활이라서 돈이 안들어 온다고 한다.
- 작가공인의 음치로 노래를 잘 못 부른다.
- 운전이 서툰 편. 대체 어떻게 운전했는지 자동차에서 연기가 올라왔다.
- 학살자라는 멸칭과는 달리 작중 현재시점에서는 주요 등장인물에 한해서 쓸데없는 살상은 하지 않는 모습만 보여진다. 앤과 싸웠을 때도 끝까지 죽이겠다고 하지 않았으며, 융도 제압한 뒤로는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짤막한 개그씬까지 찍었다. 릭의 경우에는 아예 애는 봐주겠다며 손가락 하나로 튕기기만 했다.
9. 관련 문서
[1] 아린의 위성 마야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아린 침공전을 구상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2] 상세히 말하자면 전술안이라는 이름으로 적안에 녹색의 X모양이 그어져 있는 형태다.[3] 사실 자일가의 선조인 호문클루스도 이런 식으로 여러 유전자/능력을 섞어서 만들어졌므로 연관이 아주 없진 않다.[4] 참고로 황제 남매의 결계 능력과 황녀의 상어 이빨은 전투승려들에게서 기원한 것이라고 한다.[5] 마지막 가는 길의 선물이라며 자신들이 함께 했었던 영광의 성을 보여주며 꿈을 꾸라며 말한다.[6] 간간이 나오는 언급이나 본인의 언동 등을 조합하면 단순히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폭군이 아니라 신민의 가장 큰 열망을 묶어 그것만 밀어붙이는, 좋게 말하면 모두와 꿈을 나누어 밀어붙이는 군주였고 나쁘게 말하면 열망만 좇느라 국가 치세를 도외시하여 망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7] 앤은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8] 이때 디오라시스의 표정이 매우 씁쓸하다.[9] 황제가 성의 기둥을 소환하기 직전에 부른 노래. 그런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음치란다.[10] 레온하르트 당주급의 힘을 끌어내던 융을 깔끔하게 발라버린 후에 쓰게 웃으며 중얼거린 일종의 넋두리. 그의 앤에 대한 감정을 요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