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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9005a><colcolor=#fff> Diplex | |
디미트리 포노마레브 (Dimitri Ponomarev) | |
출생 | 2003년 7월 15일 ([age(2003-07-15)]세) |
국적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포지션 | 미드 |
소속 | OP innogy eSport (2019.10.03 ~ 2020.11.15) Vitality.Bee (2020.12.30 ~ 2022.11.23) Cloud9 (2022.11.24 ~ 2023.02.18) C9 Challengers (2023.02.18~ 2023.05.17) SK Gaming Prime (2023.12.06 ~ 2024.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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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SK Gaming Prime 소속 미드 라이너.2. 선수 경력
21년에 바이탈리티가 독일 프라임 리그 중위권 팀인 OP에서 뽑아온 03년생 유망주이다.팀을 1인캐리하기 가장 쉽고 탑승도 어려운 미드 포지션에서 아직 변변한 하부리그 팀 커리어가 없는데도, 빼어난 솔로랭크 활약과 2부 및 지역리그에서의 자유롭고 기괴한 픽으로 제법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99~00년생에 그 캡스를 필두로 네메시스, 휴머노이드, 라센의 체급 좋고 육각형 큰 유망주들이 많았던 것과 달리, 01~02년생 유럽 미드 유망주들은 개성은 강하지만 여기저기 스크래치가 많아서 아베다게보다 딱히 윗급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 반면 디플렉스는 팀게임 능력이 무르익지 않았지만 그 천재성이 어린 나이부터 여기저기 부각되고 있어서 잠재력의 최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다만 본인이 캡스보다는 네메시스에 가까운, 챔프폭이 넓긴 넓은데 AD 원거리 챔프와 탱커까진 다뤄도 AD 암살자, 브루저를 비선호하는 성향과 애매한 팀 성적에 발목을 잡혀 성장이 살짝 정체된 상황. 그사이 폴란드에서 동갑내기 차예크가 압도적인 캐리력과 넓은 챔프폭, 꽉 찬 육각형을 보여주며 급부상하여 상대적으로 주가가 애매해졌다. 바이탈리티가 퍽즈를 영입해 슈퍼팀을 결성한다는 루머는 덤.
그리고 실제로 퍽즈가 스프링을 말아먹긴 했는데, 퍽즈보다 알파리와 카르지, 라브로브가 더 망한 1팀에 디플렉스를 올려봐야 뭐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디플렉스가 메이지를 잘한다는 것이 컨트롤 메이지부터 장인픽 벨코즈나 왕귀챔 베이가, 또는 사일러스, 벡스와 같은 교전지향형 메이지 픽을 섭렵한다는 의미지 트페, 라이즈와 같은 운영지향적 챔프는 컨트롤 자체는 훌륭하지만 아직 1군에 올린 뒤의 숙련과정이 더 필요하다.[1]
2022 스프링 시즌은 슈젠더-스킨즈-제스클라-잭트롤이라는 정글 빼면 EM 올스타라는 화려한 로스터로도 정규시즌 5위에 머물렀으나, 포스트시즌에 4위 미스핏츠 프리미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EM 플레이-인 진출을 확보하였다. 특히 2021년에 자기보다 잘나가던 같은 03년생 라이벌 차예크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것이 고무적.
하지만 다음 라운드에 한국미드 판독기로 유명한 가자미형 미드 Xico를 상대로 본인이 아칼리로 저돌적으로 게임을 집어던지며 2:3 패배에 기여,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EM 플레이-인은 천만다행이지만 무난한 조 편성에 힘입어 1패만 하고 뚫어내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EM 4강까지 순항했지만 4강에서 스프링 내내 부진하던 카르민 코프의 세이큰을 상대로 압도당하면서 초라하게 스프링 시즌을 마감하였다.
서머에도 다시 한 번 라이벌 차예크의 미스핏츠 프리미어를 슬라탄의 역캐리 겸 가볍게 꺾고 서머 EM 티켓을 땄다. 그러나 LFL에서는 아이카의 LDLC에 막히고 EM에서는 리커의 BDSA에 막히면서 조용히 시즌을 마감하였다.
21 서머보다도 더 심각하게 성장이 정체된 2022년, 디플렉스의 문제는 적극성의 부재다. 라인전은 크게 이기진 못해도 그냥저냥 요령껏 잘 풀어가고 한타에서도 안정적으로 1인분 정도는 해주는 편이지만, 엄연히 포지션이 미드라이너인데 강팀을 상대로 대등하거나 불리한 양상에서의 활약이 전무하다. 뚜벅이 마법사 챔프를 잡고도 게임을 쥐락펴락하던 선배 미드라이너들에 비하면 기대치가 크게 하향조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 2부에서는 일자리 잃을 일이 없는 클래스의 미드이지만, LEC 진출에는 나이를 한 살 먹어갈 때마다 점점 노란불을 넘어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2022 시즌 이후 C9에 합류했다.
유럽에서는 어린 대형 유망주의 유출에도 불구하고 1년 전 투쿠이와 대조적으로 아쉬워하는 반응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만큼 C9의 씀씀이가 줄었다고 넘겨짚는 경우도 있다. 한때 좋은 메카닉과 번뜩이는 메이지 플레이 센스, 창의적인 챔프폭으로 투쿠이, 베테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유럽 미드 유망주로 크게 주목받았지만 바이탈리티 2군에서 1년 반 이상 성장 정체를 겪었고 정석 AD, 근접 챔프폭은 참 늘지 않으며 지나치게 수동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1군 데뷔까지 하는 또래 미드라이너들에 비해 기대치가 엄청나게 깎여 나갔다. 다만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탈 바이탈리티 효과가 2부 팀에도 제대로 터진다면 제2의 파워오브이블을 염가에 사온 최상의 시나리오까지도 가능하다. 그만큼 VITB에서의 폼 자체가 뭔가 끔찍하지는 않은데 꽉 막힌 답답함 그 자체라 그렇지, 이론상 그 답답함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소멸한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1라운드에 팀이 7승 2패로 호성적을 기록했다. 2패도 북미 1황 플라이퀘스트와 사전예상 최소 3강의 일원인 EG 상대로 기록한 것이라 추후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 여겼으나…
1라운드 종료 후 아카데미의 에메네스가 콜업되는 동시에 센드다운되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C9이 7승을 한 이유는 디플렉스가 TL의 이슈메이커 해리와 달리 솔로랭크 미드라이너에게 요구되는 기본기는 갖추고 얌전하게 탑승하기 때문이고, C9이 단 2패에도 불구하고 디플렉스를 내려보낸 이유는 팀게임에서 대등하거나 불리한 상황에 미드라이너가 해줘야 할 역할 수행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라인전도 세이큰과 아이카를 상대로 조용히 실점을 누적해 5전제를 날려버리던 2022년보다만 간신히 나은 정도지 지표만 봐도 능동적인 스노우볼링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교전 단계에서도 해리처럼 게임을 집어던지지 않을 뿐 본인이 던져도 될만큼 유리할 때를 제외하고는 적절한 리스크를 감당할 줄 아는 적극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에메네스라는 강력한 대체재의 존재도 큰 역할을 했다. 아카데미를 씹어먹는데다 기존 에메네스의 리스크인 팀케미 문제 관련해서는 이미 성공한 한국인 성골 유망주 출신 동료인 버서커와 백전노장 즈벤, 역시 그 커리어 대부분을 함께 한 레전드 선출 지도자 미씨가 있고 아카데미 리그 행실을 보고 자체적으로 판단할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진 듯하다.
결국 2024 시즌에도 LEC/LCS 취업에 실패하면서 3살 위 유럽을 대표하던 솔랭전사 미드인 매지펠릭스의 길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LCK로 따지면 카리스나 솔카 시절의 쿼드와도 상당히 비슷하다. 동갑내기 라이벌 차예크가 ERL 변두리 리그 우승과 EM 8강 턱걸이 정도의 몸비틀기는 가능한 센스에 비해 기초체급이 전혀 따라와주지 못하는 아베다게, 리커 등의 한참 하위호환이라 LEC 데뷔가 요원하다면, 디플렉스는 끝까지 안전한 솔랭 승률 사수에만 특화된 플레이스타일을 전혀 뜯어고치지 못했었던 매지펠릭스와는 다르게 위험을 감수해서 변수를 만들어내려는 적극성을 탑재해야만 1군 복귀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대로는 짧고 굵은 맹활약 끝에 독설을 뿜어내고 가업을 이으러 떠난 에메네스와 비교해도 1군에서 남긴 족적이 너무 없다.
그래도 2024 시즌은 에메네스에 밀렸던 1년과 04년생 재키스, 05년생 블라디의 ERL 및 LEC 활약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는지 소위 매지펠릭스 부류의 기존 플레이스타일을 뜯어고치려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재키스, 블라디의 급부상으로 잊혀지고 있긴 하지만 그 둘을 제외하면 여전히 유럽의 00년대생 미드 인재풀은 얇은 편이기 때문에[2] 디플렉스도 여전히 많지 않은 나이를 감안하면 결코 재기의 여지가 없지는 않다.
3. 여담
발음이 비슷한 디플러스 기아와는 아직 아무 관련이 없다.[1] 대표적으로 2021 서머 EM 플레이-인 Mouz전에서 라이즈 궁으로 팀원 전원을 사지로 조국을 승리로 이끌어간 사건이 있었다. 동양엔 애국원딜 에이밍, 서양엔 애국미드 디플렉스[2] 둘 외에 이탈리아 리그 소속으로 EM 4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04년생 유망주 식스텐이 있지만, 디플렉스의 한때 라이벌 차예크와 마찬가지로 LEC가 아닌 LFL 입성부터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