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새로운 희망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탔던 X-34 랜드스피더[1]
1. 개요
Landspeeder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리펄서리프트라는 반중력 엔진을 사용해 부유력과 추진력을 얻는 소형 이동수단을 스피더라고 한다.
2. 상세
랜드스피더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자동차를 대체한 대중화된 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랜드스피더의 외양은 현대의 자동차와 유사하며, 코러산트 같은 대도시행성에서는 랜드 스피더로 도시가 꽉 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렇듯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탈것이지만 스타워즈 영화 내에 등장하는 씬은 다른 메카닉에 비해서 적다. 애초에 스타워즈는 우주전쟁 영화이므로 랜드스피더를 사용하는 일상생활의 모습을 표현하는 씬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다.리펄서가 행성 중력에 반발하는 힘을 추진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주선과는 달리 대기권을 벗어날 수 없고, 현실의 비행기처럼 자유로운 기동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추진력이 바닥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뒤집혀버리면 움직일 수가 없다.
대신 공중에 떠서 움직이기 때문에 자동차와는 달리 지형지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어떤 지형에서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다이의 귀환의 스피더 바이크처럼 울창한 숲 내부에서도 나무에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질주할 수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랜드스피더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초반부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초 에피소드 4에서 등장할 때는 바퀴를 거울로 가려서 촬영한 후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그림자를 추가했다. 위 사진에서 그림자의 위치가 부자연스러워보이는 건 이 때문. 이후 스페셜 에디션에서 그림자는 CG로 보정되었다.
3. 스피더 바이크
랜드 스피더 중 더더욱 소형의 것으로서 현대의 오토바이와 유사한 용도로 쓰이는 것은 스피더 바이크라고 분류되는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에서 이워크에게 공격당하던 스톰트루퍼의 종류인 스카웃 트루퍼가 타던 에어바이크 형태의 메카가 이것이다.사진은 74-Z 군사용 스피더 바이크(74-Z Military Speeder Bike)
시스의 복수, 클론전쟁 3D에서는 BARC 라는 스피더 바이크가 나온다. 특히 클론전쟁 3D에서는 AT-RT 처럼 자주, 그리고 거의 같이 나온다. 클론의 습격과 클론전쟁 3D에서는 분리주의자들의 전용 스피더 바이크도 나온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는 거점 간 이동을 시켜주는 탈것으로 등장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와이번이나 그리핀과 같은 용도다. 물론 돈을 내고 자가용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다만 자가용은 거점이동용보다 매우 느리며, 이동 중 적에게 공격받을 수도 있다.
4. 포드레이서
스피더의 아종 기체. 타투인 등의 행성에서 유행하는 레이싱 경기인 '포드레이싱'에 쓰이는 특수 제작 스피더이다.
고대 로마의 전차(채리엇)마냥 일인승 조종석이 엔진 2개에 묶여 끌려가는 요상한 구조를 지녔으며, 속도는 700km/h 정도로 매우 빠르지만 조종이 매우 어려워 충돌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초인적인 반응속도가 필요하다.[2]
스타워즈 1 중반부에 자바 더 헛의 주최로 포드레이싱 경기가 개최되는데, 당시 9살이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파드메의 우주선에 쓰일 하이퍼드라이브와 자신의 자유를 걸고 출전해 더티플레이를 일삼던 챔피언 세불바를 꺾고 1등 달성에 성공했다. 훗날 이 아이는 온갖 스타파이터는 물론이요 km 단위의 스타 디스트로이어까지 몰게 된다.
[1] 이 이미지를 잘 보면 유난히 그림자에 괴리감이 느껴지는데, 이 원인은 후술한다.[2] 실제로 레이싱 코스 자체가 장애물이 많은지라 경기가 끝나면 널린 게 파편이다. 이 파편들을 주워다 팔기 위해 제작된 드로이드 기종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