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ed Lucy 폴아웃:뉴 베가스의 등장 인물.뉴 베가스 서쪽 외곽 지대인 웨스트사이드 지하 경기장인 쏜(Thorn)의 운영자.
Thorn에서는 거대 사마귀에서부터 카사도르, 데스클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강력한 생물들로 경기를 주관한다. 배달부가 나서서 싸운 뒤 돈을 챙길수도 있고, 캡을 지불하고 괴물을 특정 배치한 경기를 주문할 수도 있다. 구하기 어려운 최강급 돌연변이를 싸움 붙이는데, 걸 수 있는 돈은 고작 20캡이다.
2. 퀘스트
배달부가 "저 쪽에 가서 개인적으로 좀 봤으면 좋겠는데..." 라고 추파를 던지는 대화문이 있다. 대놓고 튕기지는 않지만 호감을 얻고 싶다면 그에 맞는 능력을 보이라면서 퀘스트를 준다. 성스러운 피의 의식에 걸맞은 제물인 다양한 생물의 알을 구해 오는 것.- 화염 겍코의 알 - 클라크필드 동쪽 부근의 정화의 동굴 내부. 동굴입구가 산에 걸쳐있기 때문에 서쪽에서부터 진입해야한다.
- 카사도르의 알 - 붉은 바위 협곡 서쪽의 산악지대. 단 언덕의 경사가 이상해서 붉은 바위 협곡을 통해 올라가는 건 정말 어렵고 제이콥스타운으로 가는 길에서 옆으로 빠져서 남쪽으로 길이 훨씬 쉽다.[2][3]
- 데스클로의 알 - 슬론 북쪽의 채석장이나 프림 인근 산악지대의 데드 윈드 동굴. 루시 본인은 데드 윈드 동굴 쪽을 더 추천하지만 거기에 전설적인 데스클로가 산다는 걸 고려하면 채석장 쪽이 비교적 안전하다. [4]
꼭 저기 가지 않고 다른 곳에서 모은 알이 많으면 저절로 알덩어리가 되기도 한다. 나이트스토커의 알이나 카사도르의 알은 빅 엠티의 연구소에서 구한 것을 가져다 줘도 된다. 가끔씩 알만 받고 입을 싹 씻는 때가 있는데(주로 빅 엠티에서 모은것을 줄때) 선택문에 바로 알을 주지말고 다시 대화를 걸어서 알을 주면 해결이 가능하다.
모아올 수록 보상금이 올라가고, 상술 체크에 성공하면 추가 캡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상술 체크의 수치도 점점 올라간다. 60부터 시작해서 퀘스트마다 10씩 올라가는데 카사도르 퀘스트의 상술 체크는 무려 90. 단 마지막 퀘스트는 상술 체크가 없다.
마지막 보상은 2500캡과 유니크 헌팅 샷건 디너 벨. 디너벨은 스펙 자체는 그럭저럭 쓸만한 무기이긴 한데 데스클로와 카사도르를 때려잡고 이 퀘스트를 완료한 시점의 배달부에게는 수집용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다. 진짜 보상이라고 할만한 건 따로 있는데, 쏜의 아레나에서 각종 괴물들과 싸울 수 있다. 알 수집 퀘스트 이전에도 할 순 있지만 거대 사마귀나 거대 라드스콜피온같은 잡몹들 하고만 싸울 수 있고, 알 수집 퀘스트를 어느 정도 진행해서 사냥꾼으로 인정을 받아야 나이트스토커, 카사도르, 데스클로와 싸울수 있다. 데스클로 3마리와 싸워 이기면 500캡을 벌 수 있는데, 큰 돈은 아니지만 반복가능한 퀘스트란 점에서 용돈 벌기엔 괜찮다. 사실 돈보다 더 중요한건, 바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 특히나 은신과 화기 내지는 에너지 무기를 올린 배달부라면, 데스클로마저도 케이지에 들어가자마자 싹 다 쓸어버리고 바로 나올 수 있다.
또 한 가지 보상으로, 퀘스트를 완료하면 훌륭한 사냥꾼이라 평하며 몸을 허락한다. 자신의 개인실로 초대해 야한 속옷으로 갈아입은 뒤 침대에 먼저 누워 기다린다. 여자라도 몸을 허락한다. (비슷한 케이스로 볼트 21의 사라 웨인트럽이 있다) 또한 같이 침대에 누울 수 있는 다른 인물들과 같이, 자고 일어나면 "lover's comfort"라는, 경험치 획득량을 일정시간 올려주는 효과를 받게 된다. 그냥 자기 침대에서 혼자 자서 받는 "well rested"의 상위호환.
3. 기타
한편 이곳도 오블리비언의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관중이 되어 캡을 걸고 관람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건 쪽이 지면 당연히 환금 그런 거 없고, 이기면 루시로부터 원금에 추가로 더 얹어 받을 수 있다. 물론 돈 잃을 걱정은 하지말자. 매치 상태가 웬만한 PVP 게임들이 이것과 비교하면 억울해할 정도로 수준이 엉망이라 미러전 아니라면 잃을 염려가 없다. 애초에 카사도르 셋과 핀드 셋[5]을 매칭시키기도 하고, 데스클로와 화염 겍코를 매칭시키기도 하고[6]이라서 캡을 잃기가 힘들 정도다.그런데 여기 괴상한 버그가 있는데, 관전하는 위치에서 싸우러 나오는 생물들을 적당히 공격해서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 소음기가 달린 유니크 소총 랫 슬레이어로 은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물들을 쏴보니 경비들과 구경하던 시민들 중 몇 명만 적대화되었고 동료가 원거리에서 바로 제거하였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환호하며 관람하였다. 그리고 편파게임이 끝나면 레드 루시가 돈을 준다. 3경기 모두 해본 결과 경비들은 적대화가 되는 시기가 다를 뿐 모두 적대화되지만 대부분의 관람하던 시민들은 변화가 없었다.
[1] 이 동굴에는 전설적인 나이트스토커가 살고 있다. 하지만 이름답지 않게 25mm 유탄 APW에 고폭탄 먹여서 몇 발 쏴 주면 살살 녹는다. 동물친구 퍽이 있으면 전설적이고 나발이고 바로 앞에서 동족의 알을 가져가는데도 공격하질 않는 진기한 현상이 벌어진다. 오히려 주의해야 할 것은 동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군단의 보급품 창고. 바닥의 철선을 건드리는 순간 위에서 파편 수류탄 3~4탄이 투둑 떨어지면 사망 확정이다.[2] 애초에 카사도르때를 처리하고 보면 주변에 팻 맨을 가진 뮤턴트의 시체가 있는 걸 봐선 제이콥스타운에서 가는 길이 맞다.[3] 붉은 바위 협곡 부근에서 기어올라 가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베데스다식 산타기에 이골이 난 유저라면 충분히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가려면 제이콥스타운에서 가는 것보다 더 길게 움직여야 하고, 더 많은 카사도르를 상대해야 한다. "나는 제이콥스타운에 빠른 이동 마커가 없고 엔딩 볼 때까지 그쪽은 얼씬 거릴 생각도 없다." 라는 유저라면 붉은 바위 협곡 루트로 가도 괜찮다.[4] 하지만 폭탄마 유저라면 전리품이 짭짤하니 죽은 바람 동굴도 나쁜 선택지는 아니다.[5] 까놓고 투기장이 그리 넓은 장소가 아니라서 필드에 있는 잡졸 핀드 수준의 무장을 허용해도 핀드가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1대 맞고 독침으로 찔리면 그냥 죽는다. 게다가 이 투기장 핀드들은 매우 허접한 수준의 근접 무기로 무장한다.[6] 그런데 이거 의외로 화염 겍코가 이길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