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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5 16:53:22

레스 그로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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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영화 트로픽 썬더의 등장인물. 배우는 톰 크루즈.

2. 작중 행적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영상 미디어 회사의 회장이며,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 트로픽 썬더의 제작 예산을 지원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인 감독의 미숙함과 톱스타 배우 둘의 불협화음에, 결정적으로 그 중 한명인 커크 라자러스에게 감독인 대미언 칵번이 휘둘리면서 결정적인 마지막 폭발신 마저 애먼 베트남 정글[1]만 폭약으로 불바다가 되지만 정작 그 장면을 촬영하지 못하는 등, 촬영지에서 일은 꼬일대로 꼬여가기만 한다.

결국 스텝 전원을 긴급 소집시켜 화상 회의를 진행하면서 거기서 가장 덩치 큰 스탭이 누구냐는 질문부터 해서 장비이동 담당이 나서자 그에게 감독을 후려 패라고 명령하기에 이르고[2], 그 자리에서 협박이 뒤섞인 최후통첩을 날리고 끝내버린다.

성격이 워낙 불같고 신경질적인 성격이라서 F Word를 입에 달고 다닌다. 제작자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회의 자리에서 칵번에게 청부 폭행을 가하고 욕을 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갑질을 해대는 것도 모자라 교활하고 탐욕스러워서 돈과 판권 관련 문제에 극도로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심지어 그것 때문에 배우 한명을 죽이고 살리고를 자기 손으로 결정할 정도라 터그 스피드맨이 마약조직에게 인생을 종 칠 뻔 했다.[3]
입버릇은, 비상사태(crisis), 폭발(explosion),' 안돌아가(not rolling)', 해고야(f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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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스탭롤이 올라가는 동안 춤을 추는데, 이게 또 걸작이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저질 댄스를 보고 있다가 레스 그로스맨 배역에 톰 크루즈 이름이 딱 뜨는 순간 격뿜(...)#

3. 기타

배우가 누군지 모르다가 엔딩크레딧을 보고 격하게 뿜은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제작진에서 노린 것으로, 일부러 비밀로 하기 위해 내걸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톰 크루즈가 변장한 모습을 찍어서 올린 사람을 고소할 정도로... 그렇다고 톰 크루즈의 미모가 어디 안 가서 '저 사람 살빼고 머리카락만 있으면 잘생긴 얼굴이겠네'라고 느끼다가 나중에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란 사람도 있다. 다만 목소리를 자세히 들으면 딱 크루즈의 목소리고, 거기에 딱히 어떠한 액센트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의 크루즈가 말하는 말투를 안다면 눈치를 챌 수도 있다.

MTV 무비 어워드 특전영상에서 윌 스미스의 아들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이 나온다.[4]

여담이지만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이 2017년 하반기에 불거진 이후에 그로스맨이라는 캐릭터가 하비 와인스틴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와인스틴도 흥행작을 여럿 배출한 유명한 제작자였지만 갑질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다.


[1] 초반에 촬영한 장소가 진짜 베트남 정글, 정확히는 남베트남 지역이라고 영화 내에서 말한다.[2] 순전히 자기가 화가 났다는 이유만으로 칵번을 가급적 세게 후려 치라고 명령하는데, 감독인 칵번이 코피를 흘릴 정도로 주먹으로 얼굴을 세게 쳤다. 거기다 장비이동 담당의 덩치가 커서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인 대미언이 불쌍하게 보이는 건 덤.[3] 납치범과 몸값 협상 중에 조직을 도발해 협상을 결렬시킨 뒤, 영화가 쫄딱 망할 뻔했는데 이걸로 보험금을 타내면 오히려 이득이라고 좋아하는 진짜 악랄한 인간이다. 이런 비인간적인 처사에 터그의 매니저인 릭 페커가 터그는 자신의 고객이지만 오랜 친구(15년지기)이니 그를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반발하자, 자가용 제트기를 제공하고 몇 백만 달러의 돈과 터그 스피드맨 재단 설립을 제시하며 무마하려 든다. 사람 목숨이 어찌됐든 황금 만능주의에 빠진 악랄한 인간임을 증명하는 셈이다.[4] 마지막 대사는 자기 팔을 부러트리라고 하고, 진짜로 부러트린다..(연기지만..) 뒤에서 윌 스미스는 그냥 구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