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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14:41:13

렌탈

1. R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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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ntal

임대료, 사용료 등을 뜻하는 영어.

한국에서는 lease와 비슷하게 정해진 기간 동안 비용을 내고 물건을 빌려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적으로 리스와 렌탈은 금융업과 비금융업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리스는 '여신전문업'으로 분류되어 강력한 규제가 따르지만, 렌탈은 '임대업' 혹은 '대여업'이며 규제가 훨씬 약하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둘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다.

대표적으로 정수기 렌탈이 있다. 정수기 자체가 비싸서 그렇다기보다는, 정수기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해 주고 소독해 주어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필터 교환 없이 사용한다면 필터 오염으로 인해서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게 더 나은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정수기에 들어가는 필터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필터별 교체 주기도 다르고, 교체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차라리 주기적으로 수리기사를 불러서 처리하는 게 편하다. 물론 필터 교체가 간단하거나 본인이 수리기사라서 등의 이유로 셀프 교체가 가능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면 일시불이나 카드할부가 훨씬 저렴해서 좋다. 때문에 셀프 교체를 하되 주기적으로 필터를 배송받는 자가관리 렌탈도 생겼다. 이것은 기존 렌탈료보다 저렴하다.

이런 이유로 정수기 사업은 일정 주기마다 꼬박꼬박 방문하여 필터 교체해 주고 소독해 주고 점검해 주는 유지보수 서비스 형태로 바뀌었는데, 거기에 정수기 제품가를 분할하여 할부 형태로 포함시켜 다달이 제품가와 유지보수 비용을 납부하는 것이 현재의 정수기 렌탈 사업이다. 정수기 외에도 비데 같은 주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한 제품도 같은 상황에서 사업이 만들어졌다.

정말 단기간만 사용하는 용도의 빌려 쓰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이다. 렌터카 항목 참고. 그 외에 PC 또는 노트북, 카메라, 게임기 등을 빌려주는 사업도 존재한다.

비디오/DVD 대여점이나 도서대여점도 일종의 렌탈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체육대회나 공연장에 가면 있는 천막, 의자, 탁자 모두 다 렌탈한 제품이다. 사무용 가구나 행사용품, 공연용품 같은 품목으로 렌탈을 해주는 업체들도 많다.

케이블방송 업체가 시장이 과포화되니 즐겨 하는 사업이다. 거의 렌탈회사로 변모하는 중.

렌탈을 신청할 시 관련 내용을 잘 볼 필요가 있는데, 렌탈 기간이 끝난 이후 기기의 권한이 자신에게 귀속되는 렌탈이 있는 반면 장기렌탈이라는 이름하에 기간종료 이후 회수해가는 렌탈도 존재하기에 자신이 어떤 렌탈을 신청하는지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렌탈계약을 맺은 제품을 임의로 처분해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내구제, 렌탈깡이라고 한다. 보통 고가의 가전이 필요한데 자금사정은 여의치 않은 저소득층이나 학생, 취준생들이 렌탈을 많이 이용하다 이런 일을 저지르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횡령, 절도 혐의로 고소당할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말 것. 보통 내구제를 하는 사람은 금전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아 렌탈료를 미납하다가 제품을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고 렌탈회사들도 높은 확률로 미납자들이 이런 테크를 탄다는 것을 알고 전후사정 파악 안하고 미납이 좀 됐다 싶으면 일단 고소를 때린다. 함부로 이런 짓을 했다가 정말로 전과가 생기거나 렌탈회사에 고소 취하해달라고 빌면서 그간의 미납료+위약금+합의금까지 토해내야 할 경우가 생기니 내구제만큼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보통 월부금을 잘 내고 기간을 채워 이용을 잘 하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지만, 대부분 월부금을 미납해 법정 정모를 하거나 도중에 제품이 필요없게 돼 계약해지로 인한 위약금을 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든 렌탈회사는 손해보지 않는다. 렌탈료의 월부금이 제품 구입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장기간에 걸쳐 필요한 제품인지, 렌탈료를 현실적인 계획 하에 밀리지 않고 기간 동안 온전히 변제 가능한지를 따져보도록 하자. 사정이 안 된다면 이용료가 저렴한 복지시설의 것을 활용하는 게 낫다.

LG전자의 가전 구독도 렌탈의 일종이다.

BNPL과 비슷하다. 다만 인수형 렌탈이라는 점, 고객 경험이나 브랜딩에서 차이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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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연하지만 게임이 아니라 게임 내의 캐릭터를 말하는 것이다. 몇몇 배틀시설에서는 자신의 포켓몬을 쓰게 하지 않고, 하나의 풀 안에서 무작위로 포켓몬 몇 마리를 선정해 한 마리 이상을 빌려 주는 것들도 있다.[2] 일본에만 존재하는데 누군가와 밥을 먹거나, 함께 지내고 싶을 때 렌탈할 수 있다. 데려온 사람이 돈을 낸다.[3] 실제로 일본에서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를 렌탈하여 일정 시간 여친, 남친처럼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물론 성적인 서비스는 금지되어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찍지 못하고 업체마다 다르지만 수영장이나 숙박업소에서의 데이트는 금지하는 곳도 있고 사고의 위험 때문에 드라이브 데이트도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1시간에 한화로 5만원+교통비 정도로 가격이 상당하다. 실제로 일본 방송의 몇몇 인터뷰에 따르면 월급이 한화로 약 400~750만 원 정도로 웬만한 대기업 과장급이다. 물론 직업 특성상 때마다 다르며 얼마 못 버는 경우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