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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1 21:10:04

렝그라스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렝그라스
Llengrath
파일:필라스_렝그라스 6.png파일:필라스_렝그라스 2.png파일:필라스_렝그라스 3.png
종족 없음
세력 대마법사 의회
위치 모러겍 이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신비의 홀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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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유명한 대마법사이며, 대마법사 의회의 일원이다.

2. 배경

수레바퀴가 돌아갈 때마다 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앗아간다. 우리가 그간 익힌 지식을 무자비하게 잡아 뜯는다. 우리네 영혼의 창백한 그림자는 보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지식과 기억은 물론이요, 자아는 전부 도려내 진다. 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언젠가 호적수로 성장할까 봐 두려운 걸까? 에이어 글란파스의 나무는 여느 필멸자에 뒤쳐지지 않는 강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복잡한 뿌리는 몇 마일이고 뻗어 나간다. 하지만 바닥을 파헤쳐 그 뿌리를 따라가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의 뿌리에 끝은 없으며, 이웃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말인즉슨 수많은 영혼이 하나의 몸을 공유하는 것이다.

필멸자라고 똑같이 할 수 없는 건 아니지 않나?
게임 내 서적, 「렝그라스 연보 모음집
렝그라스는 한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가 기억과 지식을 이어가며 불멸을 유지하는 대마법사의 이름이다. 렝그라스가 죽을 때가 되면 스스로의 몸을 버리고, 가장 뛰어난 제자가 렝그라스의 지식과 영혼을 이어받는다. 렝그라스는 본인이 유지하는 불멸의 방식을 죽음을 포용하고 세대 교체를 통해 정체를 막는 수단이라 여기고 있었고, 그렇기에 불멸의 육체를 가진 리치로 승천한 콘셀하우트를 위험한 존재로 보고 있었다.

렝그라스는 콘셀하우트의 불멸을 막고 성구함을 차지하기 위해 용병 집단인 찢어진 기수단을 고용하여 콘셀하우트가 있는 크래그홀트로 보낸다. 그러나 캐드 누아의 영주인 주시자는 자신의 영지 주위에서 벌어진 이변에 대해 달갑지 않게 여겼고 찢어진 기수단을 포함하여 콘셀하우트까지 처치한다. 렝그라스의 의도와는 다르게 성구함은 주시자의 손에 들아가게 되었으며, 렝그라스는 성구함을 차지하기 위해 주시자에게 암살자를 보낸다.

3. 제작 주문

4.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파일:필라스_렝그라스 1.png
렝그라스는 콘셀하우트가 알지 못했던 걸 알았어. 삶의 덧없음은 포용해야 할 일이지, 두려워 할 일이 아니란 것 말이야. 각 세대는 새로운 힘을 가져다주고, 우리가 정체되지 않도록 지켜주지.
렝그라스
스톨워트 마을에서 렝그라스가 보낸 암살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주시자는 시체에 남겨진 기억을 읽어 렝그라스의 존재를 알아내고, 모러겍 이엔에 렝그라스의 근거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모러겍 이엔에 가면 렝그라스는 가포너코스, 터리설퍼스와 함께 등장한다. 순순히 성구함을 넘길 수도 있고, 렝그라스를 죽일 수도 있다. 드래곤이 두 마리나 있기 때문에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렝그라스를 설득하거나 처치하면 렝그라스의 주문들이 담긴 마법책을 준다.

5.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파일:필라스_렝그라스 5.png
파일:필라스_렝그라스 4.png
자연의 화신족 올란
1편에서 렝그라스를 처치하지 않았다면 이전과 똑같은 모습인 자연의 화신족의 형태로 나온다. 렝그라스를 처치하였다면 2편에서는 올란의 형태으로 나온다. 주시자에게 사라진 대마법사, 모라를 찾아달라고 한다.

올란의 형태로 나오는 렝그라스는 왜소한 체구 때문에 등장할 때마다 불구하고 키가 작다거나 덩치가 작아... 등등 대마법사 호칭에 걸맞지 않은 귀여운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렝그라스의 연보(Annals of Llengrath) 5권을 모아 렝그라스에게 전달하는 철두철미(Root and Branch) 퀘스트가 있다. 앞서 배경을 읽어보면 알듯이, 렝그라스는 하나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렝그라스'는 선대 렝그라스의 기억 및 행적을 탐구하고 보다 나은 존재로의 거듭남을 열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선대의 행적은 무척이나 특별한 것이기에 주시자가 연보 모음집을 주지 않으려 하면 제발 달라고 애원하며 울상을 짓는다. 여기서 또 안 준다고 하면 원래의 침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돌아오며 단단히 삐져서 다시는 주시자와 대화하지 않는다. 마음을 바꿔 준다고 하면 아이처럼 좋아하며 책을 훑어보고는, 무게를 가늠하려 모음집을 높이 들었다가 푹 끌어안고 기쁘게 웃는다. 이러나 저러나 갭모에를 느낄 수 있는 퀘스트.

6.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