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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부터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서 연재 중인 만화. 로고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로동신문을 비튼 것이다. 작가는 최성국. 특이하게도 작가가 탈북자 출신이며 탈북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2016년 11월 단행본으로 발매가 되었다. 매 화 뒷부분에서 작가가 댓글에 북한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에 관한 썰을 푼다.작가인 최성국은 평양미술대학 아동미술학과 출신으로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1]
이 웹툰은 해외에서도 꽤 주목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해외로 인터뷰를 하러 가거나 외국인이 인터뷰를 하러 직접 한국까지 오는 일도 있었다. 그래서 바빠지게 되어 출연하던 배나TV에서는 하차하게 되었다.
2017년에는 국방일보에도 <나는 대한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기로 하였다.#
8월 20일 기준 베도에서 사라졌다. 아마 계약 만료 탓이던지 아니면 작가가 끊이지 않는 댓글들 때문에 닫은 듯. 댓글에서 작가의 정치적 성향 을 비판하는 여론이 강했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소개된 적 있다.
단행본은 2016년에 1권이 나온 이후 한동안 조용하다가 2023년에 갑자기 2권과 3권 단행본이 발매된 것을 보아서 계약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2. 에피소드
2.1. 결혼합시다
주인공 용철이 남한에 와서 친절한 남한 여자의 행동에 착각에 빠지는 착각물.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실패.2.2. 국정원 편
처음 남한에 도착해서 국정원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탈북자들이 처음에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국정원 직원앞에서 어떻게든 잘보이기 위해 자신의 충성심을 어필하는 모습을 쇼미더충성심으로 묘사하고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가서 채혈을 하는 과정에서 북한에서 교육받아온 선전[3]을 생각하며 경악하는 등, 탈북자들이 겪는 컬처쇼크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2.2.1. 만복이의 탈북스토리
국정원 편의 극중극.먹고 살기 위해 밀수를 하다가 덜미가 잡혀 노동단련대에 끌려가고, 이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너 탈북하는 김만복의 탈북 이야기를 다룬다. 북한의 노동동원 모습 및 생활총화, 노동단련대의 참상 등을 엿볼 수 있다.
2.2.2. 신고남의 탈북스토리
국정원 편의 극중극.북한의 체제선전 및 당정책을 곧이곧대로 믿던 고지식한 북한 청년 신고남이 탈북하는 이야기. 스토리 초반부의 신고남은 독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발암물질이었으나, 작가가 "곧 사이다를 준비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반전을 예고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바뀌지 않고 결국 희생자를 만들고야 만다.
탈북자들이 중국의 브로커 및 북한 내 접선책과 어떤 식으로 접촉하여 탈북하는지 대략적인 과정을 보여준다. 또 북한 보위부 구류장의 참혹한 실상, 북한 말단 정치구조와 감시체제가 얼마나 삼엄하고 살벌한지 알 수 있다. 심각한 주제답게 작화도 힘이 들어가 있다.
3. 등장인물
- 김용철
- 이혜미
- 김탄심
- 김만복
강을 중간쯤 건너왔을때 우연히 탈북 중인 철민이라는 남자와 마주쳐 함께 강을 건넜다. 철민과 접선하기로 되어있던 중국 브로커와 "혼자 온다고 해놓고서는 왜 둘이 왔냐??"며 실랑이가 벌어진다. 결국 철민은 예정대로 탈북을 주선해주고, 만복은 브로커가 알아서 처분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밤중에 철민이 만복을 이끌고 브로커의 집을 빠져나간다. 두 사람은 브로커의 추격을 따돌리고 3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려, 2번째 브로커[6]와 접선하였다. 2번째 브로커와 접선하여 이동 중, 만복이 대한항공 비행기를 보고 흥분하여 한국어로 떠들어대는 바람에 이상하게 생각한 중국 경찰에게 잡힐 뻔 하였으나, 다시 도망치는 장면에서 회상이 끝났다. 마지막 도망에서 손발이 맞지않아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도망치는 바람에 철민과는 헤어지고 만다[7]
국정원에서 심문을 받던 중, 우연히 이미 탈북해 와 있는 어머니와 만나게 된다.
- 신고남
[1] 4.26 만화영화촬영소는 북한이 해외 애니메이션을 하청하거나 령리한 너구리 같은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곳으로 배급제가 무너진 북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배급이 나오는 등 북한에서는 꿈의 직장으로 통하고 있다.[2] 디씨 카연갤에 로동심문은 왜 안하냐는 질문에 작가 본인이 계약문제를 언급했다.[3] 안기부에서 탈북자를 잡아다가 피를 뽑아서 팔아먹는다는.[4] 그런 상황에서도 집은 지켜냈다고 한다.[5] 북한에서 지내기에는 모난 성격이라서 마을에서 거의 동네북 취급.[6] "탈북 과정은 보통 3명의 브로커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3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작가가 주석으로 달아놓았다.[7] 얼떨결에 압록강을 건너고, 탈북 루트 중 가장 위험하다는 장백루트를 달리기로 빠져나오고, 브로커에게서 도망치는 등의 이야기는, 심문하는 국정원 직원도 믿지 않을 만큼 황당무계한 탈북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