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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4 22:06:09

로드 트레인

파일:B-triple.jpg
B-트리플 방식

파일:BAB-quad.jpg
B-더블 2세트가 돌리를 통해 연결된 BAB-쿼드 방식

파일:홈플러스 풀카고.jpg
홈플러스 소속 차량으로, 로드 트레인에 가장 가까운 풀카고 형식이다.

1. 개요2. 종류
2.1. A-트레인2.2. B-트레인2.3. C-트레인
3. 국가별 특징
3.1. 북미3.2. 유럽3.3. 호주

Road train

1. 개요

트레일러 여러대를 연결한 장축 연결차량을 뜻한다.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기차처럼 대량의 화물을 운송한다. 철도가 발달하지 않았거나 철도를 가설할수 없는 환경에서 화물철도의 역할을 대체하는 운송수단이다. 실제로 초창기 로드 트레인은 철도망이 미비하던 시절 증기 자동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하였다.

한국에서는 세미 트레일러 뒤에 풀 트레일러를 달거나 풀 트레일러를 연달아 부착한 로드 트레인을 운행할 수 없다. 도로교통법에서 트레일러는 전장 16.7m를 초과하지 못하게 제한하기 때문이다.[1]

2. 종류

2.1. A-트레인

파일:A-Train.jpg

트레일러간의 연결에 돌리(dolly)가 사용되는 방식이다. 선행 트레일러에 연결되는 드래그 바와 후행 트레일러에 연결되는 제5륜, 총 2군데의 회전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차량이 코너를 돌 때 트랙터 트럭의 타이어 궤적을 그대로 따라가는 식으로 내륜차가 작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고[2] 차량 거동에 따라 트레일러가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A-트레인을 분리/결합할 때에는 돌리까지 분리해서 사람의 인력으로 밀고 당기는 작업을 해준다. 참조 영상

2.2. B-트레인

파일:B-Train.jpg

선행 트레일러 후방에 있는 제5륜에 후행 트레일러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철도의 관절대차와 같은 원리로 트레일러 간 회전 포인트가 하나뿐이기 때문에 트레일러 안정성이 높고 후진도 어느정도 시도해볼만한 방식. 그러나 차량이 코너를 돌때, 뒤로 갈수록 점점 회전방향 안쪽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내륜차가 크다) 좁은 길이나 도심에서는 운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3]

2.3. C-트레인

파일:C-Train.jpg

A-트레인마냥 돌리를 통해 연결되지만 그 돌리가 B-트레인마냥 선행 트레일러에 고정되는 방식이다. 즉 A + B = C-트레인이다(...) 차량 특성은 B-트레인과 유사하고, 돌리가 고정되어있다 보니 차량 회전시 돌리 타이어가 측면으로 밀려서 끌려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위의 두 방식에 비해서는 보기드문 방식.

3. 국가별 특징

3.1. 북미

파일:LCV.jpg
[4]

LCV(Long Combination Vehicle)라고 분류되며 각각의 연결방식에 따라 명칭이 존재하고 '로드 트레인'이란 명칭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주로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운행되며 동부나 서남부 지역에서는 운행이 제한된다.[5]

3.2. 유럽

파일:LZV.jpg

EMS(European Modular System)라고 분류되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핀란드에서 볼수 있다. 연결차량 전체 전장은 25.25 m를 초과할수 없고 최대 60톤까지 운송이 가능하다.[7] 또한 유럽은 일반적인 트랙터 견인 트레일러뿐만 아니라 일반 트럭에[8] 풀 트레일러를 연결한 'BDF(Bundesverband des Deutschen Güterfernverkehrs) 텐덤'이라는 방식도 운용중이다.(위 사진에서 유형 C ~ G)[9]

한국에도 극소수의 C유형 트레일러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혹은 E유형에서 트레일러하나를 땐 형태도 진짜 극소수로 돌아다닌다. 이차들은 보통 개인 사업차량이 아니라 대형마트나 택배사, 음료가공 업체에 직속으로 소속되어 대규모 물류이송을 하는 차량들이다.

3.3. 호주

파일:AHV.jpg

'로드 트레인'이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는 국가로 광활한 대륙을 주행하는 트럭답게 스케일이 남다르다.[10] 땅은 넓고 인구는 적기때문에 타 국가 대비 시외지역 차량 통행량이 적은 편이고, 자연스럽게 로드 트레인에 대한 규제가 가장 적은 국가이다. 트레일러 연결 방식과 주행 도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전장 53.5 m에 170톤까지 허용된다.[11] 다만 이런 장축 차량들의 도시 내 진입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1] 참고로 연결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은 전장 13 m를 초과할 수 없다. 기아 그랜버드의 초장축 트림인 실크로드가 전장 12.5 m 정도 되니 그 길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2] 차가 후진을 시작하면 십중팔구 돌리가 비틀려서 트레일러가 Z자가 된다. 쌍절곤삼절곤의 차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3] A-트레인 운행을 허가하는 지역이라도 B-트레인 운행은 규제하는 곳이 많다.[4] 해당 설명에 사용된 게임은 BeamNG.drive.[5] 미국은 각 주마다 적용되는 교통법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차량이라도 운행가능한 주가 있고 불가능한 주가 있다.[6] 참고로 이 펍 트레일러가 2대만 연결된 차량을 STAA 더블(STAA double)이라 부르는데 이건 일반 싱글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CCV(Conventional Combination Vehicles) 취급을 받기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제한없이 운행이 가능하다.[7] 핀란드는 전장 25.25 m에 76톤까지 허용, 몇몇 지정된 도로에서는 전장 34.5 m에 104톤까지 허용된다.[8] Straight Truck, 유럽권에서는 리지드(Rigid) 트럭이라 부른다. 이런 차량들은 화물칸을 통째로 바꿀수 있는 스왑 바디 기능이 있어, 차고를 닐링(kneeling)시켜 화물칸 밑으로 기어들어간 뒤 다시 차고를 높여 화물칸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화물을 적재한다. 스왑 바디 로딩 영상[9] 국내서는 뒤에 풀 트레일러를 연결한 상태를 뭉뚱그려 흔히 '풀카고'라 부른다.[10] 호주에서 쓰는 로드 트레인의 예시를 보려면 켄워스 C510 참조.[11] 최대속도 제한 역시 널널해서 90~100 km/h까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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