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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6:59:30

로렌스 커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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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로렌스 커트너/dr_house.jpg

닥터 하우스의 등장인물.

진단과 삼남매 2기생. 인도계 미국인. 배우는 해롤드와 쿠마에서 쿠마 역을 맡았던 칼 펜.

언제나 신나는 일, 신선한 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을 찾다가 의사가 되었다. 의대 졸업직후 하우스의 서바이벌 진단 의학과 모집에 응했고 살아남아 최후의 3인이 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압산소 치료실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해[1] 불을 내서 환자에게 화상을 입히고 욕조 안에서 심장마비가 온 환자의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고 제세동기를 썼다가 감전당하고 기절하는 등[2] 공포스러운 전적을 쌓은 탓에 리사 커디에게 밉보여 커디의 사주를 받은 친구 제프리 콜의 손에 짤릴 뻔하기도 했다.[3] 다행히 하우스가 이를 간파해 제프리 콜을 잘라버림으로써 살아남았지만 이후 친구관계는 쫑난 듯. 사실 서바이벌 진단의학과 첫 날 6번을 걸었을 때 짤리지만 이후 뻔뻔하게 9번을 들고 '난 9번이니까 안 잘렸음' 이라고 뻔뻔하게 돌아온 적이 있다. 물론 하우스는 바로 다시 잘랐으나 나가던 도중 하우스가 요구한 신기한 검사법을 제안하면서 다시 채용이 되었다.

위험한 치료를 하고 치료에 성공하는 하우스를 동경하며 하우스에게 심한 소리를 들어도 그러려니 받아들이며 순종한다. 진단 의학과에 정식으로 들어온 이후는 큰 사고도 치지 않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을 보인다. 그레고리 하우스가 놀랄 만한 위험이 큰 진단법을 제시하거나 환자를 의심하는 분석법등을 선보여 하우스의 신뢰를 얻었다.[4] 진단학과에 소속한 이후로는 그럭저럭 잘 적응해 자신과는 반대의 상식인 캐릭터인 크리스 타웁과 세트로 붙어다니며 서틴(레미 해들리), 에릭 포어맨와도 사이가 좋았다. 하우스도 시즌 4 10화에서 커트너가 준 시계[5]를 계속 차고다녔다.

대범한 구석도 있어서 시즌 5 10화에서는 하우스 허락도 안받고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의 의학 소견 클리닉' 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그리고 온갖 사람들한테 입막음을 빌미로 삥을 뜯기다가 하우스한테 제대로 걸려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8화에서는 하우스에게 당한 걸 되갚아준다고 하우스 의자에 고양이 오줌을 뿌려놓는데, 서틴이 물어보자 “그래. 고양이가 그랬지”라며 무언가 암시하는데, 경악하는 서틴의 모습을 뒤로 에피소드는 마무리.

사적으로는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각종 SF물의 팬이며 디스커버리 채널의 광팬이다. 모형을 찾기 위해 몇달이나 시간을 소비하는 등 이미 양덕후(...)의 범주. 그의 방에 들어온 서틴은 '어른아이의 천국'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외에도 미신을 믿어 검은 고양이를 두려워하는 등 순수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종으로는 단순한 인도계 미국인이 아니라 인도계 입양아다. 어린 시절은 부모님과 함께 인도인으로서 살았으나 무장강도에 의해 부모님이 살해당한 후 6살 때 커트너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커트너 부부는 아들의 종교적 성향을 존중해 그의 종교 및 관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려 노력했다. 이후에는 잘 적응하고 살았으며, 외국에서 온 입양아 출신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인기인이었던 모양. 성장배경으로 보면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했을 것 같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를 꼬아 가해자였음이 밝혀질 정도로 활발하게 지내기도 했다.[6]


그런 그는 시즌 5 20화에서 아무 예고도 없이 총기자살한다.[7] 19화에서 특히나 창의적으로 발병원인을 찾아내고 하우스에게 칭찬받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되어 매우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된다. 지난화에서 커트너에게 배려받은 타웁은 커트너가 지각하자 변명을 둘러대주지만[8] 이상하게 여긴 하우스는 포어맨과 13에게 가정방문을 지시한다.

워낙 갑작스러운 죽음이라 하우스나 주변 사람들은 그 사실을 쉽사리 믿지 못했고, 특히 하우스는 사실을 부정하며 '왜' 그랬는지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답은 찾지 못한다. 다만 우연히 찍힌 듯한 그의 어두운 얼굴을 한 사진이 로렌스가 주변에 보이는 것보다 많은 것을 내면에 품고 있었을 거라는 것을 암시할 뿐. 하우스 본인은 "사람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며 언제나 논리적이고 이지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생각했지만 실상은 가까운 부하직원이 내면의 상처를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않았다는 걸 전혀 파악하지 못했으며 그 상처가 무엇인지도 전혀 알아내지 못했다. 이 사건 이후 하우스는 자신의 판단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하우스가 맛이 가는 시발점이 된다. 다음화인 21화에서는 윌슨이 하우스가 커트너에게 몰입해있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하면서 하우스의 신경을 거스르고, 캐머론은 자신의 심란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커트너의 죽음을 나름 이용(?)한다.[9]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작중 내용이고 실상 로렌스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어른의 사정때문.[10][11] 급작스런 전개에 의문을 드높였던 시청자들은 이후 배우 칼 펜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12] 배우 칼 펜은 작중 이미지와 다르게 실생활은 매우 모범적이며 깨끗한 인간이고, 버락 오바마의 선거활동 동안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모으는데 유력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인종 포용의 이미지도 있고해서 그대로 백악관 다이브가 되었다는 듯.[13][14]
시즌8 마지막화에 하우스의 환각 속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하였다.]

[1] 고압 산소실이니까 당연히 산소 농도가 높은데 거기다가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는 제세동기(일반인들이 전기 충격기라고 부르는 그것 맞다!)를 쓰면..[2] 하우스는 이 두 사건 이후로 커트너를 제세동기 전문가로 언급하기도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커트너는 오히려 그걸 즐기는 듯 하다..[3] 시즌 4 8화에서 하우스는 커디의 룰을 부수는 위해 커디의 끈팬티를 가져오라는 미션을 낸다.(...) 끈팬티를 가지고 온 사람은 살고 그 사람이 선택한 두 명 중에 한 명을 하우스가 자르는 게임. 콜은 커디에게 이 사실을 다 말하고 커디에게서 끈팬티를 받고 커트너를 자르라는 사주를 받는다. 커디 입장에서 커트너는 이전에 제세동기로 두 번이나 병원을 태워먹을뻔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자르려고 한 것. 콜은 앰버와 커트너를 선택했다. 누가 끈팬티를 얻더라도 앰버는 자동으로 선택되었을지라 앰버가 선택되었을 때는 별 말이 없었지만 커트너가 선택되자 하우스는 콜이 커디와 거래를 한 사실을 바로 알아챈다. 그리고 콜을 잘라버린다.[4] 시즌 5 3화에서는 구 삼남매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서 알아낸 것을 혼자서 생각해 내는 비범함을 보이기도 했고 몇 차례나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서 하우스에게 칭찬받기도 했었다.[5] 카시오 ProTrek SPF-400인데 시즌 7부터는 다른 시계를 찬다.[6] 시즌 5 11화에서는 따돌림당하던 여학생 환자가 죽어가자 느낀게 있었는지 자기가 괴롭혔던 동창에게 사과하러 찾아간다.[7] 참고로 이 때 하우스 홈페이지에는 커트너를 추모하는 이미지가 걸렸었다. 그리고 이 화는 유달리 다른 화에 비해서 전체적인 색조 자체가 매우 어둡다.[8] 타웁은 퇴사 번복을해서 하우스에게 밉보이고 있었고, 그런 사실을 아는 커트너가 자신의 공적을 타웁이 가로채게 허락했다. 물론 하우스는 단번에 간파했지만.[9] 캐머론은 동료의사 커트너의 죽음, 전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장기계약(동료 관계, 부부 관계)에 대해 매우 심란해 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캐머론은 체이스가 숨겨놓은 프로포즈 반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프로포즈 받는 것을 미루기 위해 자신이 의뢰받은 환자를 하우스 팀에게 넘기는 동시에 진단의학과 멤버처럼 일하며 체이스를 피한다. 물론 이후 윌슨의 일침을 받고 정신 차린 하우스로부터 똑같이 일침 받고 체이스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인다.[10] 사실 배우 본인의 사정을 잊고 "커트너"라는 캐릭터로만 보면 개연성이 높지 않다. 자살의 특성 자체가 "누구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커트너의 경우 계기가 하나도 없었다. 그의 양부모는 인격자이며 학창시절에 괴롭힘을 당한 것도 아니었고, 우울증에 시달린 적도 없었다. 커트너는 하우스의 부하 직원 중 (훗날 등장하는 마스터스를 제외하곤) 가장 어렸는데 이에 걸맞게 맘껏 취미생활을 즐기며 즐겁게 살았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친부모가 살해당한 사건을 들 수 있는데, 커트너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안 좋은 일은 일어나기 때문에 후회없이 살자"는 식의 생각을 갖게됐다고 밝혔고 작중 행보 역시 이에 걸맞다. 물론 사건 자체가 어마어마한 비극인만큼 "실제로는 상처가 남았던거 아니냐"고 추정해볼수는 있지만, 이렇게 생각할만한 근거는 위에 언급된 "어두운 얼굴"을 제외하면 없다. 해들리의 작은 증상을 갖고 그녀의 불치병을 유추해냈던 하우스가 전혀 눈치를 못챈것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사실 하차가 결정된 상황에서 억지로 이유를 끼워넣었으니 설득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수 없지만...연출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11] 물론 현실에서는 정말 겉보기에 아무 계기도 없이 자살을 택하는 안타까운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이건 현실이 아니라 창작물이다. 작품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이를 암시하는 어떤 복선도 개연성도 없다면 잘된 연출이 아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적대하던 악당이 사실은 주인공의 아버지였다는 반전이 있다면, 그전까지 그 악당이 왜인지 모르게 주인공을 이상할 정도로 의식하거나 하는 식의 최소한의 복선이 깔려있어야지 '아 그랬구나'하고 납득을 하게 되지, 주인공을 잔인하게 죽이려고 기를 쓰다가 갑자기 '내가 니 애비다. 사랑한다 ㅠ'라고 하면 그건 반전이 아니라 막장전개다. 현실의 자살의 비극성과 별개로, 하우스란 드라마에서 커트너란 캐릭터가 하차한 것과 이에 대한 설명은 배우 본인의 갑작스런 사정에 따른 개연성 떨어지는 급전개가 맞다.[12] 자세한 것은 세스 라이트 문서 참조[13] 사실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시즌 5 마지막화에 환각으로 잠깐.[14] 다만 앨리슨 캐머론에 데인 제작진은 다시금 이런일이 발생하자 추후 다시 출연할 여지가 없도록 아예 (작중에서) 죽은걸로 처리했다는 카더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