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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04:53:40

로리 맥클라렌

영문명은 Rory Maclaren. 폴아웃 3의 등장인물.

노예상인 마을인 파라다이스 폴스 안쪽의 풀로스키 보호 셸터 안에 갇혀 있는 노예이다. 셸터의 이름은 The Box로 되어 있는데 율로지 존스나 포티에게서 열쇠를 훔쳐내지 않으면 열 수 없다.

리틀 램프라이트에서 잡혀간 어린이들을 구해내는 퀘스트 중 스퀄의 도움을 받는 루트로 진행하면, 어린이들이 도망칠 때 페니라는 여자아이가 고집 불통으로 로리 맥클라렌을 구해주지 않으면 탈출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시점에서 보통 로리를 그 이름 때문에 리틀 램프라이츠 거주민인 어린이로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박스를 열어 보면 웬 아저씨가 하나 튀어나온다. 사정을 들어 보면 노예로 잡혀온 후 로리와 페니가 서로 친해진 것. 이 아저씨를 풀어 주고 나면 페니는 그제서야 자신도 탈출하는 눈물겨운 우정을 보여주는데...[1]

여기서 문제는, 로리는 어린이들과 달리 몸이 너무 커서 어린이들이 탈출하는 화장실 하수구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로리는 플레이어처럼 파라다이스 폴 정문으로 들락날락해야만 한다. 그런데 파라다이스 폴에는 당연히 노예상들이 경계를 서고 있으므로 스닉 스킬이 높은 플레이어 혼자라면 가능해도 로리는 90% 이상 들키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노예상들이 자는 새벽 시간에 시도해도 마찬가지, 미니건을 들고 망루에 서있는 녀석을 통과하면 아주 운이 좋은 편이다. 이렇듯 이 로리를 '정말로' 탈출시키는 과정은 불가능해 보였는데 사람들은 많은 연구 끝에 실제로 탈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리를 '해방'시키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일단 문을 나가는 순간부터는 알아서 잘 간다. 파라다이스 폴의 문지기 두 명은 왠지 몰라도 신경도 안 쓴다. 보상은 약간의 카르마 상승. 이후 로리는 리틀 램프라이트에 가서 페니와 재회...할 것 같지만 그런건 없고 메가톤에 가서 모리아티 살롱에 죽치고 앉아있게 된다.

만약 공략없이 하다 뒤늦게 로리의 존재를 알게 되거나, 위 과정이 다 귀찮을 경우, (치트, 곧 콘솔 한정으로) 노예 사냥꾼들을 다 처리한 후 죽은 로리를 살려낼 수도 있다.

`키를 눌러 콘솔 입력상태가 될 때 로리의 시신을 클릭하면 상단에 캐릭터 코드가 뜨는데,

prid 00030d0e(엔터)
resurrect

라고 입력하면 살아난다. 다만, 아이들을 풀어주기 전에 살려내야 카르마가 오르고 아이들을 풀어주라는 대사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을 다 풀어주고 리틀 램프라이트 관련 퀘스트가 완료되어 버린 뒤에 살려내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뚱한 반응을 보이는 로리를 볼 수 있으며 카르마도 오르지 않는다.


[1] 단 페니가 탈출을 결심하는 조건은 로리를 '박스에서 꺼내 주는 것'이다. 그 것만 확인하고 나면 그 뒤로 로리가 어찌 되는지는 관심 밖인 것 같다.[2] 여타 소매치기와 마찬가지로 이 때 카르마가 떨어진다. 자기 카르마를 깎으면서까지 노예를 살리는 이 방법이야 말로 살신성인일지도.[3] 너무 강력한 유니크 무기나 방어구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이후 아이템을 회수할 방법이 로리를 죽이거나 콘솔창 치트를 쓰는 것 외에 없기 때문이다.[4] 콘솔창을 열 때에 로리가 시야 내에 있어야 하며 로리를 클릭했을 때에 상단 부분에 로리의 이름이 떠야 한다.[5] 인공지능 특성상 은신하면서 잘 가도 파라다이스 폴스 정문 직전에 와서 일어서서 걷는데 이때 들켜서 자꾸 죽기도 한다. 해결 방법은 정문 앞에 도착해서 대기 명령으로 1시간만 대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