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373a3c> 이름 | 로제 ロゼ Rose |
출신지 | 아메스트리스 리올 |
성우 | 유키노 사츠키 서유리[1] 콜린 클링컨비어드.[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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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코네로가 교주로 있는 레트교가 다스리는 리올 마을에 사는 처녀.
2. 작중 행적
2.1. 리올 편
강철의 연금술사의 첫 에피소드를 장식한 히로인. 과거 사고로 애인을 잃은 후로 리올 사람들이 눈 뜨고 보지 못할 정도로 처참하게 생활하고 있었지만, 그녀를 특히 총애하던 레트교 교주 코네로가 보여주는 '기적의 위업'으로 애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되찾아 다시 활기차게 생활하는 상냥한 아가씨다.[3] 엘릭 형제가 리올에 방문했을 때, 엘릭 형제에게도 살갑게 대하며 친해지려 하는데, 죽은 자를 살려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과학적으로 못을 박는 에드에게 미운털을 꽂고 만다.
에드: …정말 용케도 그런 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군. 신에게 기도하면 죽은 자도 살아난다고…?
로제: 네. 반드시…!
에드: 물 35리터, 탄소 20kg, 암모니아 4리터, 석회 1.5kg, 인 800g, 염분 250g. 질산칼륨 100g, 유황 80g, 불소 7.5g, 철 5g, 규소 3g, 기타 소량의 15가지 원소들…. 어른 하나로 계산했을 경우,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이야. 지금의 과학으로는 여기까지 알아냈지만 실제로 인체연성에 성공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어. 헛된 노력이라지만 무조건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이 성분재료는 말이지. 시장에 가면 애들 용돈으로도 살 수 있어. 인간이란 알고 보면 싸구려란 말야?
로제: 사람은 물건이 아니에요! 창조주에 대한 모독이에요! 천벌을 받을 거예요!
에드: 우하하하! 연금술사는 과학자니까 창조주니 신이니 하는 애매모호한 건 안 믿어. 이 세상 모든 물질의 창조원리를 해명하여 진리를 추구한다… 신을 믿지 않는 우리 과학자들이 어떤 의미로는 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지.
로제: 교만하군요. 자기가 신과 동등하다는 거예요?
에드: ―그러고 보니 어떤 신화에 이런 얘기가 있었지.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영웅은 밀랍으로 굳힌 날개가 녹아 땅에 떨어졌다」라고…
로제: 네. 반드시…!
에드: 물 35리터, 탄소 20kg, 암모니아 4리터, 석회 1.5kg, 인 800g, 염분 250g. 질산칼륨 100g, 유황 80g, 불소 7.5g, 철 5g, 규소 3g, 기타 소량의 15가지 원소들…. 어른 하나로 계산했을 경우,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이야. 지금의 과학으로는 여기까지 알아냈지만 실제로 인체연성에 성공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어. 헛된 노력이라지만 무조건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이 성분재료는 말이지. 시장에 가면 애들 용돈으로도 살 수 있어. 인간이란 알고 보면 싸구려란 말야?
로제: 사람은 물건이 아니에요! 창조주에 대한 모독이에요! 천벌을 받을 거예요!
에드: 우하하하! 연금술사는 과학자니까 창조주니 신이니 하는 애매모호한 건 안 믿어. 이 세상 모든 물질의 창조원리를 해명하여 진리를 추구한다… 신을 믿지 않는 우리 과학자들이 어떤 의미로는 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지.
로제: 교만하군요. 자기가 신과 동등하다는 거예요?
에드: ―그러고 보니 어떤 신화에 이런 얘기가 있었지.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영웅은 밀랍으로 굳힌 날개가 녹아 땅에 떨어졌다」라고…
얼마 후, 코네로의 기적의 위업을 직접 본 에드가 흥미가 생겼다며 로제에게 안내를 부탁하고, 로제는 기뻐하며 형제를 코네로에게 안내하는데, 이 때부터 로제는 충격적인 진실을 하나하나 알아가게 된다. 애초에 코네로는 현자의 돌을 이용해 종교적 이적인 것처럼 사용하여 신도들을 속여 온 것이었는데, 이 힘을 발동할 때 나타나는 스파크 형태의 연성 반응을 파악한 엘릭 형제가 꼬투리를 잡으러 왔다는 것을 눈치채 부하를 시켜 먼저 선수를 쳐 두 사람을 제거하려 한다. 먼저 알폰스가 머리에 총을 맞아 날아가버리는데, 알폰스의 갑옷은 텅 비어있었다. 단번에 사제들은 제압되었고, 로제는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며 항변하지만, 에드는 로제를 알폰스의 갑옷 안에 로제를 넣고 코네로를 직접 만나러 간다.
그리고 믿었던 코네로마저 스스로 신자가 아니라 일개 연금술사였다는 것과, 신자들을 속여 맹목적으로 자신을 숭배하는 군단으로 만들어 아메스트리스를 손에 넣으려 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눈 앞에서 듣게 되고, 에드가 갑옷을 열어보이자 '내 애인을 살려주겠다는 말이 거짓이었냐'고 따진다. 코네로는 '물론 신의 기적이라는 건 거짓말이지만, 현자의 돌이라면 정말 가능할 지 모른다'며 로제를 꼬드기고, 애초에 교단에 들어온 것도 모두 애인을 되살리고자 하는 희망 때문이었던 로제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에드에게 등을 돌리고 만다. 그러자 코네로는 사자 키메라를 내보내 형제를 처치하려 한다. 그런데 에드는 발톱으로 다리를 썰어도 발톱이 부러지는가 하면 사람의 몸으로는 도저히 안되는 힘으로 키메라를 걷어차 날려버리기도 하고, 아예 팔을 통째로 물려도 눈하나 껌벅하지 않고 오히려 팔을 문 키메라를 들어올리는 기행을 보여주는데, 바로 에드의 이명인 '강철'의 동기가 된 '오토메일'을 착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게 되고, 아까 전에 본 알폰스의 텅 빈 갑옷을 떠올린 로제는 그제서야 에드가 말했던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 땅에 떨어진 영웅」이 과거의 오만으로 인해 몸을 빼앗기는 벌을 받은 에드와 알 스스로를 가리킨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한다.
그 후 알폰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자리를 빠져나오고, 교당의 방송실 앞에서 에드와 헤어진 뒤, 옥상에서 알폰스와 얘기를 나눈다. 로제는 에드는 사지를 잃어버리고, 알폰스는 아예 몸을 잃어버렸을 정도의 대가를 치렀으니, 어머니가 돌아오셨지 않았을까 하고 아직 애인의 생환에 대해 기대를 갖지만, 알폰스는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일축하고, 오히려 잃어버린 몸을 되찾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걸어야 한다면서 "누나는 이쪽으로 오면 안돼."라고 로제에게 경고한다. 그리고 에드의 수작으로 방송 설비와 회선을 온 마을에 돌려 확성기, 라디오 등으로 온 마을 사람들에게 까발려진 코네로의 실체를 깨달은 로제는 완전히 희망을 상실하게 되고, 사건이 끝난 후 에드에게 울면서 이제 나는 어쩌냐고 하소연하며 등장을 마친다.[4]
로제: 거짓말… 분명히… 되살아난다고 했단 말야…
에드: 포기해, 로제. 처음부터…
로제: 어떻게 책임질 거야…? 앞으로 난! 뭘 의지하며 살아야 하냐구!! 가르쳐 줘!! 제발!!
에드: …그런 건 스스로 생각해. 일어나서 걸어. 앞으로 나아가. 너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잖아.[5]
에드: 포기해, 로제. 처음부터…
로제: 어떻게 책임질 거야…? 앞으로 난! 뭘 의지하며 살아야 하냐구!! 가르쳐 줘!! 제발!!
에드: …그런 건 스스로 생각해. 일어나서 걸어. 앞으로 나아가. 너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잖아.[5]
2.2. 약속의 날
19권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조금 이전인 1914년, 리올 사건 후 성난 시민들이 레트교에 대한 폭동을 일으키고, 동방사령부군이 나서 폭동을 차근차근 제지시키며 평화적으로 폭동이 끝나려던 찰나, 센트럴에서 파견된 중앙군이 모든 치안권을 가져가고 동방군을 쫓아내는 일이 벌어졌다. 작중에서도 설명되었지만 리올에 주둔한 중앙군은 동방군과는 달리 폭동을 방관하며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고, 따라서 폭동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엄청난 수의 사상자들이 발생하였으며, 리올은 이로 인해 폐허나 다름없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폭동이 가라앉고, 마을 사람들은 다시 모여 너나 할 것 없이 나서 리올을 재건하는데에 열성을 다하고 있었다.
로제는 두 번의 절망을 겪었지만 에드의 충고를 되새기고 다시 재기해 마을 재건에 나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 아사 직전이 다 되어 리올로 기어온 반 호엔하임에게 식사를 대접해주고, 밥 차려주는 정도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씁쓸해 하지만, '그 밥과 미소가 사람들 모두에게 힘이 되는 것'이라며 호엔하임에게 칭찬을 듣는다.
20권에서는 브릭스에 기어들어오는 센트럴의 입김을 피해 이스트 시티로 돌아온 알폰스 일행과 다시 만나게 된다. 마침 리올에 눌러앉아 주부노릇을 하고 있던(…) 호엔하임과 알이 재회하는 것을 지켜보고, 윈리가 에드의 '매우' 친밀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는 눈을 번득이며 윈리를 자기 집에 데려가 욕탕을 내주고, 옷을 골라주는 등 윈리의 은둔을 도와준다. 그리고 윈리에게 애인이 죽은 그 날부터 레트교에 입교하고, 다시 좌절한 후 어떻게 되었는지를 윈리에게 이야기해준다. 윈리가 '다친 사람한테 소금뿌리는 짓만 하나'며 로제에게 쓴소리를 한 에드에게 군소리를 하자 로제는 그래도 그 덕분에 오히려 사람들이 각성하게 되었다며 에드의 쓴소리를 고마워 한다.
폭동이 일어난 것은 기적만 있으면 편히 살 수 있다고 믿으며 자기 머리로 생각하지 않은 벌인지도 몰라.
그래서 이제는 기적 같은 것에 기대지 않고 모두 서로 도우며 마을을 재건하고 있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는 거지.
그래서 이제는 기적 같은 것에 기대지 않고 모두 서로 도우며 마을을 재건하고 있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는 거지.
이후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다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국토연성진을 발동시켰을 때, 리올이 보였던 만큼 로제도 혼을 빼앗겼다가 반 호엔하임의 본영국토연성진의 발동으로 혼이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2.3. 2003년판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로제 토마스 문서 참고하십시오.3. 기타
소년강강 20주년 기념으로 수록된 강철의 연금술사 프로토타입에서도 등장.[6]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크로아툴에 살고 있으며, 아버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원작보다 왈가닥 소녀 같은 성격이다. 신에 관한 대사를 두 번 정도 하는데, 신자라는 설정은 여기서 따온 듯하다. 2003 애니메이션에서 비중이 큰 것도 이 영향이 클 듯 하다.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왜인지는 몰라도 구판과 신판 모두 이름을 로제 토마스로 통일해서 서술한다.
[1] 피나코 록벨과 엔비와 중복.[2] 리자 호크아이와 중복.[3] 너무 상냥해서 기적이라면 키도 쑥쑥자라게 한다는 악의없는 말로 에드를 삐지게 만들었다.[4] FA판에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엘릭 형제가 가지고 있으리라 믿은 현자의 돌을 내놓으라고 총을 겨누지만 잔혹한 현실만을 통보받는 장면이 추가되었다.[5] 나중에 나오지만 에드&알은 로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비극에(아버지-가출, 어머니-사망) 심지어 어머니를 되살리려고 알은 전신을, 에드는 한쪽 다리를 잃었으며 알을 위해 팔 하나를 잃었다. 냉정하긴 하지만 에드 입장과 성격을 감안하면 그가 해줄 조언은 이것밖에 없었다.[6] 완전판과 함께 정발된 강철의 연금술사 크로니클에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