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6일 SBS가요대전에서 10CM, TWICE지효, EXO찬열과 함께 어쿠스틱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독특하며 신비로운 음색,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어 호평받은 무대였다. 또한 수준급의 기타실력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로제만 단독으로 네이버 실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 3월 19일 ~ 3월 26일 복면가왕에 성대저글링 서커스걸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하였다. 당시 가왕보다 높은 예상 득표를 받았으며, 1라운드에서 가왕 되면 내가 쏜다! 포장마차와 함께 <Livin' La Vida Loca>를 불러 승리하였다. 상대가수인 임병수가 남미계에서 수십년을 지내면서 라틴음악을 주로 부르는 가수였으므로 상대에게 상당히 유리한 선곡이었지만 팝송과 시너지가 잘 맞는 로제는 오히려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과 원어민 딕션, 뛰어난 기교와 가창력으로 라틴풍의 이 곡을 맵시있게 잘 소화해내어 자신에게 유리한 선곡으로 만들고 큰 득표차로 상대를 압도했다.
2라운드에서는 노래천재 김탁구와 겨룰 때 복면가수로 나온 원곡자의 <너였다면>을 불렀다. 상대가 경연용 곡을 불러서 득표 수 차이가 좀 크게 패하였다. 한국 발라드 장르인 정승환의 <너였다면>[1]은 알앤비와 팝송에 특화된 로제와 맞지않는 장르였지만 적절한 음역대 조절의 편곡, 자신의 독특하고 깊고 무거운 저음과 아름다운 바이브레이션 등 몽환적인 음색으로 애절한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의 발라드곡에서도 수줍급의 실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