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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7:58:57

로켓(혹성탈출 시리즈)

<colbgcolor=#778899><colcolor=#fff> 로켓
Ro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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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로켓
Rocket
성별 수컷
종족 침팬지
소속 샌브루노 유인원 보호소 (이전)
샌프란시스코 유인원 군락
직책 유인원 부대 부대장 (서열 2위)[1]
등장 작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종의 전쟁
담당 배우 테리 노터리[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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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침팬지. 1편부터 꾸준히 등장하는 시저를 제외한 네임드 유인원들 중에서는 유일한 침팬지다. 털이 매우 짧고[4] 유독 돋보이는 근육질의 체구가 특징으로, 덕분에 다른 침팬지들과 구분되는 확고한 디자인적 개성을 지니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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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ise of the plenet of the ape rocket.jpg
본래 유인원 보호소 침팬지들의 우두머리였다. 뉴페이스인 시저가 들어오자 서열을 잘 모르고 그저 동족이니 친하게 지내려던 시저의 옷을 다짜고짜 찢어버린다. 머리도 좋고 인간과 함께 산 시저는 인간의 방식으로 악수를 청하려 손을 내민 것이었지만 그런 걸 알 턱이 없는 로켓은 시저가 내민 손의 옷소매를 보고 냄새를 맡는다. 시저와 다른 유인원들이 근본부터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여기서 옷을 찢어버린 후 로켓 역의 테리 노터리가 보여주는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유인원같은 모습이 정말 일품이다.

자신의 처지와 동족들의 실체를 보고 각성한 시저가 고릴라 벅을 독방에서 풀어주고 둘이 같이 위협하자 그에게 굴복하여 시저에게 우두머리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후 시저의 명령으로 유인원들에게 쿠키를 나눠주는 등 충실한 부하가 된다. 시저가 유인원들을 철창에서 해방시킬 때 자신은 해방시켜주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체념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지만 문을 열어주어 차별없이 구해준 것에 대해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씨익 미소를 짓고 이후 군말없이 시저를 충실히 따른다. 시저가 도지 랜던을 본의아니게 살해하고는 이를 보고 달아나려는 로드니를 다른 침팬지들이 흠씬 때려눕히는데, 예전 같았으면 아주 앞장서서 로드니를 손봐줬겠지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할 뿐 이전에 비해 성격이 많이 유해지고 성숙했음이 비쳐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옛 부하였던 다른 침팬지들이 날뛰는 와중에 아무 지시도 내리지 못하고 그저 손놓고 있는 부분은 그가 시저같은 리더십은 영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파일:named.png
시저가 노면전차에 올라타 위풍당당하게 전진하는 그 유명한 장면에서도 벅과 모리스와 함께 당당히 시저의 측근으로 모습을 비춘다.

금문교 전투에서도 침팬지들과 함께 앞장서서 싸움에 나서고,[5] 엔딩에서 윌의 부탁에도 돌아가지 않고 자신들의 곁에 남기로 한 시저의 모습에 감명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시저처럼 두 다리로 서서 그를 우두머리로 맞이해준다.

2.2.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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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유인원과 맺어져 아들 애쉬를 득남하고 시저의 충성스런 부하로 남아있다. 털이 유난히 짧아서 거의 벗겨진듯했던 전작에 비해 털이 많이 자라서 몰라볼 정도지만,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회색빛이 짙은 지라 눈에는 잘 띈다. 그리고 다른 유인원들과 비교해도 하관이 굉장히 커지고 넓적한 아래턱이 앞으로 툭 튀어나오게 되었는데, 묘하게 억센 양아치가 무게잡는 얼굴처럼 보여서 꽤 독특한 개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작과 비교해보면 성격이 매우 진지해진 편이며 유인원들끼리 인간의 처우에 대해 토론할때도 자긴 시저의 선택을 따를 뿐이라며 중립을 택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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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가 우연히 마주친 인간인 카버에게 총을 맞아 쓰러졌을 때 유인원 무리와 함께 달려와 가장 앞에서 창을 들고 인간들을 위협한다. 내 아들이 총에 맞았다며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였지만 시저가 진정하라고 타이르자 곧장 목소리를 낮추는 등 여전히 충성심을 보인다. 그날 회의에서도 아들이 총에 맞았는데 복수하고 싶지 않냐는 코바의 말에 나는 시저를 따른다라며 선을 긋는다. 마찬가지로 총에 맞은 당사자임에도 별 감흥이 없는 친구 애쉬를 설득하려는 '푸른 눈'에게 내 아들을 선동하려 들지 말라며 삿대질과 함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질이 죽지는 않았는지, 시저가 말콤 일행이 발전소를 고치는 시간을 주는 대신 빼앗은 권총을 아들이 보는 앞에서 돌로 마구 내려치는 모습이 잠깐 지나간다.[6] 그럼에도 발전기를 고치던 중 인간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그들을 구해주기도 했다.

코바가 반역을 일으킨 후에는 모리스, 루카와 같은 시저 충성파와 함께 버스에 갇혀있다가 푸른 눈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 탑에서 시저와 코바의 결투를 지켜보다가 코바의 총에 맞아 다친 모리스를 부축한다. 시저는 목숨을 구걸하는 코바의 손을 잡고 끌어올려 주려다가 코바에게 아들을 잃은 로켓을 보자 마음을 바꿔 코바를 떨어뜨려 버린다.

코바가 아들을 죽이는 걸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같이 있던 푸른 눈에게 듣고 복수심을 불태웠을 것이고, 시저가 로켓의 복수를 대신 해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3. 혹성탈출: 종의 전쟁

"좀 괜찮아? 좋아. 그럼 이제 얘기 좀 하자. 탈출해야지.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
철장에 갇혀 있는 시저에게 수화로 전한 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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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이어서 여전히 시저의 충실한 부하로 등장. 상당히 벌크업해서 다른 침팬지들과 쉽게 구분되는 확고한 개성이 생겼다. 로켓이 같은 침팬지인 시저와 고릴라 동료인 루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시저보단 루카와 더 체구가 비슷하다.

작중 시점 이전에 전쟁에 시달린 유인원들이 정착할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아들의 친구였던 푸른 눈과 함께 여행을 떠나 있었고, 작중 초반 군인들의 습격을 받은 직후의 주거지로 돌아와 사막 너머에 좋은 땅이 있음을 모두에게 알린다.[8] 그날 밤 대령의 침입을 눈치챈 시저의 부름에 달려와 군인들을 처치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저의 아내와 아들이 죽는 것을 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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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복수를 위해 무리를 놔두고 홀로 떠나려는 시저 앞에 모리스, 루카와 함께 나타나 같이 가겠다고 말하며 "나도 아들을 잃은 마음이 어떤지 안다"고 시저를 위로한다. 이는 전작에 로켓의 아들인 애쉬가 코바에게 처형당했던걸 그대로 반영한 대사다. 인간들의 기지를 찾아냈지만 군인들의 습격으로 루카가 목숨을 잃자, 이제 그만하자는 모리스에게 시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루카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반박한다. 복수심에 불탄 시저가 마치 코바처럼 말하고 있다는 모리스의 의견을 듣고 상심해서 혼자 가버리자 그를 부르지만 막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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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시저가 대령에게 붙잡혀 고문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노바가 홀로 들어가 시저에게 기운을 복돋아주고 나오려는 중 군인들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자진해서 기지 안으로 들어가 투항하여 노바를 무사히 도망치게 해준다. 이 와중에도 군인들의 시선을 노바에게서 돌리기 위해 순순히 항복하지 않고 고릴라인 레드에게 덤비다가 오히려 제압당하고 흠씬 두들겨 맞지만[9][10] 그럼에도 철장 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맞은편 철장의 시저를 걱정해주는 의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시저에게 탈출 계획을 짜왔음을 알려 다시금 힘을 북돋워 준다.

이후 시저를 도와 탈출을 모의하고, 한밤중에 야간 보초를 서는 병사에게 똥을 던져 도발하는 식으로 유인하여 처치, 이후 열쇠와 총을 챙겨 시저와 함께 새끼 유인원들을 구출한다. 마침내 모든 유인원들이 탈출에 성공하고 시저와 자신만 남은 상황에서, 복수를 위해 대령에게 가겠다는 시저를 어쩔 수 없이 뒤로 하고 떠난다. 전투가 벌어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총을 가지고 있었기에 군인들을 향해 반격하면서 유인원들을 무사히 숲으로 이끌고, 눈사태에서도 살아남아 결국 자신이 찾았던 새로운 터전에 도착하게 된다. 새로운 땅에 도착한 뒤 누운 채로 움직이지 않는 시저를 가장 먼저 보고 시저의 상태를 눈치채 다급히 다가오지만, 시저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2.4.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도입부에 모리스, 코넬리우스를 포함한 다른 유인원들과 함께 죽은 시저를 화장하는 장례식에 동참하는 것으로 잠깐 등장한다. 죽은 시저의 시체에 꽃을 올려주며, 화장되는 시저의 시신을 보며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3. 기타



[1] 원문은 Second in commnd. 전투 상황에서 시저 다음으로 명령을 내리며 유인원들을 지휘한다. 다만 벅이 살아있을 적에는 분명히 그보다 아래였고 작중에서 묘사되기로는 적어도 군락 내에서는 모리스가 2인자에 가깝게 묘사된다. 시저가 죽은 이후엔 서열 1위로 돌아왔을 것이다.[2] 시저의 어머니인 밝은 눈과 동일.[3] 이 배우는 후에 앤디 서키스의 뒤를 이어 유인원의 왕 역할을 맡았다. 또한 놉에서 같은 침팬지인 고디를 맡았다.[4] 참고로 로켓처럼 털이 거의 없는 침팬지는 실제로 존재한다. 대부분은 탈모로 인한 것인데, 로켓은 탈모증도 아니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털이 꾸준히 자라기 때문에 그냥 선천적으로 털이 짧은 개체였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보호소에서 받은 학대 때문에 스트레스로 털이 왕창 빠져버렸다가 자유의 몸이 되고 난 후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다시 털이 자라기 시작한 것일 수도.[5] 벅이 버스를 밀고 코바가 위에서 모리스가 옆에서 공격해올 때 로켓은 남은 병력을 이끌고 정면에서 공격을 지휘했다.[6] 팀버튼판에서 아리의 측근 고릴라인 크룰이 총은 위험하다며 레오에게 총을 빼앗아 부숴버린 바 있다. 아마 오마주인듯.[7] 본인도 레드에게 엉망진창으로 두들겨 맞았으면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일어나 오히려 시저에게 저 말로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 노바와 더불어 절망에 빠져 있던 시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일등공신.[8] 이 때 단체로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자세히보면 한 새끼 유인원을 안고 가는데, 새로운 자식을 낳은듯하다.[9] 침팬지와 고릴라의 피지컬 차이가 워낙 압도적이었지만 그럼에도 벌크업한게 폼이 아니라는 듯 레드에게 먼저 선빵을 날리고 밀리는 와중에도 반격을 가하는 깡과 근성을 보여줬다.물론 레드가 고릴라치곤 마른 편이긴 했지만.[10] 1편에서 시저에게 지도자 자리를 넘겨주게 된 계기가 시저가 해방한 고릴라 의 존재 때문이었는데, 그런 고릴라에게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 두드러진다.[11] 네카나 스타에이스 피규어의 경우 코바에게 자리를 빼앗겼다.[12] 파일:1538940605d8815eb589b339334d177a0479e8e976.jpg 역대 시리즈의 주요 유인원들을 모아둔 웨타 흉상에서 겨우 첫모형화 되었으나 여타 유인원들에 비해 맨 구석으로 몰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