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록맨 시리즈
1. 개요
록맨 시리즈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서.2. 패미컴 시절
대강 스토리는 로봇공학의 권위자 라이트 박사는 아들이 없었는데, 그래서 자신의 양자로 삼을 로봇인 '록'과 록의 여동생인 '롤'을 만든다.(참고로 둘의 이름은 록큰롤-Rock&Roll에서 유래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 6대의 로봇을 제작하는데, 라이트의 라이벌인 와일리 박사가 지구정복을 위해 라이트의 6로봇들에 칩을 심어 조종하며 세계를 파괴해나가고, 이에 라이트 박사는 록을 전투형인 록맨으로 개조하여 와일리에 맞선다는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다.[1]주인공 록맨은 록버스터라는 손에 장착된 포 외에 아무런 무장도 갖추고 있지 않다. 하지만 '물리친 보스의 기술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록맨 시리즈에서는 자기가 가고 싶은 스테이지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그 스테이지의 보스를 물리칠 경우 보스가 쓰던 무기를 그대로 록맨이 사용하여 여러 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보스들은 계속 순환식 상성을 타고 있어서 얻은 무기가 다른 보스에게 약점이 되어 쉽게 보스를 물리칠 수도 있다.
록맨 1은 6보스였고, 록맨 2부터 유명한 '8보스 체계'로 바뀐다. 록맨 2는 '와일리가 직접 개발한 전투로봇'이라는 설정으로 바뀌었기 때문. 록맨3부터는 와일리 박사 이전의 적이 페이크 최종보스처럼 등장하고 이를 물리치면 와일리가 진 최종보스로 등장하게 된다. 8보스 이후의 요새도 2원화 되는 경우가 많다.
록맨 7부터는 록맨, 블루스 말고 제3의 주역급 포르테가 등장한다.
3. 패미컴 시절의 종말. 록맨 X로의 이동
오리지널 시리즈가 콘솔을 슈퍼패미컴으로 옮긴 이후부터 부진을 겪게되면서 스토리에도 대폭 수정이 가해진다. 패미컴시절의 단순한 동기가 아닌 좀더 무거운 분위기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게 되고 결국 록맨의 끝은 와일리가 궁극의 전투용 로봇인 '제로'를 개발하게 되고[2]라이트 박사는 X라 불리우는 로봇을 개발한다.[3] X는 와일리 박사가 제로를 만들면서 추구하던 궁극적인 전투로봇이 아니라 로봇으로는 처음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학습할수 있다는 한없이 인간에 가까워지는 최초의 로봇으로 개발된다. 로봇은 항상 Robotic Law의 기본에 의하여 움직이지만 X는 자기 의지로 그것을 어길 수 있다.오리지널 X1에선 오프닝에 나오는 라이트 박사의 X 관련 문서에서 안정성 테스트를 위하여 최소 30년 동안은 캡슐을 풀지 말라는 메세지를 남겨났었고. X가 만약 자신의 의지로 힘을 옳지 못한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도 했었다.
PSP로 리메이크된 이레귤러 헌터 X에 포함돼있던 OVA 시그마의 날, 그리고 X 루트의 엔딩 영상에서는, 라이트 박사 본인이 살고 있는 시대에선 로봇으로선 매우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X가 두려움 받을지도 모르기에 인류가 좀 더 정신적으로 성장했을 미래의 시대에 X를 맡긴다.
이후 스토리는 Dr. 케인이 봉인돼 있던 X를 찾아냄으로서 시작되는 록맨 X로 이어지게 된다.
배경은 오리지널 록맨으로부터 1세기 정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이 시대에 존재하는 인간에 한없이 가까운 로봇인 레플리로이드 들은 모두 엑스를 찾아낸 Dr. 케인이 인간에 가깝던 X를 기반으로 만들어 낸다.
하지만 구 시대 로봇들에 비해서 한없이 인간에 가깝던 레플리로이드들은 자신의 의지로 인간을 거부하거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사고를 치는 등, 이레귤러라 불리우게 되는 자들도 많으며 이러한 모습 때문에 라이트 박사가 만든 오리지널인 X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구 록맨 시리즈에선 대부분의 악당들은 와일리 박사가 만들어지면서부터 나쁜 짓을 하도록 돼 있었을 뿐.)또한 X처럼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레플리로이드는 하나도 없기에 Dr. 케인는 자신이 만든 최강의 걸작품 시그마를 놓고 항상 자신의 레플리로이드들은 오래된 로봇인 X를 따라갈 수 없다고 직접 시인했었다.
항상 고민하고 있던 X가 약자라고 생각했던 시그마는 X를 시험하게 되고 그러면서 결국 X가 가지고 있던 자신들의 동포(레플리로이드들)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그걸 계기로 자신들은 인간 이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X 시리즈 후반에 가면, 적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레귤러라 불리우는 레플리로이드 =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들 이라는 오해가 생겼지만.
X1 시절에는 당시 시그마의 반란을 따르던 자들 중에서 그 누구 하나도 바이러스에 걸린 자가 없었으며(시그마 본인 포함), 모두들 각자의 인간과도 같은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시그마의 반란을 따라갔었다. 비슷한 케이스로 X4의 레프리포스는 자신들의 명예를 위하여 반란을 일으켰지만 즉각 이레귤러 취급을 받고, 임무를 부여받은 X와 제로에게 진압당했다.
또한 위에 언급한 바이러스의 근원이라 불리우는 시그마의 본질은 자신들의 동포의 가능성을 보고 그것이 인간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혁명가였다. 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이 이미 매 시리즈 바이러스나 뿌려대는 존재로 타락해버렸다. 사실 시그마가 이렇게 바이러스를 뿌리게 된 건 제로가 원인이다. 제로에게 있던 바이러스가 시그마에게 옮겨가면서 시그마가 이런 꼴이 되었다.[4]
만일 리메이크 시리즈인 이레귤러 헌터 X의 다음작이 나온다면 조금은 설정이 바뀐 시그마가 등장할지도 모르지만, 처절하게 낮은 판매량 탓에, 다음 시리즈를 보기엔 좀 힘들 것 같다.
X 시리즈 적들의 통칭인 이레귤러는 어떠한 형태로던지, 인간이나, 사회에 있어서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거나, 오작동을 일으키는 레플리로이드들을 모두 포함한 정의이며, 그들을 척살하기 위한 조직이 바로 X가 속해있던 이레귤러 헌터라는 조직. 대부분은 아무런 미련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대로 자신의 동포들에게 트리거를 당기지만, 바바처럼 자기 유희를 위해서 행하는 자도 있으며, X처럼 임무이기에 따르지만 그럼에도 심각하게 고뇌하면서 일단은 설득부터 하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엑스는 레플리로이드보다 먼저 만들어졌음에도, 다른 레플리로이드들 밑에서 조용히 정체를 숨기고 일하고 있는 것을 보면 Dr. 케인이 X가 들어가있던 봉인 캡슐을 찾은 시간과, X가 봉인이 풀린 시점에서 시간차가 좀 나는 것 같다. 레플리로이드들이 모두 X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면, X를 바로 깨우지 않고, 해석을 한 다음에 레플리로이드들은 먼저 생산하고, 그 다음에서야 X를 깨운 것 같다.
X8에선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라는 웬 괴상한 놈들이 등장해서 자신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이레귤러가 될 수 있다, 라고 왱알앵알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원래 이레귤러가 되는 것은 모든 레플리로이드가 가지고 있던 기본옵션 같은 거라서, 뭐가 달라진건지 모른다. X5 부터 설정에서 전작들과의 모순이 심해지는데 록맨의 오리지널 프로듀서였던 이나후네가 X5부터 손을 때 버려서 그렇다.
특히 X5는, X2부터 계속 이어져 오던 엔딩문구에 나오는 X와 제로의 세계를 건 운명적 대결에 대한 복선 아닌 복선을 단순히 둘 사이의 다툼이나, 한 쪽이 정신이 나가버려서 별 수 없이 싸운다 라는 김 빠지는 시츄에이션으로 바꿔버렸다.
또 록맨 X에서는 록맨 제로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 같지만, 이야기 사이의 큰 사건인 요정 전쟁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 X6 이후 록맨제로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X7과 X8로 이어지는 이야기 중 어느 쪽이 정식 스토리인지 알 길이 없다.[5][6][7][8] 다만 원래 이나후네 케이지는 록맨 X5에서 록맨 X 시리즈를 끝내고 록맨 제로를 후속작으로 계획했으나, 이나후네가 모르는 사이에 경영진이 멋대로 록맨 X6를 개발하는 바람에 스핀오프가 되었다.
[1] 록맨의 등장 인물들(록맨 X 말고)은 모두 음악과 관련된 이름을 갖고 있다. 주인공 록과 롤은 합하면 Rock&Roll이 되고, 급할 때마다 피리 불며 나타나 록맨을 도와주는 로봇인 부르스는 말 그대로 Blues, 와일리가 개발한 전투로봇 포르테(Forte), 또한 GB판에서는 발라드, 펑크 등 음악 장르를 이름으로 한 보스들도 등장한다. 록맨 월드 시리즈에서만 등장하는 고양이형 지원 메카 탱고(Tango), 포르테와 함께 다니는 늑대형 지원 메카인 가스펠(Gospel), 록맨 5부터 등장한 새형 지원 메카 비트(Beat)도 있다.[2] 제로가 오리지널 록맨을 죽였다는 건 공식적으로 결코 확인된적이 없는 설정이다.[3] 몇몇 오해와는 달리 록맨과 X는 동일기체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후속기에 가깝다.[4] X4 제로 플레이시 나오는 동영상에 감염에 대한 암시가 나온다.[5] 록맨 X6를 제로로 엔딩을 보면 제로가 다시 장기수면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X7에서는 다시 멀쩡하게 나온다. 단순한 캡콤측의 실수인지 아니면 엑셀이라는 차세대형이 나올 때까지 수면을 취한 것인지도 자세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록맨제로를 정규 스토리로 보고 X7부터는 패러랠월드로 보고 있다. 그런데 엔딩은 X를 중심으로 돌아가서 나중에 요정전쟁 때의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면 ZX역시 정규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6] 제로를 구하고 엑스로 클리어하면 제로가 동면을 취하지 않는다. X7은 이 루트를 따라가는 듯하다.[7] 커맨드미션도 X와 헌터베이스가 존속한채로 22XX를 맞는 배경의 패러랠 스토리이므로 평행세계관이라고 판단하는 편이 좋다. 인터넷에서 X-제로-ZX-ZXA-대쉬로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간혹 나오지만, 이건 하청을 맡은 인티 크리에이츠가 독자적으로 잡은 설정이기 때문에 본 시리즈의 진행과는 전혀 상관없다.[8] 의외로 록맨 X 시리즈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는 록맨 대쉬인데, 실제로 이레귤러, 이레귤러 헌터 등의 용어가 대쉬에서도 그대로 사용되며 제작자가 인터뷰 중 당시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록맨 X5의 엑스 엔딩에서 엑스가 세우겠다고 말한 '헤븐'이 록맨 대쉬의 헤븐과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인터뷰를 공식 설정으로 인정하게 될 경우 록맨 제로의 네오 아르카디아의 설정과 충돌이 일어나게 되므로 스토리 분기로 파악하면 될 것이다.젤다의 전설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