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ruby(록산느,ruby=ロクサーヌ)] (Roxanne) |
종족 | 낭인족 (狼人族/늑대인간) |
나이 | 16세 |
성별 | 여성 |
성우 | 미카미 시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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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치오가 처음으로 구입한2. 행적 및 성격
미치오의 파티원 겸 노예들 중에서 가장 고참이며 충성심도평소에는 가사 전반 청소와 빨래를 하며 무기 관리를 도맡고 있다. 미궁에서는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회피탱을 메인으로 서브딜러 역할을 맡고 있다. 작중 적의 공격을 맞는 경우가 손에 꼽힐 정도로, 마물의 공격을 슥하고 피하면 된다고 말하는데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하지도 못하는 것을 봐서는 천재 캐릭터다.[7] 심지어 공격을 피하면서 스킬 주문을 외우고 시전까지 해내며, 거기에 한술 더 떠 대부분이 전위직인 다른 파티원/노예들에게 세세한 지시를 내리는 서브리더 직책까지 맡고 있다. 비전투 시에는 냄새로 적당한 마물 무리를 찾아내는 레이더 역할까지 맡고 있어 전투 내외에서 파티의 안정성을 가미하고 있다. 미궁 높은 층에 오르면 무기 파괴 스킬을 지닌 보스가 나온다는데, 앞으로도 회피탱으로서 미치오 파티의 큰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8] 빠른 몸놀림을 이용한 전법을 주로 사용하는만큼 시미터나 레이피어 같이 가벼운 무장들을 주로 사용하지만 창이나 양손검 같은 무거운 무기들도 능숙하게 사용한다. 단지 그녀와는 전투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별로 선호하진 않을 뿐.
가끔 나오는 과거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보통 비범한 재능을 타고난 게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전투를 좋아했는지 마을 주변에 나타나는 몬스터를 찾아서 사냥하고 다녔는데, 그 에피소드가 하나같이 비범하기 짝이 없다.[9] 마을 어른들이 록산느가 하고 다니는 짓을 알게 되면 기겁을 하면서 금지시켰다고 한다. 그러면 어린 록산느는 그거 말고 어른들이 기겁할 만한 다른 일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록산느가 노예가 된 이유는 바라담 가문[10]의 원한을 사서였다. 바라담 여성의 약혼자에게 꼬리를 쳤다는 오해를 받아 그녀와 결투를 벌였다. 그런데, 록산느는 그녀보다 한참레벨이 낮았는데도 무승부로 선전했다. 몸은 부지했지만 바라담 가문과의 악감정은 더 심해졌다.[11] 록산느를 돌보던 그녀의 숙부는 걱정이 깊어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록산느가 잔혹한 바라담 가문의 손에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때문에 숙부는 그녀에게 성노예로 팔리기를 권했다.[12] 숙부의 우려를 보여주는 게 바로 노예상 아란에게 제시한 ‘낭인족에게 절대 팔지 않는다’는 약속이다.
바라담 가문과의 악연은 의외의 결말을 맡는다. 전에 록산느와 겨뤘던 여성이 미치오 파티를 우연히 만났는데, 빈정대며 록산느에게 결투를 걸어왔다. 록산느는 그냥 넘어가려다 미치오를 욕하는 것에 분노해 결투에 응했고,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미치오는 록산느가 손을 더럽히는 게 싫어 전투를 무승부로 끝내려 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바라담 가문의 사보 바라담이 자폭 공격을 여성에게 지시한다. 여성이 명령을 거부하자 화가 난 사보 바라담은 여성을 죽여버리고[13] 무승부를 빌미로 재승부를 건다. 미치오는 록산느 대신 승부에 나섰는데, 레벨 99즉사기를 이용해 사보 바라담을 죽인다. 그 후, 바라담 가문은 급격히 몰락했다. 평소 쌓아온 업보가 컸는지, 주변의 보복과 변제를 견디지 못했다.[14] 이걸로 록산느는 원수를 갚은 셈이 되었다.
속마음을 제대로 알기 힘든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이다.[15] 거기다 낭인족이라는 종족 특성인지 본래 성격인지 모르겠지만 순서(서열)를 중시한다. 세리를 구입할 때 순간적으로 어두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16] 주인공이 정한 자기 전/일어난 이후 키스 순서가 틀린 경우에도 어두운 표정을 보였지만 주인공이 얼버무리자 좋아했고 세리 다음으로 미리아를 구입할 때는 의견을 내서 묘인족이라 괜찮을 것 같다고 한다.[17]
착하고 순수하며 헌신적인 듯 하면서도 전투장면이나 일상파트에서 가끔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하라구로 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서적판에선 웹연재보다 미궁 탐색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때로는 호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 미치오가 마음속으로 식은땀을 흘리게 만든다.[18] 안전빵을 추구하는 미치오의 미궁탐색 기조에 은근하게 아쉬움을 내비치는 건 덤.
[1] 원작 라이트 노벨과 코믹스판 표지에서 어지간하면 나와주는 수준이다.[2] 노예와 파티 플레이를 하면 이래저래 이득보는 게 많다는 내용.[3] 웹연재판 당시에는 10일.[4] 아란은 처음엔 60만 나르를 제시하려다 록산느가 입고 있던 메이드복을 끼워 팔고 거기에 3할 할인스킬이 적용되어 최종가격은 42만 2800나르가 되었다.[5] 수인은 모티브가 되는 짐승과 성격까지 닮은 것으로 보이는데, 록산느에 대응하는 동물이 늑대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확 올라간다. 늑대는 일단 알파 암수가 지배하는 일부일처제가 기본이라 정조의식을 믿을 수 있고, 서열의식이 강하고, 무리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다.[6] 록산느의 충성심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미치오가 사후 해방 유언을 남기겠다고 하자, 오히려 주인을 지키지 못한 것은 불명예라며 차라리 같이 죽는 게 낫다며 울먹이면서까지 유언을 만들지 말라고 부탁한 에피소드가 꼽힌다. 유언을 하지 않는다면 노예 또한 즉사하게 되어있는데도 말이다.[7] 자신이 천재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 한 채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치오는 세리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자기가 이상한 것인가 의심했을 정도고 새로운 노예들이 들어올 때마다 자기 나름대로 설명을 해주지만 감각적인 영역의 문제라 다들 이해를 못 한다. 그나마 미리아가 일부 이해를 한 듯 보이자 미치오는 이건 수인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인가 하고 생각했다.[8] 하르츠 공작이 미치오 파티를 제국 해방회에 추천한 것도 록산느의 덕이 크다.[9] 스치기만 해도 죽는 맹독을 가진 몬스터를 찾아서, 보면 피할 수 있으니까 위험하지 않다면서 사냥했다. 그리고 그 몬스터가 드롭하는 독침을 모아서 레벨 차이가 너무 큰 탓에 딜이 안 들어가는 몬스터를 중독시켜 사냥했다.[10] 낭인족 중 두드러지게 강력한 권세를 자랑한다.[11] 레벨이 유리함에도 졌다는 건 수치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12] 말 같잖은 서술이지만... 그만큼 숙부가 느끼기에 바라담 가문의 위세가 높았고, 록산느의 외모와 처녀성이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13] 바라담 가문의 명성을 더럽혔다는 이유였다. 시답잖은 이유로 사람을 죽여버리는 잔혹함이 과거 록산느에게 숙부가 노예의 삶을 권한 이유를 보여준다.[14] 바라담 가문은 자신들이 쌓아온 업보가 큰 동시에, 기반이 몹시 허약했다. 애시당초 바라담 가문이 끝발을 날리게 된 이유는 ‘사보 바라담이 레벨 99’라는 이유였기 때문. 그가 죽으면서 바라담 가는 완전히 몰락하게 되었다. 사실 바라담 가문에서 그를 파워 레벨링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전투능력이 레벨 99인지는 미지수다. 그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래도 레벨이 레벨인지라.[15] 1번 노예라서 그런 감정을 드러내는 게 가능하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16] 순서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초조함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당시 미치오는 그런 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상황이지만 나중에는 알아차리고 이용하기도 한다.[17] 묘인족은 배우자에 대한 집착 같은 게 적고 자유분방하다는 점이 있어서 그랬다고 털어놓기도 한다.[18] 미궁 45계층 이전까진 난이도가 시시하다는 반응에 몬스터가 한층 강해지는 45층을 가서야 나쁘진 않다 정도의 평가를 내린다. 12권에 나온 52계층이 진행중인 네스코 안쪽 미궁이 51계층까지 지리정보가 제공되자 지도를 모두 외워버리곤 빠른 진행을 위해 여긴 미궁이 좁은 거 같네요~ 라는 핑계를 대며 보스방으로 안내하며 미치오에게 고층 탐색을 종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