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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5 (1990) Rocky V | |
장르 | 스포츠, 드라마 |
감독 | 존 G. 아빌드센 |
출연 | 실베스터 스탤론 탈리아 샤이어 버트 영 세이지 스탤론 토미 모리슨 버지스 메러디스 등 |
각본 | 실베스터 스탤론 |
제작 | 로버트 챠토프, 어윈 윙클러, 토니 무나포 |
책임 프로듀서 | 마이클 S. 글릭 |
촬영 | 스티븐 포스터 |
편집 | 존 G. 아빌드센, 로버트 A. 페레티, 마이클 N. 누 |
미술 | 윌리엄 J. 캐시디, 윌리엄 J. 더렐 주니어, 존 M. 드와이어 |
음악 | 빌 콘티 |
제공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
제작사 | 로버트 챠토프/어윈 윙클러 |
수입사 | UIP 코리아 |
배급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MGM/UA UIP 코리아 |
개봉일 | 1990년 11월 16일 1990년 12월 22일 |
상영 시간 | 110분 |
총 관객수 | |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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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G. 아빌드센 연출, 실베스터 스탤론 각본, 주연의 영화.영화 역사상 최고 명작으로 호평받던 록키 시리즈는 록키 3의 시작으로부터 본격적으로 투철한 마초 정신 그리고 당시 레이거노믹스 하에 강한 미국을 지향하던 1980년대 미국식 패권주의에 물들면서 록키 4의 성조기를 두른 록키의 모습으로 정점에 이른다. 비난과 혹평을 받자 실베스터 스탤론은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1편 감독 존 G. 아빌드센에게 다시 연출을 맡겨 영화를 제작한다.
2. 예고편
예고편 |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록키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줄거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소련 선수 이반 드라고를 이기고 고국으로 돌아온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 분)는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고 은퇴하려 한다. 그런데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회계사가 폴리 페니노(버트 영 분)를 속여 전재산을 횡령하면서 파산에 이르게 된다. 급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교활한 권투 흥행주 조지 워싱턴 듀크[1](리차드 갠트 분)가 주선한 유니언 케인(마이클 윌리엄스 분)과의 시합을 치르려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전의 이반 드라고와의 시합 후유증으로 뇌졸중 진단을 받으면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해 무산된다.
결국 록키는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복서를 은퇴하고 무일푼 신세로 슬럼가의 옛집으로 돌아와 허름한 권투 도장에서 트레이너 일을 하며 근근히 생활을 유지한다. 듀크는 출전 자격증을 꾸며주겠다며 세속적으로 접근해 유혹하지만 아내 애드리안의 만류로 고사한다.
그러던 어느날 록키에게 '머신'이란 별명의 신인 토미 건(토미 모리슨 분)이 찾아와 자신의 트레이너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다소 난폭하지만 재능만큼은 타고났으며 자신처럼 가난했던 토미가 마음에 든 록키는 그를 훈련시켜 연승 무패의 막강한 선수로 키워나가지만 그와 동시에 토미만을 신경쓰면서 아들 로버트 발보아(세이지 스탤론 분)와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가족 간의 불화와 부자 간의 갈등에 부딪친다.
그러던 중 듀크가 토미에게 접근해 돈으로 유혹하자 토미는 결국 록키에게 등을 돌리고 듀크에게 간다. 토미는 듀크의 비열한 술수를 등에 업어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고, 듀크는 본래의 계획대로 록키와의 시합을 성사시켜 이득을 보기 위해 록키와 싸우라고 토미를 교묘히 부추긴다.[2]
록키 VS 토미 |
하지만 좀처럼 록키와의 시합이 이루어질 기미가 안보이자 토미는 직접 록키를 찾아가 도발하며 도전 의식을 불태운다. 흥분한 토미가 결국 성미를 못참고 자신에게 꺼지라고 하는 폴리에게 주먹을 날리면서 길거리에서 록키와 토미와 싸움이 시작된다. 뒤에서 공격한 토미의 난펀치에 록키는 위기에 몰려 인사불성이 되는 지경까지 이른다. 그러나 귓전에 울리는 미키 골드밀(버지스 메러디스 분)의 격려에 정신을 되찾아 기사회생하여 마침내 토미를 완전히 쓰러뜨린 뒤 듀크 역시 한방 먹이고 애드리안과 아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이웃들의 환호 속에 퇴장한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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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55 / 100 | 점수 5.6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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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30% | 관객 점수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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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0><bgcolor=#000> ||
등급 A |
필라델피아 빈민가를 무대로 전편과 달리 승부보다는 가족애와 인간 승리를 주제로 하여 1편의 관객들 중에는 본작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실상은 쓰디쓴 혹평을 들은 문제작이다. 덕분에 후속작 록키 발보아 제작까지 16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록키가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갑작스레 가세가 기울어 빈민가에서 뒹군다는 설정 자체가 작위스럽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에 분노한 관객들이 많아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 작위적이라는 것을 제쳐두고서라도, 회계사가 사기를 쳐 재산을 몰수해 거지가 됐다는 설정은 솔직히 코미디 영화에서나 쓰는 거지 진지한 작품에서 나올만한 것은 아니다. 애초에 재산을 먹튀당했다면 소송이라도 벌여서 찾아오면 될 일이고, 아무리 재산을 모두 잃었다 한들 4편의 경기로 미국 의 국민 영웅이 된 록키에게 변호사 비용을 빌려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
록키 시리즈는 후대에 내용과 주제에 대해 비판받는 것과는 별개로 5편 외에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시리즈다. 3, 4편은 초심을 잃었다는 평가를 들었을지언정 적어도 영화 그 자체로 재미있게는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들이 사랑한 영웅이 저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몰락했다는 데 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당장 록키 3가 당시 혹평을 받은 이유 중 하나로 록키의 본질적인 인기 요소(신데렐라 스토리)에 반대되는, 매너리즘에 의한 몰락을 묘사한 것이 어느 정도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록키 5>에서는 그 부분을 더 심화해 오히려 개연성은 더 떨어졌으니... 거기다 상대역 토미 역시 이전 록키 시리즈의 상대역과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포스가 부족해 이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 오히려 토미보다 회상씬으로 잠깐 등장한 드라고가 더 무서울 정도.
차라리 내용적인 개연성이라도 갖추기 위해, 3편에서처럼 자기 잘못으로 몰락한 뒤에 개심하고 재기하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위와 같은 대중들의 평을 의식해서인지, 록키 발보아에서는 여전히 필라델피아에서 살지만 부인의 이름을 딴 나름 괜찮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필라델피아를 빛낸 전 챔피언이자 지역 유지로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록키와 5편과 달리 빗나가지 않고 건실하게 사는 아들을 보여준다.
영화평론가 김성곤은 영화 평론 저서에서 록키 시리즈 최악이라 혹평한 바 있다. 마지막에 토미를 때려눕히자 성당 신부가 종교 드립으로 축복한다고 할 때 당시 미국 극장에서도 관객들이 '뭐야!? 장난치냐?'고 휘파람까지 불었다고...
세월에 따라 오른 물가 탓도 있지만 5편은 1편보다 높은 42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며 흥행은 시리즈 중에선 가장 적지만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인 8400만 달러)보다 높은 1억 1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복싱 영화란 소재도, 록키라는 캐릭터를 계속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식상함은 시리즈가 갈수록 누적되었다. 거기다 전작에서 5년이나 지난 뒤에 나와 식상함을 안 느낀 관객들에게도 잊혀지고 관심이 줄어드는 등 하락세를 겪으며 평론가들에게도 안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다.
전작 록키 4가 뒤늦게 개봉한 것과 다르게 한국에서는 1990년에 개봉했는데 서울 관객 2만이라는 시리즈 최악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금세 막을 내렸다.
종합적으로 5편은 록키 시리즈 중 흥행과 평가 양면에서 최악을 찍었으며, 16년 뒤 시리즈에 유종의 미를 선사한 록키 발보아가 없었다면 시리즈 전체를 시궁창에 처박고 끝낸 졸작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을 작품이다.[3]
6. 여담
- 토미와 록키간의 길거리 싸움은 복싱 영웅 록키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라며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적어도 록키 5에서만큼은 뒷골목이 더 정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극 중 프로모터 듀크는 돈냄새를 맡아 뒷공작으로 토미를 챔피언으로 만들고 록키와의 관계도 이간질시켜 록키에게 계속 토미와 링에서 붙으라고 제안하는 상황이라 적어도 록키 5에서만큼은 링 위는 정당한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사실 록키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입장에서 페이를 벌기 위해서라도 링 위에서 붙는 게 좋았을지 모르나 듀크의 농간에 넘어가는 것이 싫었기에 끝내 거절한 것이다. 실제로 술집에서 시비가 붙자 프로모터는 좋아하면서 여기서 붙지 말고 링 위에서 붙으라고 록키에게 말하자 록키는 "내 링은 뒷골목이다."라는 대사를 날리며 빈민가 주민들을 무료 관중으로 두고 바로 붙지 않던가? 사제 지간인 록키와 토미에게 돈 냄새를 맡은 듀크가 이간질 시켜놓고 제자 VS 스승 구도로 붙여 한 몫 잡아보려는 장사꾼들의 농간에 넘어가지 않으려는 록키 나름대로의 저항이었다.
- 극 중 실베스타 스탤론은 육체를 노출하는데 극히 인색한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고와의 일전 후 대기실에 있는 록키는 어두운 배경에 옆모습만 나오고 미키와의 회상 장면에서도 어두운 배경에 뒷모습만 나온다. 이는 육체 또한 하나의 연기로 생각하는 실베스타 스탤론의 성향 때문인걸로 보인다.
7. 국내 방영
1996년 2월 17일 MBC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 방영했다. 그리고 겨우 두 달도 안돼 4월 11일에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일 특집 영화로 낮 12시에 재방영했다. 그동안 록키 발보아를 연기한 이정구 대신 후배 성우 이윤연이 록키를 연기했다.- 이윤연 - 록키 발보아 (실베스터 스탤론)
- 윤소라 - 애드리안 페니노 (탈리아 샤이어)
- 박태호
- 이도련
- 탁재인
- 기경옥
- 이종오
- 최상기
- (성우)|이미자
- 이우신
- 황윤걸
- 정미연
- 안장혁
- 양희문
- 이승현
- 안종덕
- 윤복성
- 전수빈
[1] 누가봐도 미국 권투계를 좌우하던 프로모터 돈 킹이 모델이라는 말이 많다.[2] 토미가 세계 챔피언에 오른 후 듀크에게 감사 인사를 하자, TV중계진은 토미를 길러준 록키가 아닌 듀크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며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관중들도 마찬가지로 토미에게 야유를 보낸다. 기자회견장에서도 기자들은 상대인 케인은 허수아비다, 시합이 허무하다, 록키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등의 말을 하며 토미를 비난한다. 참고로 이 과정에서 토미는 세계 최연소 챔피언으로 언급되며, 위에서 듀크가 록키와 붙일려던 케인은 떡밥 정도로 강자라면 모두와 맞붙는 록키가 딱히 경기를 안 해도 될 상대쯤으로 묘사된다.[3]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30%, 관객평 31%라는 점수를 받았다. 혹평을 받은 록키 3는 63/74%, 록키 4는 40/75%로 적어도 재미만큼은 준수하다는 것과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