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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7-22 21:15:05

롤랑 가브릴로프

<colbgcolor=#002395><colcolor=#fff> 롤랑 가브릴로프
Roland Gavriloff
파일:1000106915.jpg
출생 1926년 11월 26일
프랑스 제3공화국 암네빌
사망 1952년 10월 6일 (향년 26세)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 278고지
군사 경력
복무 기간 프랑스 육군
1944년 ~ 1952년
최종 계급 상사[1]
주요 참전 제2차 세계 대전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6.25 전쟁

1. 개요2. 생애

1. 개요

프랑스의 군인.

2. 생애

암네빌에서 러시아계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1944년 자유 프랑스군에 입대했다. 공수기본과정을 수료하고 공수부대에 배치되었고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3곳에 전투강하를 실시했고 베트민과 전투를 치러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1951년 3월 한국 파병을 자원해 1952년 1월 한국으로 건너왔고 유엔 프랑스 대대본부 공병소대장으로 임명되었다. 미국 제2보병사단에 배속되어 중공군과 대치하고 있던 상황이였다.

10월 3일 화살머리고지를 방어 중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가 예측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고지 좌측 전방에 배치되었다. 10월 6일 밤 중공군이 화살머리고지 전역에 1천발의 대규모 포격을 개시하고 교통호, 철조망, 안테나, 보급트럭, 전차를 파괴했고 보병들의 돌격으로 공세가 시작되었다. 진지에서 기관총, 수류탄으로 응전했으나 중공군이 살상지대를 돌파하고 진지에 진입하자 백병전이 발생했다.

프랑스 대대장 보레유 중령은 진지를 끝까지 사수할 것을 무전으로 하달했고 이에 가브릴로프는 "걱정마십시오! 반드시 버텨낼 것입니다."라고 응답했다. 계속 치열한 싸움을 벌였으나 중공군의 포격에 전사했다. 그와 함께 20명의 공병소대원들도 전사했다. 잔존 병력은 고지로 후퇴했다.

사후 상사로 1계급 특진했고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고향인 암네빌에서 롤랑 가브릴로프 상사길이 조성되었다.


[1] 추서계급 전사 당시 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