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5년 6월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막장매치.6월 28일, 18:30 ~ 22:46 (4시간 1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4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윤학길 | 3 | 6 | 0 | 2 | 0 | 0 | 11(B) | 0 | 2 | 24 | 20 | 3 | 12 |
삼성 | 최한경 | 1 | 0 | 0 | 0 | 9 | 4 | 0 | 0 | 0 | 14 | 15 | 2 | 5 |
▲ 승리투수: 김상현
▲ 패전투수: 김태한
▲ 세이브: 없음
▲ 홈런: 임수혁 11호(2회, 롯데), 김성현 5호(6회, 삼성)
▲ 심판: 주심 오광소/1루 허운/2루 문승훈/3루 김양경
대략적인 스코어 변화만 살펴봐도 11:1 → 11:14 → 24:14로 엄청난 막장성을 간접체험해볼 수 있다. 2009년 5월 15일 경기 전까지 역대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인 38득점을 갖고 있었던 경기이며, 2003년 이 경기를 능가하는 역대 최다점수차 역전승이 될 뻔한 경기이기도 하다. 무려 10점차 역전.[1][2] 물론 역전하고 그 다음 이닝에서 바로 전광판에 B를 찍으며[3][4] 무려 한 이닝에 11점을 내서 재역전에 삼성은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가 끝난 후 아래 짤방처럼 삼성 구단은 전광판에 사과문까지 띄워야 했다.
당시 신문기사에 언급된 내용만 보면
* 프로통산 경기 최다 득점 : 38득점-36타점 (종전 32타점-32득점)
* 프로통산 팀 최다 득점 : 24득점-23타점 (종전 23득점-22타점)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타석 (9이닝 기준) : 109타석 (종전 103타석)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타수 (9이닝 기준) : 91타수 (종전 90타수)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 2루타 : 12개 (종전 10개)
* 프로통산 한경기 팀 최다 2루타 : 롯데 9개 (종전 8개)
* 프로통산 팀 최다투구 (9이닝 기준) : 삼성 236구 (종전 226구)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 만루홈런 : 2개 (종전 92년 6월 5일 빙그레VS삼성)
* 프로통산 경기 최다 득점 : 38득점-36타점 (종전 32타점-32득점)
* 프로통산 팀 최다 득점 : 24득점-23타점 (종전 23득점-22타점)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타석 (9이닝 기준) : 109타석 (종전 103타석)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타수 (9이닝 기준) : 91타수 (종전 90타수)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 2루타 : 12개 (종전 10개)
* 프로통산 한경기 팀 최다 2루타 : 롯데 9개 (종전 8개)
* 프로통산 팀 최다투구 (9이닝 기준) : 삼성 236구 (종전 226구)
* 프로통산 한경기 최다 만루홈런 : 2개 (종전 92년 6월 5일 빙그레VS삼성)
한 경기에 만루홈런이 2개나 나오기도 했는데, 첫 번째는 2회초 임수혁이 최한림을 상대로, 두 번째는 6회말 김성현이 김상현을 상대로 기록했다.
2. 경기 이후
이해 롯데는 소총타선과 발야구를 앞세워 시즌 3위를 기록 후 플레이오프에서[5]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까지 나가서 OB와 명승부를 펼쳤다. 반면 삼성은 1994~96년 556으로 대변되는 당시 구단 역사상 최악[6]의 암흑기(?)를 지나던 중. 어찌보면 삼성의 암흑기 시절을 상징하는 경기라 할 수 있었던 경기.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이후 2001년 한국시리즈/4차전에서 한이닝 12점 C성을 보여주는 개망신을 당하기도 했으며, 2008년 6월 1일 SK를 상대로 8회에 11실점하며 또 한번의 B성을 보여줬다. 또한 그날 경기에서 18:0으로 패배하며 무득점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7] 또 약 18년 후 현충일에 넥센을 상대로 점수가 아닌 볼넷 개수로 B성을 보여주었다. 2014년 5월 25일에는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실점이 아닌 득점으로 B성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3. 여담
- 이 경기 다음날인 1995년 6월 29일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 이날 한화 이글스와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장종훈이 유현승으로부터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하루에만 만루홈런이 3개가 터졌다. 이는 1992년 6월 5일 만루홈런 3개가 터진 것과 프로통산 하루 최다 만루홈런 타이 기록.
- 18년 후 어버이날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사실 그 경기 10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 2017년 롯데가 아래 나오는 대첩을 같은 날 찍고 그 다음날 삼성이 3연일 629 대첩을 찍었다.
[1] 2013년 5월 8일,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08 대첩을 만들어내며 10점차 역전승에 성공하였다.[2] 그리고, 2017년 7월 5일, 11점차를 역전하고도 재역전당해서 진 경기가 나왔다. 2024년 6월 25일에는 13점차를 역전한 경기가 나왔다! 물론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3] 스코어보드에 한자리 수밖에 표시할 수 없는 구형 전광판(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무등 야구장, 목동 야구장 등)의 경우, 10점부터는 알파벳으로 표기한다. 2009년 6월 11일 지바롯데가 히로시마를 상대로 한 이닝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했을 때는 '15'라고 표기한 것과 비교된다.[4] 단 예외적으로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있는 간이 전광판의 경우 한이닝에 10점 이상 날 경우 알파벳으로 찍힌다.[5] 이 해는 3, 4위간 승차가 3.5게임 이상 날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는 규정이 있어 4위 해태는 포스트시즌에 나가지도 못했다.[6] 삼성이 5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해는 1994~96년, 2009년뿐이었지만 2015년의 준우승 이후로 16년부터 20년까지 99688이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암흑기를 갱신했다. 그리고 2021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끊어졌다.[7] 여담으로 프로야구 경기 전체를 통틀어 최다 점수차 경기는 1997년에 삼성이 LG를 27:5, 22점차로 이긴 경기으나, 2022년 KIA가 롯데를 상대로 23:0 23점차 완봉승 기록을 세우며 갱신되었다. 그리고 2024년에 무려 30:6의 24점차 승 기록이 나오며 또 경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