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권경기회 후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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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메타포: 리판타지오/등장인물
루이 귀아베른 ルイ・グイアベルン / Louis Guiabern | |
이름 | 루이 귀아베른
|
종족 | 클레마르족
|
성우 | 나카무라 유이치[2] 조셉 트위데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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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등장인물.젊은 나이에 군부의 엘리트로 힘을 키운 사내. 갓 입대한 소년병 시절부터 재능을 드러냈지만, 동시에 아군조차 무서워할 정도의 기운을 풍기고 다녔다. 무력으로써 국민들을 괴물로부터 지키고자 한다. 각지에서 신봉자가 늘어나고 있는 카리스마적 존재. 왕을 암살하고 왕자의 암살을 꾀한 자로, 왕자에게 저주를 건 술자. 국왕 시해죄로 처벌하려 해도, 정식으로 처벌할 권한을 가진 자리는 현재 공석인 국왕 자리뿐이라 쿠데타의 수괴 루이는 물론 그 부하들까지 멀쩡하게 잘만 다니고 정규군 장비까지 문제없이 쓴다. 비공 전차 칼라드리우스[3]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작중에서 루이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휘둘리는 인물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그럼에도 루이는 “나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나는 거짓말을 싫어한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루이의 말들을 곱씹어보면 진의를 밝히지 않아 주변 사람들이 멋대로 오해하게 만들었을 뿐 실제로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인망을 끌어모으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을 몰아간 것을 보면 가히 천재적인 지능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금발벽안의 미청년인 점, 종족에 상관없이 힘 있는 자를 종용하고 약한 것은 죄악이라는 능력제일주의 사상, 무엇보다도 이름 때문에 여신전생 시리즈의 루이 사이퍼를 연상시킨다.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을 제외하면 기본 얼굴형은 페르소나 5의 조커와도 많이 닮은 편. 금발벽안이라는 외모와 초중반의 행보는 은하영웅전설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2. 이야기 속에서
작품 도입부부터 왕의 침실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있는 국왕 유트로다이우스 5세를 단검으로 찔러 죽이는 충격적인 모습으로서 대놓고 '내가 흑막이다'라는 분위기를 풍긴다.본편 시작시점에선 주인공과 갈리카가 속한 '조직'에서 왕자에게 저주를 건 인물로 루이가 지목되어, 루이를 암살해 왕자의 저주를 풀 목적으로 주인공과 갈리카가 '동지'인 그라이어스와 합류해 왕도로 찾아온다. 왕의 장례식 당일이 되자 루이는 칼라드리우스를 이끌고 왕가의 꽃을 흩뿌리며 우아하게 나타나 칼라드리우스로 견인해 온 인간의 사체를 만인에게 보여 주며 '인간'의 습격이 빈번해지고 있는 시기에 이를 퇴치할 수 있는 자신이 왕이 되겠다고 선포하나, 이 순간 국왕이 죽기 전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시전해둔 '왕의 마법'이 발동, '4개월 후 영웅의 날에 가장 많은 국민의 신임을 얻은 자가 왕이 될 것'이라고 선포된다. 직후 빈틈을 노려 루이의 암살을 시도한 그라이어스가 왕권후보자를 보호하는 왕의 마법에 의해 구속되자 루이는 그라이어스의 목을 베어 죽이고는 뒷처리를 수하인 조르바에게 맡기고 사라진다. 이후 신성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국민의 신임을 가장 많이 받는 자를 가려내기 위한' 왕권경기회를 열겠다고 선포하는걸 들으면서 자신은 관심없다고 일축한다.[4]
그러나 아예 대놓고 무시하기엔 포든의 인기가 자신보다 위였던터라 왕권경기회의 첫 과제인 '가장 가치있는 '목'을 가져오는' 용사품평회에 괴물의 목이 아닌 신성교 사제 조안나를 데려와 신성교의 명성을 떨어트리고[5] 자신의 군문에 들어오길 원한다는 주인공 일행[6]에게 흥미를 느끼며 그들을 받아들여준다.
왕권경기회의 두 번째 과제가 '신기를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되자[7] 루이는 이전까지의 태도와는 다르게 갑자기 왕권경기회에 참여할 것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휘하 병력들에게 신기를 모아 올 것을 명하고 주인공 일행에게도 '용신의 창'이라는 신기를 입수해 올 것을 명한다.[8] 이에 주인공 일행은 용신의 창이 비르가 섬에 존재한다는 정보를 얻어 이를 입수해 오는데, 이 과정에서 용신의 창이 왕의 마법의 수호의 힘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9]는 것을 깨달은 일행은 정교한 가짜를 만들어 루이에게 제출하고 자신들이 진짜 용신의 창을 빼돌려 이를 이용해 루이를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이후 참가자들이 모아 온 신기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으로 조명을 꺼트리고 주인공의 투창으로 루이를 맞히는 데까지는 성공하나 루이가 사망한 것은 확인하지 못하고, 주인공 일행은 옥상으로 다급히 탈출을 시도하는데...
주인공의 투창이 빗맞은 탓에 루이는 부상만 입은 채 주인공 일행을 쫓아 옥상으로 따라 올라오고, 이변을 눈치채고 옥상으로 따라 올라온 매그너스 형제에게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라 명령하고는 자신에게 '결투'를 선언한 주인공[10]과 그 일행에게 검을 겨눈다. 부상을 입은 데다 혼자서 주인공 일행 여럿을 상대하는 불리한 상황에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일행을 몰아붙이나 끝내 패배하는데, 주인공이 보인 약간의 빈틈을 노려 역으로 그를 거꾸러트리고 목에 검을 겨누기까지 한다. 주인공 일행이 끝끝내 '자신을 죽이는' 것에 집착하는 데에서 그들이 어떤 목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한 것인지까지 눈치채나, 그 사이 유파가 용신의 창을 조종해 루이를 노리고 이를 루이가 피해 낸 직후 날아든 용신의 창을 받아든 주인공이 배후에서 루이의 가슴을 찌르고, 루이는 용신의 창과 함께 옥상에서 바닥으로 추락하게 된다.
마침내 왕자에게 저주를 건 술사인 루이를 처단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주인공과 갈리카가 왕자의 저주가 사라졌는지 확인하는데...
루이가 죽었음에도 왕자의 저주는 풀리지 않았다. 실상은 약관 12세의 어린 나이로 입대한 루이가 군부에서 급속도로 세를 불려 나가자 이를 경계한 포든이 그를 실각시키기 위해 마찬가지로 작은 체구를 지녔고 마법에 능통한 렐라에게 사주해 루이로 위장하고 왕자를 암살하려 해[11] 루이에게 누명을 씌운 것. 루이가 왕자의 저주의 약식 설계도를 보관하고 있던 것은 그가 저주를 설계했기 때문이 아니라 왕자의 저주를 자신이 걸었다는 누명을 벗기 위한 증거품으로서 수집했던 물건이었다.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창에 찔린 채 사망이 확인되기까지 한 루이였으나, 다음날 포든이 '이 이상의 왕권경기회는 무의미하며 내가 왕위로 즉위하겠다'고 선포하는 자리에서 죽은 줄 알았던 루이가 다시 나타난다. 실은 루이의 사망을 확인한 신성교도는 루이가 신성교에 잠입시킨 루이의 부하 조르바였으며, 주인공이 찌른 창이 간신히 심장을 빗나가 완전히 사망하지 않았음을 눈치챈 조르바가 루이가 사망했다고 속이고는 루이를 마법으로 치유한 것이었다. 이에 포든이 분노하며 손에 들고 있던 용신의 창으로 루이를 찔러 죽이려 하나 왕의 마법의 비호가 발현되어 구속당하는데, 이 역시 조르바가 주인공 일행이 루이에게 바친 가짜 용신의 창을 진짜와 바꿔치기한 것. 포든이 왕의 마법에 의해 구속되자 진짜 창을 꺼내 든 루이는 포든을 찔러 죽인다.
다음날 루이가 하늘에 떠오른 왕성을 향해 '왕의 마법을 파훼할 수 있는 용신의 창이 존재하는 이상 왕의 마법의 비호는 무의미하다. 그러니 비호 마법을 풀고 서로 목숨을 걸고 경쟁하도록 해라'라고 외치자 선왕의 의지가 이를 받아들여 비호 마법을 해제하게 되고, 이후 주인공이 자신이 '왕자'임을 선언하며 나타나자 용신의 창을 내팽개치고는 상호간에 살육전을 벌일 것을 선포한다.
다른 참가자들이 속속 탈락하며 루이 다음의 지명도를 얻게 된 주인공과 왕도에서 다시 마주친 루이는 '엘다족의 진짜 이름은 인간족이며 그들은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라며 국민들을 선동하고, 그 증거라며 주인공에게 공화 비술을 걸어 '인간'으로 바꿔 버린다.[12] 이는 유파와 다른 일행들에 의해 주인공의 마그라가 간신히 폭주 상태에서 벗어나며 무산되나 이미 국민들은 주인공이 잠시나마 '인간'으로 변해 버린 것을 목도한 뒤였고 이로 인해 주인공의 지명도는 폭락해 버리며, 일행이 주인공의 안위를 걱정해 달아난 사이 루이는 칼라드리우스를 이용해 허공에 떠오른 왕성으로 향한다.
왕성에서 선왕의 영혼과 마주하자 왕홀과 왕의 마법에 대해 대화한 후, 뿔을 벗어 던져버린다. 사실 루이는 클레마르족이 아닌 엘다족이었으며,[13] 왕자와 같은 고선향 출신이었다. 본명은 루이 칼라드리우스로[14] 과거 고선향을 찾아온 국왕 유트로다이우스 5세의 '모든 종족이 하나 되는 이상향을 만들겠다'는 이상에 동조하며 마을 바깥의 세상을 동경하고 있었다.[15] 포든의 명령에 따라 고선향이 파괴되고 원래 가족인 칼라드리우스가가 멸문당하자 어떻게 했지는 몰라도 정황상 귀아베른이라는 귀족 가문에 양자로 들어가 입대한 듯하다.[16]
루이의 최종 목표는 처음부터 왕의 자리가 아니라 국민의 불안을 빨아들여 완화시켜 주던 신기인 왕홀이었으며, 이 왕홀 때문에 국민들이 자신의 불안을 모두 왕에게 떠넘기게 된 상황을 증오해 왕홀에 담긴 마그라를 모두 국민에게 돌려주어 모든 사람을 '인간'으로 만들고, 강인한 의지로 인간화하지 않은 이들만을 자신이 다스리는 신세계를 만들려 한 것이다. 고선향이 불타고 자신의 가문이 멸문당하며, 왕자의 암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한직으로 내쫓기고, 그 와중에 차별받는 여러 종족의 모습을 보며 국왕의 이상을 거짓으로 여기게 되어, 포든이나 세상에 대한 복수심 같은 건 없음에도 '거짓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틀린 신념으로 모든 일을 일으킨 것.
끝내 왕홀을 손에 넣고 옥좌에 앉은 루이는 왕홀에 모이던 마그라를 역류시켜 왕국 전체에 공화를 일으키고[17] 다가오는 '영웅의 날'에 자신만의 '왕의 마법'을 발동시킬 준비에 들어간다. 이윽고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 일행이 왕성에 도달해 공화 현상에 의해 자연발생한 수많은 인간들과 옥좌의 바로 앞을 지키고 있던 루이의 충복 조르바까지 쓰러트리며 그에게 도달하자 주인공에게 상기한 자신의 이상을 밝히며 자신과 함께 할 것을 종용하나, 주인공이 이를 거부하자[18] 자신을 막아 보라며 마그라의 폭풍을 일으키며 허공으로 떠올라 사라진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장갑 전차를 강화하고 새로운 왕이 선포되는 '영웅의 날' 직전에 돌입해 자신에게 도달한 주인공 일행에게 루이는 '아키타이프의 힘은 너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모종의 아키타이프를 발현해 맞선다.[19]
루이를 쓰러트리면 자신은 포기하지 않는다며 칼라드리우스를 불러들여 도주를 시도하고, 칼라드리우스가 이탈할 동안 시간을 끌기 위해 불러들인 인간 무리와 공화된 괴물들을 다른 일행들의 도움으로 뚫어내고 칼라드리우스에 도달한 주인공에게 공화 비술을 사용해 주인공을 '인간'으로 바꾸려 하나 주인공이 심장을 뽑아 자살하자 다소 황망해하면서도 '나를 막을 자는 없어졌다'라며 떠나려 한다. 허나 주인공이 되살아나고 다른 일행들마저 칼라드리우스에 도달하자[20] 다시금 아키타이프의 힘을 발현해 이들을 상대하려 하나, '미래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는 주인공 일행의 말에 의지가 흔들린 탓인지 왕홀에 흡수된 막대한 마그라를 제어하지 못해 인간화되어 최종보스로 등극한다.
끝끝내 인간화한 루이, '파괴왕 칼라드리우스'마저 쓰러트리면 공화의 영향으로 붉게 물들었던 하늘이 다시 푸르게 돌아오며 선왕이 주인공을 다음 국왕으로 선포하는데, 소멸한 줄 알았던 루이가 악착같이 주인공 일행이 탑승한 장갑 전차를 공격해 온다. 허나 주인공이 '킹'의 아키타이프를 각성해 이를 격파, 마침내 루이는 왕홀과 함께 소멸하게 되고 이후 주인공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3. 기타
영문판에서는 Louis를 ‘루이스’로 발음한다.전투 시 나오는 배경 음악 제목은 我が名はルイ・グイアベルン / You Face Louis Guiabern.
여러모로 주인공의 안티테제에 해당하는 인물. 두 사람 모두 '모든 종족이 하나 되는 이상향'이라는 선왕의 사상에 동조하였으나, 주인공은 이를 끝까지 믿고 위험에 처한 이들을 도우며 여러 종족으로 이루어진 동료들과 함께 나아간 반면 루이는 선왕의 사상이 거짓되었다고 여기며 약육강식을 표방하고 자신의 힘만을 믿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그의 이상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찬동한 인물이 조르바 단 한명 뿐이었을 정도.[21][22] 의외로 루이 본인도 이를 의식하고 있는 건지 매그너스 형제가 배반하자 자조한다.
루이가 왕을 암살한 것은 아예 작품 시작 시점부터 대놓고 보여주는지라 이견의 여지가 없으나, 왕자 암살 건은 등장인물들이 아무런 물증이 없는데 심증만으로 지나칠 정도로 확고하게 루이가 범인이라고 낙인을 찍고 들어가는 데다 신성교가 뒤가 구린 집단이라는 묘사가 자주 등장하다 보니 진실이 밝혀지기 전부터 루이가 범인이 아닐 것이라는 눈치를 채는 게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다. 흰색을 메인으로 금색 포인트를 준 루이의 복장 또한 그가 진정한 흑막이 아니란 것을 암시하는 복선.
작중 초중반에는 플레이어도 자유경쟁을 표방한 평등사상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게 되어있고 주변 인물들의 지지로 인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줘서 무력은 그렇다 치고 왕으로서의 이상, 설득력 부분에서 이걸 어떻게 이기지 싶을 정도로 인도주의적 면을 제외하면 주인공 일행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서있다. 실제로 작중 민중들은 물론 주인공 일행 조차도 루이가 냉혈한이긴 하지만 그의 이상을 전부 부정할 수는 없다며 일부는 공감하는 태도를 보일 정도.[23] 그러나 극후반부에서 주인공들이 성장한 것에 비해 루이는 진상을 공개한 후 밑천을 드러내며 결국 과거의 트라우마에 의한 나라가 인간이 넘쳐나는 생지옥이 되더라도 기존의 불합리만 사라지면 된다는 극단적인 사상임이 밝혀지면서 그동안 유지해왔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루이의 사상이 가진 나름의 정당성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린다. 최종전이나 그 이후 이어지는 루이의 모습은 고전적인 마왕에 가까운 면모가 강하기 때문에, 오프닝의 모습과 초중반의 루이의 파격적인 모습을 기대했던 유저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ATLUS 게임 전통의 로우-카오스-뉴트럴 3각 구도에서 약자를 멸시하고 힘을 바탕으로 선택받은 일부의 자유를 표방하는 카오스의 철학을 지니고 있다. 이는 작중의 극초반부터 극명하게 드러나는 특징. 정작 법과 질서의 유지가 우선인 로우의 이상을 대표하는 포든은 스토리 중반부에 추잡한 본색을 드러내며 한심하게 죽고, 그 후임인 렐라 역시 원죄를 안고 사실상의 희생으로 퇴장하여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결국 실질적인 뉴트럴 포지션인 주인공은 루이와 맞대결 같은 구도를 세우게 되고, 때문에 본작이 3각 구도 전개를 포함한다는 사실 자체를 유저들이 인지하기 쉽지 않다.
첫 등장 시 왕가의 상징인 꽃을 하늘에서 뿌리며 내려오는데, 다들 “왕가의 꽃을 뿌리다니 자기가 왕이라는 건가!”라며 괘씸하게 생각했지만, 실은 그 꽃은 루이가 살던 마을(고선향)에 가득 피어있던 꽃이었다. 국왕이 왜 이 꽃을 왕가의 상징으로 삼았는지, 루이가 왕의 장례식에 왜 이 꽃을 뿌렸는지는 깊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괴물들과 싸우는 집단을 이끌고 약자멸시를 위시한 실력주의를 내걸며 주인공 일행이 잠깐이나마 휘하로 들어간 점, 주인공에게 집착을 보이는 면모 등은 호츠인 야마토가 떠오르기도 한다. 다만 야마토는 비극적인 과거사가 없어서 본인 딴엔 진심으로 세계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려고 하는 차이점이 있다.
[1] 과거 존재했던 엘다족 의사 집안으로, 고선향이 신성교에 습격당해 불탔을 때 가문 째로 사라졌다. 사람들의 질병과 맞서기 위해 마그라를 다루는 비술과 비슷한 분야를 연구했었다고 한다.[2]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드라마 CD에서 우에스기 히데히코를 맡았다.[3] 원래는 국군의 상징으로 건조됐지만 현재는 루이와 그 세력이 강탈해 버렸다. 말이 전차지, 사실상 날아다니는 거대한 성이라 일반 군항에 들어가지도 못 한다.[4] 이는 애초에 왕권경기회 자체가 포든이 왕이 되기 위해 그에게 유리한 판을 깔아주려는 신성교와 원로회의 책략이었기 때문이다.[5] 조안나는 사제인 동시에 말라타 마을의 관리자였으나 자신의 아들이 죽자 미쳐버려서 인간을 아들인양 대하며 지하실에 키우면서 마을 사람들을 납치해 인간에게 먹이로 주는 등 패악질을 부리고 있었고, 이 정보를 입수한 루이는 조안나를 처리할 겸 이를 통해 신성교를 비판한 것.[6] 왕의 보호 마법에 의해 상위권 후보들은 '결투'같은 특수한 예외 외의 상황에선 암살당하지 않는데다가 루이는 군사력이든 개인의 무력이든 당시의 주인공 일행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력했기에 저주를 건 범인이 가지고 있을 저주의 설계도를 해석해서 해주 방법을 찾고자 했다. 문제는 정작 목표대로 설계도를 찾았음에도 그 수준이 미비하여 해주 방법을 찾기는 무리였다는 것.[7] 이는 '이교도'들의 신기를 그러모아 '신기는 신성교에서 유래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신기를 봉인하고 신성교의 위세를 다시금 높이기 위한 포든 측의 수작질이었다.[8] 이 때 '용신의 창'이라는 이름 이외에는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고, 만일 입수해 오지 못하면 '기껏해야 그 정도였을 뿐이다'라며 주인공 일행을 내칠 것을 암시한다.[9] 정황상 루이는 이를 알고 있었기에 주인공 일행이 용신의 창을 구해 오면 용신의 창으로 포든을 처단할 계획이었고 그렇기에 왕권경기회에 참여할 것을 표방한 것으로 추정된다.[10] '왕의 마법'은 강력한 수호의 힘을 발휘해 왕위에 도전하는 자를 보호하나, 도전자끼리의 상호 합의 하에 일어나는 '결투'에는 그 힘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헛점이 있었고 주인공은 이를 노려 마지막까지 루이의 암살을 기도한 것이다.[11] 본래는 즉사시킬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당황한 렐라가 술식을 다급히 시전한 탓에 대상을 즉사시키는 게 아니라 술사와 대상 양쪽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저주로 변질되었다.[12] 얼핏 보면 거짓 선동처럼 보이나, 엘다족이 현시대에 '인간'이라 불리우며 괴물로 취급되는 고대 인류의 후예이므로 '인간족'이라고 불러도 틀린 말은 아니며, 엘다족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공화되어 '인간'이 될 수 있긴 하므로 거짓말은 아니다. 단지 엘다족만 '인간'으로 변할 수 있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을 뿐.[13] 클레마르족과 엘다족의 외견상 차이는 머리에 난 뿔의 유무 뿐이며 클레마르족이 왕국에서 높은 지위를 점하고 있기에 클레마르족으로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14] 자신의 비공전차에 붙인 '칼라드리우스'라는 이름을 여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5] 주인공이 가진 것과 동일한 환상소설을 가지고 있던 것이 이 때문이었다.[16] 휠켄베르크의 언급에 따르면 당시엔 가문의 후광을 입은 애송이 정도로 여겨졌다고 한다.[17] 하늘이 붉게 물들며 날씨는 '공화'(통상)/'공화운'(악천후)으로 고정된다.[18] 만일 이에 응할 경우 루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왕의 마법'을 발동,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간'이 되어 버리고 주인공과 루이가 세계의 정점에 오르는 배드 엔딩이 나온다.[19] 아키타이프를 발현할 때 옛 영웅의 모습이 덧씌워지는 주인공 일행과 다르게 모습 자체가 변하는데, 묘하게 미트라스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된다.[20] 칼라드리우스에 자살공격에 가깝게 돌격한 뉴러스의 장갑 전차가 간신히 살아남아 일행을 태우고 칼라드리우스에 올 수 있었다.[21] 칼라드리우스 잠입 작전에서 볼 수 있는 간부들도 전원 등을 돌렸다.[22] 사실 조르바조차 루이의 이상에 진심으로 찬동했다기 보다는, 그냥 루이 본인을 광신도 수준으로 숭배했기에 독립적인 사고 능력이 마비된 것에 가깝다.[23] 특히 주인공을 제외한 소수 종족 동료들이 이런 이상에 어느 정도의 공감을 표했다. 재밌게도 루이 일파의 소수 민족들은 어째서 주인공이 공감하지 않냐고 의아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