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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3:29:14

루트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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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연혁
2.1. 공모전2.2. 반응2.3. 1년 간의 방황2.4. 첫 신간2.5. 레이블 폐쇄후 재창간
3. 우승작 계약 해지 논란4. 한국형 라이트 노벨 논란

1. 개요

2013년 1월 10일, 첫 작품인 '수락하시겠습니까?' 출판 이후로 한국 신간 소식이 전혀 없는 라이트 노벨 레이블. 한국노벨월간

도서출판 루트미디어의 자회사 라이트 노벨 브랜드. 시드노벨노블엔진, 나비노블의 뒤를 이어서 4번째로 한국 라이트 노벨 레이블로 시작. (더 이상 신인 한국작가 책이 안나오는 아키타입 대원이나, 젬스노벨 서울문화사는 제외.)

전신은 2008년 사과박스 노벨 공모전의 실패 이후, 루트미디어+사과박스에 루트미디어 자사 라노베 사업부가 뭉친 형태를 띄고 있는 듯하다. 11월 7일 홈페이지 개편 이후 제대로 된 정보가 없는 편이다. 노블엔진만큼이나 이쪽도 어른의 사정이 많은 모양. 발매 정보의 책은 2013년 1월 10일 수락하시겠습니까? 1권이다. 이거 나오는데 1년걸렸다는건 안 자랑.

홈페이지 개편이후 첫 공모전을 열었으며, 일본 라이트 노벨에 대해서도 들여온다는 정보가 없다. 모 회사 루트미디어의 빠방한 양판소 라인의 자금력만 믿고 가겠단 것인지 나중에 노블엔진이나 여타 다른 라노베 브랜드처럼 들여올지는 미지수였으나, 2012년 중순부터 일본담당 편집기획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사과박스21, 루트미디어, 루트노벨 모두 현 루트노벨을 기획한 조현웅 대표이사가 설립했다. 몇몇 분야에서는 대표이사로 조아현의 이름이 다수 등장하는데 이는 조현웅의 여동생으로 밝혀졌다. 링크 편집부가 고대 국문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사실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편집부 내에 고려대 출신이 몇몇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이나 대부분 국문과가 아닌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출신이며 이 학과는 세종 캠퍼스에 있다.

프리카에서 2014년 4월 루트노벨과 연락한 결과, 새로운 연구와 기획을 하고 있는 중이며 현재 루트미디어에서 서비스중인 사과박스를 통해 종이 출판물이 아닌 E-BOOK 라이트 노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만간 새로운 기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루트미디어에서 연재작가에게 손을 내밀어 "책을 내줄테니 타 사이트보다 자신들의 사이트에 글을 먼저 올려라. 그리고 반드시 뒤가 궁금하면 그 사이트로 오도록 공지를 해라."란 조건을 작가에게 내걸고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다만 이 주장의 경우 기존 출판사에도 해오던 관행을 생각하면, 사과박스가 유료 연재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겠다는 태도로 봐야 마땅하다. 기존 출판사도 타 연재사이트에 출간 예정 소설을 올려놓고 '이제 곧 출간되기 때문에 1권 분량만 연재하겠습니다.'라고 공지한다든가 '출간되기 때문에 책 연재를 중지하고 소설을 내리겠습니다.'라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과박스가 타 업체에 광고글을 직접 게시하도록 했다는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우리도 연재사이트를 하기 때문에 다른 연재 사이트에 대한 광고글을 금지합니다." 이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혹시 금강 아저씨의 입김이 들어갔나 근데 이거 사과박스 항목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후, 한국 라이트 노벨 출간은 포기하고, 일본 라이트 노벨 번역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이름을 R노벨로 바꾸었다. # 깨알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첫 작품은 린그라드의 학사에서[4]. 그러나 일본 라이트 노벨도 대부분 판매량이 안 나온다 싶으면 그냥 중간에 발매를 끊어버려서 악명이 높다.

2. 연혁

2.1. 공모전

첫 공모전으로서, 노블엔진과 같은 규모에 미묘하게 겹치는 일정[5]에 첫 공모전이란 기대감+같은 규모의 상금[6]으로 어느정도 지망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특이 케이스라면 남성향부분과 여성향 부분을 따로 받는다는 것. 처음부터 라노베 브랜드를 나눠놓아서 운영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편집자의 말에 따르면, 루트노벨은 남녀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남성향과 여성향 소설은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는 접근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남성부문과 여성부문을 구분하여 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부문과 여성부문의 차이는 타겟으로 하시는 독자층의 취향을 의미합니다. 남성 작가분도 여성 독자층 대상의 여성향 소설을 투고하실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라고 한다.
루트노벨의 제1회 공모전은 노블엔진 공모전에 이어서 국내에서 두번째로 권리 문제가 없지만 타 공모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의 투고, 즉 재투고를 금지하는 라이트노벨 공모전이 되었다. 참고로 일본의 라이트노벨 공모전들에는 이러한 조항이 없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그리고 2012년 3월 20일, 본선 심사가 끝났다. 선정된 작품은 환상증후군, 모에진보당, 마왕님의 사생활. 언젠가 항목 만들어지겠지. 책이 나와야 만들지.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그러나 이 작품이 실제로 발간되는 일은 없었다. 이유는 아래 항목 참조.

2.2. 반응

노블엔진이 처음 생겼을 때 반응만큼은 안 나오고, 그냥저냥 조용하다. 심지어는 저런 브랜드는 언제 나왔냐는 사람도 많으며, 공식 트위터에서도 별 다른 반응이 없다.

판갤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세 출판사의 공모전으로 시드, 루트, 노블 세 곳을 다 노리겠다는 트리플 크라운이니, 노블엔진 떨어질 때 쓸 보험이니 갖가지 개드립이 나오고 있다.

한국 라이트 노벨 시장에서 또 하나의 신생 출판사가 등장하고, 처음 시드노벨 홀로 한국 라노베 시장을 유지해 온 지 얼마 안 돼서 노블엔진루트노벨의 등장은 경쟁으로서도 더 큰 시장의 형성으로도 반가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과연 현 시장에서 한국 라노베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한 두번 공모전하고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3. 1년 간의 방황

공모전 결과 발표 내용 내에 4월 발표될 루트노벨 라인업 및 다음 공모전 일정 발표라는 내용이 언급되었으나, 결국 4월이 다 가도록 홈페이지에 아무런 소식 없이 6월로 넘어갔다. 편집부에서 작성하는 편집부 이야기(티스토리)도, 출판사 공식 트위터도 아무런 소식이 올라오지 않았다. 어떤 공식 발표도 없기에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절망적이었다.

5월 중순이 된 상황에서 모회사인 루트미디어는 9개의 신작을 내놓았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게다가 구글링을 해서 루트노벨을 검색하면 홈페이지 리뉴얼을 하면서 나온 예산 재무지표까지 파일로 돌아다녔다. 이걸 보면 분명 자금이 부족하다거나, 인력이 없어서 이러는 것은 아닌데 뭔가 말 못할 어른의 사정문제가 굉장히 복잡하게 끼어있는 것 같다.[7]

어쩌면 이 문서를 경소설계의 흑역사로 남길지, 아니면 루트미디어에 대한 문서로 전면 수정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루트노벨 편집담당을 맡은 직원의 트위터에 의하면 현재 원고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었던 듯 하다. 작가측과의 계약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출판 예정은 확실한 것 같았는데….
6월 18일 일본담당 편집기획자를 모집한다는 채용정보를 올려놨다.
#
이것으로 일단은 살아있는 아직 운영은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대표이사가 조현웅에서 조아현으로 바뀌어있다.

그 뒤로 또 다시 무소식으로, 이젠 드디어 망했구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출간 발표가 나왔다. 10월 예정이었으나 일러스트 문제로 11월 중순에 책이 나왔다. 징하다. 벌써 7개월을 질질 끌었어.

그리고 블로그도 만들었다. # 원래는 티스토리 쪽에 편집부 이야기가 있었는데, 몇개월 잠수타더니 급기야 네이버에 블로그를 열었다. 어째서 티스토리를 버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2012년 11월 말에 루트노벨 홈페이지에 부활을 알리는 웹툰 형식의 만화가 올라왔다.

2.4. 첫 신간

2012년 11월 말 드디어 첫 발매예정작이 공개됐다!![8] 위에 언급된 당선작은 아니지만 신경쓰지 말자. 여기로 들어가면 첫 발매작 연재글을 볼 수 있다.

파일:external/noblesquare.sagabox.com/3731677351_yabuSKTN_EC8898EB9DBDED9598EC8B9CEAB2A0EC8AB5EB8B88EAB98C.jpg
1월 10일 드디어 책이 나왔다! 하지만 퀄리티가 엉망이라 많은 비판을 받았고, 판매량도 바닥을 쳤다.

2.5. 레이블 폐쇄후 재창간

그 후 2016년 2월, 갑자기 R노벨의 창간을 알리며 기존 루트노벨을 완전히 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모 커뮤니티에서는 다시한 번 내팽겨칠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 첫 출간작은 린그라드의 학사이며 2월 20일날 나온다고 한다.[9]

3. 우승작 계약 해지 논란

한국 라이트 노벨 사업을 접는다는 말이 있었으나, 일단 사업을 접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공모전 당선자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막장 상황을 보여주었다.[10] 간단히 정리하면, 1년 간 작가를 붙잡고 한국형 라노베라는 기준에 충족하도록 글을 쓰게 만들다가 첫 번째 작품의 평가가 안 좋으니 공모전 우승작의 작가를 쫓아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후 사과문에서 일단은 사업을 접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 작가가 받은 압력이나 일방적인 계약파기에 대해서는, 통화내용이나 기타 기록이 없기 때문에 속단할 수 없다. 하지만 사과문의 내용으로 보면 정황상 내팽겨친 것은 맞는듯.[11]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라는 떡밥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헤집어놓았다는 점에서 씁쓸할 수 밖에 없는 사건. 해지 당한 작가 입장에서는 기대를 부풀려놓고 한 사람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었던 점, 그리고 독자들 입장에서는 뒷맛이 찝찝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로 보아 사실상 한국 라이트 노벨 사업을 접은 거나 다름없다.

4. 한국형 라이트 노벨 논란

루트노벨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라는 떡밥이다. 한국 라이트 노벨에서는 유구한 떡밥이지만 진지하게 이점을 내세우는 출판사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 예로, 첫 발간작인 수락하겠습니까?는 일반적인 고등학생 라이트 노벨 주인공이 아니라 대학교 시점을 시도했지만 여러가지로 평가가 안 좋았다.

첫 발매작만 본다면, 한국형이라는 떡밥에 휘둘려서 라이트 노벨이라는 기본을 잃어버렸다는 평가. 애초에 라이트 노벨을 읽는 독자들은 기존의 한국적 요소가 만개한 작품이 아니라 보다 일본산 라이트 노벨에서 차용한 요소가 가득한 작품을 원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렇게 편집 방향이 어정쩡한 점이 문제인 것이, 위에서 일어난 사건도 편집부의 편집방향이 갈팡질팡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게다가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호응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1] R노벨 창간 후 폐쇄되었다.[2] 루트미디어 트위터로 변경되었으며, 작가들에게 출간제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폐쇄가 확인되었다.[3] 티스토리에 1차 블로그가 있었으나 운영을 중지하고 넘어왔다. 그리고 나서 2016년, R노벨이 창간되자 폐쇄했다.[4] 참고로 이 작품은 작가의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3권 이후로는 출판이 중단되었다. #[5] 노블엔진은 2011년 12월 31일까지가 2기 공모전 마감일이고 루트는 12월 10일부터 접수를 받는다.[6] 대상 1명 500만에 우수상 1명 300만, 장려상 2명 100만 그 외 상금없는 특별상.[7] 일부 커뮤니티에선 부잣집 자제인 사장이 출판계에서 인지도 쌓을라고 벌인 유령회사라는 소문까지 돌 정도이나, 루트미디어와, 루트노벨은 동일인물의 사장이 경영하는 것인 만큼 그럴 가능성은 낮다.[8] 공개 당시 12월 1일 발매예정 이었지만 2013년 1월 10일로 미뤄졌다[9] 약 400페이지이며 7000원에 초판 특전이 있다고 한다.[10] 참조 : http://blog.naver.com/ba_world/50165846783 현재 글을 내리라고 연락이 와서 내렸다고 한다.[11] 하지만 이런 상황은 의외로 많다고 한다. 기획서만 1년 넘게 쓰다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버림받는 경우는 심심찮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