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2월 28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5피안타 4볼넷 67구 6실점(2자책)으로 거하게 털렸다. 전력분석팀의 말로는 KBO의 스트라이크 존에 당황했다고. 삼팬들은 아무리 적응 기간이라지만 너무나도 많은 볼넷을 보며 대구아재 아무나 끌고 와 PC방 보내도 삼성 스카우터보단 낫겠다며 경악하는 모습.3월 7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LG와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 1실점 6피안타 1탈삼진으로 롯데전과는 달리 호투했다.
3월 14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7실점(2피홈런)을 기록했다. 아직 시범경기이긴 하나 10피안타(2피홈런)이라는 무지막지한 결과물에 많은 팬들이 카리대의 재림을 걱정하는 중. 본인과 감독의 말에 따르면 3회까지는 패스트볼 위주의 점검, 4회부터는 변화구를 섞어가며 투구했다고. 보니야를 상대한 kt 타자 윤석민과 이해창의 말에 의하면 ‘속구는 딱히 위력적인 모습은 없었으며, 몸을 틀어 던지는 디셉션에도 손이 일찍 보여 공을 보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라고 평했다. 김한수 감독은 '약이 되었길 바란다'며 위로했지만, 마이너/메이저에선 안타를 많이 허용하는 투수는 아니었던 걸 생각해보면 아쉽다.
2. 페넌트 레이스
2.1. 개막 ~ 4월
3월 27일 KIA전에서 홈런 3방을 맞으며 3⅓이닝 9자책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당했다.[1] 3회초 버나디나에게 1점홈런을 맞고 나서도 후속 타자 김주찬을 삼진 처리했지만, 그 다음 회에 김주찬에게 맞은 2루타를 포함해 두들겨 맞는 걸 보니 버나디나를 비롯한 기아 타자들이 투구 스타일이나 오는 공에 대해 파악한 듯 싶다.[2] 게다가 퀵모션도 빠르지 않아 도루허용도 잦았고... 이대로 극복 못하면 선발로서는 부적격이다. 용병을 중간으로 돌리는 것은 토종만으로 5~6선발을 돌릴 수 있는 팀[3]에서나 가능한 사치지4월 3일 NC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 4K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5피안타를 맞은 건 불안요소지만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겼다. 첫 등판때와는 다르게 88구를 던지며 기대를 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4월 10일 두산전에는 6이닝 6실점. 문제는 2자책이라서 QS를 기록(...)했다.
4월 17일 롯데전에선 5이닝 3실점했으나 타선이 폭발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22일 kt전에서는 6.2이닝 3실점 2자책 9삼진의 쾌투를 했다. 그러나 팀은 막판 최충연이 2홈런을 허용해 졌다. 최근 구위가 많이 떨어진 니퍼트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삼성에게는 천적인 니퍼트 상대로 고전한 탓도 있다.
4월 28일 LG전에서는 4.2이닝 6실점 5자책 5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내용이다. 5회 2사 1,3루 2-2상황에서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내려갔는데, 후속투수인 최충연이 그야말로 분식질을 하는 바람에 모두 보니야의 자책으로 기록되었다. ERA는 6.54다. 그러나 FIP가 4.87이라서 다소 운이 없다고 봐도 된다. 볼삼비는 괜찮고, 첫게임 빼고는 나름 호투하는 중이다. 조금 더 지켜봐도 될듯...
2.2. 5월
5월 4일 한화전 선발로 출전하여[8] 7이닝 3실점(3자책) 112구 4볼넷 2삼진을 기록하여 승리투수 조건을 가지고 내려갔으나 8회 심창민이 2실점하고 9회 장필준이 4실점이나 주면서 승리투수 조건이 날아갔다.5월 10일 kt전 선발로 출장하여 7.1이닝 3실점(3자책)[11] 113구로 호투해서 QS+를 달성하고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박찬도의 실책과 우규민의 분식회계, 장필준의 블론세이브, 그리고 김승현(1992)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서 본인 승리도 허무하게 날리고 팀은 다잡은 스윕[12]도 더 허무하게 놓쳤다.
5월 18일 넥센전에서 6.1이닝 111구 무실점(3피안타 7탈삼진 3볼넷)의 좋은 피칭을 하고 팀은 5:0으로 승리하여 31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14]
5월 24일 롯데전에서 7.1이닝 98구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15] QS+를 달성하여 승리투수가 되며 좋은 모습을 이어나갔다. 홈 경기에서의 첫 승. 첫 경기를 제외한 눈부신 활약[16]으로 보리대
이후 잠실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고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 남아 다음 경기에 대비해서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 기간 중에 퓨처스리그의 선수들에게 피자 30판을 쾌척했다고 한다. 오오. 정작 본인은 미국에서는 으레 있는 일이라면서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링크 미국에선 풀타임 메이저리거들이 리햅 경기 등으로 어쩌다 마이너에서 경기를 뛰게 되면 마이너리거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걸 생각한 듯 하다.
5월 30일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아깝게 QS에 실패했다. 사실 이건 박경수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켜서 흔들려 3회에만 36구를 던진게 원인이었다. 다행히도 팀은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17] 이전까지는 거의 던지지 않았던 포크를 이 경기에서 많이 구사했는데, 이 포크의 무브먼트가 실로 괴이하다.
2.3. 6월
하지만 6월 5일 SK와의 문학 원정 경기에서 1회에만 투런포와 솔로포를 맞으며 3점을 먼저 내주었고 6이닝 4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이 2점밖에 내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었다.그 후 6월 10일 LG와의 라팍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 2자책 9K로 QS+를 기록하였다. 4회 1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의 피칭을 넘어 완봉까지바라보는가 했으나, 5회와 6회를 합쳐 3실점을 하며 7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12점을 내며 전날 영봉패를 면하고자 대폭발,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참고로 이날 상대 선발은 리그 유일의 1점대 투수 소사였는데 6이닝 7자책으로 ERA 10.50(...)을 기록하며 박살이 났다.
그리고 6월 16일 4.1이닝 7실점 6자책, 6월 23일 6자책을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28일 한화전에서 6.2이닝 1자책(2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1득점만을 지원받아 패전투수가 되었고 이날 삼성은 호잉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하여 3:8로 패배하였다.
2.4. 7월
7월 5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득점지원을 2점받아 ND로 내려갔고 팀은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7월 11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2이닝 7K 2실점으로 활약하며 5승째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반기를 5승 6패 4.83으로 마감했다.
7월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전에서는 첫 맞대결에 그야말로 탈탈 털렸을 때와는 다르게 버나디나의 투런포를 제외하고는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가고 팀도 패배하고 말았다.
7월 28일 대구에서 열린 KIA전에서 7이닝 2자책으로 호투했고, 팀이 3:2로 이겨서 6승째를 거두었다.
2.5. 8월
8월 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으로 약간 힘든 모습을 보였다. 팀은 우규민의 주자를 최충연이 분식회계하면서 5:4로 패배했다.8월 10일 5⅔이닝 8실점으로 털렸다. 김한수가 억지로 끌고가서 타선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ND했다.
8월 15일 7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는데 김한수가 왼쪽 동네의 도망 박사를 연상시키는 실험을 했고 내야진이 소녀어깨를 보여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2.6. 9월~10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끝난 이후 9월 7일 대구 두산전에 팀의 연패를 막기 위해 등판했으나, 6⅔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를 허용하며 5실점(4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사실 7회에 위기가 닥쳤을 때 이미 투구수가 100개에 도달했으나, 감독 및 코치진이 계속해서 던지게 한 것이 화근이 되면서 결국 7회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고 봐야할 것이다. 타선 역시 선취점을 득점한 이후 득점 지원도 없었으니 부담감 또한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두산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는 3실점(2자책)의 피칭을 했기에 다음 등판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9월 29일 한동민에게 홈런을 2개 맞으며 3실점했지만 6이닝 3실점 QS찍으면서 이원석의 만루홈런 포함 6타점에 힘입어 팀이 승리했고, 본인의 7승도
3. 평가
시즌 첫 등판인 원정 KIA전에서 KIA 타자들을 상대로 한바퀴를 돌고 나서부터 볼이 계속 높게 형성되며 크게 부진했었지만, 이 후엔 꾸준히 이닝을 책임져 주며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편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선발 등판 시 무실점 경기가 팀의 외인 동료인 아델만보다도 더 적은데, 5월 18일 넥센전 6.1이닝 단 한 경기뿐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3월 한경기를 제외하면 짝수달은 기복이 있는 피칭을, 홀수달은 호투하는 중이다. 8월 등판에서는 이런 기복있는 모습보다는 7월의 꾸준함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5강 싸움에 있어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팀의 외인 동료인 아델만에 비하면 원정 경기에서도 심각하게 무너지는 경우는 아직까지 세 경기 뿐이다. 홈 경기에서도 4월 10일, 6월 22일
결국 2018년 11월 27일 저스틴 헤일리를 영입하면서 그와의 결별이 확정되었다.
[1] 만약 빨리 바꿨다면 또 모른다. 그래서 이쪽이 안그래도 많이 까이는데 더 까인다.[2] 버나디나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다음 타석에서 바로 체인지업을 통타해 솔로포를 만들었다. kt 타자들이 위에서 언급한대로 변화구 구종이 대놓고 보이는 모양.[3] KBO 내엔 이 정도로 뎁스가 좋은 팀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중간계투 용병은 선발이 똑같이 용병인 경우 용병 타자가 같이 나온다면 아예 등판이 불가능하는 등 규칙상 제약도 많다. 이때문에 KIA, 두산 등의 팀에서 용병 투수를 마무리 투수로 데려왔다가 얼마 못가 포기했다.[4] 진짜 좀 더 지켜보는게 삼성에게 이득일지도 모른다. 초반에 조니 모넬만큼 부진하던 다린 러프도 2군 갔다오자마자 인생 첫 끝내기 홈런을 치고 그 뒤로는 엄청나게 잘했다. 하지만 러프는 원래 지독한 슬로우스타터 기질을 보이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관심있는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했었다.[5] 참고로 비자책 2점은 본인 포구 실책이다. 러프의 파울타구 포구 실책 후 김재환에 허용한 투런포로 인한 실점.[6] 당장 보니야가 선발로 등판한 경기는 QS 두번 하고도 죄다 졌다.[7] 아델만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2승을 땄지만, 보니야는 그날 타선과 불펜이 동시에 지원을 못해주는 바람에 1승밖에 못땄다.[8] 한화는 전경기에서 7점이나 내며 LG와의 시리즈 스윕을 8년만에 거둘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상태이다.[9] 반면 한화 선발 김재영은 3.2이닝 6실점(4자책)으로 강판되었으나 9회에 타선이 폭발하면서 패전을 면했다.[10] 전날 SK전에 등판했던 아델만은 7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8점이나 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11] 우규민이 분식회계를 저질러 자책점이 1점 더 늘었다.[12] 스윕을 달성했다면 15년만의 수원구장 스윕이자 kt에게서의 첫 스윕과 1년만의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13] 아델만은 롤러코스터를 더 심하게 타면서도 승이 더 많다. 그런데 보니야는 많이 던져서 긴 이닝을 책임져도 내려가면 한순간에 승이 날아간다...[14] 반면, 넥센 선발투수인 한현희는 7이닝 1실점이라는 뛰어난 피칭을 하고도 운이 없는지 패전투수가 되었다.[15] 손아섭에게 맞은 솔로 홈런으로 인한 실점이다.[16] 첫 경기를 제외하면 방어율이 3.35이다. 5월달 방어율은 2.25[17] 박경수는 훗날 스톡킹에 출연해 보니야가 안타를 많이 맞자 사인을 훔쳤다고 오해를 해서 자신에게 빈볼을 던졌던 거라고 한다. 던지는 자세가 평소와 달라서 빈볼이란 걸 직감했다고.[18] 보니야 마킹지가 없었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