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드래곤 라자M 컨셉아트 |
직접 등장은 내용이 한참 진행된 중후반부에 나오지만 그전에 이미 길시언 바이서스의 입으로 언급이 된다. 길시언이 사악한 마법사를
...라고 위에 써있듯 죽은 줄로만 알았으나, 후치 네드발 일행이 세파인 고개를 넘을 때 일행을 습격한 정체불명의 괴인이 이놈이다. 저주의 주체인 자신이 죽으면 저주가 유지될 수 없지만 살아있었기에 선더라이더의 저주가 풀리지 않은 것. 마법사 주제에 헤이스트와 드래곤 스케일[1]을 걸고 나이프로 격투전을 펼치지만 후치의 샌슨화(Sansonalization)(...)에 식겁하고 물러났다가 밤에 한번 더 습격해와 파워 워드 블라인드를 걸어 이루릴 세레니얼, 후치, 제레인트 침버, 레니를 제외한 모든 파티를 전투불능으로 만든다. 이 부분에서 이루릴과 대화 중 자기는 200년 이상 마법을 수련했다는 발언으로 이루릴을 동요시킨다.[2] 그리고 직후에 난입해온 길시언과 운차이 발탄, 아프나이델, 엑셀핸드 아인델프에 의해 다시 물러나고 세번째 습격에서 진정한 정체가 까발려진다.
사실 리치몬드는 리치였다. 자신의 생명을 담은 생명력 그릇(Life Force Vessel, LFV)가 깨지지 않는 한 죽어도 죽지 않는 몸이라 탑에서 떨어져 박살이 났어도 부활한 것. 하지만 마법검 프림 블레이드에 당해 LFV에 심각한 데미지가 가서 생명력이 줄줄 새어나가게 되어 싫어도 하루에 인간 몇 명씩을 희생시켜가며 뱀파이어릭 터치로 생명력을 채우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몇 백년 마법을 수련한 고위 마법사가 후치 일행을 일부러 마법 한방으로 날리지 않고 격투전을 벌인 것.
이어서 세 번째 습격 땐 블루 드래곤 지골레이드의 해츨링을 죽여서 넣은 자루를 후치 일행 앞에 떨구고 도주한다.[3] 이때문에 후치 일행은 지골레이드에게 해츨링 살해범으로 오해당해 아주 난리가 났다. 결과적으로 지골레이드와 조우한 후치 일행은 사태를 넘기게 되지만 네리아가 해츨링을 죽인 진범을 다 불어버렸기 때문에[4] 리치몬드는 지골레이드에게 추적을 당하게 되고 후치 일행이 갈색산맥의 레브네인 호수에 다다를 즈음 해서 선더라이더의 저주가 풀리는 것으로 그의 최후를 알 수 있게 된다. 나중에 지골레이드를 타고 온 이루릴의 입으로 지골레이드에게 살해당했다고 언급된다.
나중에 이루릴의 증언으로 볼 때 리치몬드와 할슈타일 후작은 어떤 커넥션이 있었던 것으로 나오며, 해츨링을 죽인 것도 할슈타일 후작의 지시였다고 한다. 자이펀과의 전쟁에서 꼭 필요한 지골레이드가 해츨링의 교육상 안 좋다며 전선을 떠나고 싶어하자 할슈타일이 원인인 해츨링을 제거하게 한 것.
이놈의 저 위의 발언 때문에 이루릴은 파티를 떠나게 되고 이루릴이 없는 사이 후치 일행은 꽤나 개고생을 하게 된다.
웹툰 아스란영웅전의 초반에 후앙이 용사 놀이를 하는 장면에 언급했는데, 물론 이 인물의 패러디다.
[1] 양장본에서는 스톤스킨[2] 정확히는 100년 이상 마법을 수련했다는 이루릴의 위협에 "난 그 두배 이상을 수련해왔지"라고 답했다.[3] 원래는 적당히 몇명만 빨아죽일 생각이었지만 길시언이 같이 있는것을 보고는 분노하면서 모두 죽이려고 했다.[4] "리치몬드요! 마법사요! 새까만 마법사요! 그러니까 리치몬드인 리치요! 아니, 리치인 리치몬드요! 에엑! 이름이 리치몬드니까 아마 애칭도 리치일 거에요! 그러니까 리치요! 리치인 리치요!" 지골레이드는 정신없어서 "도대체 몇 명인가!"라고 역정을 내며 호통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