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700><colcolor=#ffffff> 리히트 リヒト | Licht | |
나이 | 25세 (500년 전) |
생일 | 10월 1일 |
별자리 | 전갈자리 |
신장 | 173cm[1] |
혈액형 | O형[2] |
좋아하는 것 | 모두와 함께 보내는 평온한 시간 |
가족관계 | 아내 테티아 처남 르미엘 실버밀리온 클로버 자녀 두명 |
성우 | 사쿠라이 타카히로[3] 김현욱, 손선영 (少) 제리 주얼, 린지 사이델 (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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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랙 클로버의 등장인물. 현재 백야의 마안의 당주와는 얼굴만 같은 완전한 별개의 인물로 500년 전, 클로버 왕국의 혜외계 인근 지역에서 거주했던 엘프의 족장이다. 엘프들 사이에서 인망과 신뢰가 두터웠다.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았으며, 마도서에서 꺼낸 여러 종류의 검을 다루는 검 마법의 사용자이다. 훗날 초대 마법제라고 불리게 되는 클로버 왕국의 왕자 르미엘과는 친한 친구이자, 함께 엘프와 인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세계를 꿈꾸던 사이였다.2. 작중 행적
2.1. 과거
어릴 때부터 자연이나 생명에 대해 깊은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고[4], 15살에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아 엘프들의 환호를 받았다.
어느 날, 리히트는 어느 때와 같이 들판에서 라이어와 함께 있었는데, 파토리가 또 리히트를 찾아오자 귀찮아하는 라이어와는 달리 리히트는 와줘서 기쁘다고 말한다. 그렇게 셋이서 들판에서 쉬는 도중, 파토리가 개개인의 마력이 적은데도 수가 늘어나니 거만해지는 인간을 불신하면서, 예전에는 인간들이 자연재해로부터 곧잘 엘프들의 도움을 받았으면서 언젠가 엘프족을 공격해오지 않을까 걱정하자, 리히트는 인간과 엘프는 서로를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양쪽 다 똑같이 마도서를 수여받은 자들끼리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때 근처에서 소용돌이가 불더니 자연의 마나가 폭주하여 일으키는 회오리라고 말하며 내버려두면 사라질거라고 생각하던 그때, 소용돌이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리자, 달려나가서 회오리 반대편에 떠 있던 남자와 빛 마법 '아비오르의 등불'과 함께 검 마법 '개벽의 일섬'으로 회오리를 소멸시키고 안에 있던 인간 여자를 구출한다.
인간 여자를 구출하고 빛 마법의 사용자가 다가와서 여동생을 구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는데, 그 여자의 이름은 테티아였고 빛 마법의 사용자는 그의 오빠인 르미엘이었다. 그렇게 리히트는 르미엘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서로가 같은 네 잎 마도서의 소유자이며 인간과 엘프와의 공존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금세 친구가 되어 자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당시 르미엘은 마법 속성이나 마력량이 우수하지 못한 사람도 여러 마법을 쓸 수 있도록 자신의 고용인이자 조수였던 세크레와 함께 마도구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르미엘은 엘프들에게 엘프의 마나를 다루는 방식과 인간의 마도구 기술을 합친다면 이 땅을 더 풍요롭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한다. 리히트도 르미엘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계와 연결시켜 마력을 증폭시키는 엘프의 마석들을 자료로 제공해준다. 그리고 도중에 테티아도 리히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리히트와 테티아는 그렇게 혼인식을 치르기로 한다.[5]
결혼식 당일, 르미엘은 아버지가 자신을 불러 결혼식에 늦게 가기로 하고, 리히트는 르미엘을 제외한 인간들이 모르는 장소에서 엘프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악마 자그레드의 계략으로 조종당하는 인간 왕족들이 르미엘과 세크레가 만든 마도구를 훔쳐 결혼식장을 습격해, 마도구로 엘프들의 마력을 빼앗아 저항을 차단, 결계에 가두어 몰살시키고[6], 테티아까지 이 일에 휘말려 죽어가게 된다.[7] 결국 리히트는 테티아를 든 채 절망하고, 리히트의 마도서도 다섯 잎의 마도서로 변질되었으며, 이대로 자그레드에게 몸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이후 세크레의 도움으로 자그레드의 구속을 푼 르미엘이 세크레와 함께 결혼식장으로 날아오자, 리히트는 다시 마음을 회복하고 르미엘이 엘프들을 배신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리히트는 한순간 친구를 의심했던 것을 사과하며, 자그레드는 다급히 리히트의 몸을 빼앗으려고 하지만, 리히트의 엄청난 부의 마나에 튕겨나가 실패한다.
리히트의 몸은 부의 마나로 가득 차 있었고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리히트는 악마가 자신의 몸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석들을 이용해 부의 마나를 더 몸에 받아들여 최상급 금술 마법인 마신화를 발동한다. 그렇게 리히트는 스스로 마신이 되어 르미엘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마신은 그대로 폭주하여 주변을 파괴하며 날뛰게 된다. 르미엘은 왕국과 사람들을 지키고 친구를 살인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홀로 마신에 맞서 싸운다.
마신이 공격을 위해 마력을 모으자, 막아도 나라가 무사할지, 애초에 막을 수 있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르미엘도 마땅한 방법이 없던 찰나, 세크레가 마도구를 가져와 그것으로 마신의 마력을 흡수한다. 그러나 마신의 모든 마력을 흡수하는 것은 무리였고 결국 마도구가 도중에 파괴되지만, 그 순간 희미하게 남아있던 리히트의 의식이 마신의 움직임을 멈추었고, 르미엘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빛의 검으로 마신을 꿰뚫는다. 그렇게 르미엘은 자신의 친구인 리히트를 떠나 보낸다.
이후 마신은 육체가 부서지면서 뼈만 남고, 마석들은 세크레가 회수한다. 자그레드는 그 자리에 남아있던 다섯 잎의 마도서만이라도 확보하려고 하자, 세크레가 금술의 반동까지 감수하면서 마석을 이용해 자신의 봉관 마법을 강화시켜 자그레드를 봉인하려고 한다.
자그레드는 완전히 봉인되기 전에 언령 마법으로 세크레가 가지고 있던 마석을 빼앗아 '천세영환'을 발동, 엘프들의 영혼을 미래로 보내어 자신이 언젠가 부활하여 몸을 얻고 완전히 강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놓고 사라져버린다.
르미엘은 중상을 입은 채로 마신의 뼈 위에 내려오고, 세크레는 언젠가는 악마에게 걸어놓은 봉인이 풀려 미래에 위기가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번 더 마석을 사용해 르미엘을 그때까지 연명하도록 봉관하겠다고 말한다.
르미엘은 세크레가 금술의 반동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여 세크레의 행동을 말리지만, 세크레는 리히트가 말했듯이 미래의 희망이었던 르미엘을 죽게 놔둘 수는 없어 결국 금술을 시행해 르미엘을 석상의 형태로 봉인시킨다. 결국 다섯 잎의 마도서와 새의 모습이 된 세크레만이 세상에 500년 동안 남게된다.
한편 금술 '천세영환'으로 엘프의 영혼들은 500년 뒤의 미래로 보내어져 파토리의 혼도 500년 후의 인간 윌리엄 벤전스의 몸에 전생하게 된다. 파토리는 리히트와 닮아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며, 자신의 영혼이 리히트와 닮은 모습의 인간에게 전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토리는 당시 죽어가면서 리히트가 어떠한 금술을 쓰는 모습을 목격하고 숨이 끊어졌기 때문에, 리히트가 사용한 금술이 엘프들의 영혼을 인간의 몸에 전생시키는 전생 마법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자신과는 달리 아직 다른 엘프들의 영혼은 인간의 몸에 전생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었고, 우선 자신의 마도서를 받기 위해[8] 마도서 탑으로 달려가 역시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는다. 그리고 그때부터 엘프들을 몰살시킨 인간들에게 복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리히트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게 된다.
2.2. 1부
2.2.1. 엘프 편
리히트의 이름을 내세우며 활동하던 백야의 마안의 당주 파토리가 네안 마을 근처의 동굴에서 아스타 일행과 전투를 벌일 때, 아스타에게 어째서 너 같은 인간이 그분의 마도서를 가지고 있냐고 묻거나, 아스타가 사용하는 단마의 검과 숙마의 검은 그분의 것이라고 말하는 등, 파토리보다 우위에 있는 또다른 존재가 암시되었고, 이후 서드 아이의 베토나, 파나, 라이어 등의 회상에서 여러 번 간접적으로 등장하였다.
이후 로열 나이츠가 백야의 마안을 완전히 소탕하기 위해 백야의 마안의 아지트인 그래비트 암석대를 공격하면서, 유노와 미모자, 클라우스, 하몬이 암석대의 중심부에 들어설 때, 리히트는 거대한 마나의 구체에 휩싸여 아직 깨어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한편 파토리가 마법제 율리우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마석들을 전부 확보해, 백야의 마안 소속원들의 영혼을 제물로 바쳐 클로버 왕국 전체에 대규모 전생 마법을 발동하자, 리히트도 불완전하게나마 깨어나고, 그 주변에 있던 유노, 클라우스, 하몬도 전생 마법에 걸리게 된다.
하지만 리히트는 엘프의 영혼에 지배당하는 클라우스와 하몬이 미모자를 공격할 때도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다가[9], 마침 라이어가 아스타의 마도서와 검을 빼앗아 리히트에게 돌려주기 위해 아스타를 붙잡고 리히트가 있는 방으로 끌고 왔고, 아스타는 미모자를 구하기 위해 클라우스와 하몬에 맞선다. 아스타가 상당히 고전하던 상황에서 유노는 결국 본인의 자아를 유지하는데 성공, 아스타를 구해준다.
아스타와 유노는 각각 블랙 아스타와 스피릿 다이브에 돌입하여 클라우스와 하몬의 합체 마법을 파쇄해 둘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이것이 리히트에게 과거 엘프가 학살당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아직 정신이 완전히 깨어있지 않은 상태의 리히트를 자극하게 만들었다. 리히트는 자신의 엄청난 마나로 떨어지던 클라우스와 하몬을 띄우고 바닥에 내려와 둘을 내려놓은 뒤, 바닥에 꽂혀있던 '멸마의 검'을 잡는다. 그러자 녹슬어 있던 검은 녹이 벗겨지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유노는 검에 엄청난 마력이 느껴져 즉시 싸움 태세를 갖추고, 아스타도 블랙 상태가 한계에 가까운 상황에서 숙마의 검을 꺼내 리히트를 경계하지만, 리히트는 순식간에 아스타에게 다가와 아스타가 쥐고 있던 숙마의 검을 빼앗는다.[10]
리히트가 숙마의 검을 잡자 역시 녹이 벗겨지며 원래의 매끈한 날의 형태로 돌아오고, 그대로 유노와 아스타를 향해 내려치지만, 유노의 바람 마법에 의해 둘은 겨우 공격을 피한다. 리히트는 숙마의 검으로 참격들을 날리며 둘을 몰아세우고, 아스타는 결국 블랙 상태가 풀려 신체적 부담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싸움을 지켜보던 미모자도 아스타를 회복시키고 싶었지만 자신의 마력이 고갈된 상태여서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리히트는 유노가 날린 '바람 정령 마법 - 스피릿 오브 스톰'을 숙마의 검으로 흡수하고, 그것을 다시 참격의 형태로 방출해 유노를 공격한다. 유노는 결국 마나존을 이용해 리히트의 뒤를 노려 다시 '스피릿 오브 스톰'을 날리지만, 리히트는 숙마의 검을 뒤로 뺀채 공격을 흡수한다. 하지만 유노는 리히트가 뒤의 공격을 흡수하느라 숙마의 검을 뒤로 뺀 그 틈을 노려 아스타가 한계를 넘어 다시 블랙 상태에 돌입해 리히트에게 돌진해올 것을 예측했고, 날아온 아스타와 유노는 동시에 리히트를 공격한다.
리히트는 둘의 공격을 멸마의 검으로 막지만, 결국 멸마의 검을 손에서 놓치게 되고, 아스타가 그것을 잡아낸다. 하지만 엄청난 마나가 응축되어 있는 숙마의 검으로 아스타와 유노를 향해 마나를 방출, 결국 공격은 암석대를 그대로 관통하면서 둘을 암석대 밑 호수까지 날려버린다.[11]
라이어가 아까 그 공격으로 아스타가 가지고 있던 마도서와 검 2개도 같이 날아갔는데 괜찮냐고 묻자, 리히트는 그 마도서는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라이어는 리히트가 아직 불완전하게 깨어있는 상태임에도 의외로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며 리히트의 영혼은 확실히 이곳에 있음을 확인하고 리히트가 완전히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마법기사들은 암석대를 움직여 왕도로 향한다.
암석대가 왕도의 성에 도착하고, 리히트를 포함한 10명의 세피라의 사도들은 암석에 마력을 불어넣어 성에 봉인되어 있던 명부로 통하는 문인 그림자 왕궁을 연다. 이때 파토리가 리히트를 반가운 표정으로 부르지만, 아직 정신이 완전히 깨어있지 않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때 검은 폭우단이 발토스의 공간 마법을 통해 엘프들이 모여있는 왕도에 난입한다. 그렇게 드로와(고슈)와 에크라(마리), 레브(도로시)가 검은 폭우단을 상대하는 동안, 다른 세피라의 사도들은 먼저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악마 자그레드가 엘프 바발의 몸에 잠복해있다가 엘프 론네가 전생한 몸 속으로 이동해 때를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 유노의 마석 목걸이를 손에 넣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눈치챈 라이어를 공격해 빈사상태로 만들고, 마석을 재단에 꽂아 자신의 육신을 소환하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자그레드는 파토리를 자신의 언령 마법으로 제압하면서 과거의 진실을 가르쳐주는데, 과거 인간들을 조종하여 엘프들을 학살하게 만든 것도, 엘프들의 영혼을 미래로 전생시킨 것도 자신이 한 짓이며, 엘프들은 자신이 육체를 얻어 이 세계에 강림하기 위한 계획에 모두 놀아나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힌다.
결국 파토리는 비명을 지르며 결국 절망에 빠지고, 파토리의 마도서도 다섯 잎으로 변질된다. 자그레드는 이렇게 육체와 어둠의 마도서를 얻어 현세에 본래의 힘과 모습으로 현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자그레드가 사용한 전생 마법은 사심을 영혼에 섞어 자아를 뺏기 쉽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미 마음이 비어있는 상태가 된 파토리의 마도서를 쉽게 탈취한다.
자그레드는 다크 엘프가 된 파토리에게 아스타와 유노를 상대하도록 하고, 자신은 출구 쪽으로 날아가버린다. 그리고 최상층의 방에 도착해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를 발견하지만, 그곳에는 자그레드를 바깥으로 보내지 않으려는 리히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그레드는 아직 완전히 눈을 뜨지 않은데다 마신화로 인해 영혼이 불안정한 상태일텐데 자신을 막기 위해 서있다니 대단하다고 비아냥거리면서 리히트를 상대한다. 리히트는 자그레드의 '천둥의 창'과 '칼날의 폭풍'을 막아내며 싸우지만, 자그레드는 숙마의 검은 마법을 흡수할 수 있긴 해도 마법이 아닌 진짜 물질과는 상성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리히트의 움직임을 묶고 강철의 창을 날려 끝을 내려 한다.
이 때, 바발이 그림자 왕궁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쫓아왔더니 바발이 중간에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여겨 난입하게 된 샤를라(샬롯의 몸에 전생한 상태)가 창의 궤도를 틀어 구해준다. 그리고 곧바로 야미도 도착하는데, 그렇게 야미와 샤를라, 불완전하게 깨어 있는 리히트는 자그레드와 맞서 싸우게 된다.[12]
야미가 '암전 차원참'으로 자그레드의 팔과 날개를 잘랐지만 금세 회복해버리고, 야미와 샤를라는 자그레드와 싸우면서 언령 마법의 특징을 분석한다. 야미는 날아오는 칼날들을 피하고 쳐내면서 언령 마법은 말한 그대로의 마법을 현실로 구현하고, 물질을 소환하거나 움직이게 하는 등 물질에 명령을 담는 능력이며, 샬롯의 장미를 메마르게 하거나 자신의 몸을 회복하는 등 살아있는 상대를 대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죽어라'같은 명령은 할 수 없고 결정적으로 자신의 어둠 마법은 막지 못한다는 것을 파악한다. 샬롯은 자신의 장미가 시들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고, 언령 마법엔 사정거리와 언령 마법에 담은 마력량에 따라 제한이 있음을 추측해낸다.
자그레드는 야미가 날린 '암전 무명참'을 피하며, 그 피한 참격을 리히트가 숙마의 검으로 흡수, 다시 날려 자그레드의 꼬리를 자른다. 셋은 자그레드를 상대로 그럭저럭 싸우는 것 같았지만, 자그레드는 원체 많은 마력량으로 여유를 부리며, 셋이 성가시다면서 자신이 빼앗은 다섯 잎의 마도서에 언령 마법의 페이지를 추가, 명부로부터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물질들을 쏟아내는 마법으로 모두를 집어삼키려고 한다.
자그레드가 소환한 이계의 물질은 닿은 마법을 흡수해버리고, 마력을 가진 인간이 닿으면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마법이었다. 야미는 샤를라를 구하려다 이 물질에 닿아 왼팔을 쓰지 못하게 되고, 물질이 성을 점차 잠식하면서 아스타가 있는 곳까지 침범해온다.
일단 야미와 샤를라는 야미가 만든 어둠의 구체 안에서 무사했고, 그 사이 야미는 샤를라의 회복 마법으로 팔을 치료받는다.
자그레드는 결국 미모자의 마법으로 이계의 물질이 쏟아지는 근원을 찾고 온 아스타와, 유노, 파토리와 다시 마주하고, 뒤이어 봉인에서 풀려난 초대 마법제 르미엘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세크레가 빛 마법으로 날아와 도착하면서 전투에 돌입한다. 이때 리히트는 이계의 물질을 피해 공중에 떠있는 상태였고, 세크레는 금술의 영향으로 영혼이 묶인 채로 전생해 완전히 눈을 뜨지 못한 리히트를 봉관 마법으로 봉인을 해제하여 리히트를 완전히 깨우게 된다.
완전히 눈을 뜬 리히트는 그렇게 자신의 친구인 르미엘과 재회하자,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마신이 되었던 자신을 막아준 르미엘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파토리에겐 자신은 영혼의 깊은 미수 속에서 모든 걸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500년 전 우리는 악마의 계획에 패했고, 절망 속에서 자신이 죄없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더욱 깊은 절망을 낳지 않도록 자신을 막아 준 사람은 르미엘이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형태는 어찌되었든, 너를 막아주는 자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한다.
리히트는 파토리에게 네가 휘두른 칼이 너에게는 정의였을지는 몰라도, 칼을 맞은 자들이 보았을 때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죄라고 훈계한다. 하지만 용서를 받을 수 없든, 잘못된 행동이든, 리히트는 그동안 열심히 했다며 파토리를 안아주고, 파토리도 리히트의 곁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리히트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잘못에 상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일어난 비극에 저항하는 것이라며 500년의 악연에 결판을 짓기 위해 자그레드를 상대한다.
자그레드가 이계의 물질들로 모두를 덮치려고 하자, 르미엘과 리히트는 '빛 마법 마나존 아비오르의 등불 글로리아'와 '검 마법 개벽의 일섬 연격'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파쇄해버린다.[13] 그리고 서로의 위력과 속도로 자그레드에게 언령 마법을 사용할 틈을 주지 않으며 공격한다.
그리고 르미엘의 빛의 검이 자그레드를 꿰뚫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명부의 창을 소환해 르미엘의 한쪽 팔을 잘라버린다. 리히트는 자그레드가 휘두르는 창이 공간을 뒤트는 원리로 창에 닿은 그 어떤 마법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자그레드는 육체와 마도서를 갖춘 완전한 상태의 자신을 일반적인 마법 공격으로는 죽일 수 없다며 그대로 마무리를 지으려 하지만, 유노의 마법으로 빠르게 날아온 아스타가 막아낸다.
자그레드는 자신의 창을 반마법으로 막아내자 잠깐 놀라지만, 다시 언령 마법으로 아스타를 떨어뜨린 뒤 '칼날의 폭풍'으로 공격하자, 리히트는 다른 이들과 함께 날아오는 칼날들을 막으며 아스타를 지켜준다. 유노는 리히트를 보며 압도적으로 강대하지만 압박감이 없고 갈고 닦아진 날붙이 같은 마력의 소유자라며 각성한 엘프의 리더의 힘에 경이로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에게서 따스하면서 그리운 느낌도 함께 받는다.
자그레드는 이 이계의 물질은 아무리 공격해도, 자신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계속해서 넘쳐날 것이고, 결국 성을 모두 잠식해 아래에 있는 동료들까지 휘말릴 것이라고 모두에게 설명한다.
리히트는 아예 이계의 물질과 자그레드까지 한꺼번에 없애버리기 위해 숙마의 검으로 그림자 왕궁에 있는 엘프들의 마력을 모아 '검 궁극 마법 - 숙마의 검 패업'으로 눈앞의 자그레드와 그 주변을 모조리 파괴하지만, 자그레드는 그 공격에도 심장만이 남은 모습으로 살아남았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아스타는 리히트가 숙마의 검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검에도 아직 끌어내지 못한 힘이나 가능성이 있음을 짐작해 더욱 반마법의 힘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유노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리히트와 르미엘의 마법 잔재들을 바람으로 응축해 '스피릿 오브 제파'를 만들어내자 리히트는 엄청난 성장 속도라며 놀라워한다.
아스타와 유노는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가며 자그레드 쪽으로 돌진, 반마력이 바람을 몰아내고 바람 마법은 허공을 비상하는 원리로 아스타가 날아가는 속도는 유노가 일으킨 태풍의 눈 속에서 가속화되어 결국 아스타의 검은 자그레드를 관통한다. 리히트는 둘이 싸우는 모습을 보며 훌륭한 콤비네이션이라며 감탄한다.
그러나 자그레드는 전신에 여러 개의 입이 달린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고, 맞췄어야 할 심장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다. 그리고 자그레드는 더 맹렬히 이계의 물질들이 쏟아지게 만들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결국 리히트와 르미엘은 앞으로 클로버 왕국의 미래를 짊어진 마도사들을 죽게 할 수 없다며 아스타와 유노에게 자그레드를 상대하는 것을 맡기고, 자신들은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호광'으로 숙마의 검을 통해 엘프들에게 이계의 물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빛의 보호막을 전해주어 그 엘프들과 함께 있던 인간들도 빛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국 아스타가 싸움 끝에 세크레의 봉관 마법으로 데미지를 일시적으로 봉관한 뒤, 거대한 블랙 디바이더로 자그레드의 심장을 베어버리면서 승리, 그렇게 자그레드와의 싸움도 끝나지만 이계의 물질들은 자그레드가 죽어도 멈추지 않고 계속 성을 잠식하면서 그림자 왕궁이 붕괴하기 시작한다.
르미엘도 몸이 한계에 달해 자신의 빛 마법을 계속 다른 이들에게 보내줄 수 없었고, 결국 눈에 붙어있던 마석도 떨어지며 몸이 부서져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발토스가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일행들을 출구가 있는 곳까지 데려왔고, 야미와 샤를라(샬롯)도 겔도르와 레브치를 발견해 레브치의 사슬 마법으로 같이 최상층으로 올라온다.
그렇게 모두와 그림자 왕궁을 탈출하여 바깥 세상에 나왔지만 여전히 엘프 전생자들은 인간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파토리는 윌리엄의 세계수 마법과 리히트의 숙마의 검으로 나라 전체의 마력과 생명을 모아 아스타의 멸마의 검으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키자고 제안한다.
아스타는 멸마의 검으로 벤전스의 몸에 걸려 있던 전생 마법을 해제, 그렇게 벤전스가 눈을 뜨게 되고, 벤전스의 세계수 마법과 리히트의 숙마의 검의 능력을 조합하여 합체 마법 '영광수'로 나라 전체의 엘프들의 마력과 생명을 모아 아스타의 멸마의 검으로 클로버 왕국에 발동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킨다.
리히트는 다른 엘프들의 영혼과 함께 성불하는 동안, 두 번째 전생으로 인해 원래의 영혼이 몸에 존재하지 않아 그대로 인간 세상에 남게 된 라이어, 베토, 파나와 작별 인사를 하고, 아스타에게 정식으로 자신의 마도서 소유권을 양도한다. 그리고 유노가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또다른 영혼은 당신의 아들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리히트는 덕분에 아들과 함께 싸우는 것 같았다는 말을 남긴다. 그렇게 리히트는 현대의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성불한다.
하지만 리히트의 영혼이 전생한 육체는 샐리가 벤전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복제 육체로[14], 라데스는 한 번 자신들을 배신한 파토리가 이대로 성불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사령 마법 - 소울 어브덕터'로 파토리의 영혼을 그 몸에 다시 소생시킨다.[15]
그리고 라데스는 파토리에게 그동안 네가 짓밟았던 인간들을, 특히 자신을 기억하라며, 언젠가 너에게 복수하겠다고 발토스와 함께 자리를 떠난다. 파토리는 라데스에게 자신에게 속죄할 기회를 준 것에 고마워하며, 그렇게 라이어와 베토, 파나와 함께 다시 살아가게 된다.
3. 사용 마법
- 검 마법
마도서에서 꺼낸 여러 종류의 검들을 자유롭게 다루는 마법. 사용자는 검들을 마도서에 보관, 소환할 수 있다. 현재 아스타가 사용하는 마도서와 단마, 숙마, 멸마의 검 3자루는 원래 리히트의 것으로, 리히트가 숙마의 검과 멸마의 검을 잡자 아스타가 사용할 때의 모습과는 달리 검의 녹이 벗겨지며 원래의 매끈한 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리히트는 아스타의 숙마의 검을 빼앗아 전투에 사용하였으며, 마력으로 신체를 강화해 무거운 숙마의 검을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다. 또한 마력이 없어서 검의 특수 능력을 다루는 데 제약이 걸려있는 아스타와 달리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이한 점으로는 마법과 달리 개인이 마련한 장비를 사용하는 다른 마도사들과 달리 마법 자체가 마검사를 연상캐 한다는 점이 있다.
검의 특수 능력과는 별개로, 리히트는 엘프의 족장다운 방대한 마력과 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녔으며, 금술의 영향으로 아직 영혼이 완전히 깨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생 마법으로부터 본래의 자아를 유지해 마력이 더욱 상승한 유노와 단마의 검만 들은 블랙 아스타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거나, 영혼이 완전히 깨어났을 때는 르미엘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자그레드에게 언령 마법을 시전할 틈을 주지 않을 정도의 속도와 위력의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방대한 마력을 지닌 선택받은 엘프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궁극 마법을 작중 최초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에 마석을 이용해 최상급 금술 마법인 마신화를 발동하여 자신의 마법 또한 명부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자그레드와의 싸움에서 마력과 생명력을 흡수해버리는 이계의 물질에도 대항할 수 있었다. - 개벽의 일섬
검을 휘둘러 사용 대상을 양단하는 마법. - 개벽의 일섬 연격
검을 연속으로 휘둘러 대상을 난도질하는 마법. - 궁극 마법: 숙마의 검 패업
리히트의 궁극 마법. 엘프 모두의 마력을 모아 베고자 하는 대상을 멸하는 마법으로 위력이 너무 강력한 나머지 그림자 왕궁의 일부가 반파되었다.
3.1. 장비
단마(斷魔)의 검
현재 마도서째로 아스타에게 넘어간 유일한 검으로 작중 사용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나 과거 회상에서 사용한 경험이 있다.
- 숙마(宿魔)의 검
그래비도 암석 지대에서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클라우스와 하몬이 쓰러지는 것으로 과거의 기억이 되새김되어 본격적으로 전투에 나서자마자 아스타에게서 강탈해서 줄곧 왼손에 쥐고 사용하였다. 엘프 전생 사건이 끝난 이후 아스타에게 돌려주었다.
숙마의 검의 특수 능력은 아스타가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마나의 흡수와 방출, 그리고 사용자와 인연이 있는 자의 마력을 빌려올 수 있는 것으로, 더 나아가 검에 연결된 자에게 마법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500년 전 리히트 사후 어째서 던전 같은 곳에 보관되었는지는 불명이나 누군가가 사용했었다는 것을 유추해낼 수 있다.
멸마(㓕魔)의 검
그래비도 암석 지대에서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클라우스와 하몬이 쓰러지는 것으로 과거의 기억이 되새김되어 움직이자마자 오른손에 들은 검. 하늘에서 아스타와 유노의 합동 공격을 막기 위해 멸마의 검을 손에서 놓치게 되자 아스타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었다. 물론 그 직후 숙마의 검의 마나 방출로 마무리 짓고서 회수하지 않았고, 아스타의 마도서에 자동으로 들어갔다.
리히트가 사용했을 때에는 멸마의 검의 특수 능력을 쓰지 않고서 그냥 휘둘렀기에 어떤지는 불명이지만 마법의 인과 관계에 간섭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여담
- 단행본 12권의 이런저런 질문단에서 파토리가 리히트의 모습으로 활동했을 때를 기준으로, 유노 다음으로 뛰어난 외모를 가진 남자 캐릭터라는 설정이 밝혀졌다.[16]
- 2차 인기투표에서 46위, 3차에서 47위, 4차에서 39위, 5차에서 48위, 6차에서 55위를 기록했다.
- Licht는 독일어와 네덜란드어로 "빛"을 의미한다.
[1] 본래 육체 기준.[2] 본래 육체 기준.[3] 전생 이후 파토리와 동일.[4] 리히트가 어렸을 적, 베토가 어떤 작은 새를 구해주던 것을 도와준 일이 있었는데, 베토가 상처입은 죽은 새를 손에 품으며 울자, 리히트는 이 새는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닌데 단지 날 수 있다는 이유로 시기 당하고 상처를 입은 것이 꼭 우리 엘프들의 처지와 비슷하지만, 그런 우리 엘프들도 언젠가는 인간들과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5] 두 사람의 아이의 영혼은 유노의 몸에 전생하게 된다. 리히트와 테티아의 아이는 어머니의 바람 마법을 물려받았다.[6] 엘프들을 죽인 빛 화살들은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재현한 것이다. 그래서 엘프들은 르미엘이 자신들을 배신한 것으로 오해하며 죽어갔다.[7] 테티아는 당시 아직 숨이 붙어있었으며, 쌍둥이 중 한 아이도 아직 테티아의 뱃속에서 살아있는 상태였다. 세크레의 조치로 살아남게된 테티아는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고, 그 자손들은 하트 왕국 강마 지대에 정착하여 살아가게 되었다.[8] 벤전스의 영혼은 파토리의 영혼이 전생하면서 잠들어 있는 상태였고, 파토리는 벤전스의 마도서를 사용할 수 없었다.[9] 유노는 아직 유노 본인의 영혼과 엘프의 영혼의 자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다.[10] 아스타는 자신에게 접근한 리히트를 보며 빠른 속도를 넘어 마치 공기에 녹아든 것처럼 기를 읽을 수 없다고 표현했고, 유노도 자연의 마나와 일체화한 것처럼 마나를 감지할 수 없다고 경악한다.[11] 그때 미모자는 유노의 바람 마법으로 무사했다.[12] 야미는 자신의 기를 읽는 능력으로 자그레드가 악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느낀다.[13] 리히트는 당시 최상급 금술 마법을 사용하였고, 르미엘은 그 마력을 마도구로 흡수하면서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계의 물질에도 대항할 수 있었다.[14] 벤전스는 생일은 파토리와 같지만 혈액형은 리히트와 동일하며 얼굴도 흉터와 눈동자색이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면 형태는 매우 비슷하다.[15] '소울 어브덕터'의 조건은 사용자와 상대가 오랫동안 함께 있었던 사이여야 한다.[16] 물론 이 외모는 육체의 원 주인의 얼굴이 멀쩡하다는 가정하에, 파토리가 정착한 클론에도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