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중간보스 위치에 있는 변태 마법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왕족이며 백작. 능력 있고 야심 많은 인물로서 대놓고 왕위 내놔!스런 행동을 자주 보여준다.
백계백작이라는, 계략만 백개를 가진 백작이라는 별칭이 있다. 계략만 가진 변태가 흔히 그러는 것처럼 짜증나게, 귀찮게, 그리고 위협적으로 카이레스 일행을 쌈싸먹는 것[1]을 주특기로 한다. 카이레스 일행이 만난 적 중에서 카이레스 일행을 위험에 빠트린 전적이 제일 많은 적. 그런데도 별 임팩트가 없다.
윌카스트가 조교로 이름을 떨치고, 삭풍의 라파엘이 힘으로 이름을 떨치고, 갈바니가 이단심문관 & 병맛짓으로 이름을 날리는데, 린드버그는 마땅히 임팩트를 주는 것이 없다.
사실 초반에는 나름 인기 있는 악역이었고, 레오나 에스페란드 공주를 이용, 삭풍의 라파엘을 각성시킨 존재지만, 갈바니 사건 이후 완전히 묻혔다. 중반까지만 해도 갈바니와는 한 통신망에서 이기면 다른 통신망에서 견제하는 악역의 라이벌이었는데... 갈바니는 악역 중 논외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마법실력은 좀 되는 모양. 기아스도 쓸 줄 안다.
허나, 드래곤으로 변신하면 뭐 하나, 인간 중 마법 실력 킹왕짱이면 뭐하나, 라이오니아의 유일한 마법사면 뭐 하나. 린드버그가 판칠 때는 신 '이노그'가 맹위를 떨친다. 결국, 린드버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찌질하게 계획이나 짜다 계획이 붕괴해 발려 죽는다.[2][3]
대마법사 마커스의 제자인데 그의 정체를 아는지에 대해서는 안나온다.
벨키서스 대공의 피를 잇고 있는 라이오니아 정식 왕가의 유일한 생존자로 세르파스의 딸 아델라이드로부터 시작된 실버 드래곤의 피를 쬐끔 지니고 있다. 하지만 수 세대 전에 악마 혈통이 끼어든 쿼터 핀드, 핀들링인지라 세르파스는 린드버그를 자신의 후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린드버그가 하고많은 드래곤들을 내버려두고 실버드래곤으로만 변신하는 이유는 이 혈통에 대한 자부심 내지는 정통성에 대한 어필에 있는 듯 하다.
사망 후에는 보디발 라이오노스에 의해 천사로 복제되어 카이레스의 앞을 막지만 걍 잡아먹히는[4] 굴욕의 극을 보여준다.
[1] 카이레스 일행한테 임프로브드 기아스를 건 적이 있다. 겨우 피한 디모나한테는 카이레스 일행을 인질 삼아 종속의 혈종을 걸었다.[2] 레오나 에스페란드를 이용해 보디발 라이오노스를 삭풍의 라파엘로 각성시킨후 라이온스 캐슬의 마법진을 사용, 힘을 흡수해 신위를 빼앗으려고 했으나 카이레스가 소드 블래스터로 마법진을 부서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도망가려다가 열받은 라파엘한테 바람에 갈려죽는다.[3] 나름 네임드 악역으로 존재감을 뽐내던 린드버그가 잡몹으로 전락한 것은 본작 더 로그가 가지는 장르적 특성, 즉 전형적인 하이 파워 판타지의 특성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백계백작이라는 별명처럼 린드버그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성은 위험한 야심가이자 음험하고 교활한 책략가라는 것인데, 이것은 예를 들어 얼불노와 같이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힘(특히 폭력)은 극히 제한적이고 정략과 음모등이 주된 대결수단인 작품에서라면 충분히 강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법한 특징이다. 하지만 개인이(꼭 종족으로써의 인간이 아니더라도 각각의 캐릭터가) 압도적으로 강력한 폭력을 가질 수 있는 하이 파워 판타지 장르에서는 아무리 교묘한 책략이라도 그러한 폭력앞에서는 무력해지는 것. 당장 린드버그 자신을 봐도 백계백작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정작 (카이레스 일행을 함정에 빠트리는 등) 그 행적의 중요한 부분들은 책략 자체의 교묘함보다는 마법 기술과 같은 개인의 힘에 의존해야 했던 것이다. 그나마 RPG적인 서사구조의 특성상 주인공 일행이 아직 약한 초반부에는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주인공의 능력치가 급성장하고 그에 걸맞은 강력한 적수들이 등장하게 된 후반부에는 당장 개인이 가진 능력에서 열세가 되니 별다른 활약을 할 수 없게 되는 것.[4] 말그대로다. 강화된 쉐도우 아머에 의해 잡아먹혔다. 잡아먹은 카이레스는 체력이 회복되었지만 '린드버그 같은 불량식품을 먹다니..' 라며 기분나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