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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23:09:31

마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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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이야기
My Beautiful Girl, Mari
{{{#ffffff,#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이성강 감독의 첫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장르 판타지
감독 이성강
제작 조성원
각본 강수정, 서미애, 이성강
제작사 씨즈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02년 1월 11일
상영 시간 80분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초기.svg 전체 관람가
관객 수 54,404명(서울)
}}}}}} ||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특징
4.1. 뛰어난 영상미4.2. OST
5. 평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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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리이야기 메인 예고편

천년여우 여우비로 유명한 이성강 감독의 2001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2002년 1월에 개봉했다.
1999년 7월 뉴타입 한국판 창간호에 수록된 한국 극장판 애니메이션 티저 모음집 부록CD에도 수록되어 있었으며, 이 매체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티저에는 따로 제작된 OST가 없이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곡이 사용되었는데 이 음악과 영상미가 잘 어우러져서 당시 PC통신 등에서 화제가 되었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절친한 사이인 남우와 준호는 준호의 지방 발령으로 서울에서 헤어지게 되었다. 준호는 남우에게 짐정리를 하다 발견한 어렸을적 추억이라며 선물을 주고 남우는 선물을 받고서 회상에 잠긴다.

열두살의 남우와 준호가 사는 마을은 고요한 바닷가 마을. 준호는 매일같이 숙이라는 여자아이에게 따가운 소리를 들으면서도 숙이가 좋은 눈치다. 이 와중에 하루는 남우가 문방구에서 사람이 안에서 헤엄치면서 빛을 뿜어내는 구슬을 발견하고는 그 구슬 생각에 잠들지 못한다. 얼마 뒤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 요와 마을 근처 등대에 놀러간 남우는 등대에서 그 신기한 구슬을 발견하고 구슬의 빛 속으로 빨려들어가 마리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4. 특징

4.1. 뛰어난 영상미

이성강 감독이 직접 편집해서 올린 마리이야기 영상 클립

인물이나 사물의 움직임이 왠지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나 바쉬르와 왈츠를 같은 느낌이 난다. 그럴 법 한것이 100% CG로 작업한 애니이기 때문이다. 주름을 절제한 간결한 그림자 처리와 아늑한 파스텔톤 역시 작화의 특징. 인물은 2D, 건물 또는 사물은 3D로 작업했는데 3D 건물을 영화 속에서 현실적으로 녹여내는 모습도 발군이다.

마리가 있는 환상 속 장면은 지브리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한국적 미학을 표현하고 있다고 인터넷 영화 리뷰어들이 주로 표현하고 있다.

4.2. OST

이병우가 맡은 음악도 영상에 어울리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동명의 주제가를 성시경이 불렀다.
그리고 작품의 오프닝이나 다름없는 '우리가 사는 곳 (My beautiful girl Mari)'은 유희열이 노래를 불렀다.

여담으로 미국의 세게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가 2002년 내한공연 당시 영어 동시통역 자원봉사중이던 한 팬에게 마리이야기 DVD를 선물받았다고 한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인디 영화나 다큐멘터리의 음악을 작곡을 해오기도 하는 그는 호텔에 돌아가 그 DVD를 바로 틀어보았는데 다음날 “그 영화 대체 뭐냐?”고 물어볼 정도로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고 팬은 “그 영화의 음악 작곡가가 당신 음악 스타일을 좋아합니다.”고 웃으며 답변하니 그도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팻 메시니도 나중에 이병우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며 자신의 아들들과 수차례 집에서 같이 관람하기도 했다고 2005년 내한 공연 인터뷰에서 밝혔다.# 팻 메시니의 음악을 좋아해 내한 공연때 마다 찾아가는 이병우도 나중에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무척 흐뭇해 했다고 한다.

이병우가 활동했던 80년대 포크 듀오 그룹 어떤날도 2집에 팻 메시니 그룹의 <Travels> 앨범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커버에 넣은 바 있고 같은 듀오의 멤버로 음악 프로듀서이자 영화음악가, 싱어송라이터, 편곡가, 베이시스트,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조동익도 자신의 첫 독집, 동경(음반)#에서 어릴적 동경하던 꿈과 성장기를 더 클래식의 박용준, 드러머 김영석이 주축이 된 조동익 밴드와 함께 팻 메시니 스타일로 표현한 바 있다 (조동익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자신이 팻 메시니를 너무 좋아해서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그의 스타일과 안녕하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포크와 클래식을 기반으로 "야간비행” #같은 자신의 솔로 앨범들에 기타 신서사이저를 도입하는 등 팻 메시니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이병우의 입장에서는 메시니의 인터뷰를 접하고 솔직히 많이 흐뭇했을 듯 하다.
우리가 사는 곳 (My beautiful girl Mari)
노래 : 유희열

그 외의 삽입곡은 성시경이 부른 '내안의 그녀(The girl in my mind)'가 있다.
내안의 그녀(The girl in my mind)
노래 : 성시경

엔딩곡은 성시경이 부른 '마리이야기'이다.
마리이야기
노래 : 성시경

5. 평가

2002년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한국 애니 최초로 초청되어 장편 부분 그랑프리 수상. 이후에도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음악상,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에서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6. 기타

홍작가가 원화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 개봉과 함께 출판된 동명의 책이 있다. 작가는 권대웅. 현실의 소년 남우의 시점에서 진행된 영화와는 반대로 꿈속 소녀 마리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에서는 자세하게 설명되지 않은 남우의 환상, 그리고 마리라는 소녀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준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영화에 맞춰 매우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로 쓰여졌다.


[1] 남우와 친하게 지내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