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1-05 01:57:52

마리(폴아웃 3)

폴아웃 3의 등장인물.

갓난아기이며, 시리즈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 가장 나이가 어린 캐릭터다. 전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으로 지금은 의 지배자인 이쉬마엘 에셔의 딸이며, 실험실 같은 곳에서 에셔의 아내인 산드라 옆에 있다. 잘보면 실험대 옆에 마리가 있으며, 옆에 있는 컴퓨터가 마리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컴퓨터를 체크하거나 산드라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진실이 밝혀지는데 그 이유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트로그로 변이되는 질병으로부터 면역체를 가지고 있는 아이. 다시 말해 이 아이가 바로 질병의 치료제였던 것이다! 비단 트로그 변이 말고도 온갖 종류의 질병에 내성을 가지고 태어난 기적의 아기라고 한다.

보통 우리의 주인공이 바로 아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선택하는 것이 실제적인 분기점이 된다. 미디어에게 가져다 주거나, 웨르너와 손을 끊고 에셔 편을 들어 아기를 보호하고 핏 노예들의 반란을 진압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아기를 납치할 경우 피트 레이더들이 공격해 오며, 반대로 에셔의 진짜 오른팔이 되어 그냥 두고 오히려 지켜줄 경우 웨르너의 핏 노예 반란군이 플레이어를 공격해 오고 핏 레이더는 동맹군으로 취급된다.

에셔와 만날 때 마리가 있는 오른쪽 방이 아닌 왼쪽의 에셔의 개인방으로 가서 금고를 따면 에셔가 마리에게 남기는 음성기록물을 들어볼 수 있는데 여기서 스토리상 비중있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에셔도 처음에는 여타 레이더 같이 노예들을 착취하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었으나 마리라는 딸을 얻고 나서 딸에게 아름다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치료제의 개발과 차후 노예 해방(+반 노예제) 및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즉 핏에서의 에셔와 웨르너 사이의 갈등을 만들어낸 장본인.

어느 쪽의 선택을 하건 모든 퀘스트를 완료한 후에 아이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 아이가 갖고 놀 테디베어를 가져올 것을 부탁하는데(같은 내용의 문서가 추가된다.) 개당 30캡에 구입해주기에 무게대 가격비율이 좋은 거래로 보이지만 일단 지역이 지역이기도 하고(DLC 입구로 빠른이동-DLC 지역으로 이동-DLC 지역 내 빠른 이동-걸어서 해당 캐릭터까지) 1이라는 무게가 만만치가 않으며, 브로큰 스틸 클리어 후에 받는 카메라, 감지기 등의 교환 퀘스트가 존재해서 묻히게 된다.

다만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에셔의 치료제 개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핵전쟁 이후 유례없는 엄청난 규모의 공업 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더 핏이지만, 반대급부로 환경 오염이 엄청나게 심각해서 식수와 식량은 자급 자체가 불가능하고 방사능에 공장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까지 감안하면 호흡도 힘든 상황이다. 더구나 공업력이 좀 높다 뿐이지 의료 관련 기술과 인력 자체가 전무한 상황에서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건 그저 말도 안되는 망상에 불과하다.[1][2]

만약 만들어지게 된다면 완벽한 치료제보다는 최소한 예방접종을 통해 방지하는 차원이나 완전히 변이하지 않은 사람들의 변이 진행을 막아주는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그냥 트로그 관련만 치료할 수 있다던가. 물론 4편이 더 핏과 멀리 떨어진 보스턴 주변을 무대로 다루고 있어서 더 핏이 다시 나오지 않는 이상 떡밥일 뿐이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폴아웃 76의 스코치드 역병이 있는데 이쪽은 치료제는 아니여도 백신은 개발이 완료되었다. 다만 정작 개발한 당사자들인 응급구호단은 배포 직전에 스코치드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절멸하였고 이를 볼트 76 감독관볼트 76 거주자가 이어받아 애팔래치아에 돌아온 황무지인들에게 배포한것이다.


[1] 게임 외적으로 보자면, 대규모 공장에서 원자재는 물론 장비에 무기 등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더 핏에서 만능 치료제까지 만들어서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되면 향후 후속작 스토리 전개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 안 그래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가 옅어지고 있는 폴아웃 프렌차이즈에서 BoS에 NCR, 군단 등의 대규모 세력들이 점차 치고나오는 와중에 더 핏까지 대두하면 작품을 풀어나가는게 상당히 어려워지기 때문.[2] 비슷한 예로 판타지 세계에서 중압집권적 근대국가를 세우려다 제작진의 농간에 의해 좃망한 네버윈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