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HL230 P45 엔진 |
1. 개요
나치 독일 시절에 마이바흐(현 MTU)에서 생산한 전차용 12기통 V형 수랭식 가솔린 엔진. 초기형 티거 1에 탑재된 마이바흐 HL210 엔진의 업그레이드로 개발되었다.2. 제원
HL230 엔진 제원 | |
개발 | 마이바흐 |
생산 | 마이바흐 |
형식 | V형 12기통 수랭식 차량 엔진 |
보어 | 130 mm |
스트로크 | 145 mm |
크기 | |
전장 : 1000 mm | |
전폭 : 1190 mm | |
전고 : 1310 mm | |
뱅크 각 | 60도 |
배기량 | 23.095 L |
생산기간 | 1943년~1945년 |
무게 | 1200kg |
밸브 | OHC |
흡기 | 자연흡기 |
연료 | 가솔린 |
연료 분사 | 솔렉스 52 JFF 11D 카뷰레이터 x4 |
냉각 | 수랭식 |
출력 | 운항: 600 마력(@ 2,500 rpm) 최대: 700 마력(@ 3,000 rpm) |
토크 | 1,810 N⋅m (@ 2,100 rpm) |
압축비 | 7.5:1 |
생산량 | 약 9000대 |
3. 상세
초기형 티거에 장착된 HL210 엔진도 크기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냈지만, 급하게 주문되면서 테스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바람에 원래 목표였던 650마력을 내는 3000rpm에 도달하지 못했다. 안그래도 무거운 티거에 엔진도 원래 힘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티거 1 초기형 차량들은 출력 부족에 시달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HL210을 기반으로 성능을 강화하고 설계 일부를 수정한 HL230이 개발되었다[1].HL210 P45엔진과 달리 크랭크케이스와 실린더 헤드가 알루미늄 합금이 아닌 주철로 제작되었다. 실린더 보어는 HL210의 125mm에서 130mm로 확장되었고, 최대 출력은 기존 HL210의 650마력에서 700마력대 초반으로 늘어났다. 배기량도 21L대에서 23L대로 늘어나면서 출력이 강해졌다.
6호 전차 티거 중기형 이후 생산분과 슈투름티거에는 HL230 P45 버전이 장착되었다. 판터, 티거 2,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파생형 차량들(야크트판터, 야크트티거 등)에는 HL230 P30 버전이 탑재되었다.
4. 파생형
4.1. 마이바흐 HL234
HL230의 성능 강화 버전. 자연흡기 상태에서 800~900마력을 내도록 목표되었다. 연료 분사 시스템을 바꾸고, 과급기를 사용 시 1,100~1,200 마력까지 낼 계획이었다.티거 2와 판터 및 그 파생 차량들의 후기 양산형에 기동력 강화를 위해 탑재될 예정이었고, 제2차 세계 대전기 말에 판터와 티거 2를 대체할 후속작으로 개발에 들어간 E-50과 E-75 전차, 그리고 E 시리즈의 초중전차로 개발에 들어간 E-100에 탑재될 계획도 있었다[2]. 1944년부터 개발되었으나 2차 대전기에 엔진 전체가 완성되지 못했다.
2차 대전기에 엔진이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종전 이후 프랑스가 이 엔진을 비롯한 2차 대전기 독일 전차 설계 기술들을 도입하여 AMX-50, 로렌 CA, 로렌 40t 등의 자국산 전차 개발에 활용했다[3]. 이외에도 프랑스는 티거 후기형과 판터에 탑재된 HL230 엔진을 ARL-44에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