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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2:16:25

마이스터 테네브

테네브에서 넘어옴
7인의 마이스터
(관련인물)
테네브 볼간 라티 젠느 오드뤼즈 쿠리오 엘디르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5. 평가
5.1. 드래곤나이트와의 비교
6. 대사7. 기타

1. 개요

파일:191123_6231b7cb76b1f.jpg
마이스터 테네브 (Meister Teneb)
남성/ 나이 불명
7인의 마이스터의 대표이자 대 바칼 레지스탕스인 이터널 플레임의 수뇌부 중 한 사람이다.
각각의 전문가들로 모여 구성된 7인의 마이스터 연구원 중 누구와 토론을 벌이더라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해박한 과학지식을 갖추고 있었던 당대 최고의 메카닉.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팀을 배반하고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려 다른 동료들 전원이 몰살되도록 하였다.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실패한 후 행방이 묘연하며 그가 어떠한 목적으로 동료들을 배반했는지 또 그 후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황창영 / 아베카와 켄지로.[1]

2. 상세

약 700년전, 천계가 바칼에게 지배당할 당시 이런 상황에 반기를 들었던 저항군 조직 '이터널 플레임'의 간부이자 7인의 마이스터 중 한 명이며 이들의 리더이다 . 같은 마이스터 중 1인인 젠느와는 결혼식만 못했을 뿐, 사실상 부부 관계이며 금슬도 좋았다.[2][3] 다만 어느 날 모종의 이유로 저항군과 7인의 마이스터들을 배신하고 바칼에게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려 저항군을 무너뜨린 최악의 배신자가 되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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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5. 평가

테네브. 이런 걸 혼자 짊어지려고 했단 말이야? 아니. 저들이 말하는 원래 역사의 너는 혼자 짊어졌었겠네. 그럴 필요 없어. 네가 바칼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고 미래에서 온 저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렇게 결정했다면... 우리도 너와 같은 선택을 했을 테니까.
- 마이스터 쿠리오[6]
(오호, 스스로 배신자가 되어 파멸로 이끌겠다라) 풀 길이 없는 울분을 통해 복수심도 키우고 연구도 이어간다는 건가.[7]
- 바칼[8][9]

여러모로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분기점을 직접 써낸 인물.

사실 다 제껴두고 보면 사도로 인해 인생을 제대로 말아먹은 불쌍한 사람이다. 바칼이 천계를 지배하지 않았다면 비극적인 최후도 없었을 것이지만, 하다못해 힐더가 7인의 마이스터 내부에 침입하지 않았다면 비록 바칼의 손에 죽더라도 동료들을 배신하지 않았을 것이며 더욱이 배신자라는 치욕적인 오명을 뒤집어 쓰진 않았을텐데, 미래를 위해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명, 치욕, 죄책감, 울분을 삼켜내고 지금의 동료들을 배신할 수 밖에 없었던 참으로 안타까운 비운의 인물. 하지만 너무 비극적인 일생인 탓인지 모험가가 개입한 역사에서는 그나마 볼간, 오드뤼즈, 쿠리오[10][11]가 테네브의 배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불행 중의 다행이며, 테네브도 죽기 전 배신자가 아닌 7인의 마이스터로서의 긍지를 되찾고 죽은 점이 위안이다.[12]

다만 인생을 거하게 말아먹은 것과는 별개로 역사 개변 전이나 그 후나 7인의 마이스터의 대표이자 리더다운 인물이다. 공통적으로 진작부터 엘디르가 수상한건 알고 있었고[13] 단순히 정황증거만으로 바칼의 말을 무시하지 않은 것은 물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까지 맞추었으며 개변된 역사에서는 모험가 일행을 보자마자 미래인이라는 걸 알아챈다.[14] 신뢰도 제대로 사는지 웹툰에서나 개변된 역사에서나 동료 중 거의 전원[15]이 진실을 듣고 테네브가 옳다고 여긴다.[16] 아예 인게임에서는 테네브를 따라서 게이볼그를 때려부순다.[17] 테네브가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도 어쩌면 엘디르에게만 해당되고 그 나름대로는 대표로서 상당한 신뢰를 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기에 비극이기도 하다. 진정한 대의를 위해서 그토록 자신을 신뢰한 동료들을 배신해야 했고 심지어 저항군의 수뇌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항군들에게도 신뢰받았지만 정작 그들을 배신한 것이 된다. 그나마 동료들은 대부분 테네브가 왜 그랬는지 알지만 저항군은 그걸 모를테고 알려줘서도 안되니 그야말로 비극. 그나마 후세의 평가는 테네브 자신조차 예상치 못했을 정도로 굉장히 후한 편이라서 현재까지도 어째서 테네브가 배신했는지 논란이 분분하며 배신의 정황이 너무 명확해 주류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테네브의 배신은 애초에 없었고 바칼이 지어낸 거짓말이라는 주장까지 나돈다고 하니 아무리 배신자로 욕을 먹어도 주된 평은 뭔가 우리가 알 수 없는 이유는 있는 배신자이고 소수는 배신자조차 아니라는 평가도 존재하는 그 나름대로는 괜찮은 평가다.[18][19] 그리고 그것은 한편으로는 테네브가 얼마나 능력자인지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젤도 7인의 마이스터의 기술력이 도저히 과거의 기술이라고 폄하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졌다는 언급, 거기에 테네브가 만든 게이볼그 파괴 특수탄은 700년 미래의 기술을 가진 지젤조차 어찌하지 못한 것을 보면 그 능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른 마이스터들과는 달리 테네브가 남긴 유산은 명확히 전해지지는 않지만 배신자인데도 이 정도로 평이 좋다는 것은 어쩌면 테네브가 남긴 유산이 그만큼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20] 그럼에도 정작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었던 가족은 못 지켰지만. 본인도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젠느에게만은 결국 진실을 얘기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그의 선택은 훗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그의 후손이 이터널 플레임을 부활시켜 천계 해방에 한 손 거들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고, 먼 미래에는 이터널 플레임의 정신을 이은 단체인 이터널 버스터까지 출범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천계는 천계대로 바칼의 뜻에 따라 힐더의 야욕을 막기 위한 거대한 발판이 되는데 성공했으니, 결과적으로 테네브는 천계를 넘어 플레인: 아라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천계를 배신했던 셈이지만, 테네브와 바칼의 대화를 아는 이들이라면 알 수 있듯이 거래할 때 테네브는 바칼의 목적이 무엇이든 일단 주도권을 쥐고 미래를 대비하는데 성공했다. 원래 바칼은 테네브에게 배신자 역할을 맡길 생각이 없었다. 그냥 연구자료를 남기고 전력을 다해 싸우다 죽으면 알아서 복수심을 키운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었지만, 문제가 있다면 바칼의 지나친 정보력이었다. 바칼의 계획대로 일이 벌어졌다면 복수심을 떠나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적대자들을 한 눈에 파악해내는 능력 때문에 오히려 천계인들이 공포에 빠져 대항을 포기하고 굴종과 순응을 택할 판이었다. 테네브는 이 점을 지적하며 차라리 배신자를 통한 정보 수집을 통해 천계인들이 무너진 이유에 적당한 당위성을 추가해준 후, 이후 더 큰 복수심으로 더 강력한 단합을 이루는게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조언함으로써 바칼조차 미처 염두에 두지 못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바칼의 호의를 얻어 바칼이 간단한 부탁 정도는 들어줄 수 있도록 마음을 열게 만들었다. 테네브의 설계 하에 바칼은 최선의 선택을 통해 목표를 통해 한 걸음 나아가게 되었고, 테네브는 테네브대로 동료를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동시에 젠느와 자신의 아이를 지키는 선택을 해냄으로써 테네브 개인으로서든, 7인의 마이스터의 수장으로서든 의무를 다했다. 물론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그 자신은 배신자가 되었다는 생각에 비참해했지만, 괴물 중의 괴물이자 적 세력의 수장인 폭룡왕을 앞에 두고도 혼란에 빠진 와중에도 최선의 대책을 생각해내고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긴 시점에서 그의 능력이 평가절하될 이유는 조금도 없다.[21]

5.1. 드래곤나이트와의 비교

기계 혁명에서는 드래곤나이트에겐 이해자에 근접한 인물이 되었는데 미래를 위해서라면 결국 동족을 배신을해야하는 상황부터가 많은 부분이 테네브와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 면에서는 드래곤나이트의 비극이 더 크다. 적어도 테네브는 미래에 조직이 다른 형태로 나마 두 번이나 부활했으며 [22] 조직의 유지를 이어받은 세븐 샤즈도 활약하고 있는 반면, 드래곤나이트는 자신의 세상 용족의 의지를 오로지 홀로 짊어진 상황이고 기계 혁명에서 대립한 용족도 자신과 다른 차원의 용족이지 자신의 용족이 아니기 때문이다.[23]

6. 대사

(평상시)
"7인의 마이스터와 게이볼그는, 천계인들에게 희망의 상징이지."
"며칠 뒤면 천계에는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겠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어."

(클릭 시)
"잘 왔네. 마침… 머리가 아픈 참이었어."
"무슨 일인가."
"목표를 위해 함께 논의해보자고."

(대화 종료)
"특이 사항이 있으면, 보고해줬으면 좋겠군."
"천계를, 위해."
"혹시 젠느를 만나면… 안부 전해줘."

(대화 신청)

7. 기타




[1] 루치펠과 중복이다.[2] 테네브는 대화를 신청할 때 나오는 대사 중에서 젠느를 마구 찬양하는 대사가 있는데 플레이어(모험가)가 듣기에는 민망할 수준이었는지 말을 다 잇다가 말고 "뭔가 그 표정은?" 이라고 반문하고 젠느는 테네브, 엘디르를 제외한 마이스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진실을 알지 못했지만 아무 근거가 없음에도 엘디르를 조심하라는 말이나 게이볼그에 대해서도 그저 '우리의 기술이 아님 아무튼 아님' 수준의 말만 들었음에도 테네브의 말을 믿었다.[3] 심지어 젠느와의 관계는 너무나도 잘 알려졌는지 테네브는 새로 태어나는 아이는 자신의 성도 젠느의 성도 이어받아선 안 된다고 말한다.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른다면 새로 태어나는 아이가 젠느의 성을 쓰면 주위 동료들만 침묵 해버리면 연좌제는 피하겠지만, 젠느와의 관계를 다 안다면 젠느의 아이라는 것만으로 테네브의 아이라는 것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니 아예 젠느의 성도 줄 수 없게 된 것. 다만 실제로는 쿠리오의 후손이 아니라 테네브와 젠느의 후손이라는 사실만큼은 적어도 주베닐의 대까지는 대외적으로는 몰라도 가문 내에는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4] 그래도 엘디르가 천계인이 아닌데다 또한 테네브가 우려하던 것은 의도를 알 수 없는 자의 도움을 받으면 언젠가 빼앗길 수 있음을 지젤이 보여줬다며 일부분이나마 이야기 했다.[5] 아마 자살 혹은 난산으로 인한 후유증인 듯하다.[6] 마이스터 실험실에서의 평가로 테네브의 평가가 함축되어 있다.[7] 이는 바칼이 테네브가 지적한 맹점을 뒤늦게 알아차린 대사이기도하다.[8] 웹툰 7인의 마이스터에서의 반응[9] 테네브는 이때 바칼이 보지 못한 맹점을 지적하면서 스스로 배신자를 자처하자 바칼이 이에 넘어갔고 테네브의 요구를 수락했다.[10] 정황상 젠느는 본래 역사처럼 끝까지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자살했고, 라티는 어느 정도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파악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테네브가 배신한 사정이 있다는것만 대충 알고 완전한 진실은 듣지 못하고 사망했다. 그래도 라티도 적어도 자신들의 희생이 미래의 양분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알았고 또 완파된 게이볼그를 반파 상태로나마 수복시키고 그것을 볼간이 죽더라도 바칼에게 한 방은 먹여주겠다고 죽겠다며 게이볼그를 몰고 나서는 모습을 보며 만족스레 죽긴 했다.[11] 테네브 본인도 젠느를 오드뤼즈에게 보내기 전 모든 일이 끝나면 설명해줄 테니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였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12] 모험가 일행에 진실을 전달했기에 그나마 명예회복의 여지도 남겼다.[13] 다만 나머지 멤버들도 조금씩은 의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엘디르를 의심하고 정황증거까지 마련한 인물은 현재로서는 테네브가 유일하다.[14] 사실 이건 지젤의 개입 덕택도 있었다. 다른 마이스터들도 미래인의 복식을 보고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미쉘이 가진 개량형 차원 이동 장치를 한눈에 알아보는 기술자로서의 눈썰미는 확실히 남달랐다.[15] 웹툰에서는 젠느도 포함되며, 인게임에서도 젠느는 진실을 듣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테네브를 믿었다. 엘디르는 애초에 제대로 된 동료도 아니니 동료 자체에서 제외.[16] 처음엔 조금 불신했다고는 하지만 그건 오히려 너무 당연한 일이다. 진작부터 엘디르가 수상하다는 점을 알아채고 정황증거까지 확보한 테네브 본인조차 처음에 아주 혼란스러워하거나 괴로워하기까지 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더할 수 밖에... 심지어 본인들은 바칼을 만나서 직접 들은 것도 아니다.[17] 그나마 가장 늦게 접한 라티만이 반발했지만 이미 게이볼그는 박살난 뒤였다.[18] 테네브는 바칼과의 진실이 알려지면 동료가 아니라 자신이 순교자가 되기 때문에,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그런 대우는 받을 수 없어 자신이 배신한 이유가 미래에 알려지는 일이 없도록 바란다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 배신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온갖 의견이 난무한 덕분에 비주류라고 하지만 진실에 근접한 평가가 나왔다.[19] 그 숱한 왜곡을 저질러 왔던 지젤마저도 테네브가 영웅이었다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지기 싫어하고 남과 비교되는 걸 그렇게 싫어했던 인간이 역사적인 진실에는 두 말 없이 수긍했다는 게 아이러니.[20] 사실 게이볼그 프로젝트 자체는 힐더가 엘디르로서 개입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거대 병기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것이다. 상술한 쿠리오의 언급대로라면 프로젝트 자체는 테네브로부터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의 희생 이후 200년이 지나고 이 프로젝트의 효용성은 천계 연합군에 의해 충분히 입증되었다. 이는 테네브의 전략적인 안목부터 충분히 대단했다는 반증이 된다.[21] 단, 만약 테네브가 바칼의 제안을 거부하고, 바칼이 7인의 마이스터 전부를 죽이고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역사가 진행되었다면 테네브의 말마따나 공포에 빠진 천계인들이 굴종과 순응을 택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바칼의 말마따나 더 빠르게 기술이 발전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물론 천계인들의 뇌리에 두려움은 남겠지만 그보다도 천계가 배출한 천재들을 무참히 죽인 바칼에 대한 반감과 분노 또한 생겼을 것이며, 자기 목숨을 걸고 두려움을 이겨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영웅적인 인물이 나올 확률도 커졌을 것이다. 실제 역사에선 테네브가 배신자가 됐으니 천계인들의 반감과 분노는 테네브에게 돌아갔고, 그가 배신만 안 했으면 바칼을 충분히 죽였을 거라는 인식이 퍼져 천계의 기술 발전이 더뎌졌을 수도 있기 때문. 다만 이 경우 힐더는 어떤 식으로든 또 쁘락치를 시도했을 것이니 테네브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22] 한 번은 기계 혁명의 이터널 플레임, 또 한 번은 전략 정보국 소속 이터널 버스터.[23] 오죽하면 기계 혁명에서 변함없는 용족의 실상을 보고 "나도 모든 걸 잃고 나서야 깨달았다"며 한탄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