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6:25:45

마이클 버넘

파일:스타트렉: 디 오리지널 시리즈 로고.svg
시리즈의 주인공
TOS TNG/PIC DS9 VOY ENT
제임스 T. 커크 장 뤽 피카드 벤자민 시스코 캐서린 제인웨이 조나단 아처
DIS LD PRO SNW <colbgcolor=#C0C0C0>
마이클 버넘 베킷 매리너 달 알엘 크리스토퍼 파이크
<colbgcolor=#73271E><colcolor=#FFFFFF> 스타트렉의 등장인물
마이클 버넘
Michael Burnham
파일:Michael_Burnham%2C_Captain%2C_3189.png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본명 마이클 버넘
Michael Burnham
종족 인간
성별 여성
국적 파일:행성연방 국기.svg 행성연방
소속 파일:Starfleet_crewman_insignia_(32nd_century).png 스타플릿
군번 SC0064-0974SHN
계급 대령
직책 USS 디스커버리의 지휘관
출생 2226년 (34세)
지구에서
가족 마이크 버넘 (Mike Burnham) (아버지)
가브리엘 버넘 (Gabrielle Burnham) (어머니)
사렉 (법적 보호자)
아만다 그레이슨 (Amanda Grayson) (법적 보호자)
스팍 (남동생)
사이복 (오빠)
작중 등장 {{{#!wiki style="margin:0px -10px -6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55)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모든 에피소드 }}}}}}{{{#!folding 쇼트 트렉 (1)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 시즌 2
<rowcolor=#FFFFFF> 에피소드 부제 비고
05 The Girl Who Made the Stars }}}}}}{{{#!folding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1)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시즌 1
<rowcolor=#FFFFFF> 에피소드 부제 비고
04 죽음을 기억하라 [촬영본] }}}}}}}}}
배우 및 성우 소니콰 마틴-그린[2]
아리스타 아힌 (Arista Arhin)(DIS, 어린 시절)[3]
카이리 맥알핀 (Kyrie McAlpin)(ST, 어린 시절[4])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2.3. 시즌 3
3. 거울우주의 마이클 버넘4. 선장으로서의 자질 논란5. 헤어스타일의 변화6. 기타

[clearfix]

1. 개요

스타트렉 프랜차이즈 최초로 선장이 아닌 인물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의 주인공. 작품 초반부에 USS 선저우의 일등 항해사로 등장하였다가 스타플릿 최초의 반란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지만 우여곡절 끝에 시즌 1 말미에 복권되는 등 기존 스타트렉 시리즈에서는 흔하지 않은 캐릭터.

어렸을 때 클링온의 공격으로 부모를 여의고[5] 벌칸측 연방 대사인 사렉(Sarek)의 피후견인이 되어 사렉 가정에서 자라 스팍과는 의붓남매 사이가 된다.[6] 벌칸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스타플릿의 장교가 된 인간.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시즌 1

인간이지만 10살에 친부모를 잃고, 벌칸의 대사 사렉 가족의 일원이 되어 벌칸 행성에서 교육받고 자랐다. 벌칸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에 스타플릿에 임관하게 되었는데, 후견인이자 양아버지인 사렉이 특별히 USS 선저우필리파 조지우 선장에게 맡겨서 그 밑에서 복무하게 되었다.[7] 선저우호에서 7년을 지내면서 중령으로 진급하여 1등 항해사가 될 정도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8], 필리파가 곧 선장으로 승진시켜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필리파에게 두터운 신임도 받고 있었다.

어느 날 선저우호가 클링온 함선과 맞닥뜨려 대치하는 상태가 되자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사렉에게 해결법을 물어보는데, 답변이라고 온게 선제공격. 벌칸도 한때 무작정 공격해오는 클링온 때문에 고민했는데, 클링온은 상대의 평화적인 접근을 믿지 않고 오로지 힘의 우열만 인정할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똑같이 닥치는대로 클링온 함선을 폭파시켰더니, 벌칸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깨달은 클링온이 그제서야 적대행위를 멈추었다는 것이다.[9] 그리하여 필리파 조지우 선장에게 선제공격을 하자고 설득하려했으나, 필리파는 스타플릿 규정과 정신에 어긋난 그 방법을 당연히 거부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선장실에서 필리파를 너브 핀치로 기절시킨 후 선제공격을 시도하지만, 금방 깨어난 필리파에 의해 선상반란죄로 영창에 감금된다.

얼마 후 선저우호가 클링온에게 심한 공격을 받아 많은 구역이 파괴되며 영창도 파괴 직전 상태까지 가자, 벌컨에서 교육받은 논리력으로 컴퓨터를 설득해 탈출해서 필리파 조지우 선장을 만난다.[10] 그리고 클링온 지도자인 티쿠브마를 사로잡아야만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필리파를 설득하여 같이 적함에 침투한다. 그러나 필리파가 티쿠브마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충격과 분노 때문에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티쿠브마를 죽여버린다. 결과적으로 클링온과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계기를 제공한 셈이다.[11]

그 일로 선상반란죄, 동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 죄 등의 혐의로 군사재판을 받게 되자 유죄를 인정하여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런데 6개월 후 USS 디스커버리가브리엘 로르카 선장이 교도소에 있던 마이클 버넘을 불러내서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과학 전문가[12]의 자격을 주어 승선시킨다. 하지만 과거에 친 대형사고 때문에 디스커버리호에서도 위험인물로 찍혀서 동료들 사이에서 경원시된다. 그래도 자기 임무에 최선을 다 하고 위기상황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면서 차츰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섞여들게 된다.

어느날 로르카 선장이 클링온에게 붙잡혔다가 자기보다 먼저 포로로 잡혀있던 애쉬 타일러 대위와 함께 탈출하는 일이 생긴다. 그뒤로 애쉬 타일러는 로르카 선장의 신임을 받으며 보안장교로 디스커버리호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마이클은 애쉬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13] 애쉬도 마이클에게 호감을 보이는데, 특히 애쉬가 6개월간 포로로 지내며 당한 고문 때문에 임무 수행중에 PTSD 증세를 보일 때 마이클이 도와준 일로 두 사람의 감정이 깊어진다. 두 사람은 디스커버리호가 뜻밖의 일로 프라임우주(스타트렉 세계관 속의 원래의 우주)에서 거울우주(미러우주/평행우주)로 넘어가게 된 후에 서로의 상처와 고뇌를 위로하지만, 애쉬의 비밀이 드러나며 관계가 파탄난다.[스포일러1]

한편, 거울우주에서는 프라임우주의 인물들이 성격과 지위가 완전히 다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15] 거울우주의 로르카 선장은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탈출한 뒤로 행방불명 상태가 되었고, 거울우주의 마이클은 거울우주의 로르카를 체포하는 임무를 맡아 셔틀을 타고 추격하던 중에 반란군에게 격추되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마이클과 로르카는 프라임우주로 돌아가기 위한 정보를 찾기 위해, 자신들이 거울우주의 마이클과 로르카인 것처럼 위장하고 거울우주 전체를 정복한 테란 제국[16]의 무자비한 독재자인 황제와 만난다. 그런데 놀랍게도 황제는 프라임우주에서는 이미 죽은 필리파 조지우 선장의 다른 버전인 필리파 조지우(거울).

거울우주의 마이클은 필리파 조지우 황제의 양녀였는데, 거울우주의 로르카의 반란에 가담하여 황제를 배신한 상태로 죽었다고 한다. 황제는 딸에게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면서도 모정을 못 버려서[17], 마이클을 보자 죽은 줄 알았던 딸이 살아돌아왔다고 여기며 애증의 감정을 보인다. 그런 황제에게 마이클은 자신이 황제의 딸이 아니라 프라임우주에서 온 또 다른 마이클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테란제국에 다시 반란이 일어나자, 황제를 필리파 선장처럼 죽게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황제의 편에 서서 반란군 우두머리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스포일러2] 황제는 마이클과 함께 싸우면서 잠시나마 딸을 되찾은 것 같았다고 말한 후, 나머지 반란군이 공격해오자 황제로서 약점을 보인 이상 자신에게는 어차피 미래가 없다며 마이클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혼자 최후의 싸움에 나선다. 하지만 필리파 조지우 선장의 죽음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던 마이클은 자기 눈앞에서 또 다른 필리파가 죽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디스커버리호로 전송되는 순간 황제를 끌어안고 함께 전송되어[19] 프라임우주로 돌아간다.

프라임우주로 돌아와보니 행성연방이 클링온과의 전쟁에서 연패해서 원래 영역의 80%를 빼앗겼을 정도로 궁지에 몰린 상태였다.[20] 마이클은 거울우주에서 클링온을 정복했던 필리파 황제에게 정보를 얻어 전쟁의 판도를 바꿀 계획을 짠다.

그런데 황제는 마이클에게는 평범한 군사작전을 펼칠 것처럼 말해놓고, 장작 마이클의 양아버지 사렉을 따로 만나서 크로노스(클링온의 고향 행성)를 통째로 폭파해서 클링온이란 종족 전체를 없앨 작전을 제안한다. 제노사이드는 스타플릿 정신과 규정에 어긋난 행위지만, 스타플릿 수뇌부는 멸망 직전 상태까지 몰린 상태라 어쩔 수 없다며 그 작전을 승인한다.

하지만 마이클이 그 계획을 눈치채고 디스커버리 대원들의 지지하에 스타플릿 수뇌부를 설득하고 압박하여 크로노스 폭파 계획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받아낸다.[21] 그리고 크로노스를 폭파하려고 크로노스 지하에 수소폭탄을 설치하고 있던 황제에게 가서 기폭장치를 빼앗으려 한다. 페이저를 들이대는 황제에게 "내가 죽는 걸 다시 볼 자신이 있어요?"라고 물으며 페이저를 자기 몸에 바짝 가져다대자, 황제는 죽은 딸과 똑같이 생긴 마이클을 차마 쏘지 못하고 기폭장치를 넘겨준다.

클링온 중에서 말이 통하는 편인 엘렐에게 기폭장치를 넘겨주고 설득하여, 엘렐이 클링온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면서 행성연방과 정전협정을 맺게 된다. 전쟁을 끝내고 행성연방이 자신의 원칙을 깨뜨리지 않도록 한 공을 세운 게 인정되어, 정식으로 사면되고 중령으로 복권된다.

2.2. 시즌 2

중령으로 복권되어 디스커버리호의 과학장교로 복무하던 중에 의붓동생 스팍에 관한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스타플릿이 최근에 우주에서 정체불명의 신호 7개를 발견하고 조사에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스팍이 스타플릿보다 먼저 그 7개의 신호가 나타날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그 일과 관련해서 스팍이 정신이상이 되어 살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도주했다.

그 와중에 시즌1 마지막 회에서 헤어졌던 필리파(황제)와 애쉬 타일러가 모두 스타플릿의 정보기관인 섹션 31 소속으로 다시 등장한다. 필리파는 때로는 마이클의 속을 긁고 때로는 마이클을 걱정하고 도와주며, 마이클과 애증 관계를 이어간다. 그리고 애쉬와는 서로 여전히 사랑하지만, 애쉬가 섹션 31 소속이라는 이유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스팍을 보호하고 스팍의 무죄를 밝히려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어렸을 적에 본의 아니게 스팍에게 큰 상처를 줘서 두사람 관계가 소원해진 사연이 드러난다. 마이클이 어렸을 때, 벌칸의 근본주의자들이 인간인 마이클이 벌칸에서 벌칸식 교육을 받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테러 사건을 일으켰다. 이때 마이클은 사망했다가 양아버지 사렉의 마인드 멜드 덕분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 마이클은 클링온의 공격으로 친가족(친부모)을 잃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수양 가족(사렉 일가)마저 자기 때문에 테러의 목표물이 되어 죽을까봐 가출했다. 그런데 스팍이 가출하는 마이클을 보고, 가족은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마이클과 같이 떠나겠다고 했다. 11살이었던 마이클은 스팍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자기한테서 떨어뜨려놔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한 소리(스팍이 벌컨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것을 모욕하는 말)를 퍼부었다. 마이클을 친누나처럼 좋아하고 따르던 어린 스팍은 그 일로 큰 충격을 받아서 마이클과 거리를 둔 채 살았다. 마이클은 자란 후에 그 일을 크게 후회했고 스팍과 화해하려고 여러 번 연락했지만, 스팍이 계속 연락을 피했다.[22]

마이클은 필리파의 도움으로 스팍을 섹션 31에게서 빼내어 탈로스 행성으로 도망친다. 스팍은 탈로스인들의 특수한 능력 덕분에 마이클의 옛날 기억을 보게 되어, 마이클이 어린 시절에 자신에게 폭언을 한 이유를 알게 된다. 그래서 두 사람은 화해하게 되고 같이 디스커버리호에서 일하면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스팍이 어린 시절부터 여러 번 봤다던 '붉은 천사'가 스팍의 정신이상으로 보이는 환영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는걸 알게 되어 조사하다가, 친부모의 죽음에 섹션 31이 얽혀있다는 비밀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23] 거기서 더 나아가 20년전에 친아버지와 같이 클링온에게 살해당한 걸로 알고 있던 친어머니 '가브리엘 버넘' 박사를 만나게 된다. 친어머니는 클링온의 습격 때 타임슈트를 입었다가 950년 후의 미래로 날아가 원래 시점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24] 그리고 미래 세계에서 '컨트롤'이라는 AI가 우주의 지각있는 생명체 전체를 멸망시켰다는 사실을 알고[25], 그 비극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시간여행을 반복하며 살았다. 컨트롤에게 감염된 를랜드가 친어머니를 죽이려고 나타나서, 20년만에 만난 친어머니를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미래로 떠나보내게 된다.

그후 친어머니가 미래에서 본 우주 생명체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디스커버리호를 미래로 보내버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26] 문제는 디스커버리호를 미래로 인도할 사람이 마이클 밖에 없는데, 미래로 갈 수만 있을 뿐 돌아올 수는 없다는 점이다. 마이클은 우주 전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다. 또한 상당수 동료들도 마이클을 혼자 보내지 않겠다며, 어떤 곳인지도 알 수 없고 생존 가능성도 불확실한 미래로 함께 가겠다는 눈물겨운 의리와 지지를 보여준다. 결국 최종회에서 디스커버리호 및 동료들과 함께 50,000광년 떨어진 930년 후의 미래로 이동하기 위해 웜홀로 들어간다.

2.3. 시즌 3

디스커버리호를 미래로 인도하며 웜홀에서 나오던 중에, 화물 운반인으로 일하는 클리블랜드 부커(애칭 '북')의 우주선과 충돌하여 근처 행성으로 떨어진다. 자신이 3188년에 도착했고 이 시대에 다행히 지각있는 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뻐한 것도 잠시, 디스커버리호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막막한 처지가 된다. 북과는 우여곡절 끝에 친구가 되는데, 그 과정에서 100여년 전에 열화(Burn)라는 사건[27]이 터진 후 행성연방이 쇠퇴하다가 아예 없어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수십년간 스타플릿 통신기지를 홀로 지킨 아디트야 사힐을 만나 스타플릿 장교로 임관시키고[28], 함께 행성연방 재건 및 디스커버리호 수색에 나서기로 한다.

북처럼 운반인으로 살아가면서 디스커버리호의 신호를 기다리지만, 디스커버리호가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29] 차츰 동료들을 만나는 걸 포기하고 새 인생에 적응하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보다 1년 늦게 도착한 디스커버리호를 찾아내어 동료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한다. 하지만 1년간 동료들 없이 전혀 다른 세상에서 지낸 경험 때문에 성격과 행동이 변했고 디스커버리호 생활에 낯설어 한다. 디스커버리호의 새 선장이 된 사루는 그 점을 걱정하면서도[30], 마이클이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할 것을 믿으며 마이클을 자신의 일등항해사로 임명한다.

디스커버리호는 행성연방과 스타플릿의 잔존세력이라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지구로 가지만, 행성연방이 오래전 지구를 떠났고 이제 지구는 연방 소속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한다. 다행히 세나 탈 제독의 기억을 계승한 아디라[31]를 만나, 스타플릿 본부가 있는 좌표를 알아내어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32세기의 스타플릿을 이끄는 찰스 벤스 제독은 디스커버리호가 2257년에 파괴되었다며[32] 디스커버리호 대원들의 정체를 의심하고, 디스커버리호 대원들을 분산하여 재배치하려 한다. 마침 심각한 질병에 걸린 난민들이 스타플릿 본부로 이송되자, 마이클은 이를 디스커버리호 대원들의 능력과 진심을 보여줄 기회로 생각하며 디스커버리호를 이끌고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식물 종자를 구해온다.[33] 이 일로 밴스 제독은 디스커버리호 대원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북이 마이클을 위해 블랙박스[34]를 입수하려다가 에메랄드 체인(Emerald Chain)[35]에 붙잡혀 노예 신세가 되자, 긴급출동에 대기하라는 사루의 명령을 어기고[36] 필리파와 함께 북을 구출하러 간다. 그 와중에 필리파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37] 구출작전은 성공하고, 디스커버리호로 돌아와 북과 키스를 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사루 선장의 신뢰를 잃고 일등 항해사에서 직위해제된다.[38]

일곱 번째 에피소드("Unification III")에서는 열화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스타플릿을 대표하여 벌칸로뮬란이 통합을 이룬 행성 니바르(Ni'Var)로 가서 SB-19에 관한 기밀자료를 요청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스타플릿에 소속감을 못 느끼게 되어 연인이 된 북과 함께 떠날 것을 고민하던 참이라, 처음에는 거절한다. 하지만 밴스 제독은 행성연방에서 탈퇴한 니바르[39]와 협상하려면, 벌칸과 로뮬란이 통일을 이루는데 초석을 다진 스팍의 누이를 대표로 내세우는 게 가장 적절하다며 밀어붙인다.[40][41] 니바르의 대통령은 자기 행성의 미묘한 정치상황 및 행성연방의 의도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이유로, SB-19 관련 자료를 행성연방과 공유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자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벌칸 풍습인 티칼 인 켓(T'Kal-in-ket)[42]를 열 것을 요구한다. 이때 놀랍게도 시즌2에 등장했던 마이클의 어머니 가브리엘 버넘이 다시 등장하여 마이클의 변호인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티칼 인 켓이 시작되자 가브리엘은 마이클이 SB-19 자료를 요청하는 의도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발언을 계속 한다.[43] 처음에는 곤란해하며 가브리엘의 말을 부인하지만, 가브리엘이 흔들리는 자신을 위해 티칼 인 켓을 공개적인 심리치료처럼 사용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결국 니바르 사람들과 디스커버리 대원들 앞에서 자신이 스타플릿에 회의를 느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자기 주장에 헛점이 있음을 인정한 후, 티칼 인 켓을 철회한다.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니바르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여서 SB-19 관련 정보를 비공식적으로 얻게 된다. 그리고 정신적 방황을 끝내고 디스커버리호에 남기로 한다.

북의 고향 행성 크웨지언이 에메랄드 체인의 우두머리 '오시라'의 습격으로 위험해지자, 밴스 제독의 허락을 받고 디스커버리호를 끌고 도우러 간다. 알고보니 북과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의형제 카힘이 오시라의 협박으로 북을 불러들인 것이다.[44] 하지만 막상 북이 나타나자 카힘은 크웨지언의 안전과 북에 대한 의리 사이에서 고민하고, 오시라는 망설이는 카힘을 협박하고자 크웨지언을 공격한다. 사루는 행성연방과 에메랄드 체인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써가며 막으려 하는데, 틸리의 아이디어로 데트머 중위가 북의 우주선을 타고 오시라의 우주선을 공격해서[45] 큰 타격을 입히다.[46] 결국 오시라는 물러가고 북과 카힘은 화해하고, 북은 자기 고향을 구해준 행성연방에게 감화되어 마이클에게 스타플릿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디스커버리호의 컴퓨터가 다누스 V라는 외딴 행성에 가면 필리파의 병[47]을 고칠 확률이 5%는 있다는 답을 내놓는다. 그러나 필리파는 확률이 희박하다며 살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고 영광스러운 죽음(싸우다 죽는 것)을 위해 마이클에게 싸움을 건다. 그런 필리파를 설득하여 같이 다누스 V로 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칼'[48]을 만난다. 필리파는 칼과 같이 나타난 문을 혼자 통과하여 과거의 테란 제국으로 넘어가게 된다.[49] 필리파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 태연하게 행동하려 애쓰며 자신이 알고 있는 과거(반란과 마이클의 죽음)를 바꾸기로 결심하는데, 그앞에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등장한다. 거울우주의 마이클은 잔인무도한 성격을 드러내며[50], 자신의 반란 계획을 이미 알고 있는 필리파와 탐색전 및 신경전을 벌인다. 마이클과 결탁한 거울우주의 스타메츠가 카론호 명명식을 진행하던 중에 필리파 황제를 암살하려 하지만, 거꾸로 황제에게 급습당해 살해된다. 마이클은 그 광경을 보고 놀라움과 분노를 억누르며 "조지우 황제 만세"를 외치고 자리를 뜨는데, 필리파가 보낸 거울우주의 틸리와 거울우주의 오워세쿤에게 체포된다. 필리파가 반란을 꾀한 이유를 묻자, 자신이 쓰레기더미에서 살 때에는 그래도 주인이었지만[51] 이제는 필리파의 그림자가 되었을 뿐 스스로 설 수 없게 되었다며, 가브리엘 로르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해줬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처형하라고 도전적으로 말하며 무릎을 꿇지만, 필리파는 직접 참수할 것처럼 행동하더니 죽이지 않고 마이클을 고문실로 끌고 가라고 명령한다.

필리파는 다시 자기 편이 되고 반란 가담자들 이름을 대라며 거울우주의 틸리를 시켜 마이클을 고문하게 한다. 마이클은 오랜 시간 버티지만, 자기의 일등항해사인 거울우주의 데트머가 찾아와 '로르카는 사라져서 아무 연락이 없고 마이클을 구하러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게다가 필리파가 찾아와 마이클의 어린 시절 추억[52]에 대해 말하자 다시 필리파에게 충성하기로 한다. 그래서 필리파의 요구에 따라 같이 반란에 가담한 자들을 직접 죽인다.[53] 하지만 이런 마이클의 행동은 전부 위장이었고 결국 본심을 드러내며 필리파를 공격하게 된다. 필리파는 마이클과 싸우면서도 마음을 바꾸라며 설득하지만, 마이클은 그런 모습조차 약해진 증거로 보며 계속 공격한다. 결국 필리파에게 치명상을 입히지만 자신도 필리파의 칼에 치명상을 입고 피를 토하며 죽는다. 그 직후 필리파도 눈을 감는데, 다시 눈을 떠보니 자신이 거울우주로 넘어가기 전의 다누스 V에 프라임우주의 마이클과 칼과 함께 있다. 프라임우주에서는 칼과 같이 나타난 문을 통과하고 곧 기절해 1분 정도 지났을 뿐이라는데, 손목에 찬 센서[54]를 보니 거울우주에서 3개월이나 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칼은 자기 정체가 영원의 수호자(Guardian of Forever)[55]라고 밝히며, 필리파를 거울우주로 보낸 것은 필리파를 다른 세계로 보내도 될 지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였다며 시간질병 없이 살 수 있는 시대[56]로 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필리파는 마이클에게 이별을 고한 후[57]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사라진다. 디스커버리호로 돌아온 마이클은 다른 대원들과 필리파를 위한 추도식 비슷한 모임을 가지면서, 필리파는 자신에게 어머니이며 언니이고 친구이고 뜻밖의 선물이었다며 앞으로도 무척 보고 싶을 거라고 말한다.

방사능으로 가득한 성운 안에서 120년간 구조신호를 보낸 켈피언 우주선 및 그 우주선이 불시착한 행성(다일리튬으로 가득한 행성)을 조사하기 위해, 사루 및 컬버와 같이 떠난다. 그곳에서 구조신호를 보냈던 여성 켈피언 과학자가 낳은 아들 '수칼'을 만나게 되는데[58], 수칼은 100년 넘게 살아있는 사람을 못 만나고 홀로그램 인물들의 보살핌만 받으며 살아서 바깥 세상에 대해 모르고 정신적으로 어린 아이 같은 상태이다. 수칼은 마이클 일행도 홀로그램 인물들이라고 생각하다가[59] 다른 홀로그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겁을 먹고 도망치는데, 수칼이 홀로그램 괴물과 마주했을 때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자 엄청난 에너지가 행성 밖으로 뿜어져나간다. 마이클 일행은 수칼이 공포에 질려 내뿜은 정신 에너지가 열화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오시라가 나타나 디스커버리호를 공격하자 북이 사루 일행을 데려오겠다며 자기 우주선을 타고 떠나고, 사루는 수칼을 위해 행성에 남고 싶어하면서도 선장으로서 디스커버리호를 구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마이클에게 대신 남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마이클은 사루가 동족인 수칼에 관련한 임무를 맡은 뒤로 계속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점과 동족이기 때문에 흥분한 수칼을 자장가로 달랠 수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자신이 디스커버리호로 가겠다고 한다. 컬버 역시 사루와 같이 남겠다고 하여 마이클 혼자 북의 우주선을 타고 출발하지만, 오시라가 이미 디스커버리호를 장악하고 스타메츠의 정신을 조종해 스포어 드라이브로 점프해버린다.

마이클과 북은 지름길[60]을 이용해 디스커버리호를 따라잡지만, 오시라는 디스커버리호가 자기 우주선에게 공격당하여 쫓기는 것처럼 꾸며서 스타플릿 본부의 방어선을 통과한다. 디스커버리호가 스타플릿 본부의 영역에 들어가기 직전, 북의 우주선은 디스커버리호 안으로 뛰어드는데 성공하고 마이클은 우여곡절 끝에 스타메츠를 찾아가 구해낸다. 스타메츠는 자기 연인 컬버가 사루와 함께 행성에 남았다는 말을 듣고 흥분해서, 컬버를 구하기 위해 디스커버리호를 다시 행성으로 끌고 가려 한다.[61] 하지만 마이클은 스포어 드라이브의 네비게이터인 스타메츠가 적의 손에 넘어가면 스타플릿이 끝장날 것을 알기 때문에, 스타메츠를 너브 핀치로 기절시킨 후 보호장에 넣어서 우주로 방출해 스타플릿 본부로 보낸다.[62] 오시라는 밴스 제독에게 행성연방-에메랄드 체인의 동맹을 제의하는데, 에메랄드 체인도 다일리튬이 바닥나서 다급한 상황이라 밴스 제독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것을 양보한 협상안을 내놓는다. 하지만 밴스 제독이 오시라가 그동안 많은 범죄를 저질렀으니 오시라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점을 조건으로 내세우자 협상이 틀어진다.[63] 한편, 디스커버리호 함교 대원들은 갇혀있다가 탈출하는데, 조라[64]가 조종하는 작은 로보트(DOT)들이 나타나서 대원들을 돕겠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오시라의 부하들에게 붙잡히고, 오시라는 다일리튬이 많이 있다는 행성 위치를 알기 위해 마이클 앞에서 북을 고문한다. 하지만 마이클의 기지로 두 사람은 탈출하고, 선내방송으로 디스커버리호 대원들에게 '폭발을 일으켜 워프 엔진을 멈추게 하라'는 작전을 지시한다.[65] 대원들은 생명유지장치가 꺼진 상태에서 힘들게 엔진실로 가다가 산소 부족으로 쓰러지고, 오워세쿤[66] 혼자 엔진실로 들어가 엔진을 폭파하는데 성공한다. 마이클은 데이타 코어로 가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오시라와 싸워 죽인 후에, 디스커버리호 통제권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대원들과 합류한 후 워프 코어를 사출하여 폭발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디스커버리호를 에메랄드 체인의 우주선에게서 벗어나게 하고, 북에게 스포어 드라이브를 조종하게 하여[67] 사루 일행이 있는 행성으로 돌아가 그들을 구조한다. 사루가 수칼이 외부세계에 적응하는 걸 돕기 위해 같이 고향 행성으로 돌아간 후, 밴스 제독에게서 디스커버리호의 선장이 되어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처음에는 사루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사양하지만, 밴스 제독이 다일리튬(수칼이 머물던 행성에서 채굴한 다일리튬)을 여러 행성에 공급하는 임무를 당장 수행해야 한다고 하자 선장직을 수락한다. 마이클과 대원들 모두 32세기 스타플릿 제복으로 갈아입고서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첫 다일리튬 공급 임무에 나서는 것으로, 시즌 3가 끝난다.

3. 거울우주의 마이클 버넘

거울우주의 마이클 버넘은 어린 시절 친부모를 잃고 쓰레기더미에서 살다가 황제인 필리파 조지우(거울)에게 입양되었다. 필리파와 같이 살게된 초기에 야경증을 앓았지만 차츰 나아졌고[68], 필리파가 마이클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황제의 딸답게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자란 것으로 보인다. 성장한 후 테란 제국의 스타플릿에 입대하여 젊은 나이에 ISS 선저우의 선장이 되었다. 황제의 딸이라는 후광만으로 빨리 승진하여 선장이 된 것이 아니라, 테란제국 군인으로서의 능력과 잔인함을 확실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거울우주에서도 프라임우주에서처럼 쌍성계의 전투가 벌어졌는데, 이때 수천 명의 클링온을 몰살하여 '쌍성계의 도살자(Butcher of the Binary Stars)'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그러나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도망친 가브리엘 로르카를 체포하라는 황제의 명령을 수행하다가, 반란군이 마이클이 탄 셔틀을 격추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69]

시즌 1에서 필리파 조지우 황제는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자신을 배신하고 로르카와 결탁했다고 말했는데[70], 다른 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언급되기만 할 뿐 마이클 스스로 직접 등장한 적이 없어서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다. 그리고 로르카를 추격하다가 셔틀이 격추되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신이 발견되었다든지 하는 식으로 죽음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클이 사실은 황제를 배신한 게 아니라든지 혹은 아예 살아있다든지 하는 식의 반전이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71]

그러나 시즌 3의 10화에서 필리파가 '영원의 수호자' 덕분에 거울우주 시절로 돌아가서 겪은 일로,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진심으로 어머니에게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게 드러난다. 필리파는 통치자 입장에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반란 진압과 전쟁만 할 수는 없으니, 피지배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는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거울우주 마이클은 어머니의 그런 태도를 제국 통치에 적합하지 못 한 약한 모습이라고 판단해서, 제국을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반란을 일으켜 어머니를 죽이려 했다.

거울우주의 필리파는 거울우주의 마이클을 입양하게 된 것을 "쓰레기더미에서 빼냈다."라고 표현했다. 다른 아이들(마이클처럼 쓰레기더미에서 살던 고아들로 추정됨)은 필리파를 보고 달려와 자비를 구걸했지만, 마이클은 쓰레기더미 위에서 스스로를 지킬 방법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클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마이클은 반란 계획을 들킨 후에 필리파에게 "저는 쓰레기더미에서 살 때는 주인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무 것도 아니고 그냥 도구일 뿐이예요. 당신의 그림자일 뿐 나 혼자서는 설 수가 없어요."라고 말하며 증오심을 드러냈다.[72] 필리파는 어린 마이클의 독립성과 강인함을 높이 평가해서 딸로 삼았는데, 정작 마이클은 필리파의 딸이 된 뒤로 자기가 독립된 개체로 살 수 없게 되었다며 불만을 품고 반란까지 기도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4. 선장으로서의 자질 논란

32세기가 배경인 시즌 3의 마지막 화에서 마침내 USS 디스커버리의 선장이 되었으나, 과연 마이클 버넘이 그 자리에 적합한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전임 선장이었던 사루는 지나치게 원칙을 중요시하여 각종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여 문제가 되었는데[73], 반대로 마이클은 지나치게 원칙을 무시하고 자유분방한 태도를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

USS 선저우의 일등 항해사로 있던 시즌 1 1화에서부터 상관이며 멘토인 필리파 조지우 선장을 벌컨 넥 핀치로 기절시켜 선상반란을 일으키고 클링온에게 선제공격을 시도하여 함선의 승무원들을 위험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클링온의 지도자였던 티'쿠브마는 연방을 자극하여 전쟁을 일으키려 했고, 버넘은 정확히 그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려 했다.[74][75] 또한 자신이 티'쿠브마를 생포하여 클링온과의 휴전 협상에 이용하자는 의견을 내어 필리파와 같이 클링온 함선에 침투하였으나, 필리파가 티'쿠브마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자 기절 모드(파란색)로 맞춰져있던 페이저를 살상 모드(빨간색)로 바꾸어 티'쿠브마를 사살한다. 즉, 전투 중의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분명한 살해 의도를 가지고 살해한 것이다.[76]

시즌 3 5화에서는 밴스 제독이 허락을 안해줄 것이라는 가정하에 킬리족을 구하기 위해 그들이 들른 행성 명단을 몰래 슬쩍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막상 제독에게 물어보자 의외로 쉽게 열람 권한을 주었다.

시즌 3 6화에서는 연방과 에메랄드 체인의 긴장 상태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악화하면서 밴스 제독과 사루 선장이 언제든 점프할 수 있도록 대기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헌하우라는 행성으로 떠난다. 이후 그곳에서 노예로 부려지던 인원들을 구하고 관리자 여러 명을 죽인다. 문제는 헌하우가 에메랄드 체인의 영역이고 행성연방과 에메랄드 체인이 전쟁을 벌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스타플릿 장교가 체인의 영역에 침투하여 깽판을 대차게 친 것이다. 더군다나 마이클은 위기 상황에서 함선에 꼭 필요한 일등 항해사였으니, 하마터면 일등 항해사 없이 디스커버리가 전투에 돌입할 뻔 했다. 밴스 제독도 버넘이 지금 구금실에 있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인명을 구했기 때문이라며 이 점을 크게 질책한다.

버넘이 선장이 된 시즌 4 1화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일부 승무원을 구하기 위해 승무원 전체를 위험으로 몰아넣는다. 조난 신호를 보내는 우주 기지를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파편에 실드가 무너지고 함선이 파괴될 위험에 처했음에도 원정팀이 귀환하기를 끝까지 기다린다. 이를 지켜보던 행성연방의 대통령이 이곳을 빠져나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하지만 자신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냐며 귀담아듣지 않는다. 실드가 파괴되고 원정팀이 귀환하고 나서야 스포어 드라이브를 이용하여 급히 빠져나가는데, 8번 갑판과 셔틀 베이에 파편이 충돌하여 기지의 책임자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한다. 장 뤽 피카드 같은 다른 선장들이 항시 승무원들의 안전을 최우선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함선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부 승무원들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매우 대조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이 소를 위해 대를 희생하려고 한다며 때로는 힘든 결정을 내릴 줄 알아야한다고 충고하지만, 버넘은 지금까지 위험했어도 항상 성공했다며 반박한다. 이는 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듯이, 수백 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함선의 선장이 아니라 사관학교의 생도나 할 법한 무책임한 대답이다.

5. 헤어스타일의 변화

다른 등장인물들의 헤어스타일은 변하지 않거나 겨우 한 번 정도 변하는데, 마이클의 헤어스타일은 여러 번 크게 변한다. 그런 변화가 본인의 성격 및 정체성 변화를 상징하는 것 같다. 즉, 친부모와 행복하게 지냈던 어린 시절에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었다가, 벌칸에서 자라며 인간성을 억누르고 살 때에는 딱딱한 헤어스타일로 바뀌고,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 감정적으로도 해방되면서 점점 더 자유로운 헤어스타일로 바뀐다.


파일:Burnahm-1.jpg
평범한 인간 아이로 살던 시절(친부모와 같이 살던 때 및 친부모를 잃고 사렉 집안으로 간 직후)에는 타고난 머리인 곱슬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둔 상태였다. 즉, 흑인 특유의 아프로 머리였다.


파일:burnham-2.jpg
벌칸에서 자라 감정적으로 억눌렸던 시기(벌칸 아카데미 졸업식 때나 선저우호에 처음 갔을 때)에는 대부분의 벌칸 종족이 고수하는 짧은 몽실언니(...) 스타일 혹은 바가지 머리(...) 스타일이다. 그리고 벌칸에 가깝게 보이도록 원래의 곱슬머리를 편 상태다.


파일:burnham-3.jpg
선저우호의 일등항해사였던 시즌1의 1~2화에서는 여전히 곱슬머리를 편 상태다. 젊은 나이에 고속승진한 촉망받는 일등항해사답게,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숏컷 스타일로 나온다.


파일:burnham-4.jpg
반란죄를 저질러 수감생활을 거치며 원래의 곱슬머리로 돌아가고 길이도 길어진다.감옥에는 헤어드라이어나 고데기가 없을 테니까 그래서 길어진 곱슬머리를 모아서 머리 위에 올려 고정시켰다.[77]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게 되는 시즌1의 대부분 회차 및 시즌2까지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한다.


파일:burnham-5.jpg
시즌3에서는 디스커버리호보다 먼저 미래에 도착해서 동료 없이 어떤 조직에도 속하지 않고 살게 되어, 나중에 디스커버리호를 만났을 때 한동안 원래 생활에 적응 못 했을 정도로 성격이 자유롭게 변한다. 그러면서 헤어스타일도 자유분방하게 변해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레게 머리나 레게 파마라고 하는 드레드록스의 '브레이즈 스타일'로 바뀐다.

6. 기타



[촬영본] 직접 등장한 것이 아닌 이미 촬영된 영상이나 음성으로 등장[2] 미드 워킹 데드(드라마)에서 사샤 윌리엄스역을 맡은 바 있다.[3] 등장 에피소드
1x01 벌컨의 인사
1x02 쌍성의 전투

2x01 나의 형제
2x07 빛과 그림자
2x08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2x09 프로젝트 다이달로스
2x11 영원무궁

3x07 유니피케이션 3 (촬영본)
[4] 등장 에피소드
2x05 The Girl Who Made the Stars
[5] 시즌 2에서는 부모가 섹션 31의 일원으로 다이달로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아버지는 실종(또는 생몰미상) 어머니는 950년 이후의 시간대로 이동하여 섹션31의 인공지능 위협평가시스템인 컨트롤의 음모에 대항하는 것으로 밝혀진다.[6] 설정상 버넘이 4살 위 누나.[7] 사렉은 마이클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서, 모종의 큰 불행을 겪었으나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고 있으며 스타플릿에서도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필리파 조지우 선장에게 마이클을 맡겼다. 마이클은 친부모의 비극적인 죽음과 오랜 벌칸식 생활로 인간적인 면이 많이 억눌려있고 동족인 인간을 낯설어 하는 상태였는데, 필리파는 그런 마이클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며 다시 인간 세상으로 인도해 주는 멘토가 되었다.[8] 스타플릿이 원래 연공서열과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대원들을 승진시키는 조직이라고는 해도, 전쟁 중에 여러 번 큰 공을 세운 이례적인 상황도 아니고 평시인데도 7년만에 중령까지 진급하는건 정말 드문 일이다. 벌컨 아카데미 최초의 인간 학생으로 은근히 차별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최우등의 성적으로 졸업했고, 작중대화를 통해 그동안 필리파 조지우 선장이 마이클의 의견에 전적인 신뢰감을 보였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재능과 업무능력이 대단해서 가능했던 듯하다. 참고로 스타트렉: 보이저의 해리 킴 소위는 능력 있고 책임감과 성실함도 갖춘 나무랄데 없는 장교로, 미지의 세계인 델타분면에서 7년간 기약없는 여행을 하며 산전수전 다 겪고 죽을뻔 했던 일도 여러번 있었는데도, 보이저호가 지구로 돌아가기 전까지 7년 동안 전혀 진급하지 못했다(...).[9] 이 부분은 일부 팬들에게 황당하게 다가왔는데, 분명 클링온이 전사 문화를 숭배하고 용감한 이를 우대하는 종족이라는 설정이 있으나 이렇게 두들겨패야 말을 듣는다고 비약한 적은 없었기 때문. 스타 트랙 엔터프라이즈를 보면 이미 클링온과 연방은 아처 선장의 활약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협력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본 시리즈에서 클링온은 외형부터 시작해서 많은 것이 바뀌었고 디스커버리는 비공식적으로 프라임 유니버스의 리부트라고 말하고 있으니 클링온에 대한 설정도 바뀌었다고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실제로 여태까지 클링온에 대한 설정은 시리즈가 새로 나올때마다 크게 변화한 전례가 있다. TOS에서 최초 등장시는 귀금속 거래를 위해 히히덕거리며 접근하는 장사꾼 캐릭터였다가 이후 명예를 중시하는 전사종족으로 바뀌었고, 외모 역시도 그냥 눈썹 두껍고 화장 진하게 한 인간에서 극장판 영화 3편을 시점으로 확연하게 인간과 다른 외모, 의상, 문화, 독자적 언어 등 '외계 종족'으로서의 클링온의 특징들이 나온다.[10] 필리파는 치열한 전투 와중에 영창이 있는 구역이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마이클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마이클이 무사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놀라면서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딸처럼 생각하며 신뢰했던 마이클이 자신을 공격한 것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반란죄로 영창에 가뒀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이클을 아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11] 애초에 마이클이 필리파에게 티쿠브마를 죽이면 안 되고 생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유가, 클링온 사회에서는 적과 싸우다가 죽은 이를 순교자로 대우하기 때문이다. 티쿠브마가 스타플릿에게 죽으면, 클링온쪽에서는 순교자인 티쿠브마의 복수를 하겠다고 전쟁을 확대하려 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했던 마이클 자신이 필리파의 죽음에 이성을 잃고 티쿠브마를 죽여버서, 연방과 클링온 사이에 전쟁이 본격화 된 것이다.[12] 마이클 버넘이 정식으로 사면 받은 것이 아니라, 가브리엘 로르카 선장이 디스커버리호의 임무 수행에 마이클이 꼭 필요하다며 '전쟁중에 필요한 인원은 누구나 징발할 수 있다'는 스타플릿 규정을 근거로 밀어붙여서 정식 계급 없이 전문가(specialist)로 불린다. 즉, 전쟁을 위해 임시로 징발된 상황이라 전쟁이 종료되면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13] 클링온은 행성연방과 다르게 포로에게 가혹행위를 하기 때문에 애쉬처럼 몇달이나 포로생활을 하고도 살아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애쉬 타일러 대위는 그런 험난한 경험을 하고도 여전히 남을 배려해주고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등 매우 인간적이고 신사적으로 행동한다. 원래도 같은 인간들과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필리파의 죽음 및 클링온과의 전쟁이 발발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던 마이클은, 자기보다 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고도 예의와 인간성을 잃지 않은 애쉬에게 놀라움과 호기심을 보였다. 그리고 그 감정이 사랑으로 발전한 것.[스포일러1] 애쉬 스스로도 몰랐지만, 애쉬가 겪는 증세는 단순한 PTSD가 아니라 클링온에게 포로로 잡혔을 때 '복'이라는 클링온(필리파 조지우 선장이 티쿠브마와 싸우다가 죽을 당시 마이클과 싸웠던 클링온)의 육체와 영혼이 이식되는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었다. 즉, 애쉬 타일러 대위는 인간-클링온 하이브리드가 된 것이다. 처음엔 인간으로서의 인격으로 생활하면서 간간히 뭔지 알수없는 단편적인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워 했는데, 그후에 복의 인격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이 생기더니, 거울우주의 선저우호에서 완전히 복의 인격으로 변해서 티쿠브마의 복수를 하겠다며 마이클의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다. 나중에 디스커버리호로 돌아간 후 인간 인격을 되찾게 되었는데, 이때부터는 인간으로서의 인격 및 기억과 클링온으로서의 인격 및 기억을 동시에 갖고 살아가게 된다.[15] 프라임우주에서 마이클의 룸메이트인 틸리는 선량하고 허당기 있는 성격인데, 거울우주의 틸리는 중병에 걸린 자기 선장을 살해하고 선장 자리를 빼앗은 잔인한 성격이다. 그리고 프라임우주의 스타메츠 대위는 다소 예민하지만 역시 선량한 과학자인데, 거울우주의 스타메츠는 대량살상용으로 생화학 무기를 개발한 사악한 과학자이다.[16] 프라임우주(스타트렉 세계관 속의 원래의 우주)의 행성연방이 인간과 벌컨을 비롯한 여러 행성 종족으로 이루어진 개방적인 연합체인데 비해, 테란제국은 오직 인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배타적인 제국이다. 그래서 인간 이외의 모든 종족을 정복 대상으로만 보며, 심지어 마이클의 동료 사루 중령의 종족인 캘피언은 아예 식용(!)으로 쓰고 있다.[17] 정확한 사정은 나오지 않지만, 정황상 필리파 황제가 딸 마이클의 배신을 눈치채고 마이클의 충성심과 애정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로르카를 체포하라는 임무를 맡겼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클이 탄 셔틀이 반란군에게 격추되어 마이클이 죽자, 분노하여 수많은 반란군을 몰살했다고 한다.[스포일러2] 마이클을 교도소에서 나오게 해줬던 가브리엘 로르카 선장이 바로 반란군 우두머리였다! 알고보니 로르카는 원래 거울우주에서 황제의 측근으로 있던 사람이었는데, 황제에게 불만을 품고 황제의 양녀인 거울우주의 마이클을 유혹해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어찌어찌하여 프라임우주로 넘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프라임우주의 로르카인 것처럼 연기를 하다가 디스커버리호를 이용해서 거울우주로 돌아간 것. 반란죄로 복역중이던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을 굳이 빼내서 자기 부하로 삼은 것도 이유가 있었다. 잔인하고 철두철미한 황제가 딸 마이클에게는 약하기 때문에, 황제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려면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을 이미 죽은 거울우주의 마이클로 위장하여 내세우는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것.[19] 이 장면은 프라임우주에서 필리파 조지우 선장이 죽은 직후의 상황과 의미심장한 대조를 이룬다. 당시 마이클은 필리파의 시신이라도 선저우호로 가져가려고 죽은 필리파에게 달려갔지만, 간발의 차로 혼자만 선저우호로 전송되고 말았다.(그리고 클링온 우주선에 남겨진 필리파의 시신은 클링온들이 먹어버렸다고.) 하지만 거울우주에서는 마이클이 디스커버리호에 전송되기 직전에 필리파(황제)에게 달려가 몸을 붙드는데 성공해서 같이 전송되었다. 필리파를 배신하고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고통받던 마이클이 두번째 기회를 맞아 다른 필리파를 죽음에서 구해낸 것. 그리고 두 필리파가 동일인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필리파 황제가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문제가 많다는 것도 알면서 기어이 필리파 황제를 구해냈을 만큼, 필리파 선장의 죽음이 마이클에게 남긴 죄책감과 슬픔이 엄청나다는 반증도 된다.[20] 디스커버리호가 돌아온 곳이 프라임우주가 맞기는 한데, 디스커버리호가 거울우주로 넘어갔던 시간으로부터 9개월 후의 프라임우주다. 즉, 그 9개월간 치열하게 전쟁이 진행되었는데 행성연방이 일방적으로 밀린 것.[21] 마이클의 정신적 성장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마이클은 쌍성계 전투 직전에 필리파 조지우 선장과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스타플릿에서 금지하는 선상반란 및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즉, 위급한 상황에서 좋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불가피하게 원칙을 어기고 금지된 수단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스타플릿 수뇌부가 궁지에 몰린 나머지 스스로의 원칙을 어기고 클링온 종족 전체를 몰살할 생각을 하자, 예전의 자신처럼 행동하는 수뇌부에게 그런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며 양쪽이 함께 공존할 방안을 내놓은 것.[22] 아만다 그레이슨(스팍의 친어머니이자 마이클의 수양어머니)은 뒤늦게야 마이클과 스팍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며 "그래서 우리 가족이 다 함께 모일 수 없었구나."라고 말했다. 스팍이 아버지 사렉과도 갈등을 겪었기 때문에, 아만다는 스팍이 사렉을 피하려고 가족 모임에 불참한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실제로는 스팍이 사렉과 마이클 모두를 거북해해서 가족과의 만남을 피했다.[23] 알고보니 마이클의 부모는 섹션 31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고, 현 시점에서 섹션 31 소속 선장이 된 를랜드가 당시 마이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런데 를랜드가 공명심 때문에 클링온의 움직임에 안일하게 대응해서 마이클 가족이 클링온에게 습격당했던 것. 이 비밀을 알게되기 전까지 마이클은 자기 때문에 친부모가 죽었다고 믿고 20년이나 죄책감을 느끼며 살았다. 즉, 자기 가족이 원래 정해진 날짜에 휴가를 떠났더라면 부모가 무사했을텐데, 자신이 출발 날짜를 며칠 미루자고 졸라서 그대로 머물다가 클링온의 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 것.[24] 원래는 타임슈트를 입고 클링온이 습격하기 1시간 전으로 점프해서 남편과 딸을 구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950년 후의 미래로 점프해버렸고, 그뒤로는 어떤 시간대로 점프하더라도 잠시만 머물 수 있을 뿐 결국 다시 950년 후의 미래로 끌려가게 되었다.[25] 미래에 우주의 모든 지각있는 생명체를 없앨 원흉인 '컨트롤'은 현재 시점의 섹션 31에서 사용하는 위협평가 인공지능 시스템이었는데, 스스로 더욱 진화해서 반란을 일으켜 섹션 31 수뇌부를 없애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더니 미래에는 우주의 모든 지각있는 생명체를 없애버렸다.[26] 컨트롤은 훗날 디스커버리호에 저장된 스피어 데이터를 손에 넣은 덕에 엄청나게 진화하여, 전 우주의 지각있는 생명체를 몰살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얻게 된다. 그래서 스피어 데이터를 없애기 위해 디스커버리호를 파괴하려고 했지만, 스피어 데이터가 스스로를 방어하려 해서 파괴할 수 없는 상태. 그래서 스피어 데이터를 지키기 위해, 스피어 데이터가 저장된 디스커버리호를 컨트롤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로 보내버리기로 한다.[27] 우주선이 광속보다 빠르게 운행하기 위해 장착된 워프 코어는 다이리튬을 연료로 쓰는데, 어느날 모든 스타플릿 우주선의 다이리튬이 전부 폭발해버려서 수많은 대원들이 사망했음.[28] 스타플릿 장교가 되려면 다른 장교에게 임관받아야 하는데, 스타플릿이 무너진 탓에 아디트야 사힐은 그동안 임관하지 못했다.[29] 디스커버리호가 웜홀에서 언제 빠져나오는지에 따라, 마이클보다 겨우 며칠 후에 도착할 수도 있지만 아예 수백년 후에 도착할 수도 있는 상황.[30] 사루와 마이클이 가장 유력한 선장 후보인데, 마이클은 지휘체계와 능력을 봤을 때 사루가 적임이라며 앞장서서 사루를 선장으로 추대한다. 사루는 마이클의 태도에 고마워하면서도, 마이클이 스스로 선장이 되는 걸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마이클이 변했음을 느끼고 걱정한다.[31] 세나 탈은 트릴이라는 종족 출신인데, 트릴은 죽을때가 되면 자신의 기억을 동족에게 전송하는 식으로 역사와 문화를 이어왔다. 세나 탈의 기억이 그레이 탈(아디라의 죽은 남자친구)에게 전송되었다가, 그레이 탈이 사망할 때 아디라에게 다시 전송되었다.[32] 시즌2 마지막회에서 디스커버리호가 32세기로 가기 위해 웜홀을 통과한 후, 뒤에 남은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은 제2의 컨트롤이 나타나 행성연방의 안전을 위협하는 걸 우려해서 디스커버리호가 컨트롤과 싸우다가 파괴되어 전 대원이 사망했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그래서 스타플릿 역사에는 그렇게 기록되었다.[33] 처음에는 디스커버리호 승무원들의 정체가 완벽히 증명되지 않은 탓에, 밴스 제독이 32세기 스타플릿 인원만을 디스커버리호에 탑승시켜 임무를 맡기려 했다. 마이클이 디스커버리호에 익숙한 기존 승무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지만, 밴스 제독에게 "당신들은 아직 고향에 온 것이 아니다." 며 나서지 말라는 뉘앙스의 말까지 듣게 된다. 그러자 디스커버리호의 선장 사루가 나서서 마이클이 디스커버리호를 지휘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신들을 의심쩍게 생각하는 스타플릿 본부에 인질 비슷하게 남기로 한다. 그래서 32세기의 스타플릿 보안요원들이 동행하는 조건으로 마이클을 비롯한 승무원들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34] 마이클은 열화의 원인을 밝히려고 열화 때 폭발한 스타플릿 우주선들의 블랙박스들을 모아 조사하고 있음.[35] 32세기의 우주를 주름잡는 악당 무리인데, 오리온 종족을 주축으로 하여 연방의 일원이었던 안도리안 종족도 일부 가담하고 있음.[36] 12시간 안에 무력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인데, 스타플릿이 당장 보낼 수 있는 우주선이 디스커버리호 밖에 없다. 정말 무력분쟁이 터져서 디스커버리호가 전투를 치르게 된다면 일등항해사인 마이클이 당연히 있어야 하니, 사루 입장에서는 마이클에게 구출작전을 허가해 줄 수 없는 상황이다.[37] 필리파가 두 차례 거울우주 관련한 환영을 보며 충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움직이지 못 하는 일이 생겼는데, 특히 두 번째 때는 적과 싸우던 중이라 필리파와 마이클 모두 죽을 뻔했다.[38] 사루는 마이클이 1년간 혼자 지내면서 변했음을 알고 있었고, 마이클이 일등항해사 직위를 맡는 것을 망설인다는 것도 눈치챘다. 하지만 마이클이 옛날처럼 믿음직한 동료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일등항해사로 임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클의 명령 불복종보다는 마이클을 더는 믿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큰 실망감과 슬픔을 드러내며 마이클을 직위해제한다. 마이클도 자기가 사루를 감정적으로 상처입혔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직위해제를 순순히 받아들이며, 사루에게 "너는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하고 눈물을 흘린다.[39] 열화가 터지기 전부터 다일리튬이 점점 고갈되어서 행성연방이 해결책을 찾고 있었는데, 니바르 행성에서 생각해 낸 SB-19라는 프로젝트가 가장 가능성 높은 해결책으로 보여 추진하게 되었다. 니바르는 나중에 SB-19 프로젝트가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어 중지를 요청했지만, 마음이 급했던 행성연방이 그대로 밀어붙였다. 니바르에서는 행성연방이 무리해서 SB-19를 추진한 탓에 열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분노하여 행성연방을 탈퇴해버렸다.[40] 니바르 역사에서 스팍의 위상이 어찌나 대단한지, 밴스 제독이 니바르에 보내는 외교전문의 제목을 "마이클 버넘이 간다(Michael Burnham Is Coming)."로 정했을 정도다. 즉, 다른 사람을 보내면 행성연방을 불신하는 니바르가 만남을 거절하겠지만, 스팍의 가족이 간다면 만나줄 것이라는 확신을 한 것이다.[41] 마이클은 밴스 제독의 말을 듣고서야 스팍이 자신과 헤어진 후로 엄청난 인물이 되었음을 알고, 행성연방에 보관되어 있는 장 뤽 피카드의 개인일지 영상(TNG의 "Unification II"에서 레너드 니모이가 분한 스팍이 두 종족의 재통합을 설파하는 장면)을 찾아보며 감동한다.[42] 벌칸이 과학적 진보를 이루는 동력 중 하나가 되었던, 진실만을 토대로 하는 철학적이고 이성적인 토론 절차. 마치 공개재판 비슷하게 청중들 앞에서 양쪽이 토론을 벌임.[43] 마이클 스스로도 스타플릿에 소속감을 못 느껴 떠나려 하면서, SB-19 자료를 오직 열화의 진정한 원인 규명에만 사용한다는 스타플릿의 말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는 발언. 마이클이 과거에 친구이자 멘토인 필리파 조지우 선장의 명령을 어기고 반란을 일으킨 적이 있고 최근에도 새 선장인 사루의 명령을 어기지 않았느냐며, 그런 마이클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는 식의 발언 등[44] 6화에서 북이 에메랄드 체인에게서 탈출할 때 '린'이란 안도리안도 같이 탈출했는데, 그 린을 잡으려는 목적에서 북을 불러들인 것이다. 에메랄드 체인의 수장씩이나 되는 오시라가 고작 린 한 명을 붙잡겠다고 직접 나선 이유는 이 에피소드(8화) 끝부분에서 드러난다. 32세기에서는 우주선의 워프 항해에 꼭 필요한 다일리튬이 매우 귀한 물질이 되었는데, 에메랄드 체인은 다일리튬을 화물 운송인들에게 수수료로 지급하여 우주의 화물 운송 중개를 독점한 덕에 막강한 조직으로 컸다. 그런데 디스커버리호가 32세기로 넘어온 시점에서 에메랄드 체인도 행성연방처럼 다일리튬이 다 떨어져 가는 중이다. 그 비밀을 린이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네 조직의 약점이 드러날까봐 기를 쓰고 린을 잡아가려는 것이다.[45] 에메랄드 체인이 워낙 강력하고 행성연방은 약해진 상태라, 디스커버리호가 직접 오시라를 공격하여 전쟁의 빌미를 주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러니 스타플릿 소속이 아닌 북의 우주선으로 공격하게 해서, 마치 데트머 중위가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움직인걸로 하자는 계획. 한마디로 눈 가리고 아웅 작전이다.(...)[46] 데트머 중위는 디스커버리호가 32세기에 도착할 때 얼음 행성에 불시착한 일로 그동안 PTSD 증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때 처음에는 긴장한 상태로 오시라의 우주선을 공격하더니, 나중에는 수동모드로 전환해서 온라인 게임하듯이 신나게 공격한다. 그리고 나중에 동료들과 식사하면서 활발하게 무용담을 말하는 등 PTSD를 극복한 모습을 보인다.[47] 시간(23세기에서 31세기로)과 공간(거울우주에서 프라임우주로)을 모두 건너뛴 탓에, 몸의 원자들이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가려 해서 발생한 시간 질병.[48] 해외 팬들은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에 등장했던 Q로 추측했지만, 진짜 정체는 다음 에피소드(이 항목의 다음 문단 내용)에서 드러난다.[49] ISS 카론이 막 진수되어 명명식을 거행하던 날, 즉 가브리엘 로르카와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필리파 조지우 황제에게 반란을 일으켰던 그 날의 테란제국.[50] 최근에 임무차 갔던 행성에 양어머니 필리파가 높이 평가하는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손을 잘라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는 작품을 못 만들어서 기존의 작품들은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면서 잔인한 웃음을 짓는다.[51] 다누스 V에서 필리파는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에게 거울우주의 마이클을 양녀로 삼은 사연을 말했다. 다른 고아들은 필리파를 보고 달려와 자비를 구걸했지만, 마이클은 쓰레기더미 위에서 스스로를 지킬 방법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클을 선택했다고 한다.[52] 마이클이 어렸을 때 트라우마(아마 친부모를 잃고 혼자 지낸 경험 때문인 듯) 때문에 자다가 깨어나 발작을 일으켰고, 그때마다 필리파가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어느날 발작을 일으킨 마이클을 그냥 두었더니 밖으로 나가 반딧불이를 보며 진정하게 되었고, 그 후로 필리파와 마이클은 밤마다 반딧불이를 보러 나갔으며 마이클의 증세는 차츰 사라지게 되었다. 마이클은 그 일을 전혀 기억 못 했지만 필리파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었고, 이 이야기를 감옥에 갇힌 마이클에게 해준 후 반딧불이 가득 찬 투명구를 남겨두고 간다.[53] 이때 감옥에 갇힌 자신을 찾아와 걱정하고 계속 충성했던 거울우주의 데트머까지 죽여버린다.[54] 필리파가 마이클과 다누스5로 떠날 때 닥터 컬버가 필리파의 생존 상태를 파악하려고 차게 한 팔찌 같은 센서.[55]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문인데,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으로 스타트렉 TOS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56] 프라임우주와 거울우주가 멀어지지 않고 양립하던 과거의 어느 시대.[57] 마이클이 프라임우주 필리파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걸 알고 있기에, 필리파는 자신이 과거를 바꾸려 애썼지만 또 딸을 죽게 했다는 사실을 들어 "어떤 결과는 바꿀 수 없는 법이다. 너의 필리파가 그렇게 된 것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해준다. 그러자 마이클은 "당신이 나의 필리파다."라고 말한다. 다시 필리파가 마이클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며 훗날 선장이 될 것이라는 축복과 격려의 말을 해준 후, 마이클은 벌컨식 경례를 하고 필리파는 테란제국식 경례를 한다.[58] 수칼은 어머니 자궁 안에서 그 행성의 다일리튬과 방사능에 적응을 한 상태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머니와 다른 대원들이 방사능으로 사망한 후에도 살아남았다.[59] 마이클 일행 모두 그 행성에 도착한 후 다른 종족 모습으로 변했다. 수칼을 둘러싼 홀로그램 환경이 자기 설정에 맞게 마이클 일행의 모습을 변하게 한 것.[60] 운반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져 있는 길이지만, 워낙 위험한 길이라 운반인들도 거의 사용 안 한다.[61] 행성에 방사능이 가득해서 사람이 몇 시간 밖에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디라가 몰래 북의 우주선에 탔다가 컬버와 사루에게 줄 방사능 중화제를 갖고 행성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컬버 일행이 생존할 수 시간이 좀 더 길어진 상황이다.[62] 스타메츠는 방출되기 직전에, 자신들은 마이클 혼자 외롭게 살게 될까봐 모든 걸 포기하고 마이클을 따라 미래로 왔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아직 안 늦었으니 컬버를 구하러 가자고 울부짖었다. 마이클도 죄책감으로 눈물을 보이며 힘들게 스타메츠를 방출했다.[63] 오시라는 과거 때문에 미래를 포기할 생각이냐며 화를 내지만, 밴스 제독은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과거 청산 없이는 밝은 미래가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64] 디스커버리호의 원래의 컴퓨터와 시즌 2의 스피어 데이터가 합쳐져서 발전한 인공지능.[65] 디스커버리호 대원에게만 연락할 수 없어서 선내 방송을 이용했기 때문에, 오시라 일당도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작전 내용을 직접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틸리의 생일에 있었던 추억을 이용해서 틸리만 알아들을 수 있게 암시했다.[66] 어려서 장시간 잠수를 하곤 해서 숨을 참는데 익숙한 편이라고 한다.[67] 오시라 밑에서 일했던 오렐리오라는 과학자가, 북의 공감능력이 엄청나게 높아서 포자와 직접 연결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포어 드라이브를 조종한 스타메츠는 완보류의 DNA를 몸속에 주입했기 때문에 포자와 연결되었던 것인데, 북은 그냥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고.[68] 야경증으로 인한 발작을 가라앉히기 위해 어린 마이클과 필리파가 매일 밤 함께 들판으로 나가 반딧불이를 봤던 일은, 필리파에게는 매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다만 마이클은 자신이 야경증을 앓는다는 것을 전혀 몰랐고 필리파와 반딧불이를 봤던 일도 기억하지 못했다.[69] 다만 시즌 3에서 거울우주의 필리파 조지우가 시간의 문을 통해 거울우주로 돌아갔다가 다시 프라임우주로 돌아와서 칼에게 "내가 다시 딸을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어쩌면 거울우주의 마이클은 어머니인 황제에게 죽었을 수도 있다. 황제가 자기를 배신한 마이클을 죽인 후에도 마이클에 대한 모정을 버리지 못해서 마이클이 반역자로 역사에 기록되는 것만은 막으려고, 마이클을 반란군 수괴인 로르카를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었다고 공표했을 수도 있다.[70]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마이클이 셔틀을 타고 반란군 수괴인 로르카를 추격하다가 반란군에게 격추되어 죽었다고만 알려져 있다. 황제가 죽은 딸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서, 또는 딸의 반란 가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마이클도 반란에 가담했음을 공표하지 않았던 것 같다.[71] 외전인 코믹스 Succession에서는, 마이클이 어머니를 배신한 게 아니라 로르카의 반란 음모를 저지할 생각으로 로르카의 편이 된 척 했던 것으로 나온다. 셔틀 격추 후에도 살아남아서 은둔해있다가, 필리파가 사라진 후(즉, 필리파가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에게 프라임우주로 끌려간 후)에 황위계승전에 뛰어들어 황제가 되지만 곧 살해당한다. 물론 외전이라 이 설정이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본편에 나올지는 미지수.[72] 반대로 로르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사랑해줬다고 말했다. 로르카의 그런 태도가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마이클을 유혹하여 반란에 이용하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고 지배자 위치에 있는 어머니에 대한 뒤틀린 마음(어머니를 이겨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고자 하는 욕구 + 어머니의 유화적인 통치방식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로르카에게 더욱 빠져들었던 것 같다.[73] 선장으로서의 사루 참조[74] 단, 마이클 버넘이 스타플릿 규정과 필리파 조지우 선장의 명령에 충실히 따랐더라도 전쟁은 어차피 일어났을 것이다. 당시 클링온은 이미 전쟁을 결심하고 완전히 준비를 한 채 선저우호 앞에 등장했기 때문에, 마이클이 어떤 식으로 행동했든 간에 클링온은 뭐든 꼬투리를 잡아 전쟁을 일으켰을 것이다. 물론 '전쟁이 일어난 것이 마이클 개인의 잘못이냐'와 '마이클이 조직의 명령체계를 무시하고 자기 직속 상관을 공격하여 선상반란을 일으켰다'는 별개의 문제라서, 스타플릿이란 조직의 선장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느냐 하는 논란은 여전히 피할 수 없다.[75] 다만 이후 출판된 소설에 따르면 마이클 버넘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고 조지우 선장의 명령을 따른 평행우주에서는 쌍성 전투와 연방-클링온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단지 대치 상태에서 끝났다고 한다.[76]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원래 마이클은 티쿠브마를 죽이지 말고 생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왜냐하면 클링온 사회에서는 적과 싸우다가 전사한 이를 명예로운 순교자로 대우하기에, 티쿠브마가 스타플릿에게 죽는다면 클링온 쪽에서는 순교자인 티쿠브마의 복수를 하겠다고 전쟁을 확대하려 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했던 마이클이 필리파의 죽음에 이성을 잃고 티쿠브마를 죽여버려서 결과적으로 클링온이 확실한 구심점 없이 누가 더 많이 적을 사살하느냐로 힘을 겨루게 되었고 병원 등 비무장 시설까지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파괴하고 민간인을 학살했다.[77] 다만, 죄수 신분일 때는 아무렇게나 올린 것 같은 흐트러진 머리였는데 디스커버리호 대원이 된 후로는 보다 단정해졌다는 차이가 있다.[78] 다만 23세기에도 여자가 마이클이란 이름을 쓰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은지, 틸리가 마이클을 처음 만났을 때 마이클의 정체는 모르고 이름만 듣고서 "마이클이란 이름의 여자를 딱 한 명 아는데 스타플릿 최초의 반역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눈앞의 마이클이 그 마이클이란 것을 알고 기겁했다.[79] 아내 소니콰 마틴-그린과 함께 워킹 데드(드라마)에 출연했고, 두 사람 사이에 1남 1녀가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