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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8 10:02:09

마츠마에 번

松前藩
1. 개요2. 상세3. 대중매체4. 역대 번주

1. 개요

다이묘 가문인 타케다의 분파로 여겨지는 마츠마에씨(松前氏)가 다스린 으로, 홋카이도 남부를 통치했다. 도자마 다이묘에 해당된다. 중심지는 지금의 마츠마에초의 마츠마에성(松前城)이다.

번의 영역은 고정적이지 않고 북쪽으로 개척될 때마다 이와 함께 늘어났는데, 이렇게 일본인들이 개척한 지역을 원주민인 아이누의 영역 에조치(蝦夷地, 하이지)와 구분하여 와진치(和人地, 화인지)라고 한다.

2. 상세

파일:와진치.jpg
검정색이 와진치(和人地)
흰색이 에조치(蝦夷地)

전국시대에 다케다 노부히로(武田信廣, 1431 ~ 1495)가 에조치(蝦夷地)로 넘어가 거점으로 삼고 이후 카키자키(蠣崎)로 성을 바꿨다. 그 뒤 또 마츠마에(松前)로 바꾼다.

도요토미 정권, 에도 막부에게 에조치의 통치권을 인정 받고 고쿠다카 1만석에 봉해졌다. 본래 척박한 북쪽 지방이어서 쌀농사가 잘 되지 않아 실제 생산량은 1만석보다 적었지만 아이누와의 교역 창구 및 홋카이도 개척 거점으로서 중요한 곳이어서 참작됐다.

막부 말기에는 러시아 제국의 위협으로 중요도가 더 올라가 막부는 에조를 직접 통제하려 시도했다. 1855년 하코다테 개항 이후 막부는 오시마 반도 남서쪽 일부만을 마츠마에 번의 영지로 남기고 오토베 북쪽, 키코나이 동쪽의 에조지는 직할령으로 삼았다. 대신 혼슈 무쓰의 3만 석, 데와의 1만 4천 석을 보상으로 지급하였고 별도의 보상금도 지불했다. 하지만 막부에 빼앗긴 에조 영토가 더 생산적인 땅이었기에 번의 재정은 이전보다 악화되었다.

보신 전쟁에서는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구 막부군 잔당의 공격을 받아 본성을 빼앗겼다. 일부 병력은 본토로 도주하여 신정부 진압군과 합류, 다시 구 막부군과 싸워 승리하고 번을 탈환했다.

1869년 판적봉환 이후 14대 번주 나가히로가 '다테 번(館藩)'의 번주로 임명되어 잠시 홋카이도 11국 86군을 관할했지만, 전쟁 이후 홋카이도의 혼란상을 해결하지 못했다. 1871년 다테 번이 폐번치현으로 사라지고 나서 번주 가문은 자작 작위를 받았다.

3. 대중매체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는 카키자키 가문으로 등장하는데 삼국지 시리즈남만처럼 변방이라는 점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고 한다.

토탈 워 사가: 사무라이의 몰락에서는 플레이 불가능 세력이지만 역사와 달리 삿포로까지 포함한 홋카이도 남쪽 절반을 장악한 채로 시작하여 모든 세력 중 최대인 5개나 되는 성을 가지고 있다. 올팩션 모드로 플레이하면 게임 내 최강세력이다. 플레이어가 상대할 때도 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이곳저곳에 해군으로 드랍을 일삼는 등 자주 마주치게 된다.

4. 역대 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