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암컷이면, 네가 하는 모든 게 다 여자다운 행동이 되는거야. 특공작전이 좋으면 여자라고 관둘 필요 없어.[1]
1. 개요
마다가스카의 펭귄의 등장인물이자 메인 히로인.성우는 니콜 설리반[2]/최하나/후지무라 아유미.
동물원에 사는 암컷 수달. 서해안 수족관[3] 출신이다.
2. 상세
TVA판의 오리지널 등장인물의 대표로, 인트로 영상에도 등장할 정도로 비중이 큰 조연 캐릭터로 동물원 동물들 중에서 홍일점 포지션을 맡는다.[4] 명랑하고 활달한 말괄량이 성격. 줄리언 대왕 일당 다음으로 펭귄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 이웃으로, 어쩌다 펭귄들이 벌여놓은 소동에 자주 말려들어 종종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지만 스키퍼에게 보이는 태도를 보면 약간 호감이 있는 듯.[5] 다만 워낙 상식이 안 통하는 펭귄들이다 보니 작중에서는 황당해하는 모습이 주로 많이 나온다. 펭귄들은 말린을 여자가 필요할 때에나 여자 취급을 하고 임무에 필요하다고 멋대로 끌고와서 부려먹거나 같이 놀자고 하는 등 이성으로 의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중엔 아예 말린 스스로가 직접 펭귄들이 카드놀이할 때 끼워달라고 하거나 럭비 경기 보자고 하는 등 적응한 모양이다. 펭귄들이나 줄리언 일당에게 휘말리며 츳코미 캐릭터를 맡는 경우가 많다.버릇이라면 밤에 몰래 크게 음악을 켜면서 통기타로 락을 연주하는 것. 그런데 남에게 보이는 걸 부끄럽게 여기는 듯 싶다. 이걸 몰래 목격한 스키퍼가 동물원 동물들의 약점으로 기록해두었는데 프라이빗이 약을 먹고 진실을 털어놓을 때 그만 다른 동물들 앞에서 이걸 죄다 이야기해버렸다. 당연히 말린은 죽일듯이 스키퍼 일행에게 덤벼들었는데 그래도 프라이빗이 기억제거 가스로 모든 동물들을 비롯하여 부대원들이 동물들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먹게 만들어 겨우 넘기게 된다. 코고는 소리가 무지 커서 하수구에 숨어살던 악어 로저를 기겁하게 만든 적도 있다. 물론 로저는 악어답지 않게 감수성 넘치긴 하다.
가끔씩 펭귄들에게 일을 의뢰하러 오고 가끔은 펭귄들 일에도 끼는 평범한 캐릭터로 보통은 정상처럼 보이지만, 동물원 밖으로 나가면 야성에 물들어서 정신이 나가버린다. 이때는 전투력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팽귄 특공대를 단신으로 이겨버린다.[6] 그리고 동물원에 한 발자국이라도 들어가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참고로 야성에 눈 떴을 때 줄리언에게 반하기도 했다. 이 때 줄리언을 납치해 오벨리스크를 올라가는 등
하지만 분리된 야성을 보고 서로 대화를 하고 난 후엔 괜찮아졌다.[8] 바다와 빙의 야생 바나나를 훔쳐먹고 줄리언과 도망치는 에피소드에선 펭귄들의 차까지 훔쳐 시내를 잘도 달리는가 하면 이성이 있을때도 야성적일때의 전투력을 내는지 스키퍼와 단 둘이서 요원 X를 때려잡는다. 이 정도면 스키퍼에 거의 필적할 정도로 다른 펭귄들을 뛰어넘는 전투력.
한때 프레드란 다람쥐와 사귄 적이 있다. 그러나 바로 깨진다.... 줄리언이 프레드를 보고 말린의 남친은 자신이라면서 대결을 신청했지만 일방적으로 발렸다(...) 사실은 안토니오라는 꽃미남에 클래식 기타 연주를 잘 하는 수달 하나가 프레드 친구여서 그 위치가 추적된 거지만 프레드 얘가 소개를 안 해줬다. 황금다람쥐를 들여다 보았을 때 말린이 원하던 게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는 수달들의 광경에 그 수달의 모습이 안토니오와 판박이인 걸로 볼 때 이상형이긴 했던 모양. 그냥 모델링 돌려쓰기일 가능성도 있지만.
한번은 엘리스의 실수로 소독약을 잔뜩 넣은 수영장에 들어가서 털색이 하얗게 샌 적이 있다. 이때는 아무도 말린을 못 알아보고 스키퍼와 줄리언은 완전 흠뻑 빠져서 열렬히 대쉬했으며 줄리언은 아예 청혼했다.[9] 색깔만 바뀌었는데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본래도 상당한 미인이지만 묻힌듯. 근데 말린이 안 보이니 스키퍼는 알린이 말린을 죽인 줄 알고 바로 태세전환해서 죽이려 들었고, 덕분에 쫓겨 다니다가 운좋게 앨리스가 발견해 염색해줘서 다시 원래의 털색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스키퍼는 탈색된 모트를 보고나서야 뭔 사정이었는지 깨달으며 민망함에 선텐만...
두번째 TV 무비에선 황금 다람쥐의 보물을 노리는 펭귄 & 여우원숭이 일당과 생쥐 일당의 대결에 휘말려서 대왕쥐가 말린을 동물원 밖으로 끌고 나온 적이 있는데 어째서인지 그녀는 폭주하지 않았다. 설정오류인듯.
아무래도 스키퍼와의 커플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 웃기게도 말린은 프레드랑 사귀다 헤어졌고, 스키퍼는 키카라는 송골매랑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그 이유가 다 프레드 때문이다.
집 구조가 펭귄들과 비슷하게 내부에 방이 있는 형태여서인지 펭귄들 기지만큼은 아니지만 이상한 일이 가끔 일어난다.. 맨홀이 있어서 바로 아래가 하수도[10]라던가 아예 황금 다람쥐의 보물 편에서는 비밀 계단도 나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나름 인기 있는 수달이었다. 서해안 수족관의 인기 투표 3년 연속 인기 동물 1위였다고 한다. 센트럴 파크 동물원에서는 프라이빗이 인기 담당을 하고 있다. 말린은 이래저래 노력은 하는데 말린의 기획이 뉴욕에서는 안 먹히는 모양이다.
단순히 기획이 안 먹히는 수준이면 모르겠는데 아예 관심들을 안 가져준다. '나도 인터넷 스타' 편에서는 줄리언과 합동공연을 했는데 영상은 오래 못 갔고 중간에 모리스가 밧줄을 놓쳐버리는 바람에(사실은 줄리언과 말린이 무리하게 높이 올라가려 하는 바람에 모리스도 무리하게 잡아당기다가 오히려 모리스 쪽이 끌어올려졌다가 놓친 것이다.) 마침 대기하던 모트를 시소로 발사해버려 동물원에 설치된 CCTV 구조물이 무너졌고 이 과정에서 새로이 1위를 하게 된 게 앨리스의 그 요상한 춤이다.
'사랑을 위하여' 편에서는 동물원의 암컷이라고 필이 룰루에게 대시할 수 있도록 메이슨이 제일 먼저 찾아온 게 말린이었는데 말린은 물에서 사는 수달인 관계로 계속 원숭이가 안 먹는 굴을 추천하는 바람에 보류당했다.
'내가 표지모델' 편에서도 이래저래 재주를 넘어봤는데 사진기사는 그냥 하품 한 번 하다가 프라이빗을 보고는 가버려서 말린은 물에 잠겼다.
미국판에서만 방영된 단편 범퍼 애니메이션에선 말린의 눈이 녹색으로 표현되었다.#
[1] 암컷 판정을 받은 스키퍼가 '여성스러운 행동'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하는 말. 그 회를 관통하는 주제이다.[2] 킴 파서블에서 쉬고 역을 맡았다.[3] 원판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 수족관.[4] 가끔씩 센트럴파크 동물원에 암컷이 한두마리 정도 더 나올 때도 있는데 말린과 엮일 정상인 경우는 거의 없다. 알고 보니 블로홀 박사의 스파이였던 론다라던가, 10대들마냥 말괄량이 성격 한가득이라 통제불능인 스테이시/베키 등등. 선역인 룰루나 달라와 개코원숭이들도 암컷이긴 하지만 이쪽은 말린과는 엮인 일이 없었다(그나마 룰루는 '사랑을 위하여' 에피소드에서 한번 얘기를 한 적이 있긴 했지만, 그게 유일한 룰루와의 접점이었다).[5] 스키퍼가 구해주면 고마워하거나 스키퍼가 칭찬해주면 쑥스러워한다. 다들 알린으로 착각했을때 줄리언이 다가오면 질색했지만 스키퍼가 다가올때는 나름 받아주거나 말린에 비해 어디가 좋냐고 물어본다. 집에 왔을때는 환영해주기도 했다.[6] 한번은 오소리인 베키와 스테이시에게 쫒겨서 동물원 바깥으로 나간적 있었는데 말린이 바깥에 나가면 어찌되는지 모르는 스테이시와 베키는 이제 너 혼자라고 조롱했지만 야성이 깨어난 말린은 바로 난폭해져서 오소리들을 간단하게 두들겨 패준적이 있다.[7] 추정상 야성으로 인해 본능적으로 강한 수컷으로 볼 수 있는 집단의 우두머리인 줄리언 대왕에게 반한 것 같다.[8]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지지만 가끔 화가 날때 이전보다 거칠어진다.[9] 말린은 밝히려고 했는데 코왈스키가 진단해 본답시고 입을 벌려서 알린으로 발음되어 버려서 단단히 착각했다.[10] 이건 일시적인 설정이어서인지 한밤의 귀신소동 편 이후에는 맨홀이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