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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앳-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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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Men-at-Arms
파일:Bretonnia_Men-at-Arms_(Art).jpg

1. 개요2. 설정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4. 외부 링크

1. 개요

Warhammer의 진영 브레토니아의 코어 슬롯 모델.

2. 설정

농민(=농노)들로 구성된 브레토니아의 보병 부대. 기사의 영지에서 지원되거나 차출된 인원들로 구성된다.

관련 소설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농노에겐 엄청난 거금인 구리 동전 크라운의 조각을 봉급으로 받을 수 있어 지원자가 많지만, 영양실조와 폐쇄적인 환경에서 계속 공동체 내부에서만 결혼을 하다 보니 생긴 선천적인 기형, 장애, 불구로 인해 몸 상태가 엉망진창인[1] 농노들 중에서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외모와 힘과 체력을 가진 젊은이들만이 선발된다.[2] 이렇게 모집된 인원들은 기사와 요먼들로부터 신체 검사를 받고 창, 갑옷, 방패 등의 기초적인 보급품을 지급받고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맨-앳-암즈들은 기사들로부터 의식주봉급을 제공받지만, 그 수준이 너무 저조하고[3] 게다가 첫 월급도 각종 명목[4]으로 대부분을 빼가다 보니 남는 게 별로 없어 실질 수입은 비참한 수준이며, 그나마도 질 나쁜 영주가 떼어먹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라야 그 정도만 나가는 거다. 평시에는 기사의 영지를 순찰하거나 보호하는 임무를 하며 전시에는 기사들을 보호하여 주력으로 싸운다.

그러나 Warhammer 40,000에서 처량의 상징으로 통하는 인류제국가드맨보다도, 같은 올드 월드제국의 군대와 비교해도 대우는 말 그대로 처량한 수준이다. 제국의 군대(States Troop; 스테이트 트룹)[5]는 낙후된 지방의 군대라면 비교적 열악할 순 있지만, 대개 제국의 중산층이라 할 수 있는 시민의 계급을 부여받고, 굳은 빵과 귀리죽이라도 매 끼니 식사를 제공받고, 화승총-석궁-할버드--아밍 소드방패 등의 무기를 지급받고, 징병관을 통해 인재를 걸러내고, [6] 일반적인 노동자보다는 훨씬 많은 급여를 수령하며 분대-중대 단위로 서로의 권익과 신용을 보증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항의를 하고 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또 제국군 병사들은 죄를 짓더라도 지휘관의 사사로운 처벌이 아닌 군법에 따른 처벌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제국군의 군법은 가혹하기가 그지없지만, [7] 어쩌다가 기사의 준마를 쳐다봤다든가 하는 하찮은 이유로 두들겨 맞고 교수형을 당할 수 있는 브레토니아보다는 훨씬 낫다. 복무를 마치고 군 복무 경력과 복무하며 모은 돈으로 사업을 벌이거나, 복무 중에 공훈을 세우거나 시험을 쳐서 부사관이나 장교로 진급하는 식으로 출세하여 귀족이나 기사가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으며, [8] 이렇게 성공한 군인들은 제국의 청년들에게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 된다. 그 외에도 월급을 모아 말이나 노새를 사서 행군할 때 짐을 싣거나 타고 다닐 수 있고 아예 경기병으로 복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브레토니아의 맨-앳-암즈는 무장상태는 제국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처참한데[9] 대개 낡은 장창 또는 폴암 한 자루에 영지의 상징색으로 물들인 갬비슨 한벌만 제공된다. 식사도 열악해서 기사들이 버린 음식 찌꺼기를 다른 녀석들보다 먼저 잡아채지 못하면 굶는 거고, 봉급이나 보급품은 안 주면 그냥 그런 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설정상 롱소드나 랜스는 기사들의 전유물이라 이들은 곤봉, 폴암 같은 무기만 쓸 수 있고 그조차도 마련하지 못한 자들은 집에서 쓰던 농기구를 들고 참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또 기사들은 농노가 늙어서 몽둥이도 못 들건 말건 관심이 없기 때문에 퇴역은 없으며, 진급을 해봤자 요먼이 되어 다른 농노들에게 행패 부리는 위치에 올라서는 게 고작이다.# 지원도 같은 처지의 피전트 보우맨들이 쏘는 장궁 사격에 의지해야 하며, 그리고 수만 따지면 브레토니아의 주력이지만 기사들과 제너럴들 은 얘들을 그냥 소모품 그 이상의 취급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맨 앳 암즈가 한참 적과 백병전 중인데 기사들이 다짜고짜 돌격해 피아 구분 없이 모조리 죽여버리는 막장 짓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또 농노는 법적으로 말을 소유할 수 없고 애초에 맨-앳-암즈 봉급으론 절름발이 노새조차 사기 힘들기 때문에 기사님들이 에란트리 워 라도 나서는 날엔 안 그래도 성치 않은 몸으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몇 달을 행군해야 한다. 그래도 먹고살기 위해 이 죽으러 가는 길에 지원하는 농노들을 보면 저 세계 농노들이 삶이 얼마나 막장이라는 뜻인지 상상이 안 간다.

이처럼 처량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농노보단 훨씬 먹고살만하고 봉급으로 받은 크라운 조각의 일부를 고향의 가족에게 보내 가족을 부양하려고 맨-앳-암즈가 되려는 지원자가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소설과 PC 게임에서는 나름 브레토니아 백성들 중에서 정예로 뽑은 맨-앳-암즈라고 해도 비슷한 포지션인 옆동네 제국의 스테이트 트룹들에 비하면 질적으로 심각하게 떨어져서 인해전술을 통해 격차를 메꾸는 걸로 묘사된다.

이들의 질적 수준은 소설 나이트 에런트(Knight Errant)에서 묘사되는데 브레토니아에 파견된 제국 외교관 디터가 브레토니아 지휘부에 요청하여 맨-앳-암즈 한 부대의 지휘권을 인계받은 일이 있었다. 제국군 복무 경험이 있던 디터는 맨-앳-암즈들이 야전에서 개고생을 하면서도 기사들에게 개무시를 당하는 것이 안타깝고 휘하 병사들을 학대하는 기사들이 미운 데다 수년간의 지루한 정치 생활에 시달리다 오래간만에 전장에 서니 가슴이 뛰어 자신의 지휘로 맨-앳-암즈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기사들에게 보여주려 했으나 정작 맨 앳 암즈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지휘관이 자신들에게 직접 말을 걸고 명령을 하달하자 지레 겁을 먹고[10] 디터가 권총을 쏘자 이를 사악한 흑마법이라고 동요하더니 결국 적 비스트맨 부대와 격돌하자마자 다 달아나버렸다. 쿠르트 헬보르크와 성배기사의 결투의 일화로 유명한 전투에서는 농민 폭도들과 맨-앳-암즈들을 고기 방패로 던져서 제국군 보병들을 지치게 만드는 동시에 대포 설치를 방해했고, 그 틈을 타 브레토니아 최고 전력인 귀족 기사들이 돌격해 피아 가리지 않고 밀어버리는 방식. 이러니 적인 쿠르트 헬보르그와 제국군이 이를 보고 경악할 정도다.

그래도 전쟁에 필수적인 전열 보병대이다 보니 귀족 지휘관들도 무시하는 척하면서 알음알음 이들의 필요성 정도는 다 알고 있다. 어느 괴짜 브레토니아 영주가 보병 전술에 흥미가 생겨서 맨-앳-암즈들에게 실전적 훈련, 수준 높은 보급품, 의료 서비스, 공평한 군법 등을 제공하여 정예 맨-앳-암즈 병단을 양성한 적이 있었는데, 양성에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병력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여 조사해보니 인근 영주들의 첩자들이 병사들을 납치하여 빼돌리고 있었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1. Warhammer(구판)(8판)

M8인 기사들에 비해 절반 뿐인 이동력때문에 보조를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아예 필요없는 소리까지 듣기도 하지만, 브리토니아 기사들을 몰락시켰다시피한 스테드패스트 룰을 역으로 이용하면 상당한 도움이 되는 병종. 개당 5 포인트 밖에 안 하는 싼 가격을 이용하면 꽤 큰 규모로 방진을 짤 수 있어 스테드패스트 룰 아래에서 상당한 도움이 된다. 낮은 이동력은 스테드패스트 룰 때문에 초기 돌파가 어려워진 실정 때문에 별 문제가 안되며, 낮은 리더쉽은 농민의 의무의 특수 규칙을 통해 근처 기사 유닛의 리더쉽을 끌어쓰는 것으로 어느정도 커버가능.

화려한 브레토니아의 병종 아니랄까봐, 기본 병사들 치고 색이 화려해서 도색하기 은근 까다롭다.

4. 외부 링크



[1] 실제로 중세 유럽의 농민들과 도시 빈민층들이 이랬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지증이나 구순구개열, 정도가 약한 지적장애 정도는 흔하게 갖고 있다.[3] 자는 곳은 거친 짚을 채운 매트리스가 깔린 헛간이고, 음식은 멀건 죽과 스튜, 그리고 기사와 영주들이 먹다가 남긴 뼈다귀 같은 찌꺼기다.[4] 숙식비, 장비 비용, 심지어 장례비까지![5] 검사, 창병, 할버디어, 석궁병, 사격수 등 제국의 기간 보병들. 애초에 이들은 진입장벽이 꽤 높은 전문직종 대접을 받는다.[6] 다만 싸울 줄 알고 배짱 두둑하며 깡다구도 있다면 딱히 거부하진 않는지라, 때때로 과거가 살벌하게 뒤숭숭한 범죄자들이 입대하는 경우도 있다. 기사 정도는 되어야 재산과 출신성분까지 살펴본다고.[7] 예를 들어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불복종하는 경우, 달군 쇠 인두로 혓바닥을 지져서 구멍을 내는 벌을 받는다. 형벌을 받는 도중에 죽거나, 상처가 덧나서 죽기도 하며, 운 좋게 살아도 말할 때마다 휘파람 소리가 나게 된다. 평생 '혓바닥 조심해라.'는 살아있는 경고가 되는 셈.[8] 다만 이건 병사들끼리 하는 농담에 가까운 듯, 그러나 루트비히 슈바르츠헬름의 경우처럼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9] 참고로 맨앳암즈가 해석하면 무장 병사를 의미하는데 브레토니아의 맨 앳 암즈의 갑옷 무장을 보면 경무장(…)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갑옷상태가 상당히 부실하다. 물론 현실의 맨 앳 암즈도 무장이 제각각이긴 했다.[10] 브레토니아 기사들은 농노들에게 절대 직접 말을 걸지 않고 심지어 부사관이나 초급장교 급인 요먼들에게 말을 하는 것도 불쾌하나 어쩔 수 없는 일 정도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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