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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0:10:44

브레토니아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의 종족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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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
Bretonnia
지리
수도 (고정된 수도 없음)
쿠오롱(마지막 수도)
구성공국 랭귈, 아키텐, 아르투아, 바스통, 보르들로, 브리욘, 카르카손, 쿠오롱, 기소르, 리욘세, 몽포르, 파라봉, 퀘넬
위치 올드 월드 서부
정치
정치 체제 군주제
신정
봉건제
국가 원수 로야크
주요 군주 초대 국왕 질 르 브레통
루앙 레옹쿠르
인문 환경
종족 인간
종교 호수의 여인 외 다양
공식 언어 브레토니안(Bretonnian)
역사
건국 브레토니아력 1년[1]
멸망 브레토니아력 1550년[2]
1. 개요2. 역사
2.1. 건국 이전의 암흑기2.2. 브레토니아의 건국2.3. 왕국의 성립2.4. 아라비를 향한 십자군 원정2.5. 붉은 수두와 쥐인간들2.6. 편력 전쟁2.7. 루앙 레옹쿠르 시기
3. 사회4. 지역
4.1. 해외 지역
5. 타 진영/종족과의 관계6. 기사7. 병종
7.1. 보병대7.2. 기병대7.3. 포병대7.4. 로드7.5. 영웅7.6. 스페셜 캐릭터
7.6.1. 과거의 인물들7.6.2. 국왕 및 공작들7.6.3. 기사들7.6.4. 마법사 및 마법의 존재들7.6.5. 타락한 이들7.6.6. 기타
8. 엔드 타임9. 에이지 오브 지그마 이후 전망10. Warhammer: The Old World11. 좋지 않은 대접12. 기타13. PC 게임에서 모습1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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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Bretonnia.webp

Bretonnia

GW사의 미니어쳐 게임 워해머 판타지에 등장하는 인간 아미 중 하나였고, 르네상스 정도의 문명을 지닌 제국과는 다르게 중세 시대 문명을 지닌 인간국가였다. 모티프는 15세기 후반 백년전쟁 후기 정도 시대의 프랑스+영국.[3]

본래는 '브레토니족'이라는 호전적인 기마민족이 기존 정주민들을 정복하고 건국한 나라였다. 제국 역사에는 지그마가 부족들을 통합할 때 브레토니 부족은 이를 거부하고 서쪽으로 도망갔다고 설명하지만, 브레토니아 역사에선 제국이 건국되기 천 년 전에 회색산맥을 넘어와 선주민들과 분쟁 끝에 부족 연맹을 만들었고, 지그마의 제안은 회색산맥으로 갈라져서 생긴 문화 차이 때문에 충돌할 게 뻔해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나온다.[4]

인접한 종족이자 중요한 동맹국으로는 제국이나 우드 엘프가 있다. 대체로 게임에서는 대부분의 모델이 중장갑을 갖춘 기사로 편성되어 나오곤 하는 로망이 넘치는 아미이다. 모티브는 아서왕 신화를 기반으로 한 종교인 호수의 여인을 숭배하던 국가였다.

2. 역사

2.1. 건국 이전의 암흑기

본래 브레토니아 땅은 하이 엘프들의 식민지였으나 수염 전쟁 이후 아델 로렌 숲에 잔류한 엘프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울쑤안으로 떠나버리고, 브레토니아는 그린스킨들만이 때때로 배회하는 땅이 되고 말았다. 그 후 제국 성립 1500년 전에 대지와 수확의 여신 라야[5]를 숭배하는 어느 인간 부족이 회색 산맥을 넘어와 정착했고, 500년 후 지그마에게 합류하지 않은 20개 브레토니 부족이 회색 산맥을 넘어와 브레토니아 지방에 정착하였다. 이들은 매우 호전적인 기마 부족들로 기존에 자리 잡은 부족들과 오크들을 몰아내고 터전을 잡았다. 그 뒤 제국이 건국되고 나서 약 천 년간 통일되지 못한 채 수많은 공작령으로 나뉘어 있었다.[6]

비록 제국보단 늦긴 했지만 브레토니 부족들 또한 회색 산맥의 드워프들과 거래하면서 제철 기술을 습득하여 철제 무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만든 귀한 철제 무기와 갑옷들은 일반인보다 강하고 숙련된 전사들에게 우선적으로 주고, 이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더 많은 땅을 가진 대신 마을을 지킬 의무를 지는 봉건제도 사회를 만들었다. 브레토니아 지배층인 기사 계급은 이렇게 나타났다.

2.2. 브레토니아의 건국

브레토니 부족들은 서로 이합집산을 거듭한 끝에 제국력 770년경에는 16개 공작령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오기 전부터 브레토니 땅에 있던 오크들의 위협은 갈수록 커졌으며 결국 제국력 930년에 그라가바드(Gragabade) 족장이 이끄는 오크 무리가 지금의 퀘넬 공작령에 있는 오르칼 산맥(Massif Orcal)에서 쏟아져 나와 칼뢰(Cuileux) 공작령을 공격하였다. 칼뢰의 기사들은 최후까지 저항하였으나 평원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오크들에 의해 낫에 수확되듯이 쓸려나갔고, 칼뢰는 완전히 망하고 만다.[7] 이때 퀘넬과 브리욘의 공작들은 군대를 보내 약해진 오크들을 쳐서 몰아내었다.[8]

제국력 932년 브리욘의 자신만만한 젊은 공작 보두앵(Balduin)은 그라가바드 족장이 이끄는 오크 무리와 전투를 벌여 그라가바드를 죽이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승리로도 오크들의 공세는 더욱 거세져 갔으며 설상가상으로 947년엔 북부 바다를 통해 노스카 부족들이 배를 타고 침입해와 리용세와 쿠롱의 해안지방을 초토화시켰다. 거기에 더해 비스트맨들 또한 숲에서 나와 공격했기 때문에 북부의 브레토니 거주지들은 거의 절멸당하다시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시기에 불멸의 세트라군대를 이끌고 브레토니아에 상륙, 병사와 노예를 얻고자 그린스킨들을 쓸어버리고 남은 브레토니아인들을 모두 데려가는 일도 일어났다.

그러던 제국력 970년 동쪽의 회색 산맥에서 지금까지 브레토니아인들이 겪어보지 못한 대규모 그린스킨의 군세가 내려와 브레토니아 지방을 공격했는데, 이를 막지 못하고 그랑보리엘 공작령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게다가 노스카, 스케이븐, 비스트맨 등이 한꺼번에 준동하여 멸망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질 르 브레통이라는 젊은 기사가 나서서 공작령들을 연합하여 위협에 맞섰지만, 그린스킨의 무리가 너무 많았기에 결국 질의 병력은 최후의 전투를 준비했다. 그때 질의 군세가 숙영 중인 숲의 호수에서 어느 젊은 여인이 나타나 성배를 주며 그와 그를 따르는 기사들에게 힘을 주었다. 최초의 성배 기사들이 된 질의 기사들은 그린스킨들을 전멸시키고 잇따라 브레토니아 지방을 구출, 브레토니아를 건국했다.

2.3. 왕국의 성립

퀘넬에 들끓는 오크들을 처리하고[9] 파라봉을 고블린들로부터 구원하였으며 기소르와 무지용에서 날뛰는 비스트맨들을 소탕하고, 랭귈에선 노스카 침략자들을, 쿠롱에선 트롤들과 카오스 돌연변이들을 물리친 질 르 브레통은 통합자(The Uniter)라는 별명을 얻었다. 호수의 여인을 대리하는 신비로운 여인 페이 인챈트리스가 그를 추대하여 질은 통합 브레토니아 왕국의 초대 로야크로 즉위했다. 그는 17년간 나라를 다스리다가 제국력 995년에 오크들과 싸우던 도중 오크 워로드가 던진 무기에 맞아 죽고 만다. 죽기 직전 그는 호수에 시신을 띄워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그의 시신을 실은 배가 호수의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그 후 누가 브레토니아의 왕이 될 것인가를 두고 공작들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졌으나, 질의 아들이자 새로운 바스통의 공작인 루이스가 호수의 여인을 찾아가 성배를 마시고 제국력 1001년에 왕위에 올랐다. 그가 호수의 여인을 찾는 모험에서 수행 기사의 전통이 나왔다. 또한 루이스는 자신의 아버지와 그 동료들이 행했던 업적을 참고하여 기사들이 지켜야 할 명예의 법칙과 규율들을 제정하였다. 많은 기사들이 이 규율에 열렬하게 호응하였고, 많은 귀족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특권을 버리고 수행기사가 되어 여정을 떠났다. 호수의 여인 신앙이 브레토니아의 주류 신앙으로 자리잡은 것도 이 시기다.

루이스의 뒤를 이어 3대 왕이 된 리용세 출신 귀족 기욤은 젊었을 적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편력기사로서 아델 로렌의 우드 엘프들을 공격하는 오르칼 산맥의 오크들을 저지하였고 이 공적이 샹송으로 남았다. 그리고 제국력 1142년에는 '아만두르 전투(Battle of Armandur)'에서 북부 브레토니아에 있는 오크들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또한 라모트(Lamorte) 공작은 브레토니아에 상륙한 툼 킹의 해골함대를 분쇄하였다.[10] 마침내 브레토니아의 마을들과 도시들 또한 번창하여 황금기가 찾아온 듯했다.

2.4. 아라비를 향한 십자군 원정

제국력 1435년(브레토니아 성립 457년)에 지니악마들을 부릴 줄 아는 강력한 주술사인 술탄 자파르가 분열된 아라비를 통일해 아라비 술탄국을 건국했다. 자파르는 워프스톤을 주는 대가로 스케이븐과 비밀리에 동맹을 맺고 13년 뒤 스케이븐의 조언에 따라 브레토니아와 맞닿은 반도 국가 에스탈리아를 점령한 뒤 수천 명을 노예로 끌고 갔으며, 에스탈리아와 브레토니아의 자연 경계인 아바스코 산맥과 인접해있던 틸레아의 도시국가 토바로를 공격하였다. 도망쳐온 에스탈리아인들이 구원을 요청하자 당시 브레토니아 국왕 루이는 브레토니아 공작령들 전체에 소집령을 내리고 십자군 전쟁을 선언했다.

시조 질 르 브레통의 공적을 기리는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이 열정적으로 이에 가담하였고, 당시 '세 황제 시기'라는 분열기를 겪던 제국에서도 몇몇 기사단들이 이에 호응하였다. 그러자 루이 왕은 십자군에 참여하길 바라는 제국 기사단들에게 브레토니아를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는 통행증을 발급해주고 스스로도 군대를 이끌고 참전하여 십자군을 통솔하였다.

중무장을 갖춘 십자군의 공세에 자파의 군세가 밀려나고 브레토니아와 틸레아의 해안지방을 공격하려는 시도도 실패로 끝나자 자파르는 에스탈리아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요새도시 마가리타를 제외한 나머지 에스탈리아 땅에서 철군했다. 이에 십자군은 둘로 나누어 일부는 마가리타를 공격하고 나머지는 바다를 건너 아라비로 향하기로 하였다. 틸레아의 도시국가들이 제공한 전함을 타고 에스탈리아의 항구에서 출발한 십자군 본대는 향신료 교역으로 유명한 무역 도시 코퍼(Copher)를 공격하였으며 단단히 요새화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군의 검 아래 코퍼는 함락되고 주민들은 학살당했다. 또한 술탄의 정예병들이 남아서 지키던 마가리타도 제국 기사단들이 떨어뜨린다. 이 전투에서 제국 기사단을 궁지에 몰아넣던 '검은 시미터 경비대(Black Scimitar Guard)'가 돌연 쓰러지는 미르미디아 여신상에 깔려 죽자 이에 구원받은 제국 기사들은 미르미디아 신앙을 따르는 불타는 태양 기사단을 창설했다.

아라비의 뜨겁고 건조한 사막에 십자군이 고통받긴 했지만, 술탄 자파르의 군대에 소속된 부족민들 또한 전쟁에 지쳐 탈영하기 시작하면서 자파르의 군세는 서서히 무너져 갔다. 몇 달간 소규모의 교전이 이어진 뒤 아라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인 알 하이크(Al-Haikk)에서 결전이 벌어진다. 자파르가 소환한 정령들 때문에 십자군이 처음엔 불리하였지만 결국 자파르 군대의 측면을 기사들이 돌격하여 무너뜨리면서 승패가 결정 났다. 자파르는 악마들을 소환하려다가 여의치 않게 되자 도주하던 중 브레토니아 기사의 창에 찔려 죽고 말았다. 그 후 브레토니아 기사단들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갔으나 제국 기사들은 몇 해를 더 아라비에 머물면서 자파의 잔당들을 소탕하고 보물들을 죄다 약탈해 아라비의 거의 모든 것을 파괴한 뒤에야 제국으로 돌아가 기사단들을 창설했다.

비록 십자군 원정은 승리로 끝났으나 이를 이끌었던 루이 왕에겐 큰 슬픔이 찾아왔다. 함께 십자군 원정에 참여했으며 성배기사이자 아키텐 공작인 그의 형제가 암살당한 것이다. 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대한 뱀파이어인 압호라쉬[11]에 의해 흡혈귀가 되고 만 것이다. 그가 바로 아키텐의 재앙이다. 루이는 이제 군대를 이끌고 한때 자신의 동생이었던 적과 대면했다. 루이가 신뢰하는 예언하는 여인 이자보(Isabeau)는 기병돌격에 유리한 세렌(Seren) 평원을 전장으로 삼으라고 조언했고 이에 세렌 평원에서 회전이 벌어졌다.

길고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으며 루이 왕은 수많은 해골 창병들과 좀비들, 와이트들을 부수거나 베어넘겼다. 이제는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 그의 동생이 그에게 창을 겨누자 루이 왕은 눈물을 흘리며 동생과 격돌하였다. 그 둘이 서로를 향해 랜스 차징을 감행한 그 순간 갑자기 강렬한 빛이 루이 왕을 감싸고 이를 바라본 뱀파이어 동생의 눈이 타올랐다. 루이 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생의 심장에 창을 박아 넣어 그를 쓰러뜨린다. 그러나 이자보와 공작들의 말을 무시하고 동생의 시신을 불태우는 대신 마법으로 봉인한 거대한 무덤에 안치하였으며 동생의 아들인 갈랑을 양자로 받아들여 키웠다.[12][13]

한편 십자군 원정이 끝나가는 시점에 티발트 남작이 이끄는 두 번째 십자군이 브레토니아를 떠나 아라비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이미 술탄 자파르가 쓰러지고 십자군이 승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에 갑작스럽게 목표를 잃어버린 두 번째 십자군은 티발트 남작의 지휘 아래 보더 프린스 지방으로 향하여 그곳에서 득시글거리던 오크들을 물리치고 정착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그들은 인근 산맥의 드워프들과 손잡고 같이 오크들을 상대하기도 했으며 덕분에 브레토니아와 드워프들 사이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도 하였다.

2.5. 붉은 수두와 쥐인간들

제국력 1813년, 브레토니아 남부 지역에서 갑자기 붉은 수두(Red Pox)라는 전염병이 창궐했다. 이는 스케이븐이 보르들로에 잠입하여 하수구에서 퍼뜨린 것이었다. 이로 인해 보르들로의 인구 3분의 1이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흑사병과 홍역의 콜라보? 그나마 보르들로의 공작이 거주민들을 모두 격리시켰기에 타지역으로 확산되는 것만은 막을 수 있었다. 스케이븐은 25년 후 다시 브레토니아와 틸레아에 붉은 수두를 퍼뜨려 피해를 입힌 다음 브레토니아에 총공격을 시작했다. 브레토니아는 붉은 수두로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사망했고, 스케이븐의 공격으로 브리욘과 퀘넬이 포위되어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스케이븐은 승승장구하며 브레토니아 전역을 황폐화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스케이븐의 공세는 무지용의 공작인 메로베크와 그의 휘하에 있는 흑기사들이 참전해 브리욘과 퀘넬을 구원하면서 반전되었다. 메로베크는 브레토니아 국왕과 다른 공작들의 지원을 얻어 군을 지휘하면서 반격했다. 우드 엘프의 여왕 아리엘이 보낸 지원군으로 창설한 브레토니아-우드 엘프 연합군이 파라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스케이븐은 지하 제국으로 물러가고 브레토니아의 승리로 끝났다.

전쟁 영웅이 된 메로베크는 승전 축하연회에 국왕과 공작들을 초청했고 그들은 흔쾌히 허락했다. 그러나 메로베크의 성을 방문한 국왕과 공작들은 성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고[14] 메로베크도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회를 열면서 메로베크는 자신을 수상하게 여기는 국왕과 공작들에게 불쾌함을 드러내다가, 나중에는 보르들로산 와인을 몇 잔 마신 다음 국왕이 자신을 모욕한다며 비난했다. 화가 난 국왕이 메로베크를 질책하자 갑자기 메로베크가 검을 뺴들어 공작들이 보는 앞에서 국왕의 목을 베어 시해했다. 그러고는 국왕의 피를 잔에 따라 마시는 기행을 보인다. 공작들은 큰 충격을 받고는 메로베크가 타락한 괴물임을 알자마자 모두 연회장을 뛰쳐나와 메로베크의 괴물과 돌연변이들의 추격을 피해 무지용에서 겨우 도주했다.

공작들은 여마법사 페이와 함께 새로운 국왕을 선출했다. 새 임금은 메로베크를 반역자로 선언하고 파문한 뒤 군대를 소집하여 무지용을 공격했다. 메로베크는 브레토니아 군에 저항했으나 그를 증오하는 휘하 기사들과 백성들이 배신하는 바람에 대패하고 기사들에게 살해됐다. 이후 무지용은 리용세 공작령에 합병되었으나 메로베크의 통치로 인해 피폐해진데다 돌연변이와 괴물들이 돌아다니는 막장 지역이 되었다.

2.6. 편력 전쟁

2.7. 루앙 레옹쿠르 시기

제국력 2500년, 90세가 넘은 성배기사 루앙 레옹쿠르가 브레토니아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왕이 된 루앙은 무지용 문제를 우려하면서 제국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려고 했다.[15]

제국력 2502년, 에길 스티르비욘에 의해 리용세가 노스카의 스케일링 부족에게 공격받는 사건이 벌어졌다.[16]

제국력 2508년, 루앙 레옹쿠르는 오크 & 고블린 군세와 스웜홀드(Swarmhold) 전투를 벌여 이들을 격퇴시켰다.

제국력 2512년, 브레토니아의 성급한 바우가르(Baugard the Rash)는 자신의 못생긴 아내를 제국 아페르란트의 선제후 마리우스 라이트도르프가 모욕하자 군대를 이끌고 제국을 침공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브레토니아군은 헬름가르트 공성전에 막혀서 패배했다. 같은 해에 보르들로 공작령에서는 용으로 분장한 농노 4명이 성배기사로 분장한 농노를 죽이는 일이 벌어졌고, 알베릭 공작이 제공한 포도주를 마신 농노들이 폭동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제국력 2515년, 위에발(Huebald)라는 농노가 아리아드네(Ariadne) 부인을 구하고 기사 직위를 받았다. 역사상 세 번째로 기사 작위를 받은 휴발트는 첫 전투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제국력 2517년, 흑기사 말로보드가 귀족 아우카신의 궁정에서 처음으로 목격되었다.

제국력 2518년, 지그발트가 브레토니아 샴부르(Chamburg) 마을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그곳에서 만든 포도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제국력 2519년, 개구리 비가 떨어져 농민들 사이에 동요가 있었다. 아키텐의 아르망이 아키텐 공작으로 임용되었다.

제국력 2520년은 '비통의 해(Year of Woe)'였다. 카이로스 페이트위버가 이끄는 악마 군세가 브레토니아 전역을 침공해 무지용을 제외한 전 공작령이 큰 타격을 입었다. 카이로스 페이트위버가 무지용마저 공략하려 할 때, 뜬금없이 너글이 보낸 쿠가스가 너글 악마들을 이끌고 나타나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의 악마군세를 격파해버려서 무지용은 함락되지 않았다.[17] 카이로스 페이트위버가 사출된 자리에는 브레토니아 성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제국력 2521년, 랭귈 공작령에서 노스카 침략자들과 브레토니아 기사들 간 전투가 벌어졌다. 요청하지 않은 기사 한 무리가 도착했다. 이들은 검은 바탕에 황금 뱀 문장 깃발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중도에 떠나면서 많은 브레토니아 기사들이 노스카 광전사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Bretonnian_Timeline

3. 사회

기사의 서약
클라리온이 울리면 나는 주군과 여제의 이름으로 말 달려 나가 싸우리라.
내가 숨쉬는 한 내가 맡은 땅은 악에 더럽혀지지 않을지니
명예가 전부요, 기사도가 전부로다...
수행의 서약
나는 의무의 상징인 내 랜스를 내려놓노라.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다하겠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 퀘스트를 위한 도구를 챙기노라.
내 앞엔 그 어떤 장애물도 없을 것이리라.
그 누가 도와들라고 한들 결코 지체하지 않으리라.
그 어떤 달도 내가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두 번 보지 못하리라.
나는 내 몸, 마음과 영혼을 여제께 바치노라...
성배의 서약
이는 내가 지켜야 할 신념이다.
이는 내가 수호해야 할 숭고함이다.
이는 내가 파괴해야 할 위협이다.
내 신성한 분노는 한계를 모르니...
농노의 의무
영광스러운 영주님이 필요로 하는 것을 납세하거라.
쉬는 날을 빼고선 노동을 하라.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10분의 1 이상을 취하지 말지어다.
기뻐하라!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이 너희들의 방패임을!

본래는 '브레토니족'이라는 호전적인 기마민족이 기존 정주민들을 정복하고 건국한 나라였다. 제국 역사에는 지그마가 부족들을 통합할 때 브레토니 부족은 이를 거부하고 서쪽으로 도망갔다고 설명하지만, 브레토니아 역사에선 제국이 건국되기 천 년 전에 회색산맥을 넘어와 선주민들과 분쟁 끝에 부족 연맹을 만들었고, 지그마의 제안은 회색산맥으로 갈라져서 생긴 문화 차이 때문에 충돌할 게 뻔해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나중에 나온 지그마의 일생을 다룬 소설에선 인류의 운명이 달렸던 블랙 파이어 패스 전투 직전 브레토니 부족 전체가 참전을 거부 후 회색산맥 너머로 피난간 것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제국쪽의 기록이 진실로 보인다.[18]

건국이 1000년 이상 늦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사회문화적으로 중세 봉건사회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사실 이건 옆 동네인 제국과는 산맥으로 분리되었을뿐더러. 온 귀족이 앞서 언급한 호수의 여인이라는 신을 신봉하며 기사도와 성배에 빠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심취한 수준이 아니라 애시당초 브레토니아의 왕 자체가 공작 직위의 성배기사 중에서 페이 인챈트리스가 선택한 이가 즉위할 정도. 하층민의 삶은 말그대로 노예로 실제 중세시대보다도 비참하다.[19] 아예 공식 설정상 '다른 올드 월드의 국가들보다 훨씬 더 핍박받는다.'#고 하고#, #, #, #, #, #, #, #, #, #, #, #, #, # 심지어 저 멀리 춥고 카오스의 침략에 시달리는 키슬레프의 주민들보다도 처우가 나쁘다. 키슬레프에서도 소수민족인 웅골족이 차별받고 황제의 비밀경찰 체키스트가 감시의 눈을 번뜩이는 등 상당히 억압적이지만, 웅골족에게 고유의 법 체계를 인정해주거나, 지배민족인 고스포다르족의 법이 비록 가혹할지언정 귀족들도 잘못하면 똑같이 처벌당하는 등 브레토니아보다는 좀 나은 구석도 있기 때문이다.

설정 상으로 제국 대학에 유학한 뒤 영지에 제국식 제도를 도입하여 개혁을 선포한 영주가 있긴 한데 이 영지는 결국 제국식 부정부패와 브레토니아식 착취가 합쳐진 기가 막힌 곳이 되었다.

브레토니아는 현재 올드 월드에 남은 유일한 봉건제 국가인데[20] 농노와 평민, 귀족이라는 세 계급으로 나뉜다. 귀족들은 당연히 대부분 기사들인데, 농노들 위에 군림하는 대신 그들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그리고 농노들은 기사들에게 소작을 부치며 세금을 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쟁이 났을 경우 민병대와 궁수로 징집당한다. 또한 당연하게도 농노들 대부분은 문맹인 데다가 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많은 수가 격심한 노동으로 질병과 장애를 앓는 데다가 매 수확마다 9할이나 되는 곡물을 바쳐야 하기에 평생 가난을 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21] 또한 농노는 사냥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 이를 어기면 엄한 처벌을 받는다. 그나마 요먼이나 장궁을 소유한 농노들은 '새는 날아다니므로 짐승이 아니다.' 하는 핑계로 새를 사냥해 먹기도 하지만, 이것도 영주가 기분이 언짢을 때 걸리면 바로 교수대 직행이다. 언어도 귀족들이 쓰는 언어와 농노들이 쓰는 언어가 나뉘는데, 농노들이 쓰는 언어는 지방에 따라서 겨우 말이 통할 정도로 방언화가 심하며, 귀족들이 쓰는 언어는 지나치게 복잡한 문법으로 악명 높다.[22]

이런 농노들 말고도 보르들로나 랭귈 등 무역이 활발한 대도시들에는 적은 수이긴 하지만 중간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 평민들(Commoners)이 사는데[23] 주로 상인들이나 장인들, 학자와 의사, 종교인들이다. 이들은 농노와는 달리 글도 읽을 줄 알며[24] 귀족들보단 계급상 낮지만 이들이 하는 일 덕분에 나름 대접받고 살고, 농노들과는 달리 이동도 자유로운 편. 특히 평민 기술자들 중에 솜씨가 뛰어난 자들은 귀족 계급의 말단 대접을 받을 정도로 우대받는다.

그렇지만 이런 평민 계급들도 엄격하게 규제되는 부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금 장신구의 소유권이다. 브레토니아에 있는 모든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귀족들만이 소유할 수 있었으며 무역에 사용되는 금화만이 귀족인 상인 길드장에게 허락을 받고 유통된다. 비단 금 제품뿐만 아니라 이런 사치 규제법이 엄격하게 적용되는데, 보석도 귀족들만이 착용할 수 있으며 옷 만드는 데 쓰이는 털은 토끼고양이, 의 털로만 한정된다. 판금 갑옷은 오직 귀족=기사만이 입을 수 있고 롱소드레이피어 같은 한손검 또한 마찬가지이다. 외국인 여행자가 이런 무구들을 소지할 경우 허가증을 받아야만 가지고 다닐 수 있는데, 이 허가증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의 관리나 귀족에게 적잖은 뇌물을 바쳐야만 한다. 순례자들 이외에도 제국, 남부왕국 등 외국 출신의 용병, 무역상, 초빙 기술자 등은 브레토니아 법률 상 농노로 취급되기 때문에, 제국 출신의 용병이 브레토니아 고용주 기사의 무례한 태도에 시달리다 못해 부하들을 데리고 기사를 으슥한 데로 끌고가 린치해버렸다는 일화도 있다. 참고로 금화를 소지해선 안 된다는 법률 역시 외국인 고용인들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종종 귀족들이 일부러 금화를 분실하면 외국인 고용인들이 '우연히' 금화를 발견하여 챙긴다.

그래도 실제로 시련 끝에 태어난 성배기사가 지치지도 않고 마을과 도시를 지키며, 페이의 인도를 받은 소녀들이 신비한 성배처녀가 되어 숲과 바람으로 사악한 적을 척살하는 등, 말 그대로 정통 판타지 왕국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국가라서 암군이 출몰하는 등 다사다난했던 제국과는 달리, 신비로운 성배의 가호를 받은 기사가 왕이 되어 직접 통치하는지라 딱히 실정을 저지른 적도 없어서 그 기반은 훨씬 탄탄한 편.그럼 뭐해 근본부터가 엘프들의 괴뢰국인데[25][26] 대표적인 예로 샬리아의 신전이 브레토니아 국내에 있는데 라이클란트의 주도인 알트도르프에서 시작한 순례길의 순례자들이 브레토니아의 영내로 진입하면 보호해주는 것이 바로 성배 기사들이다.[27]

이렇게 호수의 여인 신앙 자체가 권력과 직결된 고로 귀족들만 가질 수 있는 종교[28]라 하층민들은 지그마교부터 죽음의 신 모르, 울릭, 바다의 신 마난 등등 여러 종교를 믿는다. 다만 보르들로 공국처럼 바다가 중요한 지역은 해안가 귀족들 사이에도 마난 신앙이 널리 퍼져 있다.

귀족인 기사들은 근접 전투를 선호하고 원거리 무기 전반을 비겁하다면서 경멸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궁수와 투석기 운용병 등 원거리 무기를 쓰는 병사들은 전부 농노로 구성된다. 이렇다보니 화약은 거의 혐오하다시피 해서 일반적인 대포와 다연발총은 물론이고 다연장 로켓인 헬스톰, 회전식 개틀링포인 헬블라스터, 스팀 탱크까지 다종다양한 화약 무기를 사용하는 제국과 대비된다. 반면 브레토니아 해군은 화약 사용에 거리낌이 없는데, 토탈워 워해머에 나오는 브레토니아 전함들이 투석석기를 장비하고 나와 사장된 설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건 함급이 다른 배여서 생기는 오해다.(버커니어, 커세어) 다만 소설에서 나온 브레토니아 해군을 보면 화약을 쓰지 않고 큰 투석기를 배에 장착하여 쓴다고 나온다.#

4. 지역


질 르 브레통과 그를 도와 브레토니아의 건국을 이끈 공작 12명의 전통을 이어 현재 브레토니아는 13개 공작령으로 구성된다. 봉건제도인 브레토니아는 각 공작들이 독립적으로 영지를 다스리며 국왕은 세습이 아닌 공작들이 선거로 선출하는데, 이 중 호수의 여인의 대행자인 페이에게 선택된 공작이 브레토니아 국왕에 등극했다.
브레토니아 북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공작령으로 서쪽으론 랭귈, 남서쪽으론 기소르, 남쪽으론 아르투아, 동쪽으로는 바다와 회색산맥을 사이에 두고 베스터란트와 제국과 접경하고 있다. 현재 왕인 루앙 레옹쿠르가 쿠롱의 공작이며, 브레토니아의 수도이다. 브레토니아에서 가장 거대한 경마장이 있다. 뛰어난 기마술로 유명하여 어린이들과 소작농들, 여성들도 말 타는 법을 알 정도. 여신 샬리야의 사원이 있어 샬리야를 믿는 신도들이 방문하여 경배를 드리고 간다. 해안가가 거친데다가 북부의 노스카인들의 침략을 많이 받았기에 해양 무역에는 거의 손대지 않았으며, 이뿐만 아니라 남동쪽의 회색산맥에서 내려오는 그린스킨들의 지속적인 침략도 받고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마을들이 최소한이라도 요새화 되어있으며 대부분의 쿠롱인들이 기마술을 배우는데 말에 대한 집착이 좀 지나친 감이 있어서[29] 일부 쿠롱 사람들은 이에 진절머리를 치고는 여행자가 되어 떠나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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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 북부 해안가에 위치한 공작령으로 과거 수염 전쟁시절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토르 알레시라는 하이 엘프의 도시였으며 서쪽으론 리용세, 동쪽으론 쿠롱과 접경하고 있다. 수도인 랭귈 시는 무역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항구로 때문에 랭귈에는 농노 뿐만 아니라 상인과 부유한 평민들도 다수 살고있다. 다만 랭귈 시의 항구를 제외한 나머지 해안은 절벽으로 되어있어 바다와는 차단되어있으며, 기름진 토양과 온화한 날씨덕에 농촌들의 수도 많은데 도시민과 농민들의 알력이 상당히 심한 편. 영지 북부는 상당히 안전한 곳이지만 남부의 숲에는 비스트맨들이 출몰하여 자주 토벌전이 벌어지는데, 때문에 비스트맨들이 주변 영지로 도망가는 일들이 많아져 인근 영주들이 불편해한다고. 랭귈의 영주 토베르는 젊은 시절엔 뱃사람이었는데, 바다 위에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15년 동안 바다에 나가기를 거부하고 바다 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비스트맨을 토벌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며 아르덴 숲 가장자리에 성을 쌓고 여러 번 원정을 나가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가 바다로부터 멀리 벗어나기 위해 성을 쌓는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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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는 쿠롱, 동쪽으로는 회색산맥, 남쪽으로는 바스통, 서쪽으로는 아르투아와 무지용과 접경하고 있다. 이곳엔 회색산맥을 넘어가 제국으로 향하는 통로인 지조뢰 협곡(Gisoreux Gap)이 존재하며 이 통로를 통해 상인들이 자주 오고간다. 또한 회색산맥 부근에서 벌목과 사냥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삼림지도 상당히 개간되어있어 숲속에 위치한 마을들도 많고 비교적 안전한 편. 지조뢰 인들은 외부인에 대해서 관용적이면서도 자신들끼리 잘 단합하며 귀족들은 회색산맥에 무역로를 보호하는 아성들을 관리한다. 남쪽의 바스통과는 영토를 둘러싸고 갈등하느라 간간히 소규모 전투나 결투가 벌이기도 한다. 사족으로 이곳에선 처음 보는 외부인들이 마을을 방문하면 몸을 정결히 하면서 카오스로 인한 돌연변이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벌거벗기고 목욕을 시키는 풍습이 있는데, 아름다운 여성이 방문객으로 올 경우 수많은 남성들이 '호위'를 자처한다고... 지조뢰의 영주 하겐은 쿠롱의 영주 루앙 레옹쿠르와 친구인 성배 기사로 고결한 기사도의 소유자라 루앙도 종종 그에게 조언을 구하러 오고, 조언이 합당하면 기꺼이 받아들일 정도로 분명한 친구 사이다. 하지만 하겐의 조언은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조언들이 대부분이고 루앙은 아무리 기사도적인 일이라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다르게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조언을 항상 받아들이진 않는다. 하겐도 그런 루앙을 이해하지만 종종 루앙이 기사도적이지 못한 판단을 내리면 자신의 벗이 타락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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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는 랭귈, 서쪽으론 리용세, 남쪽으론 무지용, 동쪽으론 기소르와 접경하고 있는 공작령으로 주변 영지들과는 달리 지역 전체가 숲으로 뒤덮여서 거기서 튀어나오는 비스트맨들과 늘 싸운다. 이 때문에 아르투아의 숲속 마을은 대부분 요새화되어 주민들은 풍부한 나무들을 벌목하거나 목탄을 제조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비스트맨들의 위협뿐만 아니라 카오스 오염도 상당하여 위험한 곳이다. 이 때문에 아르투아 사람들은 고향에 애착이 거의 없고 모험적인 성향이 강하다. 특히 젊은이들일수록 위험한 고향에서 벗어나 더 나은 곳으로 가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아르투아의 영주 실프루아는 특이하게도 성배 기사가 아니면서도 어지간한 브레토니아의 기사들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쎈 편이라고 한다. 무뚝뚝하고 복잡한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렇다 할 전략을 세우기보단 그냥 닥돌해서 적을 때려부수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만큼 부하들을 이끄는 건 수준급이다. 다만 형벌을 그냥 높게 때리고 보는 버릇이 있어서 아랫사람들은 그를 거스를 생각조차 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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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의 북서부 해안가에 있는 공작령으로 동쪽으론 랭귈과 아르투아, 남쪽으로는 무지용과 마주하고 있다. 무지용에서 뱀파이어가 준동한 뒤 그 지역을 합병했지만 실질적인 통치력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쿠롱, 퀘넬, 카르카손과 비슷할 정도로 큰 공작령이며 해안은 조류가 심해서 인근 섬들에 작은 항구들이 몰려있다. 북부에는 지하수가 나오는 언덕들이 산재해있고 남부에는 작은 강들과 호수들이 많은데 이 지형지물을 이용한 요새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이때문에 북부 노스카인들이나 다크 엘프의 침략에도 버틸 수 있었지만 권력의 분권화가 심해져서 귀족들끼리 정치적 암투를 벌이는 게 일상화되어있다. 게다가 흡수한 무지용 출신의 귀족과 농노들에 대한 차별도 존재한다. 리용세의 영주 아달라르는 싸움과 연회, 도박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워낙 유별나고 심한지, 사람들은 그가 호수의 여인이 아니라 울릭을 믿는다느니 리용세의 핏줄에 노스카의 핏줄이 섞였다느니 말할 정도. 엘프제 룬검과 황금 갑옷을 입고 다니며 귀족들의 분쟁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들으면 즉시 분쟁지역을 찾아가 둘 다 박살낸 다음(...) 분쟁 해결이라 외치는 골 때리는 성격이다. 그래도 아주 효과가 없지는 않은지 리용세의 귀족들은 영주의 관심을 끌 만한 분쟁은 최대한 멀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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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 동북부의 공작령으로 동쪽엔 회색산맥을 경계로 제국이 있고 북쪽엔 기소르, 서쪽엔 바스통, 남쪽엔 퀘넬과 파라봉이 있다. 영토 대부분이 회색산맥인지라 경작지가 한정되어있어 풍년이 아닌 해에는 반드시 식량을 수입해야만 하는데 주로 제국으로 넘어가는 도끼 자국 고개(Axe Bite Pass)에서 걷는 통행세와 산맥의 철광산을 통해 돈을 벌어 식량값으로 낸다. 산맥에서 지속적으로 오크들이 내려와 공격하는 일이 많아서 대부분의 귀족들은 자기 소유의 요새와 여관, 광산을 소유하고는 기사들과 병사들을 풀어서 지역을 방비한다. 오크들의 침략을 받으며 살기에 몽포르인들은 다른 브레토니아인들에 비해 순간순간을 즐기고 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경향을 보인다. 공작령의 수입 상당수를 통행세가 차지하고 있기에 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제국인에 대한 인식도 좋다. 그렇지만 드워프나 하플링, 엘프 같은 비인간 종족은 오크랑 같은 부류로 보고 멸시한다고. 몽포르의 영주 폴카르는 다른 영주들과 달리 말을 타고 싸우지 않는데 지형 대부분이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병이 활약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농노들과 함께 항상 최전선에서 그린스킨의 침공을 막고 또 농노들에게 직접 여러 불만사항이나 불편한 점을 듣고 이를 해결하거나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 농노들에게 가장 큰 지지를 받는 브레토니아 영주이기도 하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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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의 정중앙에 위치해있는 공작령으로 북쪽으론 기소르, 동쪽으론 몽포르, 남쪽으론 퀘넬, 서쪽으론 보르들로와 아키텐과 마주하고 있다. 브레토니아를 건국한 질 르 브레통의 출신지로 왕위가 쿠롱에게 간 현재까지도 정신적 중심지로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31] 호수의 여인을 섬기는 교단의 대성당이 여기 있으며 때문에 대부분의 브레토니아인들이 이곳으로 순례를 온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종교적 열정까지 더해져서 가장 많은 성배기사를 배출한 지역이 되었다. 그렇지만 남쪽의 숲과 언덕들에서 오크들과 비스트맨들이 종종 내려와 마을을 파괴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능한 귀족들이 적어서 겨우겨우 대처해내고 있다고. 상술한 이유 때문에 바스통인들은 다른 브레토니아인들이 보기에 건방질 정도로 자부심이 강하며 이 때문에 타 지방 사람들과 갈등이 많은데 특히 기소르와 몽포르가 부족한 경작지를 차지하기 위해 쳐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바스통의 영주 보에몽에 관한 정보는 보에몽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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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의 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지방으로 북쪽으론 무지용, 동쪽으론 바스통, 남쪽으론 아키텐과 맞닿아있다. 비옥한 토지를 이용한 경작지와 포도원이 많으며 이 때문에 싸고 맛있는 포도주로 유명하다. 또한 보르들로 시는 키슬레프의 에렌그라드나 베스터란트의 마린부르크 못지 않게 발달한 항구도시로 똑같이 해상 무역에 종사하고 있는 랭귈과도 경쟁관계이다. 비교적 안전한 곳이긴 하지만 동쪽 숲에서 비스트맨이 종종 나타나고 무지용 방면에선 뱀파이어나 카오스 스폰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보르들로 인들은 차분한 행동거지를 가지고 있으며 해안가의 거주민들은 귀족들까지 바다의 신 마난을 섬긴다. 물론 내륙의 귀족들은 전통적인 호수 여인 신앙을 따른다. 보르들로의 영주 알베릭에 대한 정보는 알베릭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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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의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지방으로 북쪽으론 보르들로, 남쪽으론 브리욘, 동쪽으론 바스통과 맞닿아있다. 자연환경이 아름다우며 비옥한 경작지가 많을 뿐 아니라 그 흔하디 흔한 비스트맨들도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안전한 지방이다. 그렇지만 그 반대급부로 귀족들끼리 권력이나 땅을 둘러싼 음모와 쟁탈전이 자주 발생하며 소작농들의 폭동 또한 심심치 않게 발발하기에 치안이 아주 좋지는 않다. 때문에 내부 권력투쟁에서 밀려나거나 외부의 괴물들을 보려는 사람들만이 아키텐을 떠난다고. 그렇지만 영지 내부의 문제가 밖으로 나가는 일은 매우 드물어서 다른 공작령들과의 관계는 양호한 편이다. 아퀴텐의 영주 아르망은 원래 아키텐 공작의 동생으로 젊은 시절부터 루앙에게 직접 기사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인품으로 총망받았다. 이후 영지를 하사받길 거부하고 성배를 찾는 모험을 떠난 끝에 성배 기사가 되고 브레토니아의 건국자 질 르 브레통이 지니고 다녔던 호수의 여인의 깃발까지 찾아오는 놀라운 업적을 세워 '브레토니아의 기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형이 죽고 난 후 아키텐의 영주가 되고 나선 귀족끼리의 권력 분쟁을 최대한 해결하러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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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 공작령 중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한 지역. 동쪽엔 우드 엘프가 사는 아텔 로렌과 연결된 긴 국경선이 있고 바로 근처엔 페이 인챈트리스가 활동하는 카르카손이 있어서 이곳 주민들은 다른 지역보다도 페이와 더 직접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 국경 북쪽엔 오크와 고블린이 많이 사는 오르칼 산지가 있으며 이곳에서 고블린 대군에게 맞서 장렬히 전사한 '퀼루 기사단'의 무용담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의 주민들은 어리숙하고 순박하지만, 동시에 인근 지역을 약탈하는 그린스킨을 향한 병적인 증오심으로도 유명하다.[33]
유명 인물로 엔드 타임 때 활약한 퀘넬 공작 제로드가 있다. 퀘넬의 영주 탄크레드 2세는 그의 아버지가 영주이던 시절부터 유명한 리치마스터 하인리히 케믈러와의 깊은 악연으로 유명하며 그의 계획을 막기도 하고 케믈러의 부하인 사령왕 크렐을 쓰러트리기까지 한 대단한 성배 기사다. 하지만 개인적인 가정사가 꽤나 불행한데 4명의 아들을 뒀지만 첫째는 언데드에게 죽고 둘째는 에란트리 워에서 사망, 셋째는 알코올 중독이고 그나마 멀쩡한 넷째는 현재 성배를 찾는 여정을 떠났기 때문에 이런저런 걱정이 많다. 게다가 본인도 점점 나이가 들며 전성기의 힘을 잃어가는지라[34] 자신이 죽고 난 후의 퀘넬, 그리고 브레토니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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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유명한 공국. 아키텐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주변에 강력한 동맹이 많고 그린스킨과 비스트맨이 창궐하는 인근 산맥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에 아키텐과 더불어 브레토니아 공국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다. 이때문에 브리욘의 성과 마을은 실용성보단 깔끔함과 아름다움을 중점으로 두고 건설되며 때론 그것들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외적의 공격을 전혀 방어할 수 없는 성을 짓는데 귀족의 재산을 탕진하거나 농노들이 사는 마을이 더럽다는 이유로 모조리 갈아엎고 새로 건물을 짓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는 모양. 또 예술로 유명한 공국답게 귀족 간의 암투도 정치나 토지 분배 같은 이유가 아니라 남녀 간의 사랑, 불륜, 같은 연인을 둔 라이벌 기사나 여인 간의 경쟁, 질투 같은 비교적 사소한 이유가 발단인 경우가 많다.
브리욘의 영주 테오도릭은 전장에선 전투 도끼를 사용하며 엄청난 무용을 뽐내지만 평화로울 땐 예술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고풍스러운 면모로 유명하다. 브레토니아의 음유시인들은 그가 사랑꾼이라는 노래를 부르곤 하는데 귀족 여인들은 이 소문이 사실이기를, 남편들은 거짓이기를 빈다는 재미있는 뒷설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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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토니아 최남부에 위치한 공작령으로 에스탈리아, 틸레아와도 이라나 산맥을 통해 인접해 있다. 해당 산맥에서 몰려오는 그린스킨을 막기 위해서 군사화된 공작령이다.[35] 카르카손의 주민들은 가장 고귀한 귀족부터 비천한 농노까지 모두가 전사라고 여겨지는데[36] 특이하게도 이런 강인한 성향이면서도 전사가 아닌 다른 이들을 무시하는 근육뇌는 아니며 오히려 음악과 예술을 좋아하는 면모도 있어서 바로 옆에 있는 브리욘 공국과도 사이가 좋다. 카르카손의 주민들은 브리욘의 음유시인이 자기들이 사는 곳을 방문해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며 타 공국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형편이 넉넉한 사람들은 브리욘으로 가서 예술에 심취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자기들이 브리욘을 외적으로부터 지키면 그만큼 브리욘 공국이 예술에 투자할 시간과 자금이 늘어나는 거라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카르카손의 영주 위에발[37] 여러 기사들과는 달리 근육질의 체형도 아니고 엄청 무뚝뚝해 필요할 때가 아니라면 말도 하지 않는 과묵함으로 유명하다. 웃는 모습을 보인 적은 드물고 웃는 소리는 더더욱 낸 적이 없는 재미없는 성격이지만 의외로 정략 결혼으로 맺어진 아내에서 나온 자식을 제외한 사생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신기한 일로 통한다. 또 매복을 기사도적이지 못한 행위라 거부하는 일반적인 브레토니아의 기사들과는 달리 '마을을 불태우는 오크들에겐 명예로운 싸움을 선사할 가치도 없다.'는 논리로 매복을 적극적으로 전술의 일부로 사용하는 면모도 있다.

이 외에도 과거 존재했던 공작령이 더 있지만 각종 침략에 의해 사라지거나 방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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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공작령. 브레토니아 건국 전만 해도 모든 공작령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칭송받았다고 한다. 무지용의 마지막 공작이었던 말드레드(Maldred)가 일으킨 가짜 성배 사건과 내전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공작위가 박탈당해 무주공산이 되었다. 제국력 1813년 일어난 스케이븐의 대침공으로부터 브레토니아를 구해낸 무지용 공작 메로베크(Merovech)가 사실 뱀파이어였음이 드러나 토벌당한 뒤로 영토 대부분이 리용세 공작령에 병합당했지만 실질적인 통치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지금은 온갖 돌연변이와 언데드가 횡행하는 브레토니아판 실바니아. 메로비크 이후 부활한 붉은 공작이 이곳을 다스린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루앙 레옹쿠르 시기에는 흑기사 말로보드가 무지용의 공작을 자처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엔드 타임 이전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의 브레토니아 침략 때 유일하게 무사했는데, 이는 무지용이 워낙 더럽고 역병이 창궐하는 동네여서 너글이 눈독들였기 때문이다. 카이로스는 무지용 역시 공격하려 했으나 뜬금없이 소환된 쿠가스와 너글 군대와 교전을 벌이고 패퇴하면서 무지용 공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출처

4.1. 해외 지역

5. 타 진영/종족과의 관계

기사도를 중요시 여기는 세력답게 악 세력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한다.

6. 기사

브레토니아를 지탱하는 자들은 기사들이었다. 호수의 여인을 숭배하며 7가지 계율과 5가지 명예의 법칙을 따른다. 그 7가지 계율과 5가지 명예의 법칙은 다음과 같다.

이 명예의 법칙 때문에 브레토니아 기사들은 근거리전을 지향하고 원거리전은 주로 농노가 담당하게 된다. 브레토니아 기사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광은 단연 호수의 여인으로부터 간택을 받아 성배를 마시고 성배 기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수행의 서약(Questing Vow)을 가진 자들이 수행기사가 된다.

7. 병종

7.1. 보병대

7.2. 기병대

7.3. 포병대

7.4. 로드

7.5. 영웅

7.6. 스페셜 캐릭터

7.6.1. 과거의 인물들

7.6.2. 국왕 및 공작들

7.6.3. 기사들

7.6.4. 마법사 및 마법의 존재들

7.6.5. 타락한 이들

7.6.6. 기타

8. 엔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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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타임이 도래하면서 브레토니아는 초반부터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페이 인챈트리스가 나가쉬 부활의 제물로 희생되는 등 수많은 흉조가 나타나더니 결국 흑암의 아칸/무지용의 세력과 결탁한 말로부드 공작[60]이 내전을 일으키면서 대혼돈에 빠진다. 루앙 레옹쿠르를 필두로 하는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이 말로부드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였고 루앙 레옹쿠르는 이 싸움으로 사망하였다.[61] 이후 말로부드는 브레토니아의 국왕을 자처하면서 수많은 영웅들에게 도전하였는데, 그때 전설적인 그린나이트가 말로부드에게 도전을 신청하였다.[62] 당연히 말로부드는 사망하였고 그린나이트는 그 자리에서 브레토니아의 건국자 질 르 브레통이라는 자신의 본 정체를 밝히며 이 혼란을 수습하려한다. 허나 이후 전 국토를 휩쓴 재앙으로 인하여 퀘넬을 제외한 온 브레토니아가 초토화되자 질 르 브레통은 세계 최후의 에런트리 워를 선포한다.[63]
당신이 단지 ‘사실이 아니다’라고만 말하기만 하면 끝나오. 당신이 여인이 아니라고 말하시오, 그리고 나서야 난 사과할 것이오. 난 의회에서 물러날 것이며, 우린 서로 다신 만날 필요가 없소. 그러니 말해주시오...”

릴레아스는 침묵했다. 그녀의 얼굴엔 어떠한 근심도 서리지 않았고, 차분했다.

“부정하지 않겠다.”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얼음과도 같았다.
“착각은 하지 말아라, 인간이여. 네가 가진 것, 너의 명예, 너의 땅, 너의 기술, 모든 것이 나에 의해서다. 내가 여인이던 라드리엘이던간에, 넌 나에게 목숨과 충성을 빚졌다. 그리고 난 그 빚을 모으는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을것이다”

제로드는 거칠고 야생적인 울음소리를 들었고, 그는 그 소리가 자신으로부터 나오고 있음을 깨달았다. 칼을 쥔 손은 겨우 참아내고 있는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피는 그의 핏줄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그의 칼끝이 들어올려졌다.

“당신은 여신따위가 아니야. 당신은 악마지.” 그가 속삭였다.

이 전쟁은 이길 수 있는 전쟁이 아니었다. 너도, 제국과 내전에서 죽었던 너의 형제들에게도 불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그들의 일부, 그들 중 죽은 이들은, 나의 천상에서 살아간다. 그들은 지금까지도 그곳을 오염시키려는 악으로부터 천상을 지킬것이다. 지금까지도, 네 형제들, 여인에게 헌신하며 죽어갔던 기사들은 새로운 세상을 위해 싸우고 있다. 더 나은 세상에서 말이다.

“죽은 뒤에도, 당신은 우릴 무기로 쓴다고? 제로드가 말했다. 그의 안에서 소름이 끼쳤다. “우리들의 영혼들마저 평화를 가질 순 없는건가?”

릴레아스가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눈들은 슬퍼보였다.
“어째서냐.” 그가 꺽꺽대는 소리로 말했다. 어째서 우리들에게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이냐?

(중략)

“당신은 틀렸어.”

릴레아스가 눈을 깜빡였다. 제로드가 검을 내렸다.

“당신은 틀렸어. 우린 당신에게 빚진 것이 없다. 우리로부터 빚을 진건 당신이고, 당신은 이 빚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을거다”
번역 출처

제국이 멸망하고 모든 선 세력이 아델 로렌으로 피신한 뒤, 만프레드가 브레토니아 자체가 엘프의 여신- 릴레아스 등이 멸망하려는 세계에서 엘프와 피조물을 구하기 위해,[64] 의도적으로 기사도와 성배기사 등을 양성하고자 조성한 국가였다는 사실을 밝히자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은 충격에 빠지게 된다.[65] 브레토니아 특유의 불합리한 제도와 기사도의 이면 아래에 감춰진 추악한 모습들도 릴레아스가 의도적으로 방치 혹은 조성했던 것이었다. 릴레아스는 자신과의 서약과 영광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지금의 브레토니아를 만들지 않았다면 브레토니아인들은 야만족인 상태에서 멸망했을 거라고 설득하지만 그런 말이 씨알이라도 먹힐 리가...햄타지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한 초인적인 인간 영웅을 중심으로 인간들이 스스로 건국한 뒤, 인간 개개인의 약함을 극복하고자 주변 종족들과 교류하여 마법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그와 별개로 자신들 스스로 상업과 공업, 문화, 군사 등 각종 사회체계를 자신들의 모국 브레토니아보다 합리적으로 발전시킨 국가가 회색 산맥 너머 올드 월드의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는데 말이다.

결국, 브레토니아 생존자들을 이끌고 있던 제로드 공작은 릴레아스를 비난하며 선의 세력을 이탈해서 질 르 브레통과 다른 브레토니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떠났고 릴레아스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마지막 희망을 8대 렐름의 화신들에게 넘기며 테클리스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이후 브레토니아는 북쪽에서는 남하하는 지그발트 휘하에 있었던 슬라네쉬 군대와, 남쪽에서는 에스탈리아를 박살내고 북진하는 스케이븐 군대사이에 끼어서 진퇴양난에 놓인다. 많은 영토는 밀려오는 스케이븐 아래에 떨어졌고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질 르 브레통 + 압호라쉬 연합군과 이들을 지원하러간 제로드 공작, 붉은 공작의 뒷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마저도 올드 월드가 폭파하면서 오래 가지는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레토니아의 성배기사들은 호수의 여인이 자신들을 돕기 위해 도운 게 아니라 하이엘프의 고기방패로 삼으려고 도운 하이엘프의 여신이라는 사실과 자기들이 평생 믿어온 기사도가 그저 태생부터 엘프의 고기방패로 탄생한 나라의 불만을 잠재울 허울 좋은 명분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분개한 것과는 별개로, 단 한 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올드 월드 전역을 순회하며 원정전을 펼쳤다. 그 결과 올드 월드의 파멸은 조금이라도 늦춰졌고, 종족 단위로 속아넘어간 브레토니아의 기사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이 바라던 영웅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슬프게도 이 영웅담을 불러줄 음유시인조차 남지 않게 되었지만 엘프 여신이 만들어낸 기사도가 아닌 자신들의 기사도로 마지막을 장식한 셈. 안타깝게도 각 세력의 주역들이 신이 되어 재등장한 에오지에서, 브레토니아를 기억하거나 계승하는 세력은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다.

9. 에이지 오브 지그마 이후 전망

툼킹과 함께 설정 갱신이 중단되었다.

그 전까지는 프리 피플스 팩션에서 활용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후 룰 갱신이 툼킹과 함께 중단되었고 바탈리온도 발매되지 않고 있다. 애시당초 브레토니아의 컨셉 자체가 제국을 계승한 자유(Free)민과 가장 거리가 멀 뿐 더러 성배기사들 또한 스톰캐스트 이터널과 이미지가 겹치는 고로, 아오지에서 어떻게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다른 팩션과는 달리 그대로 묻혀버린 듯 하다. 게임즈 워크샵 또한 모탈렐름에서 브리토니아 기사단은 어떻게 되었냐에 말에 프리 피플즈의 고귀하고 용맹무쌍한 기사단들을 언급하는 식으로 해명해 버렸다.

거기다가 현 시점의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진행상황으로 보아할 때 스톰캐스트 이터널이나 프리피플즈와 독립된 새로운 인류 팩션이 등장하기엔 다른 곳에서 처리해야하는 일이 훨씬 많은 상황. 결국 브레토니아 컨셉을 가진 AOS 진영이 다시 모습을 보이려면 요원해 보인다.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게 릴레아스의 계획에 따라 새로운 차원을 수호하기 위해 유령이 된 성배기사들이 등장하는 건데 이걸 브레토니아로 볼 수 있는지가 문제다.

아이러니하게도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전형적인 '중세 판타지 기사' 컨셉 진영은 데스 진영의 플레시 이터 코츠(Flesh eater courts)이다. 이 들은 시체를 파먹고 사람을 잡아먹는 구울들이지만, 단체로 주술적인 정신병에 걸려서 스스로가 국왕이나 기사단, 또는 용맹한 전사로 보인다.[66] 그러니까 이 미친 구울들 눈에는 전장에 널린 시체 파먹고 인간 사냥을 벌이는 행위가, 마치 중세 기사들이 기사도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며, 언데드가 정상적인 인간이자 백성으로 보이고 반대로 언데드가 아닌 존재들은 백성들을 해치는 괴수나 악당으로 보이는 것.

이외에도 리전 오브 나가쉬의 언데드 군세들의 조형에서 이들 브레토니아의 잔재들이 보여지는데, 기존 브레토니아 플레이어들이었던 유져들은 이제 브레토니아는 언데드 쪼가리로만 등장하게 된 것이냐면서 한탄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새로운 설정이 언급되었는데 후일담에서 릴레아스가 언급한 세계가 다름 아닌 모탈 렐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릴레아스가 벨라코르에 의해서 신성을 잃고 안식처와의 연결점이 단절되자 릴레아스 조차도 이 안식처의 종말을 예견했다. 그러나 이 안식처는 올드 월드의 파멸속에서도 살아남았으며 모탈 렐름으로 인도되었다. 또한 브레토니아의 막후로서 수세기동안 성배 기사와의 연결점은 안신처의 엘프 이상으로 이들에게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소수의 브레토니아 인들과 성배 기사들의 영혼들 역시도 모탈 렐름으로 인도되었다. 카오스의 시대 이전 신화의 시대 당시 이들은 신왕 지그마에게 발견되었고 질서의 만신전에 합류했다. 태초인 모탈 렐름의 문명에서 안식처의 브레토니아 인들과 기사도 문화는 상당히 고등 문화에 속하였으며 신화의 시대 당시 모탈 렐름에 퍼진 수많은 기사도 공국의 기원으로 남았다. 즉 이들의 후예가 카오스 시대 당시 뒤틀린 플레시 이터 코츠나 기란의 뒤틀린 성배 기사들이다. 카오스의 시대 당시 이들은 불리한 전황 속에서도 카오스를 향해 수 없이 성전을 시도했으며 불운한 말로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그마의 시대 조차도 '브레통의 자손'이라는 기사단을 비롯하여 브레토니아의 기사도 문화는 살아남았으니 이들 역시 차후 팩션이나 모델로써 나올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67]

10. Warhammer: The Old World

브레토니아/The Old World 문서를 참조.

파일:bretonnia_warhammer_fest_2023.jpg

2020년 12월 브레토니아 지도가 공개된 후 소규모로 정보가 공개되던 와중, 2023년 4월 30일 일요일에 진행된 Warhammer fest 2023에서 짧은 트레일러와 함께 근황이 공개되었다. 사냥매를 데리고 다니며 붉은색과 흑색의 코트 오브 암즈를 상징물로 삼는 브리욘의 붉은 손, 가스틸 공작 등의 네임드 캐릭터와 기사단의 색상 관련 규칙, 보행 왕국기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며 메인 시나리오는 함께 단종되었다가 업데이트를 받는 툼킹들과 엮인 상황으로 툼킹들의 대대적인 올드월드, 혹은 브레토니아에 대한 침공과 이에 대항하는 공작령들의 이야기가 될듯하다.

소설 랜스의 기사들(Lords of the Lance)은 올드 월드 시점에서 죽음의 땅으로 에런트리 워를 간 브레토니아 기사들과 툼 킹 세력과의 전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1. 좋지 않은 대접

우선 2003년 브레토니아 6판 룰북 이후 룰 갱신 중단 + 모델 발매 중단을 당한 것이 크게 비난점으로 뽑히고 있다.[68]

우선 브레토니아는 미니어처가 있는 네임드 캐릭터도 루앙과 페이 둘로 딱 끝인걸 떠나서, 7판은 커녕 8판 코덱스조차 받지 못한 채 세계관이 종료되었고 독스 오브 워 용병도 사용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런 비극적인 설정은 그대로 못 박히고 말았고,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도 툼 킹을 계승한 팩션인 오시아크 본리퍼가 출시되었고 카오스 드워프도 리전 오브 아즈고르라고 이름이 변경되어 나왔지만 브레토니아만 등장하지 못했다. 유닛 풀도 다양하지 못해서 CA에서 창작까지 해야 했을 정도. 외적으로도 햄탈워 외에는 게임에서의 등장이 전무하다시피 할 정도. 특히 올드 월드가 배경임을 감안한다면 브레토니아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또 억울한 입장이다.

엔드 타임에서 브레토니아의 인물들의 비극적인 희생을 통해 나름대로 부각시키긴 했으나, 신규 시리즈인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 등장하지 않게 됨으로서 비극적인 서사로 멋들어지게 끝난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이 거세다.

구판 워해머가 끝나갈때 그나마 남아 있던 브레토니아 플레이어들은 8판은 커녕, 7판도 안되고 6판 시절 룰을 그대로 쓰면서 실질적인 경쟁력은 하나도 없는 컨셉형 아미에 가깝게 도태된 룰로 20년 가까이 룰 개정의 희망고문을 당하다 엔드 타임이란 빅엿을 먹고 종족 자체가 사라지는 꼴을 봐야했다. 툼 킹이랑 같이 대중문화상 뭔가 유행한다 싶으면 그 코드 따른 팩션 한번 만들어 놓고[69], 막상 제대로 팔리지 않으니 철저히 방관만 당하다 무책임하게 버림당하던 톰 커비 시절 막장 운영의 대표적인 희생자인데, 그나마 그 툼킹도 약체 아미로 떨어졌다면서 욕은 먹어도 어쨋든 8판 개정이라도 되긴 했고, 상품 측면으로 보면 네크로폴리스 나이트, 스핑크스 시리즈 같은 매력적인 신상품이라도 받았던 반면 브레통은 90년대에 만들어진 모델과 룰로 프랜차이즈 끝까지 존버하다가 결국 비참하게 버려졌던 셈이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브레토니아 변천사.

12. 기타

최초 등장했을 때에는 프랑스 혁명기 이전 절대 왕정시대 배경의 색채가 매우 강했다. 이 당시엔 브레토니아 기사들조차 제국과 마찬가지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바이저가 달린 새부리 모양 헬멧을 쓰고 있었다.

이후 영국의 아서왕 설화와 각종 로맨스를 도입한 중세의 영국 +프랑스의 느낌으로 바뀌었다. 무장 측면에서도 그전에는 제국처럼 석궁이랑 캐논까지 있었지만, 잉글랜드풍 롱보우와 투석기로 퇴화. 헬멧 또한 후기 모델들은 원통형 통짜 구형 헬름으로 바뀌는 등 전반적인 기술 및 외형이 시대상을 역행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70] 사실 중세 영국의 상류층은 노르만 정복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무위키 상단에 기록된 내용만 보면 배경 스토리는 더도 덜도 아닌 영국사의 변형이다.

이러한 콘셉트변경과 설정변경으로 브레토니아는 인간세력과 선세련 내에서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무척 떨어지는 국가이다. 극단적인 예시로 제작 기술이 유실되었을지언정 제국에서는 말없이 달리는 대포 달린 마차를 만들었다(…). 또한 특이하게도 남들 판금 갑옷 입는데 혼자서 갬비슨, 사슬 갑옷 등을 고수한다. 이것 역시 공업 기술의 차이로 보인다. 조금 현실적으로 보면 선세력에서 주로 화약을 자주 써서 다행이지 다른 세력들이 대포를 뻥뻥 쏴대거나 화승총으로 싸웠으면 아주 제대로 고생했을 거다.

브레토니아는 중세 기사의 로망 그 자체인 나라지만 이런 구판&신판의 설정적 시너지 효과 덕분에 농노들의 삶은 실제 중세 농노보다도 훨씬 비참한 수준이 되었다.[71] 세율도 개막장인데 기사의 서약과 농노의 의무라는 법을 통해서 수확/소득의 10분의 9를 내야 한다.[72] 하지만 이렇게 10분의 9나 되는 세금을 낼 수밖에 없는 것이 브레토니아 농노 입장에선 언데드, 산맥의 오크와 지하의 스케이븐, 북방의 노스카 야만족, 숲의 비스트 맨, 바다의 다크 엘프를[73] 막을 만한 존재들이 바로 이 기사들이기 때문. 절대로 날로 먹는 것이 아니라 기사들의 서약 중에는 영토가 공격을 받으면 나가서 싸워 지켜야 한다는 말이 분명히 있다. 문제는 칼라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 시리즈에서 나오듯, 막상 위기가 닥치자 성문을 잠가버려 서약을 제대로 지키지도 않고, 신분 높은 농노가 이를 항의하자 죽여버리는 모습이 나오는 등 가져갈 건 다 가져가고도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때문에 툼 킹보다도 못한 놈들이라는 비교까지 당했다.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로빈 후드와 셔우드 숲의 형제단이 모티브인 의적 집단 에리무(Herrimault)도 존재한다. 이들의 두목은 얼굴 없는 자 베르트랑(Faceless)인데 정체가 누군지 모르며 심지어 성배 기사가 의적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소설 수행 기사(Knight Errant)에 나오는 브레토니아에 대한 정보에 따르면 농노는 금화를 쓸 수 없고, 녹색은 페이 인챈트리스의 색이라 입을 수 없다. 소설의 주인공 칼라르도 개념인인 편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살점 있는 뼈다귀를 농노에게 던져주거나, 제국인의 패션을 광대 같다고 평하고 공작령 중에 제일 거만한 바스통 출신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지그마 헬든해머를 위대한 영웅이지만 고작 인간이라고 디스한다.

엔드 타임 이전까지는 새로운 코덱스 발매 및 설정 공개를 통해 이런 오명 아닌 오명을 벗을 기회가 있었지만...[74]

CA측이 기존 워해머 세계관을 최대한 반영한 토탈 워 워해머가 이를 잘 보여주는데 브레토니아에선 애당초 농노를 무지하고 더러운 폭도로 취급하며, 기사도와 호수의 여인만을 따르는 성배 기사들은 속세에 관심 없이 떠돌고, 세속적인 기사들은 브레토니아 전체를 중세 수준 사회로 유지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제약하고 있다. 각종 이벤트 또한 브레토니아가 선의 세력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농노를 가혹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75] 예외적으로 농노 출신의 기사는 브레토니아 역사상 단 세명이다. 위에 언급된 리용세의 르팡스, 토탈 워 워해머 발매 후 무료 Ebook으로 공개된 웨인 플리드의 게그 경, 자크 드 부마쉐이다.

실재 역사에서 브레토니아와 흡사한 사회 양상을 가진 국가가 있는데 노동자 계급을 자주 핍박하고, 지도자가 둘이고 문명의 중심지의 서쪽이라는 점에서 닮은꼴이 있다. 이 국가의 이름은 바로 스파르타다. 근데 사실 이렇게 비교하면 또 억울한 것은 브레토니아다. 스파르타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자립할 수 있는 경제를 갖추고 있으며, 지도자 층이 없으면 약자도 죽어버린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외에 제국과의 관계를 보면 둘의 갈등 상황에서 처하면 브레토니아가 엿을 먹는 등 취급이 묘하게 안 좋다. 대표적인 일화로 제국과 브레토니아가 국경문제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두 군대는 군대의 최정예 전사를 싸우게 해 승리한 쪽의 조건을 들어주기로 했다. 제국은 라익스 마샬이자 군사지도자인 쿠르트 헬보르그를 보냈으나 브레토니아에서는 보낸 게 성배 기사였다. 그렇게 성배 기사가 쿠르트를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같으나 제국군이 대포를 발사해 성배 기사가 당황해하자 그 순간 쿠르트가 기사를 쓰러뜨렸다. 출처 또한 미치광이 선제후 마리우스 라잇도르프에게 자신의 아내가 모욕당한 브레토니아의 공작이 에렌트리 워를 선포하고 제국에 쳐들어왔으나 공성전에서 패하고 물러난다.

브레토니아는 릴레아스에 의해 조성되었던 국가였던 만큼 엔드 타임 당시 그녀가 저지른 병크와 우드 엘프들에게 놀아난 인간 세력으로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은 세력이지만 의외로 릴레아스 본인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엘프들보다 브레토니아를 더욱더 아꼈다는 묘사가 종종 등장한다.[76] 성배 기사들이 마셨던 액체의 정체는 바로 그녀의 정수의 일부를 떼어낸, 말 그대로 그녀의 신성이었으며[77] 릴레아스는 자신이 만들 새로운 세계에 결과론적으로는 엘프들보다 사망한 성배 기사들의 영혼을 먼저 보내 두었었다. 또한 다른 엘프의 신들이 아텔 로렌 근처의 실버스파이어에서 거주할 때 그녀는 브레토니아의 신성한 호수들과 연결된 신비로운 궁전 안에서 지내며 예언가들과 페이 인챈트리스에게 직접적으로 계시를 내렸다고 한다.

엘프 만신전에서 릴레아스는 2세대 하위 신 정도의 위치이지만 브레통에서는 어엿한 주신이었다.

릴레아스는 그중 루앙 레옹쿠르를 상당히 편애했던 듯하다. 루앙이 아직 어리고 미숙했던 수행기사 시절 오직 16명의 기사만을 이끌고 언데드의 대군을 상대하다가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 호수에 잠겨가는 그에게 호수의 여인으로서 직접 나타나 언젠가 있을 브레토니아와 세계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이 이륙해 낸 모든 것을 지켜주고 이끌어줄 지도자로서 그를 택하였다면서 성배가 아닌 자신의 손에 직접 성수를 담아 그에게 들이키게 한 뒤 볼에다가 키스를 해주었다. 이후 그가 왕이 되었을 때도 그를 전적으로 서포트해 주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아카온의 제국 침공 당시 루앙이 제국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할 때 대부분의 영주들은 자국의 방어에 치중하자며 그의 결단에 따르지 않았는데 제국의 멸망은 곧 브레토니아의 위기라며 성배 기사들의 꿈속에 현몽하여 수개월이 걸렸을 레옹쿠르의 카오스 에란트리 워에 대한 준비를 단기간에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옹쿠르가 엔드 타임 당시 알트도르프에서 사망하기 전날에는 그의 죽음을 미리 알아차리고 이를 막고자 그에게 꿈속으로 찾아와 자신의 권능이 다할 때까지 그를 지켜줄 테니 제발 전장으로 나가지 말라고, 자신의 마음이 찢어질 듯 괴로워진다며 그에게 이르지만 결국 레옹쿠르는 전장에 나가 네임드 그레이터 데몬인 쿠가스와 무수히 많은 너글의 쵸즌들과 함께 동귀어진한다. 이후 그의 영혼은 일반적인 성배 기사들처럼 그녀의 새로운 차원을 수호하는 기사가 아닌 황금의 신령으로 릴레아스에 의해 일으켜져 그녀의 전속 호위로서 함께하게 된다.

다만 엔드 타임 소설에서는 은근슬쩍 루앙을 떠미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가령 그에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살겠지만 천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 말하거나 왕좌는 질 르 브레통의 것이라고 못 박거나 하는 식으로 루앙을 움직이게 했다.

브레토니아 기사들 돌격씬 번역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루미네스 렐름로드의 선민사상이나 세틀러스 게인의 학벌에 따른 차별도 릴레아스와 브레토니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그 티리온이나 테클리스도 엘프 우선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혐성을 보여준다.

13. PC 게임에서 모습

고전게임인 Warhammer: Dark Omen에서 모르간 베른하르트가 쓸 수 있는 브레토니아 병종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드레드 킹이 되살려내서 타락한 성배기사들인 검은 성배 기사단 또한 등장한다.

블러드 보울 2에서 브레토니안 팀이 구현되어 있다. 원작 보드게임에서는 없었지만 개발사인 사이어니드가 추가시킨 팀.

토탈 워: 워해머에 나오는 브레토니아에 대해서는 토탈 워: 워해머/브레토니아 참고. 대우는 당연히 공식보다 훨씬 좋다(…). 이 곳에서의 별명은 말탄개(말을 탄 개새끼)인데 기병에 살고 기병에 죽는 기병에 모든걸 건 기병 개사기 팩션이면서 설정과 소설에서 말을 탄 기사들의 인성이 매우 처참해 사람새끼가 아니라 개새끼라고 해서 생긴 중의적인 별명이다.

Warhammer Quest 2: The End Times에서 브레토니아 기사가 등장한다.

버민타이드 2에서는 마커스 크루버의 4번째 직업으로 성배기사가 추가되었다. 배경이야기로 마커스 크루버가 어느 브레토니아 성배기사의 마지막 후손이었고, 버민타이드 때의 활약을 인정받아서 페이 인챈트리스로부터 축복을 받고 성배기사가 되었다는 걸로 설명되었다.

14. 출처



[1] 제국력 978년.[2] 제국력 2528년, 질 르 브레통, 압호라쉬, 보에몽 등이 이끄는 브레토니아 잔존세력의 최후의 전투 기준.[3] 그래서 토탈 워에서는 귀족들은 프랑스, 농노들은 영국 로워 클래스(노동계급) 억양을 구사한다. 이는 실제 10세기 이후 영국과 유사한 양상으로 영국의 지배계층은 중세 프랑스어(특히 노르만어), 피지배계층은 고대영어를 사용했다.[4] 하지만 지그마의 일생을 다룬 소설에선 인류의 운명이 달렸던 블랙 파이어 패스 전투 직전 브레토니 부족 전체가 결전 참전을 거부하고 회색산맥 너머로 피난 갔다고 묘사했다. 소설이 거짓일 리는 없으니 아마도 건국신화에 적당한 윤색이 들어간 듯. 지그마도 원래부터 브레토니의 참전은 크게 기대 안 했고, 오히려 참전 거부의 소식을 듣자 브레토니의 땅도 분배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5] 라야는 자연의 신 타알의 아내로 원래 제국 북부에서 숭배받는 신이다.[6] 오랫동안 분열된 이유는 공작령의 기반이 되는 16부족이 터를 잡은 때가 제국력 8세기, 브레토니아 땅은 제국이 세워지기 천 년 전부터 네임드 브레이 샤먼인 해골군주 몰구르와 우드엘프 간 전쟁이 계속됐고, 제국력 100년대에 불멸의 세트라가 병사와 노예를 얻기 위해 대규모 원정을 왔던, 말 그대로 헬브레통이기 때문(4판 언데드 아미 기준 설정).[7] 그 뒤 칼뢰는 퀘넬 공작령에 흡수되었는데 당시 전투의 여파로 식물도 자라지 않는 황폐한 땅이 되어버리고 말았다.[8] 연합군을 구성하기 전에 누가 명령권을 가질지 결정하기 위해 공작들끼리 결투를 벌였는데 퀘넬이 승리하였다. 이 때문에 칼뢰를 퀘넬이 흡수했다.[9] 이때 아델 로렌 숲에 사는 우드 엘프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10] 여담으로 툼킹과 뱀파이어 카운트가 분리되기 전 언데드 아미 시절의 설정#에선 이 라모트가 세트라의 해군을 박살냈다. 하지만 그의 유해는 100년 후 도굴당했고 이후 세트라의 불사 함대를 새로이 해전에 노련한 와이트 킹이 이끌게 되었다는 식으로 언급된다.[11] 고대 네헤라카 제국 시절 뱀파이어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네페라타 여왕의 호위대장이었으며, 수많은 오크들과 강력한 카오스 전사들을 쓰러뜨린 네파라타 직계의 1세대 뱀파이어 중 무력으로는 최강이었다. 블러드 드래곤 혈통의 시조으로 별명이 그린스킨들의 재앙(The Scourge of Greenskins)이다.[12] 후에 갈랑는 성배기사가 되어 루이 왕의 딸과 결혼하여 아키텐의 공작이 되었다.[13] 500년 후 붉은 공작은 부활해 무지용의 공작을 자처하며 아키텐을 공격하게 된다.[14] 성의 내부에 스케이븐과 죄수들이 꼬챙이에 꿰뚫려 죽은 채로 장식되어 있었고 괴물들과 돌연변이가 된 농민들이 돌아다녀 무지용 내부가 도저히 사람이 사는 분위기가 아니었다.[15] 실제로 소설 알트도르프의 대공에 따르면 제국력 2502년, 루앙은 황제가 되기 전 카를 프란츠와 만나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16] 에길 스티르비욘은 리용세 성을 함락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자신의 아들이 태어난 소리를 듣고 가장 뛰어난 브레토니아 기사와 1:1 대결을 제안한다. 브레토니아 측에서는 쥘 르 브레통에 버금갈 정도로 강한 리올루스가 나와 에길 스티르비욘과 싸웠는데, 에길 스티르비욘을 검으로 관통시켰으나 재생능력이 있던 에길 스티르비욘에게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고 에길 스티르비욘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노스카로 돌아갔다.[17] 무지용의 위생 상태가 워낙 개판이어서 너글이 눈독을 들이고 있던 장소였기 때문.[18] 게다가 지그마는 브레토니 부족의 도주 소식을 접하고는, 그들이 자신과 합류할 것이라고는 기대 안했다면서 오히려 그들이 남겨두고 간 빈 땅을 다른 동맹 부족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고 좋아했다.#[19] 정확하게는 영지의 대가문이나 유서 깊은 혈통 중에 왕을 선출하는데 그중에 성배기사가 많을 뿐이다. 즉 아무리 성배기사라도 농노 출신은 왕이 못 된다.[20] 제국은 선출군주제에다가 자유 도시들도 많고 키슬레프와 카세이는 황제국이다. 베스터란트(마린부르크)는 상인들의 의회가 다스리며, 틸레아는 공화국들의 연합체이다. 그나마 에스탈리아가 브레토니아랑 가장 비슷한 정치체계가 있다.[21] 이런 수탈을 당하는데도 어떻게 농노들이 먹고 살 수 있냐면, 아이러니하게도 1할의 수확물로도 입의 풀칠은 할 수 있을 정도로 브레토니아가 농사가 굉장히 잘 되는 풍요로운 땅이기 때문이다.[22] 이는 현실 유럽의 잉글랜드가 정복자 윌리엄의 잉글랜드 점령 이후 오랫동안 농노 평민은 해당국어를 쓰고 귀족은 프랑스어를 쓴 데서 따온 것이다.[23] 혹은 자유민(Freeman)이라고 칭한다.[24] 대부분 호수의 여인을 섬기는 수도원에서 수업료를 내고 글을 배운다.[25] 취소선 농담으로 쓰여있지만 브레토니아 스토리에 있어서 중요한 요점이다. 엔드타임 단락에 서술된 내용 참조.[26] 제국과는 이러한 면에서 은근히 서로를 디스하기도 하는데 롤플레이에서 브레토니아의 대사가 제국 의회에 와서 '이 개판을 정부 시스템이라고 해놓은 거냐?'고 디스했으며, 제국의 대사 또한 브레토니아의 정부체제를 조폭에 비유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성배기사가 영주나 왕이되어도 잘못된 실정이 없을 뿐 정치적인 부분은 미숙한 경우가 많은데 애당초 성배의 축복은 한치의 사악함과 교활함이 없는자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활함과 심리전이 요구되는 정치는 잘 못하는 경우나 성배 수행 때문에 영지의 실정을 잘 몰라서 무력과 존재감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만 겨우 막는 경우가 많다.[27] 브레토니아 영토내의 순례길만 한정. 온갖 마물이 튀어나오는 올드 월드에서 이렇게 순례길을 보호 받는 것만 해도 굉장한 것이다. 제국도 보호를 하긴 하지만 여관 주인과 부패한 관리병들에 의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순례자들이 많다고 한다.[28] 여기에 각 기사들의 특권의식이 중세시대 귀족과 막상막하 수준으로 높아서 평민이 기사가 됨을 끔찍히 싫어하고 신분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특권의식만큼 일은 한다. 왜냐하면 기사의 서약에 약자를 지키고 자신들의 땅을 보호하라고 못 박혀 있기 때문이다.[29] 가령 브레토니아에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말을 탈 수 없다."(누구도 처음부터 뭐든 잘할 수는 없다.)는 격언이 있는데 많은 쿠롱 여인들이 이 격언이 틀렸음을 증명하려고 말 위에서 출산을 하다 산고로 사망했다.[30]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농노들 사이의 범죄나 분쟁이 생기면 농노 장로가 나서서 판결을 하는데 그 이유는 영주에게 판결을 청했다간 피해자, 가해자, 목격자, 그리고 아무 상관없는 제 3자까지 전부 나무에 목 메달리는 참극이 벌어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31] 현실의 몇몇 도시도 그러하듯 바스통도 '질 르 브레통이 태어난 마을', '질 르 브레통이 잠깐 앉았다 간 바위', '질 르 브레통이 낮잠을 잔 여관' 등 오만 장소에 질 르 브레통을 엮어 성지순례를 하는 순례자들에게서 나오는 수입으로 먹고사는 관광도시다.[32] 다만 히포그리프는 매우 난폭하고 사나워서 길들이는게 굉장히 어려운데다가(그것도 성체는 길들일수가 없어 알에서 부화한 새끼 때부터 길들여야 한다. 문제는 히포그리프의 알을 훔쳐야 되는데 히포그리프가 순순히 그걸 허용하지 않으며 들키면 무서운 전투력을 가진 히포그리프한테 끔찍하게 죽을 확률이 100%다. 그러니 히포그리프를 길들인것 자체가 정말 생명을 건 도박이다.) 설령 길들인다해도 수틀리면 주인을 잡아먹으려하며 진짜로 잡아먹힌 사람이 많기에 귀족들도 히포그리프만큼은 길들이려 하지않고 주로 페가수스를 길들이고 사육한다.[33] 이는 타 공작령의 사람들이 보기에도 꽤 심한 편인데, 그린스킨의 습격이야 올드 월드에선 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들의 증오심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 그래서 일부 호사가들은 퀼루 기사단의 영혼이 퀘넬의 주민들에게 저주를 내려 그린스킨과의 영원한 투쟁을 유도했다는 소문을 진지하게 믿기도 한다. 여하튼 퀘넬의 주민들은 공작령에서 행하는 모든 축제 때 고블린이나 오크 인형(가끔은 살아있는 그린스킨을 대신)을 태우는 관습이 있고 많은 주민이 그린스킨과 싸우기 위해 마을을 떠나 올드 월드 곳곳을 누비거나 드워프 요새에 흘러들어가 용병으로 활약하기도 한다.[34] 성배 기사는 호수의 여인의 축복을 받은 초인이나 불사인 건 아니라 격렬한 싸움에서 죽기도 하고 또 일반인을 아득히 초월한 삶을 살 수 있지만 늙어죽기도 한다.[35] 그래서 카르카손에서는 양치기들까지 정찰병으로 활용이 된다고. 실제 역사에서도 양치기는 양들을 위협하는 맹수나 강도 떼로부터 양을 지켜야했기 때문에 창작물 등지에서 흔히 묘사되는 여리여리한 이미지가 아닌 강인하고 싸움이라면 이골이 난 전문 싸움꾼에 가까웠다.[36] 특히 카르카손의 귀족들 사이에선 아들이 태어나면 가문에서 줄 수 있는 최고의 검을 선물로 주고 검술을 배울 정도로 성장한 아들은 그 검을 평생동안 사용하며 간직하는 '탄생의 검'이라는 풍습이 있다.[37] 많은 사람들이 카르카손의 지도자를 페이 인챈트리스로 알고 있는데 그녀는 카르카손에서 주로 활동하는 호수의 여인의 대리인이지 카르카손 자체를 다스리는 영주가 아니다.[38] 브레토니아 외교 대사가 제국의 정치 체계를 보고 '이렇게 형편없는 것이 정부 체계가 맞는가?'라고 비하하자 제국 쪽에서도 브레토니아의 정치 체계는 조폭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웃은 바 있다. 또한 브레토니아의 어떤 기사가 '제국의 기사도는 기사도라 할 수 없다. 명예도 없이 싸우는 작자들이 어떻게 기사도인가'라고 비웃자 제국 기사가 '그대의 의견도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전장에서 서로 랜스를 맞대면서 증명해보자'라며 반박한 적도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현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려나...[39] 스케이븐은 자기들의 정체가 다른 종족에게 알려지는 걸 극도로 꺼려 주기적인 의식과 암살로 자기들의 정체를 감추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이 헛된 건 아니라 제국과 브레토니아의 일반적인 거주민들은 스케이븐을 촌부의 망상이나 무덤이 도굴당하는 걸 막기 위해 드워프가 퍼트린 헛소문 정도로 여긴다.[40] 블러드 드래곤 혈족의 수장인 압호라쉬가 질 르 브레통이 살아있던 시절 그와 일기토를 벌였다가 패배, 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일화가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압호라쉬의 뒤를 이어 블러드 드래곤을 이끈 후손들은 제국과 브레토니아 사이에 있는 블러드 킵 성채를 점거, 그곳에 있던 기사단을 학살하고 이들을 뱀파이어로 되살리는 등 브레토니아에게 해악만 끼쳤다.[41] 실제로 브레토니아에 엘프 군마를 주로 보급해주는게 이들이다. 설정상 브레토니아의 말들은 이전에 하이엘프들이 수염전쟁에서 패하고 식민지에서 철수하면서 미쳐 챙기지 못한 엘프 군마들의 후손인데 품종 유지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엘프 군마의 보급이 필요한데 마침 가까운 위치의 엘프들이 우드엘프들이고 이들의 유래가 철수하지 않고 남은 하이엘프들이기 때문에 엘프 군마의 혈통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42] 이 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라 숨이 붙어 있는 성배기사를 죽이고 그 유물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해당 소설을 보면 이들의 정신상태가 얼마나 맛이 간 건지 대강 이해가 갈 정도.[43] 묘사를 보면 죽은 성배기사의 유해조차 성스러운 기운이 퍼져 나간다고 표현할 정도. 그 유해는 호수의 여인과의 계약에 의하여 언데드가 되지 않을 특권 역시 부여 받았을 정도로 특별하다. 물론, 무지용 같은 막장 대지에서 전사한 경우엔 얄짤없었고, 실제로 그렇게 타락한 언데드 성배기사 역시 존재했으니, 이들이 바로 성배 흑기사(Black Grail Knights)다.[44] 소설에서는 요먼만이 저급 수준이라도 검을 소지할 수 있고 나머지 보병들은 방패와 폴암류, 곤봉만 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인 전장에서 쌓인 짬밥이 보통이 아닌지라 전시에는 편력 기사들을 지휘하거나 그들의 돌발행동을 통제할 권리가 있는데 막장 신분제인 브레토니아치곤 놀랍게도 편력 기사들 또한 요먼이 자기들보다 선배인 걸 알고 있어서 의외로 고분고분하게 명령에 따른다고 한다.[45] 보통 가족 간의 집안 계승 문제로 갈등이 있거나 서자라는 이유로 가문에서 천대받는 자들이 성배를 찾겠다는 핑계를 대고 집을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여러 불행한 사건들을 겪으며 삶에 회의감을 느껴 방랑을 선택하는 기사들도 존재.[46] 최초의 성배기사이자 건국 전설에 나오는 공작들의 전설에 여명을 받으면 지친 몸에 활력이 돌아온다는 내용이 있는데 원탁의 기사의 가웨인이 모티브인 듯.[47] 다만 이 과정은 거의 복권 당첨 수준에 가깝다. 토탈 워 브레토니아 FLC를 통해 배포된 Ebook에서 등장한 농노 게그의 경우 성배기사가 되기 전에 쳐들어온 고블린에 대해 기사가 대응을 하지 않으니 직접 농기구들 들고 고블린을 격퇴하고 태업한 기사를 만나러 가서 그를 막아내는 관리들을 맨손으로 고블린의 머리를 뽑아 버리는 용력을 보여줘서 통과한 뒤 카오스에 오염되어 있던 기사를 랜스로 찔러 격퇴하는 무용을 가졌을 정도다. 이러고 나서 호수의 여인이 직접 나타나 그를 성배 기사로 만들었지만 영주의 삼촌이 농노가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해 계속해서 기사들을 보내 죽이려 한다는 설정이다.[48] 브레토니아 관련 설정 중 하나인 에리무는 브레토니아의 온갖 악습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자연스레 만든 의적단인데 이들의 리더인 '얼굴 없는 자'는 항상 후드로 얼굴을 가리기 때문에 누구도 신원을 알 수 없다는 설정이 있다. 그런데 몇몇 설정을 보면 얼굴 없는 자들이 밤에 영주나 귀족의 성 근처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하며 에리무 관련 설정의 출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배 기사 항목에서도 '성배 기사는 정의감이 투철하고 선량한 이들만이 될 수 있기에 대놓고 개혁을 주장하진 못해도 개인적으로 불의를 바로잡으려 행동한다.'는 언급이 있어 얼굴 없는 자의 정체 중엔 성배 기사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49] 무엇보다 설정상 브레토니아는 올드 월드에서 페가수스가 살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다. 설정상으로도 제국에서조차 페가수스를 브레토니아에서 사 오거나 몰래 훔쳐온다. 하지만 이러고도 제국에서 페가수스는 개체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그리폰들이 제국의 공군을 담당한다.[50] 구국의 천재임에도 대우가 이 꼬락서니인 브레토니아의 부조리함 + 이 정도로도 농노 평생 수입 이상이라는 헬레토니아의 기형적인 경제 구조를 묘사한 걸로 보인다. 농노에게 돼지는 말할 것 없이 귀한 가축일 테고 멘 앳 암즈 부분에서도 볼 수 있듯 농가에선 크라운의 조각이 멘 앳 암즈 본인+고향의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준인데 아예 2닢을 받았다면 엄청난 보상금일 것이다. 게다가 브레토니아를 다룬 다른 소설에서 기사가 도망 농노를 밀고한 농노에게 보상으로 돼지 한 마리를 주는데 그 후에 마음속으로 '이제 돼지가 생겼으니 세금을 더 내야 해서 돼지가 없을 때 보다 가난해질 거다.'라고 비웃는 내용이 나온다. 즉 트레뷰셋을 만든 농노가 받은 크라운 2닢은 포상금일 수도 있지만 돼지에 대한 세금을 땜빵하라고 준 걸로 볼 수도 있다.[51] 프랑스식으로 읽으면 흐펑스로 발음된다.[52] 이런 그녀에게 감명받아 그녀를 따르는 젊은 기사단을 '성 백합 수호자'라고 불렀으며 이들은 토탈 워:워해머에서 브레토니아 팩션의 정예 연대로 등장한다.[53] 사라센의 술만은 아라비 캐릭터다.[54] 엔드 타임에서는 슬라네쉬 챔피언 스티르카르와 싸우다 죽었다고 나와있는데 소설 내용을 작가가 알지 못한 듯 싶다.[55] 그가 훼손하려던 무덤에 안치된 성배 기사 갈랑(Galand)이 그의 아들이었던 것.[56] 엔드 타임에서는 반드레드에게 쾌락의 노예로 잡혔으나 리슈몽에게 구출되었고, 키퍼 오브 시크릿 아민흐리스에게 마법대결에서 밀려 죽었다고 나와있는데 소설 내용을 작가가 알지 못한 듯 싶다.[57] 프랑스어의 h는 항상 묵음이며, 어말의 비음을 따라오는 다른 자음은 모두 무시된다.[58] 이 천연두-기사는 나중에 아카온의 명을 거역하다가 죽임을 당한다.[59] 이후 암흑 기사가 된 마라울프 경은 죽은 성배 기사 갈랑(Galand)의 무덤에서 나온 신성한 기운을 받은 젊은 기사 류튜르 경(Sir Leuthere)에게 죽는다. 그가 이후에 신성 기사 자리를 이어받았다고 보면 얼추 설정이 맞을 듯 싶다.[60] 루앙 레옹쿠르의 사생아였으며 브레토니아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사였으나 성배를 마시던 중에 브레토니아의 뒤틀린 진실을 보고말았다.[61] 사실은 사망하지 않고 기절해있었으나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미 그린나이트가 왕좌에 오른 상태였다. 이후 브레토니아의 최고 챔피언이 돼서 알트도르프 공방전에 참여하여 샬라의 신전에서 그레이트 데몬 쿠가스를 죽이나 그 직후 페스투스에게 살해된다. 이후 신격을 얻어 지그마가 카를 프란츠 몸에 강림했을때 거대한 구름 형상으로 등장한다.[62] 이때 말로부드의 실책이 컸다. 당시 너무 자만한 나머지 자신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하는 것을 다 받아들였는데 그 와중에 그린나이트가 자신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말로부드는 자신만만하게 받아들였지만 거기서 브레토니아의 국부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63] 앞서 언급된 칼라르드는 성배 수도원을 지키고 있었는데 돌아온 야를 에길 스티어비요른이 자기의 자식을 이끌고 왔다. 양쪽이 서로에 대한 약간의 존경을 보인 이후 야를의 아들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64] 건국왕 쥘 브레통 전설에서 회색산맥에서 전투 중에 투창을 맞아 임종을 눈 앞에 두고 있었는데 다음날 굉음과 함께 멀쩡히 일어나 대활약을 펼쳤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때 릴레아스와 뭔가 계약을 한 게 아닐까?[65] 물론 이렇게 양성한 성배기사들과 기사들은 올드 월드를 지키는 한 축이 되었지만, 종족 단위로 속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브레토니아 퀘넬의 공작이었던 제로드도 이 점을 빌어 릴레아스를 맹비난했다. 게다가 릴레아스는 인간 세력을 시간벌기 제물로 쓰고 자신과 자신의 종족인 엘프들을 자기가 만든 세계로 필요한 것만 옮기고 도망칠 생각이었다. 말하는 것과 달리 아무래도 기사나 성배기사를 경비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듯.[66] 가령 플레시 이터 코츠의 하위 진영인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츠는 보급이 떨어진 상황에서 농노까지 잡아먹으면서까지 성전을 수행하다 결국 소중한 군마를 잡아먹고 절망해버린 기사단의 후예이며, 그리슬고어 그랜드 코츠는 카오스의 침공으로 조국과 백성들을 모조리 잃어버린 귀족들의 후예이다. 이들 눈에는 여전히 스스로가 기사단이나 귀족으로 보이는 것.[67] 다만 그린 나이트의 경우에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올드 월드에서 마지막까지 항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68] 사실 이는 브레토니아보다는 제국이 인기가 높은것이 원인이기도 하다.[69] 툼킹이 전형적으로 사실 그랬다. 옛날 옛적 4판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언데드 소속이었던게 2000년대 초반 미라 영화 시리즈가 유행하면서 고대 이집트 붐에 편승하던게 영화 프랜차이즈도 저물고, 이집트 붐도 한때 유행에 머물면서 아미만 허공에 붕 뜨게 되어 버린것.[70] 프랑스 지명은 작명을 하지 않고 기존의 프랑스 지역이나 음식 이름(=퀘넬)을 가져다 썼다.[71] 토탈 워 워해머 한정으로 만든 창작 유닛인 히포그리프 나이트의 경우 이 알을 확보하기 위해서 농노들 중에서 지원자를 보내서 구해오게 한다.[72] 국가가 망조에 들던 조선 후기 세도정치기 세율이 법적으로는 30%를 넘지 못했다. 사실 조선은 법적 세율이 굉장히 낮았던 국가라서 비교하기 뭐 할 수준이다. 실제 중세시대의 농노의 세율은 영주가 자율적으로 부과하였고 사실상 계약 관계였다. 실제 역사와 비교하자면, 인류 역사상 최악의 농노제를 유지한 러시아도 농노가 지주에게 바치는 소작료는 생산량의 19 ~ 81% 사이였고 대부분이 30% ~ 50%를 바쳤다. 일제강점기에 벌어진 암태도 소작쟁의도 암태도의 대지주 문재철만이 60~80%의 소작료를 거두어서 농민들이 반발했지 다른 지주들은 이 정도로 높은 소작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대치인 81%를 내는 농노 같은 경우에도 경작하는 토지가 아주 많거나 비옥한 경우에만 그 정도로 바치게 했으므로 그렇게 '비합리'적인 것은 아니었다. 즉, 실제 역사에서는 정말로 국가가 망조에 들었을 때 출몰하는 것이 햄타지에서는 일상인 것. 참고로 옆동네인 제국에도 엄연히 소작농과 농노들이 있지만 제국이 성장하는 시민 계급에게 과세를 하면서 브레토니아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아졌다고 한다.[73] 우드 엘프들도 숲을 침범하다는 이유로 보복하거나 와일드 헌트로 인간 사냥을 한다.[74] 그나마 토탈 워 워해머를 통해 나름의 설정 업데이트를 받고 있는 중이다. 물론 건물 설명 보면 기사가 농노에게 풍차 원리를 설명하려다가 네가 뭘 알겠냐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그러는 걸 보면 여전히 답이 없지만[75] 농노가 양곡을 훔친 걸 어떻게 하냐고 질문이 뜨는데, 선택지가 가관이다. 엄격하게 벌을 집행하면 가족들과 함께 목을 매달아 버린다. 자비를 보이는 선택지는 목숨은 건지지만 그 농노를 불구로 만든다. 설정에서도 1593년에 브레토니아에서 하층민들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반란은 왕과 귀족들한테 무자비하게 진압당한다.[76] 물론 저 묘사의 대부분은 기사나 기사급의 용사가 차지한다(...).[77] 바로 이 때문에, 성배 기사들이 늙지도 않는 건장한 육체를 유지하는 이유가 릴레아스의 신성을 부여받아서 엘프화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그럴듯한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