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ovech d'Mousillon, Vampire Duke of Mousillon
무지용의 메로베크, 무지용의 뱀파이어 공작
1. 개요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이다.스케이븐과의 전쟁에서 브레토니아를 구원한 영웅이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뱀파이어로 타락한 뒤 국왕 시해 + 무지용 공국의 막장화를 초래한 인물이다.
2. 설정
2.1. 브레토니아의 구원자
제국력 1813년, 스케이븐들이 퍼트린 역병 붉은 수두(Red Pox)가 브레토니아 전역을 강타하면서 많은 브레토니아인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 당시 무지용의 공작인 메로베크는 브레토니아 건국에 기여한 무지용의 란두인[1]처럼 자신 또한 영광과 위업을 이룰려고 꿈꾸는 인물이었다.브레토니아와 스케이븐 간의 전쟁이 시작되자, 메로베크는 무지용의 흑기사들을 이끌고 남쪽의 브리욘 공국을 구원하고 스케이븐들을 도륙내었다. 이어서 퀘넬 공국의 포위망을 뚫은 뒤, 아델 로렌의 우드 엘프 군대와 함께 파라봉 공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브레토니아 - 스케이븐 전쟁은 브레토니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 때 메로베크는 자신이 무지용의 란두인이 현신한 것이라 믿었으며, 파라봉 전투에서 베어넘겨서 미동하지 않는 적한테도 그의 피에 물든 검으로 적을 난도질하며 광기어린 웃음을 드러내서 파라봉 기사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2.2. 본색을 드러내다
파라봉 전투가 승리로 끝난 뒤, 메로베크는 브레토니아 국왕과 공작들을 무지용 성의 연회에 초대했다. 하지만, 국왕과 공작들은 무지용의 연회장에서 꼬챙이에 꿰뚫린 스케이븐들과 범죄자들을 목격하고 경악하게 된다. 브레토니아의 국왕과 공작들이 메로베크에게 문제를 제기하자, 메로베크는 오히려 브레토니아의 구원자인 자신을 무시한다고 역정을 냈다. 브레토니아의 국왕이 메로베크에게 결투를 신청해 대결을 벌였지만, 메로베크는 결투에서 국왕의 목을 찢어버린 뒤 그의 피를 받아서 마시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왕의 끔찍한 죽음에 놀란 공작들은 황급히 무지용을 빠져나왔고, 페이 인챈트리스는 무지용 공국을 비난했다. 무지용과 인접한 리용세 공국을 시작으로 브레토니아 공국들이 토벌대를 파견하면서 브레토니아 공국들 - 무지용 공국 간의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최후의 전투에서 브레토니아 공작들에게 살해당하면서 무지용 토벌전은 종료되었다.
2.3. 부활과 최후
메로베크는 수 세기 뒤 무덤에서 일어났으며, 강력한 뱀파이어였음이 밝혀지게 된다. 어둠의 공작은 언데드 군세를 모아 자신의 권리를 되찾으려 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오래된 존재(Old ones)'라는 이름으로 무지용에서 군림했던 무지용의 바르굴프[2]를 몰아내고 그의 지지자들을 흡수했다. 이후 메로베크는 바스통과 리용세 기사들간의 주스트 대회에 잠입하여 젊은 기사였던 가라몽의 칼라르와 베르텔리 형제를 주목하게 된다.칼라르는 연이은 불행[3]으로 가라몬트의 영주직을 7살된 어린 조카 올란도에게 넘겨주고 수행기사가 되었다. 한편 형의 애인 엘리자벳을 죽인 일로 형과 사이가 나빠진 베르텔리에게 아를롱의 메로베크라는 기사가 찾아온다. 일전의 주스트 대회에서 놀라운 검술 실력을 보였던 메로베크는 베르텔리의 스승이 되주겠다고 제안했고, 베르텔리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6년간의 수행기사 생활을 하던 칼라르는 호수의 여인이 내린 계시에 따라 고향인 가라몬트로 돌아왔고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된다. 라이벌 가문인 생아셰 가문이 가라몬트를 차지한 것이었다. 또한 자신의 조카 올란도와 스승인 몽타카타스 남작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생아셰 가문의 영주인 말로릭을 찾아간다. 그리고 말로릭으로부터 메로베크와 베르텔리가 이 모든 참사의 원흉임을 듣게 된다. 그리고 아를롱이란 지명은 없으며 사실은 그곳이 무지용임을 알게 되자, 복수를 위해 무지용으로 떠난다. 칼라르는 무지용에서 라벤이라는 기사를 만나게 된다. 라벤은 주군을 시해한 혐의로 무지용으로 달아나 메로베크를 섬겼으나 이후 메로베크를 죽이려고 마음을 바꾼다. 때문에 둘은 힘을 합쳐 메로베크를 죽이기로 한다. 도중에 식인농노들의 공격을 받아 포로가 되었으나, 그들이 메로베크에게 쫓겨난 주군을 구출하고 메로베크를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자 그들과도 손을 잡는다.
칼라르는 라벤의 벙어리 부하로 위장해 메로베크의 성에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성안에서는 메로베크 앞에서 기사들이 결투를 벌이고 있었는데, 투구를 벗은 승자가 자신의 동생인 베르텔리라는 사실을 알고 소리를 내 들키고 만다. 결국 칼라르와 베르텔리는 결투를 벌이나 뱀파이어가 된 베르텔리에게 밀리고 만다. 이때 식인농노들이 자신의 주군을 구출해냈는데, 바로 무지용의 바르굴프 오래된 존재였다. 바르굴프와 식인농노들이 메로베크를 공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칼라르는 가라몬트의 검으로 베르텔리를 처단하는데 성공하나 검의 빛이 사라지자 라벤과 함께 도망친다. 바르굴프와 식인농노들을 죽인 메로베크는 그들이 달아나도록 내버려 둔다.
이후 메로베크는 대군을 일으켜 쿠오롱을 침략해 브레토니아의 국왕 루앙 레옹쿠르와 전쟁을 벌인다. 루앙은 용감하게 싸웠으나 블러디나이트들의 공격에 타고 있던 히포그리프가 죽고, 그 시체에 깔리고 만다. 메로베크가 루앙을 죽이려는 그때, 성배기사가 된 칼라르가 오리온이 이끄는 우드 엘프 군대와 함께 나타난다. 칼라르는 아리엘로부터 받은 마법 랜스인 엘리스 아나르로 메로베크를 꿰뚫었고 큰 부상을 입은 메로베크, 공작, 왕시해자, 뱀파이어 군주는 마침내 사망했다.
3. 기타
- 이름의 유래는 5세기 프랑크족의 왕 메로베우스 1세(Merovech)로 추정된다.
- 뛰어난 기사로 칭송받았지만 타락하여 브레토니아를 내전으로 몰고간 점은 다른 브레토니아 캐릭터인 붉은 공작, 말드레드, 말로부드의 스토리와 비슷하다. 다만 시기상 붉은 공작이 메로베크보다 300년 이상 앞서며, 말로부드가 가장 늦게 등장했다.
- 메로베크의 원정로는 과거 질 르 브레통이 꾸린 연합군이 브레토니아를 구원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루트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바스통 → 브레토니아 남부 → 브레토니아 북부 순서로 원정을 한 돌아다닌 질 르 브레통과 달리 메로베크의 원정은 브레토니아 남부와 동부(브리욘, 퀘넬, 파라봉)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상대한 적도 큰 차이가 있었다.[4]
- 토탈 워: 워해머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지용의 랜드마크 메로베크의 성채가 이 캐릭터의 이름에서 따왔다. 2018년 11월 뱀파이어 코스트 패치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무지용 세력은 이미 붉은 공작의 진영으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메로베크의 출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 출처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Merovech_d%27Mousillonhttps://whfb.lexicanum.com/wiki/Merovech
[1] 질 르 브레통 다음으로 리용세의 티에울프와 함께 성배기사가 된 캐릭터. 랜슬롯이 모티브로 추정된다.[2] 바르굴프는 설정상 뱀파이어가 피를 지나치게 먹어서 변형된 존재다. 피에 굶주리면 바르게이스트로 변한다고.[3] 약혼자 엘리자벳이 아버지에게 독을 먹여왔고, 게이브로 태어난 동생에 의해 아버지가 죽었으며, 그 동생은 칼라르에 의해 죽었다. 여기에 에길 스티르비욘이 이끄는 노스칸의 침략에 스승인 성배기사 리올루스가 죽었으며, 엘리자벳은 분노한 베르텔리에 의해 죽었다.[4] 메로베크의 주 상대는 스케이븐이었지만 질 르 브레통은 브레토니아를 침공한 그린스킨, 노스카, 툼 킹이 주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