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her Ludwig Rachezücker
사제 루드비히 라헤주커
1. 개요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제국 출신 울릭 사제로, 현재는 키슬레프에서 울릭 신앙을 전파하고 있다.2. 설정
Warhammer Fantasy RPG 2판의 렐름 오브 아이스 퀸(Realm of the Ice Queen)의 시나리오 Rough Justice에서 NPC로 등장하는 인물이다.그는 그의 교단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의 똑바로 선 척추만큼이나 올곧고 그의 깔끔하게 깎은 머리 만큼 생활 역시 깔끔하다. 그는 설득력 있고, 믿을만 하고, 열정적인 강력한 설교가로서 지치지 않고 일을 한다.
그는 본래 제국에서 자랐으나 5년 동안 키슬레프에서 지내면서 울릭의 복음을 전파했다. 그는 키슬레프어에 있어서 능통하고 고스포다르 족들의 관습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그의 제국 억양이나 걸치고 있는 늑대 가죽이 아니었다면 현지인들과 구분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는 키슬레프에서 그의 교단을 확장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모든 노력을 들이고 있다. 그의 동생을 잃은 것도 이런 신심을 극한까지 몰아가는데 한 몫을 했을 것이다.
그의 동생 형제 유르겐(Jurgen)은 정신이 뚜렷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트칼(Vitkal) 스타니스타의 외딴 변방에서 다즈 숭배의식을 보고 카오스 신의 숭배의식으로 착각하여 이를 비난했다가 [1] 돌을 맞고 화톳불에 쓰러져 사망했다. 그와 동행했던 서기가 이 일을 알렸고 제국에 소식이 전해졌을 무렵에는 야만적인 북부인들이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수사를 불구덩이에 빠뜨려 죽였다는 소식으로 과장되어 전해져 있었다.
당시 제국/키슬레프 상황은 다즈의 사제가 울릭 신도 였던 제국 대사를 스테인드글라스 밖으로 던져버렸던 사태 때문에 아주 냉랭한 상황이여서 이런 모욕을 감당할 처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키슬레프에 있는 울릭 신전에 전해지자 울릭 교단은 비트칼에 사람을 파견해 이 살인자들에게 법에 따라서 걸맞은 판결을 내리기로 결의했다. 울릭 교단은 이 사건을 차리나 카타린에게 보고했고, 카타린은 그들의 요청을 허락했다. 그러나 보야르들에게 외세에 휘둘린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던 그녀는 최대한 일을 조용히, 그리고 겨울이 오기 전에 끝내달라고 요구하게 된다.
그래서 바로 유르겐의 형제이자 울릭의 고위 사제였던 루드비히가 울릭교 보디가드와 키슬레프 용병을 대동하고, 황무지를 지나 비트칼로 가서 정의를 구현할 대상으로 선택받게 된 것이다.
그는 정의를 집행하고 그의 교단을 위한 마땅한 배상을 받아내지 못하게 된다면 그에게나, 그의 가족에게나, 그의 신에게나 완전한 패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 일을 기필코 성공시켜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트집을 잡을 궁리를 하고 있던 차리나의 정적 중 하나, 보야르 토르디미르는 이 임무에 대해 알아낸 후, 비트칼에 전령을 보내서 차리나가 그들을 외지인의 정의의 희생양으로 바쳤다며 왜곡된 이야기를 전했다. 마을의 담당 마녀 였던 바바 포고드야는 이 말에 분노해서 제국인들이 절대로 비트칼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도록 정령들을 불러내 울릭교단 일행이 괴물들의 습격을 받도록 만들었다.
과연 루드비히와 그의 일행은 어떻게 될 것인가?
2.1. 그의 보디가드들
그는 기본적으로 4명의 울릭교 보디가드 드레이크 (Drake), 힉스(Hichs), 우드젠(Udzen), 바스커스 (Vaskers)를 대동하고 있다. [2] 이들은 모두 제국 출신으로 신실한 울릭 신도들이자 전사들이지만 키슬레프어는 하나도 할 줄 모른다.힉스는 애꾸눈으로 수다스러우며, 보디가드들의 지도자이다. 우드젠은 술을 좋아하며, 제일 먼저 술병을 꺼내 저급한 노래를 부르고는 하는 그런 종류의 인물이다. 드레이크와 바스커스는 건장한 근육질의 전사이자 절친한 친구로 서로를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2.2. 선택지들
(RPG 게임의 이야기인 이상 실제로는 여기서 설명된 것들보다 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처음 가기까지는 순탄하게 흘러간다. 그는 키슬레프어를 할 줄 알았음에도 키슬레프인들에게 임무에 대해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고, 제국인 캐릭터가 그에게 이 임무에 대해 물어보더라도 적법한 절차를 밟았고 차리나의 허락도 받았는데 뭐가 문제냐며 열정적으로 쏘아붙인다. 비트칼에서 그들에게 호의를 보이지 않으면 어떡하냐는 식으로 물으면 겁쟁이라고 비난하면서 대화를 끝마치고 가버린다.
그러다가 마을로부터 50km 남짓 남은 시점에서 불새의 공격으로 천막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고생의 시작이 열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바 포고드야가 소환한 사악한 정령 레시(Leshii)가 늑대들이 습격하는 와중에 무기를 숨기기까지 했다.
이후 여기서는 겨우 빠져나왔으나 얼어붙은 강을 건널 때는 물귀신 보디아노이(Vodianoi)의 습격으로 익사할 뻔하기 까지 한다. 이때 비로소 자신들을 노리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눈보라가 강에서 빠져나온 그들을 덮쳤고 일행은 갑자기 튀어나온 동굴곰과 맞서 싸우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근처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던 바바 포고드야를 발견한다. 이때 곰을 힘을 합쳐 격퇴할 수도 있고, 루드비히를 설득시켜서 도망칠 수도 있다. 또 바바 포고드야를 발견한 경우 그녀와 싸워서 그녀를 죽일 수도 있고 그녀를 설득해서 진정시킬 수도 있다. [3] 이후 바바 포고드야가 소환한 눈보라 폭풍을 해쳐나가야 한다.
여기서 살아남았다면 플레이어는 마침내 비트칼(Vitkal)에 도달하게 된다
- 루드비히가 사망한 경우: 음식과 피신처를 찾는 이들은 비록 조금 의심을 받기는 하지만 비트칼의 환대를 받는다. 아타만 카롤렉(Karolek)은 어쩌다 그들이 이 지경에 처했는지 이야기해주며 누군가가 보낸 전령 이야기를 한다. 이제 플레이어는 이 사태가 벌어진 이유 뒤에 차리나를 배신하려는 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루드비히가 살아있고 포고드야가 죽은 경우: 일행은 아타만 카롤렉(Karolek)과 마주한다. 카롤렉은 바바 포고드야가 그의 동생을 태워죽였고, 그녀가 죽었으니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생각해둔 이야기를 해준다. 루드비히는 이를 받아들이고 그의 형제의 주검을 수습한 후 돌아간다.
- 루드비히가 살아있고 포고드야도 살아있는 경우: 그들은 기다리고 있던 바바 포고드야와 마주한다. 포고드야는 자신이 그의 동생을 태워죽였고, 자신도 어차피 정령들을 소환하느라 낸 상처로 곧 죽을테니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생각해둔 이야기를 해준다. 루드비히는 포고드야가 자백서를 써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이를 수용하기로 설득된 후 복수의 칼날을 거둔다.
어떤 일이 실제 일어났는지는 RPG의 열린 결말 특성상 아무도 모른다.
3. 기타
- 이후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 살아남았다면 엔드 타임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