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キン肉マン マッスルタッグマッチ1985년 11월 8일 반다이에서 발매한 패미컴 게임. 만화/애니메이션 근육맨을 원작으로 프로레슬링 형식의 대전 격투 게임으로 발매해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개발은 역시 반다이/반프레스토의 캐릭터 게임들을 하청제작했던 토세.
발매 당시 만화 원작은 왕위쟁탈전 편, 애니메이션은 꿈의 초인태그 편이 진행 중이었다.
게임 밸런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특히 브로켄 Jr의 필살기인 '나치스 가스 살법'이 장풍처럼 나가는게 판정이 너무 좋아서 유명하다. 대전할 땐 무조건 먼저 칸에 맞추는 가일스러운 캐릭터. 반면 주인공인 근육맨의 간판 필살기인 근육버스터는 도대체 맞출 수가 없는 최악의 기술로, 상대 뒤에서 잡기를 걸어야 발동되는 판정으로 인해 피하기 너무 쉽다. 같은 필살기 커맨드를 쓰는 로빈마스크와 아수라맨은 근육맨보다는 이동 속도가 빠르지만 필살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역시 약캐 취급을 받는다.
한국의 패미컴 세대에게는 그 당시의 복제 합팩에 자주 들어가 있었기에 꽤나 유명하다. 다만 복제 팩에서는 이름을 바꿔 '레슬링'으로만 표기하고 인게임 타이틀도 지워져 있기 때문에 원작이 근육맨인 줄은 모르고 플레이 한 경우가 많았다.
북미에서는 당시 근육맨 원작보다 킨케시가 먼저 발매되었기 때문에 킨케시의 마텔측 판매상표명인 M.U.S.C.L.E로 발매되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인기에 비해 북미에선 Shitty game 취급을 당하는 듯. 북미에서는 이후에 나온 프로레슬링(패미컴) 쪽을 더 높게 평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2. 플레이 방법
2등신으로 표현된 초인 8인 중 2명을 선택하여 태그를 맺어서, 펀치·킥·백드롭 등의 기술을 사용해 싸운다. 알렉산드리아 미트가 던지는 생명의 구슬을 잡으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3회전 중 2회 승리하면 스테이지 클리어. 3회전에는 전기링이 등장한다.2.1. 기본조작
- 이동 - 십자키를 이용한다. 체력이 한 칸밖에 없으면 이동속도가 크게 줄어든다.
- 펀치 - A 버튼.
- 점프 - B 버튼. 체력이 한 칸밖에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 킥 - 점프 중 A 버튼. 상대방이 피하면 매트에 떨어져 대미지를 받는다. 플라잉 보디 어택과 킥이 서로 부딪치면 킥이 이긴다.
- 백드롭 - 상대의 뒤에서 A버튼. 연속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도 있다.
- 밀어내기 - 정면으로 붙어서 A버튼. 밀려난 상대가 로프에 닿으면 반동을 받고 돌아온다.
- 래리어트 - 로프에 튕겨서 돌아온 상대방에게 A버튼. 기술표에는 래리어트라고 적혀 있지만 그냥 평범한 펀치다.
- 드롭킥 - 로프에 튕겨서 돌아온 상대방에게 킥. 기술표에는 드롭킥으로 적혀 있지만 그냥 평범한 킥이다.
- 플라잉 보디 어택 - 로프를 향해서 점프. 상대방이 피하면 매트에 떨어져 대미지를 받는다. 워즈맨과 버팔로맨의 돌진 필살기와 플라잉 보디 어택이 서로 부딪치면 플라잉 보디 어택이 이긴다.
- 생명의 구슬 - 매트 위에 있는 초인의 체력이 3칸 이하로 떨어지면 미트가 나타나서 좌우로 움직이다가 체력이 떨어진 초인을 향해 던진다. 구슬을 받은 초인은 체력 한 칸이 회복되고 몸이 번쩍거리는 상태가 된다. 체력이 적을수록 구슬이 날아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필살기를 맞추면 체력이 크게 회복된다.
- 필살기 - 미트가 던지는 생명의 구슬을 잡고 몸이 번쩍이는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초인마다 다르다.
- 태그(터치) - 자신의 코너에서 A버튼을 누르면 대기 중인 파트너와 교대한다.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태그할 수 없다.
2. 태그 직후 파트너가 잠시 뒤를 보고 서 있는데 이 동안은 태그할 수 없다.
3. 위의 두 조건이 충족된 상태라도 상대편 초인이 밀착한 경우라면 태그할 수 없다.
2.2. 등장 캐릭터
2.2.1. 기본 캐릭터
- 근육맨
주인공. 이동속도가 느리고 공격력이 강한 파워형. 필살기의 대미지는 2칸 반~3칸 정도로 한 방의 위력은 가장 높지만 그 한 방을 도저히 먹일 수 없는 구제불능의 성능을 가졌다. 로빈마스크, 아수라맨과 함께 이 게임의 최약캐 3대장. 이 캐릭터로 게임을 이기고 싶으면 미트가 던지는 강화 구슬에는 관심도 주지 말고 파워형이라는 특성을 살려 연속 백드롭으로 빠르게 상대를 끝장내야 한다. 거의 프레임 단위의 컨트롤을 요구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굉장히 높지만 그래도 삑사리만 안 나면 구슬이 날아오기도 전에 라운드가 끝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혼자만 쓰러졌을때의 표정 변화가 존재한다.
필살기 - 근육드라이버(상대방의 뒤에서 A 버튼)
- 테리맨
근육맨의 친구. 이동속도가 빠르고 공격력이 약한 스피드형. 기본 파워가 약하다보니 남들은 한 번 맞추면 2칸을 기본으로 까는 필살기도 얘가 쓰면 한 번에 1칸씩밖에 못 깎지만 딜레이 없이 고속으로 전진하면서 어깨 끝에만 닿아도 잡히는 진공 청소기급 판정 때문에 고성능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 특성상 필살기 한번 맞으면 웬만해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브로켄 Jr과 쌍벽을 이루는 사기 캐릭터다.
필살기 - 러닝 넥브레이커 드롭(A 버튼)
- 라면맨
잔학초인이자 정의초인 킥 공격이 강하다. 필살기가 킥 공격의 이동거리와 위력을 강화하는 기술이라서 CPU가 쓰면 무서운데 내가 쓰면 잉여가 된다.
필살기 - 공수살법(점프 중 A 버튼)
- 로빈마스크
정의초인. 필살기가 근육맨과 똑같이 백드롭 강화형이라서 약캐 확정. 그나마 스피드형이라서 근육맨보다는 연속 백드롭을 쓰기 편하다.
필살기 - 타워 브리지(상대방의 뒤에서 A 버튼)
- 워즈맨
로빈마스크의 제자. 스피드형이며 필살기의 전진속도가 빠르고 위력도 2칸으로 좋으며 사실 위력을 따질 것도 없이 한대만 맞으면 죽을 때까지 후속타가 무조건 들어가기 때문에 라운드 하나가 통째로 끝난다. 하지만 필살기의 세로판정이 좁아서 그 한 대를 맞히기가 어렵고 이동거리도 링을 한 번에 횡단할 정도로 지나치게 길어서 테리맨처럼 마구잡이로 남발할 수가 없어 생각처럼 강하지 않다. 심지어 CPU로 상대할 때도 별로 안 무서운 게, 로프에 딱 붙어서 기다리다가 거리가 가까워졌을 때 플라잉 보디 어택을 계속 쓰면 된다.
필살기 - 베어 크로(B 버튼)
- 버팔로맨
악마초인. 파워형이며 필살기의 성능은 워즈맨과 동일하다.
필살기 - 허리케인믹서(B 버튼)
- 브로켄 Jr[1]
잔악초인이자 정의초인. 원작을 모르는 당시 국딩들은 경찰[2], 군인 등으로 불러댔다. 전체적인 능력은 낮지만, 유일하게 원거리 필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필살기가 대인전 우정파괴의 주요 원인인데, 대미지는 투사체를 두 방 맞춰야 1칸~1칸 반을 깎아먹는 정도로 약하지만 투사체의 탄속이 매우 빨라서 피하기가 어렵고, 무엇보다 기상무적 따위 없는 이 게임에서 공격을 맞고 넘어진 캐릭터에게 투사체를 다시 쏘면 일어나기도 전에 다시 얻어맞고 넘어진다. 한 마디로 다른 캐릭터 필살기같으면 3~4번 연속으로 얻어맞고 빠르게 끝날 경기를 조종도 못 하는 상태로 내 캐릭터 딸피 될 때까지 하루 종일 쳐맞아야 하는 최악의 빡침유발을 선사하기 때문. 판정도 개판이라 보이는 투사체 그래픽보다 위아래 세로축 판정이 조금 더 넓다.[3] 서양권에서는 나치스에 대한 규제로 인하여 제로니모로 변경되었다. 원작 에피소드를 생각하면 브로켄이 아닌 제로니모가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 북미판은 의도치 않은 원작재현을 한 셈이다(...) 왜냐하면 당시 브로켄 jr은 리키시맨과 태크팀을 잡다. 시합 치르기도 전에 켄다맨, 스크류키드에게 광탈당해서...
필살기 - 나치스 가스살법(A 버튼으로 발사.별 의미는 없지만한 화면에 하나의 투사체만 허용.)
- 아수라맨
작중에서 유일한 악마기사. 브로켄 Jr과 같이 원작의 색상으로 만들어졌다. 역시나 필살기 때문에 약캐 확정. 심지어 근육맨과 똑같이 파워형이면서 필살기 대미지는 2칸~2칸 반으로 근육맨보다도 더 낮다. 게다가 근육맨은 표정이라도 다양하지 이 놈은 피부색 특이한 거 빼면 디자인까지 구려서 최약캐 3대장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꼴찌다.
필살기 - 아수라 버스터(상대방의 뒤에서 A 버튼)
2.2.2. 기타 캐릭터
- 제로니모
정의초인. 서양판 전용 캐릭터로, 나치스 가스살법이 문제가 된 브로켄 Jr 대신 등장한다. 교체를 위해 급조된 투입이라 그런지 브로켄 Jr의 몸통에서 얼굴만 바꾼 헤드 스왑식 도트 짜집기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성능은 브로켄 Jr과 동일하다.
필살기 - 토마호크 던지기(A 버튼으로 발사.)
- 몽골맨
정의초인. 골드 카트리지 전용. 라면맨과 교체되었으며 성능은 동일하다.
필살기 - (점프중 A 버튼으로 사용.)
- 펜타곤
정의초인. 골드 카트리지 전용. 아수라맨과 교체되었으며 성능은 동일하다.
필살기 - (상대방의 뒤에서 A 버튼.)
- 블랙홀
악마초인. 골드 카트리지 전용. 테리맨과 교체되었으며 성능은 동일하다.
필살기 - (A 버튼.)
- 더 닌자
악마초인. 골드 카트리지 전용. 브로켄 Jr와 교체되었으며 성능은 동일하다.
필살기 - (A 버튼으로 발사.) - 가토 히로시
만화 비밥 하이스쿨의 주인공으로 다른 작품의 캐릭터. 골드 카트리지 전용으로, 근육맨과 교체되었으며 성능은 동일하다. 수상자중 1명이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토 히로시를 그려 보냈는데 개발 시간 문제로 그대로 채용되었다고 한다.#
필살기 - (상대방의 뒤에서 A 버튼)
- 울프맨(추정)
더미 데이터 중 울프맨으로 보이는 머리가 남아있다. 아마 플레이어블을 더 넣을려다 취소된 걸로 보인다.
2.3. 링
- 노멀 링
첫 번째 경기에서 등장하는 링. 보통 링.
- 얼음 링
두 번째 경기에서 등장한다. 황금 마스크편에서 아수라맨이 눈을 뭉쳐 얼려서 만든 링이다. 이동 시 미끄러진다.
- 전기 콘크리트 링[4]
두 번의 경기 후. 무승부가 이루어지면 등장하는 데스매치 링이다. 로프에 닿으면 대미지를 입게 된다.[5] 로프에 닿을시 점프를 눌러서 빠져나와야 한다. 잡기 공격의 대미지가 상승한다.
3. 특별 카트리지
게임 공식 대회 경품인 골드 카트리지[6]와 슈우에이사 아동 도서판인 그린 카트리지[7]가 있다.2023년 기준 8개의 골든 카트리지중 1개는 보관 실수로 인해 부식되어 폐기되었다고 한다. 즉 이제 7개만 남아있으며, 어떤 캐릭터 버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4. 특이사항
일본 내수판 인트로 배경음악과 북미판을 비롯한 외수판 인트로 배경음악이 다르다. 참고로 일본 내수판 인트로 배경음악은 애니메이션 근육맨 2기 오프닝 불꽃의 근육맨의 초반부이다. 들어보기2002년 발매된 원더스완 컬러용 게임 근육맨 2세 드림 태그 매치에서 오리지날 모드로 이식되었으며, 2008년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 근육맨 머슬 그랑프리2 특성에도 수록되어있다.
AKI에서 ps2, psp, 게임큐브[8]로 출시 된 근육맨 제네레이션즈는 그래픽이 좀 더 화려해지고 반격기, 가드등의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공방이 좀 더 치열해졌지만, 시스템의 전반적인 뿌리는 바로 이 머슬 태그매치에 두고 있다.
근육맨 64권(완벽초인시조편 스토리)의 광고 영상은 이 게임을 패러디했다.
[1] 원작 중시의 녹색계열로 만들어졌다고 하나, 아무리 봐도 브로켄 Jr의 아버지인 브로켄맨이다. 무엇보다 문제의 독가스 살법은 이 게임이 발매되던 시점에서 브로켄 Jr는 사용한 적이 없고, 브로켄맨의 오리지널 기술에 가까웠다. 다만 2010년대에 추가된 설정으로 브로켄 Jr도 사용할 수는 있게 된다.[2] 그런데 2024년판 최신 애니에서는 탈나치 디자인을 위해 의상이 진짜 경찰에 가깝게 바뀌었다.[3] 이거 하나로 다 설명된다.[4] 많은 사람들이 전기 시스템만 기억하지 콘크리트인 것까진 모른다.[5] 생명의 구슬을 먹었을 경우 이 제약은 사라진다.[6] 대회 상위 8명에게 주어졌으며, 각각 게임 내에 기존의 캐릭터를 한 명 지우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하나 넣을 권리가 주어졌다. 이러한 특성상 전 세계에 8개, 바뀐 캐릭터가 다르면 각각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희귀 소프트가 되어 매우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7] 내용은 통상판과 같다.[8] 제목이 다른데 근육맨 2세 신세대초인 vs 전설초인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