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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9:59:52

메데진

메데인에서 넘어옴
<colcolor=#fff> 메데진
Medellì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63px-Flag_of_Medell%C3%ADn.svg.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58px-Escudo_de_Medellin.svg.png
시기 인장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20px-Ruta_N_medellin.jpg 파일:external/swworldtour.com/medellin-comuna-13-escalator-132.jpg
▲루타 에네(Ruta N) 입구 ▲Comuna 13 구역의 에스컬레이터
<colbgcolor=#CE1126> 국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면적 380.64km²
인구 2,569,007명[1]
인구밀도 6,759명/km²[2]
시간대 UTC-05:00
링크 메데진 행정 사이트
1. 개요2. 대중 교통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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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봄의 도시"
"월 스트리트 저널 선정 2013년 올해의 혁신 도시"

1. 개요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이자, 안티오키아 주의 주도이다. 단, 말이 2등이지 거대수도인 보고타와 인구격차는 상당한 편이다.[3] 보고타와 도시문화도 사뭇 다르다. 메데인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나, 콜롬비아에서는 'LL'을 영어의 'J'에 가깝게 발음하므로 콜롬비아에서는 메데진( [meðeˈʝin] )에 가깝게 발음한다.[4]

파블로 에스코바르마약 카르텔메데인 카르텔로 유명하며, 미술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5] 마약으로 얼룩졌던 기존의 이미지를 떨치고 혁신 도시로서 변모하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RUTA N를 비롯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달동네를 환상적인 야경의 중심으로 변혁시킨 Comuna 13 구역 등이다. 특히 Comuna 13 구역에는 각종 실험적인 벽화와 구조물, 케이블카가 어우러져 있고, 산중턱에 위치한 마을을 주민들이 편히 오르내릴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코뮤나13 관련 영상 꽃과 미녀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모델이 많이 나오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성형 산업으로도 유명하며, 미국에 비해 1/3 정도에 불과한 비용 때문에 성형 관광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치안의 경우 명성에 걸맞는 마굴이다. 어지간하면 자국민의 여행 자유에 대해 건드리지 않는 미국이 여행경고를 발령한 도시인데, 매일같이 외국인 대상 강도 납치, 사건이 벌어지고 있으며 # 특히 단 두달만에 8명의 미국인이 살해당할 정도로, 몸값을 지불해도 풀어주지 않고 죽이는 일도 매우 자주 발생한다.

물론 별 사고 없이 돌아온 사람들이 유튜브 영상 찍고, 여기 사람사는 동네이니 안위험해요. 라는 컨텐츠가 널려있는 것도 사실인데, 마굴로 이름난 곳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자그마치 남미 카르텔의 발상지인 메데인 카르텔의 본거지이고 그의 카르텔이 이미 시장부터 경찰까지 다 관리하고 있는 도시다. 콜롬비아 자체가 매춘이 합법인데다가 마약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여행객을 끌어들일 매력은 있는 곳이지만, 관광객이 살해당하는 사건 등도 꽤 있어서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6]

2. 대중 교통

대중교통은 인구 규모에 비해서는 영 아니올시다 싶지만 그럼에도 콜롬비아에서는 가장 좋은 수준이다. 오죽하면 보고타에는 아직 깔려 있지 않은 전철이 메데진에서는 다닐 지경이니 말 다한 셈. 메데진은 이미 1970년대 말부터 대중교통용 케이블카와 전철망 건설 사업이 개시되었고 1980년대와 90년대 콜롬비아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해서 상당기간 티스푼 공사로 진행되었지만 그럼에도 개통된 지 20여 년을 훌쩍 넘어가고 확충도 여러 번 이루어졌는데 보고타는 티스푼 공사로 진행되는지라 언제 개통될지 기약이 없다. 그렇다보니 보고타 시 당국과 중앙정부는 보고타 시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3. 여담

메데진은 클럽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콜롬비아 레게톤, 힙합음악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도시이기도 하다. 당장 콜롬비아 국민가수인 J Balvin, maluma, Karol G, Camilo가 메데진 출신이다. 또 다른 유명한 미국 태생 라틴 가수인 Nicky Jam 조차도 미국 텍사스 출신의 미국인이지만 초기 음악 경력을 메데진에서 쌓았을 정도로 메데진의 음악기반이 얼마나 탄탄한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사실상 미국의 푸에르토리코마이애미 그리고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와 함께 현대 라틴음악을 주도하는 곳이 바로 메데진인 셈이다.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축구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고향이자 동시에 죽음을 맞이한 곳이다. 파블로는 미국의 DEA 요원들과 콜롬비아 특수부대원들의 진압작전 과정에서 사살당했고, 안드레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의 자책골에 대해 분노한 극성 축구팬에게 총격을 당했다.

영화감독 빅토리오 가비리아의 로드리고 D: 미래 없이장미 파는 소녀의 배경이기도 하다.

수아레스, 사페티, 산레모 등 주요 콜롬비아산 사이클 의류 브랜드들의 본사가 이곳 혹은 메데진 근교에 위치한다. 수아레스는 근교 사바네타에 위치한다.


[1] 통계인구, 2020년 기준.[2] 통계인구, 2020년 기준.[3] 보고타는 인구 천만이 넘는 거대도시다.[4]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제외한 라틴아메리카의 스페인어는 'LL'이 영어의 'J' 발음에 가깝게 발음하는 경우가 흔하다. 스페인에서도 요즘에는 'J' 발음에 가깝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는 영어의 'Sh', 프랑스어의 'Ch' 발음에 가깝게 발음한다. ex) Yo me llamo Sandra라는 문장을 라틴아메리카와 스페인의 일부 지역에서는 "요 메 야모 산드라"로,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다수 지역에서는 "조 메 자모 산드라"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쇼 메 샤모 산드라"로 발음한다.[5] 메데진 내 보테로 조각공원이 있다.[6] 여기 갔다가는 운 좋아야 살아남는다고 하는 식으로 겁주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보다 보고타의 범죄율이 더 높고, 보고타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범죄율이 더 높다! 그러면 그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이나 거주한 김광현은 뭐가 되는가?(운이 좋아여 살아남는다는 수준의 치안이면 부촌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부촌에만 살았기 때문에 김광현은 다르다고 할 수도 없다. 또한 운동선수라 괜찮다고 하기에도 뭣한 게 당장 중남미, 아프리카 스포츠 스타들이 비시즌이나 자국 리그에서 알바 뛰려고 고향에 갔다가 납치, 강도, 살인을 당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