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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2:21:50

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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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ick
등장 작품 성우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로빈 앳킨 다운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스콧 맥닐


1. 개요

인류제국 임페리얼 가드의 메레디안 행성 주둔 85 벤돌랜드 연대의 서전트.

비록 게임 내 조연이고 일개 서전트이긴 하지만 타이라니드, 엘다, 오크,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카오스 데몬을 상대로 무수한 전투를 거친 역전의 베테랑이다.

2. 행적

2.1.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켐페인 도중 메레디안 행성의 핵심 산업 시설인 엔젤 포지의 동력이 끊겨 정문이 열리고 타이라니드가 쏟아져 나와 난장판이 된 와중에도 병사들을 수습하여 맞서 싸우고 있었으며 아라무스블러드 레이븐 마린들이 동력계통을 회복시키고 정문을 닫으려 할때 잔존 병력을 규합하여 지원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조연 A였을 뿐이나…

블러드 레이븐 4중대 병력이 타이라니드가 타이폰 행성에 설치한 캐필러리 타워를 공격하는 마지막 전투에도 참가하여 아우렐리아 섹터의 니드를 박멸하는 스페이스 마린과 함께 싸웠다. 설정상 캐필러리 타워는 타이라니드의 행성 잠식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최종 흡수작업을 위해 설치하는 것이니 사실상의 본진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한복판에 발키리로 공중강습을 시도했다가 격추당했지만 생존자들을 집결시켜 급편 방어진지를 편성하고 타이라니드를 막아내며 스페이스 마린들과 합류해 결전을 함께 치렀다![1]

마지막 전투 시 "이렇게 된 거 벌레 놈 한 마리라도 더 저승길 동무로 만들자"라며 간지폭풍 대사를 한다.

2.2.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

주제가 블러드 레이븐 챕터 내부의 배신과 타락, 카오스의 오염을 다루고 있으니 배경 수준으로 전락했지만 임페리얼 가드를 지원하는 초반 미션에서 등장하긴 한다. 그리고 직접 드러나진 않지만 켐페인이 진행되는 도중 메레디안의 카오스 반동분자들이 일으킨 반란으로 85 벤돌랜드 연대를 비롯한 임페리얼 가드 병력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언급이 있고 심지어 총독 관저까지 공격당하는 막장사태까지 벌어는 판이니 아마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데몬들, 반란 세력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치렀을 것이다.

2.3.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임페리얼 가드 켐페인에서 조작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계급도 서전트에서 원사(서전트 메이저)로 진급했다. 카스토르 장군이 꼬박꼬박 싸진메이저라고 부르는 점을 보면 확실하다. 다만 원사까지 진급하고도 짤없이 현장에서 굴러서인지 상태창에는 원사가 아닌 서전트로 표기된다.[2]

어째서인지 메리디아가 아닌 타이폰 행성의 정글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나 로드 제너럴 카스토르와 이단심문관 아드라스티아에게 구조되어 그들을 보좌한다. 여기서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는데, 메릭은 아니다 싶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는 강단을 보여준다. 설정상 로드 제너럴은 항성계 단위의 병력을 총괄하는 워마스터 바로 아랫 계급인 진짜 높으신 분이고, 이단심문관이야 두말하면 입 아픈 존재인데도 말이다. 특히 심문관인 아드라스티아가 정말 맘에 안드는지 로드 커미사르 베른이 합류할 때는 대놓고 충성심이 그렇게 의심스럽냐고 강변하고, 초반 미션을 끝내고는 "승천자"가 누군지 추측하는 심문관의 말을 자르고 "그냥 카이라스하고 하십시오! 카이라스 말입니다!" 라고 하기도 하며, 그 이후로 잊을만하면 심문관의 말을 자르는데 오죽하면 켐페인 도중 심문관 아드라스티아가 말조심하라고 직접 경고한다.[3][4]

켐페인 도중 카이라스를 쫓아서 들어간 타이폰 행성이 이단심문소의 함대에 의해 익스터미나투스를 당하자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으나, 로드 제너럴 카스토르의 지휘를 무능하다고 비난하며 플라즈마 소총의 개머리판으로 카스토르를 때려눕힌다![5] 그리고 커미사르 로드 베른이 뒤통수에 권총을 겨누고 있는 판에도 카스토르를 질책하며 절규한다.
메릭: 이 오만한 얼간이 새꺄! (카스토르 장군을 개머리판으로 후려친다.) 카스토르 네놈이 죽인 거야. 네놈이 무능해서!
카스토르: 나더러 무능하다고? 메릭 원사, 행성 타이폰의 파괴는 불가피했네. 엘다에 오크, 티라니드까지 널린 상황에 구원이란 없었네. 최악인 점이라면 내가 종말을 가속한 정도겠지만[6], 그 시점에 행성에는 비교적 사람이 적었네.
메릭: 적어? 적다고? 타이폰 행성에는 수천 수만 명의 제국 근위병이 있었어![7] 착한 녀석들을, 황제 폐하의 신민들을 네놈이 죽게 만들었다고!
그래도 카스토르는 그런 메릭을 이해하고 용서해주면서 '그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겠노라'고 말한다. 그와 함께 카이러스의 위치를 정확하게 추리해내자, 메릭은 다시 카스토르 장군의 지휘를 따르게 된다. 이후 카스토르의 추리에 따라 사이린 행성에 도착, 베인블레이드 전차를 탈환하는 데 이어 데몬 프린스가 된 아자라이아 카이라스를 쓰러트리게 된다.

사건이 모두 끝나고 이단심문관이 떠나자 카스토르는 메릭 원사를 처벌하기는 커녕 공을 인정하여 훈장을 내리겠다는 훈훈한(?) 결말을 짓는다. 이 와중에도 슬며시 "장군님께서는 훌륭한 지휘관이셨슴다. 무능하지 않아서 산 줄 알아라..."하고 궁시렁대다가 시치미를 떼는 모습이 진국이다.

3. 성능 및 운용

아무리 네임드 캐릭터라지만, 근본이 평범한 가드맨인건 어쩔수 없기 때문에 철저히 지원형이다.

임페리얼 가드 네임드 4명의 캐릭터중 유일하게 중화기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헤비볼터나 라스캐논, 오토캐논등을 활용하게 마련. 육중한 중화기들을 부사수도 없이 혼자서 운용하는데, 이 서전트님은 삼각대에 포방패까지 달린 중화기를 등에 들쳐 메고 뛰다가 펼치고 사격한다. 다른 진영의 중화기 영웅들은 초인들인만큼[8] 백팩 모양 중화기를 등에 메고 다니다가 거치시간동안 자세 좀 잡고 쏘는 판에 혼자 저런 묘기를 펼치는 기막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유용한 스킬로는 공격 특성 1단계의 조명탄 투척이 있는데, 조명탄 불빛에 노출당한 적 유닛을 상대로 한 아군의 사격효과가 크게 상승한다. 공격 특성을 최대로 올리면 조명탄이 비추는 지역에 강력한 포격도 사용 가능. 사실상 메릭이 없으면 원거리 화력이 너무 약해지기 때문에 메릭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너 가드 없이 본인을 사용하는것이 필수다.

종합적으로는 은신, 조명탄 등의 스킬 특성으로 중화기 쏘랴 이것저것 투척하랴 매우 바쁘다. 게다가 체력 특성 쪽에 수리 스킬도 있어서 터렛이나 차량 등을 수리할 수도 있다. 비유하자면 옆 진영의 타르커스+사이러스+마텔러스나 오크의 네일브레인+스푸컴을 혼자 다 하는 셈이다.

중화기로는 주로 라스 캐논을 달지만, 의외로 최강병기는 오토 캐논이다. 기부 하면 워기어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중 마지막으로 얻는 것을 메릭 것으로 하면 '로빈 부사관의 오토캐논'이란 워기어를 얻을 수 있다. 이 오토캐논은 적어도 24대의 카오스 프레데터와 드레드노트를 박살냈다는 심상치 않은 설정이 붙어있는데, 과연 부가 옵션이 매우 흉악하다. 적이 얻어 맞을 때마다 확률로 보병은 제압당하고, 차량은 스턴 걸리고, 그리고 궤도폭격이 떨어진다. 오토캐논 몇 발 쐈더니 적이 고자가 되어버리고 그 위로 갑자기 궤폭이 떨어지는 흉악한 광경이 연출되고는 한다. 다만 여기네 아군 또한 휘말려서 모랄빵이 나는 광경도 적잖이 나오니 유심히 다뤄줘야 하는 워기어이기도 하다.


[1] 당시에는 메릭 고유의 유닛은 없었지만 잘보면 근접유닛 표시의 1인분대 스톰트루퍼가 혼자서 절대 안죽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 메릭인 것 같다.[2] 미 육군 기준으로 원사 이상은 Sergeant가 아닌 Sergeant Major라는 호칭으로 불러야 한다. Sergeant로 간단히 줄여부르는 건 상사 이하 계급의 부사관이다. 일단 캠페인 안에선 Sergeant Major라고 불리긴 하니 뭐...[3] 나중엔 보다못한 로드 제너럴도 "그쯤 해두게 원사"라고 하는데도 안 멈춘다.[4] 나중엔 왜 본인이 (메릭이 보기에) 한심하게 구는지 설명하는데 뉘앙스가 거의 "가드맨 주제에" 수준이다.[5] 병사 수첩 형태로 나온 임페리얼 가드 설정집에 장교를 폭행한 행위는 항변의 여지가 없는 무조건 사형이다.[6] 타이폰 행성의 첫 미션에서 익스터미나투스를 막고자 하던 엘다를 죽인 것을 일컫는다.[7] 영어 원문에서 Thousands라고 언급되는데, thousand는 천~십만 단위를 표기하는 단위이다. 수천 명인지 수만 명인지 명확한 번역이 불가능.[8] 스페이스 마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오크가 중화기를 운용한다. 아시다시피 이들은 가드맨 따위는 무기 없이도 때려잡을 수 있다. 반면 인간형이 아닌 타이라니드는 물론, 인간보다 근력이 나을 게 없는 엘다도 중화기 영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