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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있는 길쭉한 것이 초기형이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용량이 커지며, 듀오형을 초기형의 슬롯에 꽂게 할 수 있는 어댑터도 있다.
1. 개요
소니가 1997년 발표한 메모리 카드 규격이다.소니의 독자 규격 실패 사례로 도매급으로 같이 까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후지쯔와 공동 개발 했으며 베타맥스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아이와, 산요, 샤프, 파이오니어 등에 다른 회사에 라이선스를 주기도 했다. 당시에는 SD카드도 나오기 전이었고 컴팩트 플래시나 스마트 미디어 같은 것 보다는 훨씬 뛰어난 제품이기도 했다.
그러나 2년 뒤 마쓰시타, SanDisk와 도시바가 공동 개발한 SD카드가 등장하면서 점점 자리를 내줬다. 2005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65%에 달할 정도로 일본 대부분의 휴대폰 추가 메모리를 SD카드로 채용하면서 메모리 스틱은 소니 제품 전용 메모리 카드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는데 실패해 메모리 스틱은 비싸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2010년 소니도 자사의 제품에 SD카드 사용 및 생산을 결정하면서 규격 경쟁은 그렇게 끝나게 된다.
2. 상세
사용되는 기기로는 소니 사이버샷, 핸디캠, VAIO 컴퓨터, 베가와 브라비아 TV 시리즈,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소니 에릭슨의 핸드폰 등으로, 소니가 만드는 기기에는 거의 다 쓰였다. 이외에도 샤프의 MP3 플레이어나 엡손의 프린터 등 타사 제품에도 간간히 사용됐다. 삼성전자도 소니의 핸디캠 기술을 이전받는 조건으로 자사 노트북과 캠코더, 핸드폰에 메모리 스틱을 사용한 적 있으며, 핸드폰의 경우 SCH-V420(SKT), SPH-V4200(KT) 모델인데 당시 캠코더폰이나 이효리폰으로 불렸다. 보통 사람들은 이 핸드폰이나 소니 사이버샷, PSP, PS Vita 때문에 구입했을 것이다.소니가 메모리 스틱을 포기하기 전까지 나왔던 SD카드 리더기의 대부분은 SD카드 슬롯이 메모리 스틱과 MMC 카드 사용을 겸했다. 다만 PSP용 메모리 스틱 듀오는 SD카드와 메모리 스틱보다 작기 때문에 어댑터를 끼워줘야 한다. 어댑터는 현재도 구할 수 있는데, 공급이 적어서인지 어댑터 주제에 2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M2는 그냥은 연결할 수 없으며 microSD 어댑터도 같이 써야한다.
소니 이외에도 샌디스크에서도 생산했는데[1] 소니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성능도 비슷했다. 소니와 샌디스크 이외 제품들은 매직게이트를 지원해도 대부분 모조품이니 참고할 것.[2]
원래의 메모리 스틱은 상당히 길쭉한 모양이었으나[3] 'DUO'라는 SD카드 정도 크기의 좀 작은 규격이 나오면서 이것으로 대체됐다. 물론 메모리 스틱 듀오가 나온 후에도 원래 메모리 스틱 슬롯에 꽂기 위한 변환 어댑터도 있다. 길이만 다를 뿐 나머지 규격은 완전히 같아 초기형 메모리 스틱을 PSP같은 메모리 스틱 듀오 슬롯에 꽂으면 덮개를 못 닫을 뿐 잘 인식하며, 반대로 메모리 스틱 슬롯에 메모리 스틱 듀오를 꽂으면 길이가 짧아서 빼기 어려워 그렇지 잘 인식한다. 그것보다 더 작은 microSD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M2(Memory Stick Micro)도 있으며 대표적으로 PSP GO가 M2를 쓴다. 또한 용량도 원래의 128MB 용량을 확장시킨 PRO 규격(4GB)이 나왔으며, 이후 PRO DUO 제품들은 용량을 좀 더 확장해서 32GB까지도 지원하고 더 빠른 HG 규격도 나왔다.
소니는 대략 매년 용량을 두 배 늘린 제품군을 출시했다. 실제로 1998년에 128MB가 발매되었고, 그 이후로 용량이 늘어나서 2009년에는 32GB까지 상용화되어 판매됐다. 그리고 추후 마크2라고 해 읽기 쓰기 속도를 개선한 제품군을 판매하기도 했다.
3. 기타
'매직게이트'(MagicGate)라는 DRM 기술도 사용한다. PSP 사용자라면 메모리 스틱 정보를 보면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론 지원 여부로 정품이냐 짝퉁이냐를 쉽게 구별 가능하므로 정품 확인 시그널로도 유용하다. 짝퉁이 매직게이트를 지원하는 경우도 발견되기도 하니 100%는 아니다.단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되는 편임에도 SD카드 이상으로 소위 모조 제품이 극성을 부리므로 진품인지 가품인지 잘 확인해보고 나서 구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돈을 아끼려고 염가형 가품을 샀다가 데이터를 다 잃으면 손해를 크게 본다.[4] 짝퉁이라도 호환이 좋으면 수명이 오래가지만 정품에 비할바는 절대 아니며, 데이터가 언제 망가질지 모른다는 것이 큰 문제다. 호환이 좋지 않으면 속도도 느리고 메모리 스틱 케이스가 박살나버리기도 한다.[5] 그러나 2008년만 해도 메모리 스틱 단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여서 모조품 사용자가 상당히 많았다. 2025년 현재도 가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몇몇 보인다. 소니 로고까지 붙인 채 파는 회사들도 보이는 편.
소니에서 디지털 캠코더용으로 1TB 용량의 메모리 스틱 XC를 개발했으나 결국 microSD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출시를 포기했다. 소니는 SxS/SxS PRO+라는 ExpressCard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규격을 만든 적이 있는데 등장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폭으로 일부 디지털 영화 카메라에서 간혹 쓰이다 CFast 2.0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메모리 스틱처럼 소니만 사용하고 있다.
'메모리 스틱-롬'도 있었다. 읽기 전용으로 만든 메모리 스틱이었는데, 일명 '보라돌이'라고 불리던 초기에만 있었다. 색상은 일반 메모리 스틱과 다르게 검은색이었고, 소니가 클리에 PDA용으로 출시했던 소프트웨어 중, 대용량을 요구하는 전자 사전 등에 사용했다. 그렇지만 메모리 스틱-롬을 꽂으면 일반 메모리 스틱을 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DUO 모델에서는 사라졌다.
해외에서는 USB 메모리를 '메모리 스틱'이라는 일반명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다만 해외에서도 Thumb 드라이브, Thumb 스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4. PSP, PS VITA
PSP는 공식적으로는 32GB까지 작동을 보장하며[6] 그 이상은 작동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했으나 이론적으로 4TB 메모리 스틱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7]PSP에서도 메모리 스틱의 비싼 가격은 큰 걸림돌 중 하나였다. 출시 당시 기본 256MB, 번들 팩 구매시 512MB를 제공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메모리 스틱은 PS2의 메모리 카드처럼 게임 데이터 저장이 주 용도에 남는 공간에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적당히 넣는 용도로나 쓰일 줄 알았다.[8] 그러나 2005년 들어서면서 메모라 카드 생산 단가가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2009년 쯤엔 32GB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샌디스크가 메모리 스틱을 제조하기 시작하며 물량이 풀린 덕에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4, 8GB만 되어도 차고 넘치는 수준이었고[9] PSP 말기에 커스텀 펌웨어와 불법 복제 게임 시대가 열리면서 microSD를 메모리 스틱 듀오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도 등장했다. 어떤 어댑터는 한 번에 두 개가 들어가기도 한다.[10]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PSP GO에는 M2 메모리 스틱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댑터 사용은 불가능한데 근성있는 사람들이 필름 케이블 형식으로 만들어서 본체를 열고 그 안에 집어넣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2010년 소니도 SD카드 생산을 결정했으면서도 PS Vita에는 M2도 아닌 전용 규격 메모리 스틱을 채용했다. M2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노치 형태가 달라 슬롯이 맞지 않으며 단자 형태도 다르다. 일정 수준의 품질이 나오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변명했지만 비타 실패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단언해도 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당시 PS Vita 유저들은 비타 메모리 어댑터를 이용해 더 저렴한 microSD를 넣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펌웨어에서 보안 검사를 하기 때문에 커스텀 펌웨어를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크기를 비교하면 서로 비슷해보이나, microSD보다 PS Vita용 메모리의 두께가 더 두껍다.
[1] 삼성전자에서 자사 제품에 메모리 스틱을 채용한 적은 있으나 직접 생산한 적은 없다.[2] 한국에선 직접적으로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적이 없으나 중국제 메모리 스틱이 한국산으로 위장한 경우가 간간히 보인다.[3] 때문에 초기형 한정으로 '껌'이라는 별명이 있었다.[4] 심지어 가품조차도 단가가 유별나게 저렴한 것도 아니다.[5] 사실 메모리 스틱은 단순 규격에 지나지 않으므로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소니와 샌디스크 외에는 메모리 스틱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제조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6] 끽해야 1GB 메모리 스틱이 나오냐 마냐 하던 시기에 32GB면 엄청난 용량이었다. 참고로 매직게이트를 지원하는 정품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는 32GB까지 나왔다.[7] 소니가 펌웨어로 고용량 메모리 스틱 지원을 막고 있는데 해커 Dark_AleX의 말에 따르면 1.50 펌웨어라도 1TB까지 지원시킬 수 있으며, 프로세스 구조가 최대 4TB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히 이런 용량의 메모리 스틱은 나오지 않았으며 microSD조차 4TB짜리는 나오지 않았다.[8] PS2의 메모리 카드는 용량이 8MB를 넘는 제품이 드물다. 하드 디스크 어댑터가 있어서 어떠한 이유로도 해당 메모리로 게임을 돌릴 일은 없다.[9] 물론 PSN 다운로드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4, 8GB로는 용량이 부족했다. 최소 16GB는 되어야 했다.[10] 다만 2번째 SD 슬롯은 인식률이 처참한 수준이라 잘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