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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21:30:09

메아리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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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리지널3. 메아리섬 탈환4. 대격변5. 판다리아의 안개6. 격전의 아제로스7. 기타

1. 개요

Echo Isles. 잘라제인의 섬.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트롤의 플레이어들인 검은창 부족의 도시. 듀로타의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다. 호드의 심장부 듀로타 지방에서 그나마 녹음이 있고 낚시 자원이 풍족한 섬이다. 하지만 개발자들도 존재를 계속 잊어버리는 작은 도시.[1]

대격변 확장팩부터는 볼진이 세운 대형거점이 되었다.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와 설정에는 대도시(웃음) 라고 표기되고 있다. 물론 실제로는 얼라이언스의 길니아스, 놈리건처럼 버려진 스타팅 지역일 뿐이다. 특이점이 있다면, 중앙의 큰 섬인 '검은창 섬'만 해도 오그리마 중앙에 비견될 넓이는 된다.[2]

척박한 듀로타에서 그나마 녹음이 무성한 곳으로서, 설정상으로는 풍부한 낚시자원을 얻을 수 있고 무역항구로서도 빼어난 곳이다. 덤으로 듀로타 해안선의 방어를 책임지는 도시이기에, 검은창부족에 대한 신생호드의 신뢰감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듀로타 남부의 방어를 책임지는 도시이기도 하며, 반대로 이곳을 뚫으면 오그리마를 압박할 거점을 만들 수 있다.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동부왕국의 연합군이 상륙할 수 있었던 것도, 듀로타의 해안선을 감시하는 메아리 섬이 검은창부족의 영토였기에 내부에서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군사, 무역면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가로쉬 헬스크림의 검은창부족 탄압시기를 제외하면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호드의 군사항구는 북쪽 아즈샤라 지역의 고블린들이 세운 빌지워터 항만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낚시,무역 마을이다

2.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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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 이전까지는 사악한 의술사이자 레벨 10짜리 퀘스트 몬스터 잘라제인과 사술에 걸린 트롤들을 잡으려고 잠깐 들리는 곳이었다. 앞의 퀘스트 이외에는 존재 이유가 전혀 없었다.

황량한 듀로타 지방에서는 이색적인 환경을 지녔는데, 당시의 플레이어들이 30레벨 쯤에나 볼 수 있는 가시덤불 골짜기의 정글 텍스쳐로 꾸며져 있었다. 덕분에 호드 유저들이라면 극초반 레벨부터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3. 메아리섬 탈환

대격변 직전에는 볼진브원삼디의 도움을 받아 메아리섬 탈환에 성공한다. 또한, 트롤 드루이드도 처음 공개된 지역이다.

그동안 호드 유저들이 죽인 잘라제인은 모두 환영이었다. 잘라제인은 원래는 볼진의 친구이자 그의 능력에 버금갈 정도로 막강한 의술사 였다. 하지만, 로아들에게 사랑받는 볼진에 대한 열등감, 동족에 대한 지배욕 등을 드러내면서 배신자가 되고 말았다. 자세한 내용은 볼진 항목 참고.

4. 대격변

메아리섬 탈환에 성공한 볼진 덕분에 트롤 플레이어들의 스타팅 맵이 되었다. 트롤 캐릭터를 만들면 볼진이 젊은 트롤들을 훈련시키고, 트롤 플레이어와 함께 아버지 센진의 원수인 바다 마녀 자르지라를 처치하는 과정을 함께 진행하여, 메아리섬을 완전히 점령하는 스토리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스토리에서 부각되는 곳도 아니고, 듀로타까지 헤엄쳐서 건너가야 하는 황당한 장소이다. 게임적으로는 도시라기 보다는 그냥 트롤들을 위한 스타팅 지역이라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맵으로 버려진다. 이름만 도시이고 야영지보다 못하다

5.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에서 추가되는 수도사 직업 상급자가 추가됐다. 볼진이 가로쉬의 기습을 받아 죽은걸로 알려진 시기에는 코르크론이 메아리 섬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트롤 저항군들이 아주 대놓고 있다. 사실은 낚시로 바쁜 검은창부족 대신에 경비를 해주러온 것이다

오그리마 공성전 당시에는 가로쉬의 능력으로 철통같은 방어를 자랑하던 듀로타 지방에 대한 얼라&호드 연합군의 상륙을 돕기 위하여, 볼진과 검은창부족이 내부에서 지원을 맡았다. 돌아온 볼진과 함께 플레이어들이 진입하여 퀘스트를 수행하면 해방된다.

6. 격전의 아제로스

잔달라 제국의 수도 다자알로로 가는 배편이 추가되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 14년 만에 무역거점이 될 수 있는 위치 설정이 마침내 반영되었다. 무역로 하나 생기는데 14년 걸렸다...

그런데 문제는 WoW 시작부터 이 섬에 붙어있던 잘라제인이 또 부활해서 볼진의 유골함을 털린다. 살아제인 님께서 잘라계신다! 다만, 이번에는 볼진의 유품인 글레이브를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걸 쓰면 영혼까지 죽는다.

7. 기타

사실 "메아리 섬" 보다는, "메아리 군도"로 번역해야 옳다. 원문이 Isle이나 Island가 아니라 Isles이기 때문.

설정에 비해서 개발자들이 버려놓은 도시의 대표격이다. 대격변 이전까지는 '고작' 10레벨 몬스터 잘라제인이 방해한다는 명목으로 버려두었고, 현재도 '스타팅 맵' 이외에는 적당한 마을 수준의 역할조차 없다. 그리고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잘라제인이 또 돌아와서 행패를 부렸다(...).

OST는 메아리 섬 탈환 때 사용한 것[3]과 줄아만[4]의 OST, 잔달라의 봉기 이후 사용된 것도 쓴다.

잘라제인이 깽판을 치던 시절에는 듀로타 남동쪽 해안에 있는 센진 마을이 검은창 부족의 중심지였다. 볼진이 메아리 섬을 되찾고 난 이후에는 센진 마을이 보조적인 위치로 돌아갔으나, 문제는 설정만 그렇고 비행 경로도 없는 황당한 장소이다. 즉, 헤엄을 치는 것 이외에는 본토의 센진 마을로 오갈 수 있는 기능이 없다.[5]


[1] 배경적으로는 작은 거점으로 머무르기보다는 성장할 이유도 많고, 위치적으로도 얼라이언스가 노려야할 핵심적인 거점이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스토리상 편의와 대도시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그냥 평화로운 어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2] 물론 비교대상인 오그리마 자체가 절벽으로 막힌 좁은 지형이라서 많이 넓은 땅은 아니다.[3] 데이터 파일을 까보면 ZF로 시작한다. ZF는 잘라제인의 몰락의 약자.[4] 역시 ZA로 시작한다.[5] 사실은 개발자들의 일정과 놈리건, 길니아스 등에 대한 형평성 때문에 버려져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