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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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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도시철도 12호선 교량 붕괴 사고 El accidente del Metro de la Ciudad de México de 2021[1] | ||||
철도사고 요약도 | ||||
발생일 | 2021년 5월 3일 22시 20분 | |||
유형 | 붕괴 | |||
원인 | 부실공사 | |||
발생 위치 | 멕시코 시티 틀라우악 구 올리보스역 인근 | |||
피해 | 인명 | 사망 26명 | ||
부상 86명[2] | ||||
기타 | 12호선 운행중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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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멕시코 시티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이다.
2021년 5월 3일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12호선 테손코역과 올리보스역 사이에 있는 고가교량이 무너져내려 07호 전동차의 2량이 추락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기사
2. 사건 경위
현지시간 기준 2021년 5월 3일 밤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12호선 지하철의 고가 구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열차가 올리보스역 인근을 지나는 도중 고가철도 가운데 부분이 V자로 꺾이면서 두동강 나는 식으로 붕괴되어 열차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고 순간 영상붕괴 직후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이 출동했고 멕시코시티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신속히 벌이기 시작했으나 너무 많은 사람이 탑승해 사상자 수가 끔찍하게 늘었다. 최소 23명 사망에 70명 부상으로 알려졌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만일을 대비해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과 멕시코시티 한인회는 사고 직후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언론에서는 2017년에 발생한 2017년 멕시코 중부 대지진이 구조물에 영향을 줬다는 추측을 했으나 실제로 많은 시민들은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2년 10월에 12호선이 개통된 이후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어 2014년까지 개보수 공사로 운행이 중단된 이력이 있었다. 언론사 댓글에는 당시 재임 중이었던 멕시코시티 특별시장인 마르셀로 루이스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Marcelo Luis Ebrard Casaubón, 2021년 기준 멕시코 외교부장관 재임 중)과 미겔 앙헬 만세라 에스피노사 (Miguel Ángel Mancera Espinosa. 2021년 기준 멕시코 상원의원)의 책임, 그리고 시공사인 카르소 그룹의 책임을 주장했다. 그도 그럴 게, 붕괴 직전 사진들이 공개되었는데 똑같이 부실공사로 붕괴된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판박이라 언제 무너져도 이상할 게 없었기 때문이다. 기사
비슷한 예시로 똑같이 부실공사를 한 서울 한강의 당산철교가 있는데 성수대교 붕괴 이후 위험성이 제기되어 철거하던 중에 붕괴되었다.
해당 구간의 시공사인 카르소 그룹 (Grupo Carso, S.A.B. de C.V.)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기사 카르소 그룹의 회장은 카를로스 슬림이다. 기사
5월 5일에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기사
5월 7일 저녁에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으며 입원 34명, 퇴원 52명 등 총 부상자는 86명으로 집계되었다. 기사 부상자의 경우 현장 진료만 받고 아무 탈 없이 귀가한 경상자, 그리고 신체적 부상 없이 정신과 진료만 거친 경상자는 집계되지 않아서 실제 부상자는 더 많을 수 있다. 맨 마지막 2칸이 추락했기 때문에 그나마 인명피해가 적은 것이었으며 더 일찍 무너져 앞칸부터 추락했으면 더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다.
이후 소방당국이 더 이상 실종자가 없어서 수색구조 작업을 중단했으며 이후 생존자들은 육체적 치료와 함께 PTSD 치료를 위한 상담까지 들어갔다.
3. 여담
- 이 사고 이후 정부청사에는 조기가 게양되었으며 3일간 애도기간으로 선포되었다. 기사
- 이 사고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에 의해 다른 역에서의 문제도 지적되었다. 판티틀란역과 B호선의 리카르도 플로레스 마곤역 인근 등 여러 장소가 있다.
- 몇몇 장의사에서는 도시철도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약 7,500페소 상당이다. 기사
- 이 사고로 인해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12호선의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고 해당 구간에서는 대체 버스가 운행되었다. RTP 측에서는 도시철도 구간을 그대로 운행하며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 로마스 에스트레야 (Lomas Estrella) 구간을 운행 중이던 멕시코시티 트롤리버스 7호선은 틀라우악역까지 연장되었다. 중국제 최신 차량이 도입되어 로마스 에스트레야부터 틀라우악까지는 전기가선 없이 배터리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데 RTP측 차량이 모자라서인지 타 회사 차량 중 잉여차량, 광역버스, 전세버스는 물론 시티투어버스까지 끌어들였다. 문제는 틀라우악 지역의 교통망이 열악해서 틀라우악에서 믹스코악까지 이동하는 데 2시간 반 ~ 3시간은 걸린다는 것이다. 기사 운행이 중단된 12호선은 보수공사를 거쳐 2023년 1월 15일에 지하구간 운행을 재개하였으며 지상구간도 추가적인 공사 이후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체 투입된 메트로부스 차량은 구형 차량 위주로 투입되긴 했지만 최신형 차량 또한 일부 투입된 과거와는 달리 모두 다른 노선에서 쓰다가 퇴역을 앞둔 구형 차량들로 채워졌다.
4. 같이 보기
- 구포역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 -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열차 사고가 발생한 것과 한 국가의 경제를 주름잡는 기업과 연관되었다는 것이 이 사고와 판박이다.
- 빅 바유 캐넛 탈선 사고 - 비슷하게 다리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 사고. 마찬가지로 부실공사가 원인이었다.
- 성수대교 붕괴 사고
- 당산철교 - 만약 재시공하지 않고 계속 운행했으면 이 사건처럼 되었을 것이다. 오가는 철도 이용객을 생각하면 더 큰 참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3]
[1] 이를 그대로 번역하면 "2021년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사고"가 된다. 본 문서의 표제어에 가까운 원어는 'El Colapso en la Línea 12 del Metro de la Ciudad de México'로 쓴 CNN 보도가 있다.[2]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현장 진료 후 귀가한 뒤 외래 진료를 받은 경상자와 신체적 부상 없이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제외. 경상자와 단순 정신과 진료를 거친 경상자까지 합치면 실제 부상자는 더 많을 수 있으나 경상자는 집계되지 않았다.[3] 재시공한 신당산철교는 1999년 12월에 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