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과 똘끼의 대표주자였던 왕년 태릉 또라이! 멘탈 하나는 타짜급!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의리있는 소 같은 성향인데. 열 받으면 일단 들이받고 보는 싸움소로 돌변.
선수촌을 발칵 뒤집어놓는 전대미문의 사고를 친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와 자신처럼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멘탈코치로 변신했다. 능청스러운 유머와 뻔뻔한 낙천성, 지지 않는 말빨로 상남자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내면에는 버림받은 아이의 슬픔과 가난하고 빽없던 청춘의 분노, 불공정한 세상에 대한 저항의식이 있다.
버려두고 온 과거의 자신을 보듯 상처 입은 약자들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상처입은 치유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본작의 주인공. 전직 태권도 선수로 현역 시절 오심의 피해자가 된 것도 모자라 대표팀 영구 제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징계를 받으며 몰락했으나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저서를 출간하며 멘탈 회복 강연자로써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
이후 친구의 요청으로 그의 동생인 차가을의 멘탈 코칭을 맡게 되지만 그녀가 마음의 문을 쉽사리 열지 않아 난항을 겪는다.
그러던 와중 현역 시절 불편한 기억으로 남은 선배였던 구태만의 요청으로 선수촌의 멘탈 코치 자리에 도전하게 되지만 박승하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반대가 드세고, 설상가상 본인은 과거 가을을 발탁한 스승이자 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인 오 코치와 갈등을 빚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멘탈 코치로 임용되면서 차가을 외에도 이무결이나 신예지, 강한나 등 여러 선수들의 멘탈 코칭을 맡게 되고 그들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러나 선수들의 멘탈을 갉아먹는 오 코치와의 대립 과정에서 생각치도 못한 위기에 내몰린다.
슬럼프는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앓고 지나가는 감기 같은 거에요. 극복해야 하는. 이겨내야 하는. 그 정도도 못 이겨내면 관둬야죠 운동.
9살 때 재능을 알아본 빙상코치 오달성에 의해 발탁. 1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혜성처럼 등극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유망주. 예쁘장한 얼굴에 빙판 위에서는 한결같은 포커페이스. 선수 치고 체구가 작아 몸싸움이 약한 대신 아웃코스가 주특기, 역전 추월극에 능한 영리한 스케이터로 오달성의 총애를 받았으나 4년 전 오달성을 떠나 실업행을 택하면서부터 지속적인 경기력 저하. 4년째 국가대표 선발까지 내리 탈락하자 슬럼프에 빠진다.
그런 가을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오빠 친구라는 이상한 아저씨. 멘탈코치 제갈길이라나.
포커페이스, 아웃코스가 주특기, 실업행 등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설명에 의하면 최민정선수가 모티브인 것을 알 수 있다.
오빠의 부탁으로 자신의 멘탈 코치에 나선 제갈길을 무시하지만 진심을 다해 자신을 대해주는 그에게 마음을 열며, 조금씩 슬럼프를 극복해나가는 것은 물론 자신의 스승이지만 도무지 도움이 되지 않는 오달성 코치와도 맞서는 등 점점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뜻밖에도 제갈길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게 되면서 스스로가 제갈길은 물론 본인의 행보를 결정짓는 돌발 변수가 되고 만다.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근육에 저장돼요. 억압하고 부정할수록 풀려나오지 못한 감정들이 근육에 딱 달라붙어서 굳어버리죠. 그게 바로 입스에요.
인생의 큰 풍파 없이 곱게 자라 부모님 뜻대로 의대에 안착, 피를 못 보는 심약함 탓에 정신과를 선택했다. 인턴 딱지 떼고 맡은 첫 환자 이후 병원을 그만둔 뒤, 국가대표 심리상담직 채용공고가 났을 때 턱없이 박한 줄 알면서도 지원했다. 긍정과 열정, 도전이 넘치는 곳으로 가고 싶어서.
하지만 정신병원이 지옥이라면 선수촌은 전쟁터. 선수들은 끝없는 전투로 지친 군인들 같았다. 이곳에서도 승하는 모든게 서툴렀고, 여느 직장인처럼 사직서를 품에 넣고 다니길 몇 년째. 수석심리연구원인 송박사님 지도로 안정감을 찾아갈 무렵,
그 놈이 또 나타났다!
본작의 히로인. 과거 정신과 시절 처음으로 맡았던 환자가 제갈길인 것으로 드러났고 그의 치료를 맡으면서 입은 멘탈적 데미지 때문에 병원을 떠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제갈길의 멘탈 코치 임용을 반대하지만 제갈길의 열정과 그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그의 우군에 서게 된다.
“기록은 언제든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는 건데 슬럼프라고 이름 붙이는 순간, 말의 함정에 빠지는거죠. 전 아닙니다 슬럼프. 그건 그냥 실수였어요.“
수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대한민국 간판선수. 훈훈한 외모와 복근으로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포츠 스타. 걸어다니는 광고판. 국내에선 부동의 탑이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0.01초의 피말리는 승부를 펼쳐야했고. 그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온 몸으로 견뎌야했다.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점점 더 까칠해졌고, 그런 그를 사람들은 완전무결 강철멘탈이라 불렀다.
그런 무결이 남모를 이유로 4년 만에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돌아오게 된다.
일련의 도핑 의혹 속에서 선수촌에 입성하면서 제갈길의 두번째 멘탈코칭 대상이 된다.
코칭 과정에서 차가을과 과거 연인 관계였으나 안좋게 끝이 났음이 암시된다. 제갈길의 코칭 끝에 차가을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다시 한번 그녀에게 대쉬를 하지만 차가을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한여운의 이상 증세를 감지. 그녀를 돌보는 과정에서 그녀와의 관계가 진전될 조짐이 보인다.
못 말리는 한량기질로 인생을 소풍 나온 아이마냥 놀이삼아 사는 남자. 어찌 보면 한심한 인생이지만 성공강박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한발 비켜난 모습이 어쩐지 도사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노인네. 길의 유머러스함과 말빨, 누가 뭐라든 제갈 길을 가는 꿋꿋한 멘탈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임에는 틀림없다.
어린 무결의 수영 코치였다가 싱글맘이던 무결모와 재혼해 무결의 새 아버지가 됐다. 코치에서 아버지로, 소속사 대표로 집 밖에서는 철저히 회사 대표로서 무결을 선수로 대하지만 무결을 아들로 아낀다. 그 방식이 지나치게 엄격해 무결의 친모이자 회사 이사인 최여정과 불화가 많고 그게 무결의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
본명 박현수보다 전설의 피스톨박으로 더 유명한 타고난 사격천재. 클레이사격 훈련 중 날아온 접시파편에 오른 눈을 정통으로 맞고 시력을 상실하는 비운 끝에 노메달로 은퇴. 권총을 격발하는 느낌과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의 느낌이 비슷하다는 점을 깨닫고 스포츠전문 프리랜서 파파라치 기자로 변신.
길의 실업팀 코치였고 길이 폐인이 되어 생사를 넘나들 때마다 업고 병원으로 뛴 장본인. 입심 좋고 성격 무른 사내. 길이 멘탈코치가 되자 부업으로 매니저 겸 같이 다니고 본업은 동네 태권도 단장. 애들이 없어 문 닫기 직전이다. 체대 입시를 앞둔 아들이 있어 체육계 정보에 빠삭하다.
전직 레슬러로 언뜻 보기엔 조폭 같지만 알고 보면 순하고 여린 남자. 오랜 훈련으로 귀가 일그러져 있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 별명이 사오정. 힘쓰는 종목인 만큼 은퇴 후 스포츠도박 브로커 등 음지의 세계로 빠진 친구들이 많아 은밀한 곳에서 이뤄지는 음성적 정보획득에 능하다.
한얼체대 빙상학과 조교수 겸 국가대표 쇼트트랙 여자부 전담 기술 코치. 페이스메이커, 희생플레이, 작전, 담합. 모든걸 동원해서 반드시 자신이 미는 선수가 금메달을 따게끔 만든다. 혹독한 훈련은 기본, 선수들끼리 경쟁 붙이고 이간질 하는 것은 물론 폭력도 불사, 선수들이 자기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게끔 정신적으로 종속상태에 이를 때까지 몰아붙인다. 멘탈 파괴의 주범.
메인 빌런. 체육계 흑역사를 남긴 구시대 체육인들의 안좋은 것들만 긁어모아 만든 구태스러운 체육인의 정수와 같은 캐릭터로 그려진다. [1]
가을이 아웃코스와 역전극을 노리는 전략형 스케이터라면 선아는 타고난 피지컬로 인코스 주력, 몸싸움에 강하고 초반부터 끝까지 선두를 달리는 타고난 쇼트트랙 선수. 아버지가 프로야구선수였고. 위로 두 오빠도 운동선수. 막내딸 선아까지 체육인 집안. 체육계 인맥이 넓고 엄마의 치맛바람이 드세 어딜가나 에이스를 하게끔 키워졌다.
중소건설기업 회장 출신으로 체육과는 하등 관련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사업상 맺었던 인맥을 통해 체육회 회장까지 이르렀다. 당선 당시 기업의 돈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유착관계가 생겼고 그 기업장들을 수영, 빙상 등 주요종목 단체장으로 기용해 이익사업을 몰아주고 있다. 스포츠는 돈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다.
이소희 : 오연지 역 - 농구선수, 인권센터에 진정을 넣을 정도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고, 길을 만나고 나서 기운을 되찾은 것 같았으나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관련 서류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결재를 했던 구태만은 상황을 알게 된 후, 이를 그대로 묵살해버린다.
전영미 : 선아의 어머니 역
성노진 : 조지훈 역 - 지영의 아버지, 매일스포츠 기자.
곽명화 : 지영의 어머니 역
윤인조 : 아름의 어머니 역
신현용 : 노상식 역 - 전직 육상 국가대표, 무결에게 불법적으로 약물을 팔다 길에게 적발되었다.
공서영 : 뉴스 앵커 역
조련
홍석연
백승현
한기장 : 이강산 역 - 전직 국가대표 야구 선수, 불법 스포츠 도박 브로커, 무태에게 브로커 자리를 제안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