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가 함께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참고로 이 50평대 아파트는 대출도 끼지 않은 자가다. 젊은 나이에 이런 커다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저예산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때 기꺼이 인터뷰를 해주고, 투자까지 해주었던 청년사업가 홍대. 둘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했고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벼락부자 다큐멘터리[2] 감독. 다큐를 찍으며 만난 투자자와 연인이 되었지만 남자친구가 병으로 죽고 자살 시도까지 한다. 그 후 진주와 한주가 은정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아진 줄 알았지만 남자친구의 환영을 본다.[3] 뒤늦게 동생인 효봉의 제안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소민을 담은 다큐 '여자 사람 배우'를 제작했고 개봉하는데 또 한 번 히트를 친다.
여덟 살 아들 인국을 혼자 키우는 이혼녀이자 워킹 맘. 아무리 힘들어도, 가식으로 보일지라도 웃어야만 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모르는 소리. 드라마 찍는 X들은 시시때때로 뱉더라. 그럼 한주는 침 뱉는 그 얼굴에도 상큼하게 웃어주는데.
전 남편은 잘 나가는 개그맨이 되어 수시로 TV 에 나오고, 하나 있는 아들 놈 키우기도 더럽게 힘든 요즘이다.
드라마 같은 삶을 사는 워킹맘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 팀장. 대학 시절에는 인기는 많지만 철벽녀 타이틀의 소유자였지만 특이한 방식으로 본인에게 접근하는 승효[4]에게 끌려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첫 데이트 만에 임신을 하게 되고[5] 인국을 낳는다. 인국이 갓난 아기이던 때에 승효는 자신의 행복을 찾겠다며 한주를 떠나버리고서는[6] 유명 개그맨이 되어 방송에 출연도 한다.[7] 현재는 혼자 힘으로 인국을 9살까지 키웠다.
여자 배우라고 하면 왠지 까다롭고 도도하고 가식적인 미소 뒤에 탈세를 숨기고 살 것만 같은 이미지? 여기에 딱 부합하는 게 소민이다. 진주 3인방과 대학 동창으로 이 셋을 왕따시키고 마이웨이를 걸었다. 지금은 배우가 되어 매니저 민준과 티격태격하며 순탄치 않은 연예계 생활을 해나가는 중이다.
웃기는 남자를 좋아하는 한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작정 개그 극단에 들어가고 한주와 결혼에 골인, 아들 인국이를 낳았다. 하지만 돌연 자신의 행복을 찾겠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한주를 떠난다.
인국이 갓난아기인 시절에 본인의 행복을 찾겠다고 일방적으로 아이를 떠넘기고 이혼하는데, 여기서 한주가 자신의 행복에 대해 묻자 니 행복을 왜 나한테 묻냐는 강도높은 무책임한 발언을 서슴없이 한다. 그나마 일말의 양심은 있는지 꾸준히 양육비를 보내고 인국을 만나러 오긴 한다.
JBC 드라마국을 이끌고 있는 국장이자 범수의 선배. 기성 PD답게 왕년의 시절을 추억하며 기성 작가인 정혜정 작가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간다. 범수, 환동 등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를 보며 씁쓸한 마음을 비우기 위해 술친구를 찾지만 전화할 사람이라곤 정혜정 작가뿐.
“너와 만나는 7년 중에 5년이 전쟁 같았어.” 그래도 2년은 행복했군.. “2년은 군대.”
진주와 7년을 사귀며 전쟁같은 나날을 보냈다. 진주에게 잘해주고 싶어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고 진심과는 다르게 표현하는 날도 많았다. 6.25마냥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이 지지부진한 고지전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종전을 선언하게 되고... 그로부터 몇 년 후 환동과 진주는 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언제부터 서로 어긋났을까? 서로 달달했던 연애 초반과 달리 재훈에게 상처를 주고 용서를 구하고, 다시 애정을 갈구하고… 불꽃이 꺼져가는 심지 위에 위태롭게 서 있다.
헤어지자는 재훈의 말에 재훈의 직장까지 찾아와서 성질을 부리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 노승효만큼이나 최악으로 제멋대로인 여자친구. 늦게까지 밤새 술을 마시거나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원나잇을 하고도 한주와 재훈의 사이를 의심해서 예의없게 구는 등[10][11] 재훈을 힘들게 하는 존재로 한주와 상반된 캐릭터.
마지막화에서 각자 뮤지컬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재훈 마주치고 뮤지컬이 끝난 다음 만나기로 하면서 열린 결말로 끝난다.
촬영 현장에서는 막말 작렬에 안하무인이지만 현장 밖에서는 반전의 모습을 가진 예측불가 캐릭터.
'야감독'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현장에서 막말과 욕설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현장 밖에선 말 수도 적고 친절하며 사실 돈 버는 족족 보육원에 기부하고 꾸준히 봉사를 다닐 정도로 착한 심성이다.[12]
일상에서 심각할 수준으로 단답형 대화를 한다. 아무래도 사람과의 대화를 귀찮아하는 본인의 성격 탓인 듯. 하지만 욕설을 할 때 만큼은 말을 아주 잘 한다. 본인 말에 따르면 소리지르고 욕하는 것은 제어가 안 된다고. 하지만 멀쩡한 일상 대화도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잘만 한다. 은정과 소민에 대한 인터뷰를 할 때의 모습을 보면 정말 평범하게 이야기한다.[13]
사실 이 사람도 특별출연이다. 극 후반부 존재감이 강렬한 덕분에 이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1] 혜정이 범수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진주에게 들켰기 때문이다. 이 이유만으로 잘랐다기보다는 메인작가인 자신의 비위를 맞춰주던 기존의 보조작가들과는 달리 사사건건 토를 다는 진주가 거슬리기도 했고 본인이 쓰지 못하는 대본을 쓰는 진주를 부러워하기도 했다.[2] 친일파의 후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추적하는 다큐 영화를 기획했다. 당연히 후손들에게 인터뷰 등의 도움을 받긴 힘들었고 투자 또한 1억(홍대의 투자금)이 다였지만 3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순식간에 벼락부자가 된다.[3] 보는 것 뿐 아니라 대화도 한다. 지속성 복합 애도 장애를 앓고 있다. 실존하는 병으로 환영, 환시, 환청을 앓고 있는 것이다.[4] 한주가 있는 도서관에 불쑥 찾아와 뜬금없이 한주의 이상형에 대해 묻다가, 한주에게 웃긴 사람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극단에 들어가 개그맨으로 무대에 선다.[5] 콘돔으로 피임을 했지만 콘돔의 피임 성공률은 85% 밖에 안 된다는 묘사가 드라마 속에 등장한다.[6]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이혼 절차는 필요 없었다.[7] 방송에 나와서 개그맨이 된 계기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주와의 스토리를 늘어놓는다.[8]이 작품의 실제 막내작가이다.[특별출연][10]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하윤은 이미 원나잇이라는 용서할 수 없는 전적이 있는 반면에 재훈과 한주는 서로에게 호감은 있지만 이성적인 호감은 아니며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고 힘이 되는 선후배 관계일 뿐이다. 하지만 둘 사이를 의심하며 재훈의 폰을 몰래 보고는 둘의 약속 장소를 알아내서 예고 없이 등장하더니 계속 무례한 행동을 해 재훈을 난처하게 만들고 한주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11] 재훈이 여자 선배인 한주와 친하게 지내는 게 불만이라면 재훈의 직장선배인 한주에게 무례하게 굴며 재훈을 난처하게 만드는 게 아닌 재훈에게 따로 말했어야 한다.[12] 보육원에선 김회장이라고 부른다.[13] 본인 성격 상 처음에는 이 인터뷰 역시 거절했으나, 실수로 본인의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은정에게 전송해버려 이것을 지우는 것을 조건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후 은정이 진짜로 지워주기는 했으나, 삭제하기 전 소민에게도 사진을 전송해버렸다![14] 알다시피, 이 둘은 극한직업에서 주연배우로 나오고, 마지막에 찐한 키스도 했다. 당연히 영화의 촬영시기가 멜로가 체질 보다도 1년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