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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ろびのゆりかご(호로비노 유리카고)
The Cradle of Ruin
1. 개요
원제는 ほろびのゆりかご(호로비노 유리카고). 제작자는 얀데레 호러 게임 장르를 주로 제작하는 CHARON. 2018년 1월 4일 출시. 제작툴은 RPG 만들기 MV등장인물은 주인공 포함 다섯 명이며 이외의 인물은 회상으로 등장한다. 벙커라는 한정된 공간 저마다의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배경설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자연재해로 인해 겨울만이 지속되던 홋카이도의 벙커로 피신한 5명의 식구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원래 스팀으로 출시되어 있었으나 내려갔다.
2. 등장인물
2.1. 호타로
10살. 이 작품의 주인공.
식구 중에서 최연소자이며 유일한 남자이다. 벙커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호타로의 독백에 의하면 메기는 츠나보다 호타로가 정신적으로 성숙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2.2. 메기
호타로의 어머니
호타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강하며 가족 중 식사나 빨래같은 집안 일을 담당한다. 호타로의 독백에 의하면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이라는 듯 하다
2.3. 미쿠리
21살.
붉은 머리의 쿨한 인상을 주는 여성이며 도서관과 자신의 방만을 오가는 공부파이다.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며 메기가 불평을 하기도 한다. 일본어 원문에서 1인칭은 주로 남자가 쓰는 1인칭의 오레(俺)로 말투 또한 남자가 사용할 법한 말투를 쓴다.
2.4. 츠나
13살.
천진난만하며 어린아이같은 구석이 있는 소녀[1]. 자신을 항상 3인칭화해서 부르기 때문에 1인칭이 없다.
2.5. 엔젤리카
보라색머리의 상냥한 인상을 지닌 여성.
도서관에서 주로 발견되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미쿠리 못지않은 학구파.
3. 전개
3.1. 1일차
늦잠을 자서 식사시간에 늦는 호타로를 엄마인 메기가 깨우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늦잠을 잔 호타로는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각자 할 일을 하러 간다. 이후, 호타로는 거대한 식량 창고로 향하는 지하터널 입구 앞에서 메기를 만나 "식량 창고에서 식랑을 시설의 창고로 옮겨야하니 안젤리카를 불러달라"[2]는 부탁을 받고 안젤리카를 불러오고 메기는 호타로에게 다녀올테니 잘 있으라고 하는데...3.2. A루트
호타로는 지하터널은 위험하다는 메기에게 고집을 부려 3명이서 식량창고에 다녀오게 된다.2일차 아침 미쿠리는 도서관에서 도쿄에 관한 책을 찾고 있으며 메기는 내가 이런 것을 보는걸 안 좋아한다며 호타로에게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책을 찾아주면 미쿠리는 식사에 불참하며 메기는 사이가 안 좋은지 집안일을 전혀 안 하니 집안일 해주는 로봇이라도 만들려는 거냐며 불평한다.
식사를 한 후 안젤리카는 호타로에게 인생은 선택의 연속아며 선택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인생이 재밌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미쿠리는 호타로에게 자신만의 선택을 하라는 충고를 한다. 메기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희생하는게 옮냐는 질문을 하며 긍정적으로 답하면 다음 날의 스토리가 진행되며 부정적으로 답하면 어느날 모두가 눈을 뜨지 않게되었다며 배드엔딩이 뜬다. [3]
다음날 잠을 자고 일어나면 엔젤리카는 없고 엔젤리카의 방문도 잠겨 있다. 식당애서 4명만이 모여 메기의 카레를 먹는데 미쿠리는 엔젤리카의 행방을 묻다가 식사를 하지 않고 나가며 츠나는 카레 맛이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식사후 츠나는 심심한데 열쇠도 구했겠다 잠겨있는 기관실로 가자고 제안하고, 호타로는 기관실 복도의 자기 방에서 나오는 메기에게 미쿠리가 찾는다는 거짓말을 하여 제지없이 기관실로 향하게 된다. 기관실의 CCTV 모니터를 통해 엔젤리카의 방을 엿보던 호타로는 갈색 물체와 비닐 봉지가 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의아에하다가 기관실의 낭떠러지에 츠나가 추락할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메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츠나는 살아나고
츠나를 구하지 않으면 츠나는 떨어져서 죽고 호타로는 슬픔에 잠긴다.
다음날 창고에서 미쿠리와 말다툼을 하는 메기를 발견하는데, 미쿠리는 메기가 벙커에 있는 식량이 거의 다 떨어지자 먹는 입을 줄이기 위해 호기심이 많은 츠나를 일부러 낭떠러지가 있는 기관실로 유인하기 위해 기관실 열쇠를 츠나 손에 닿는 곳에 두고 ,식량을 조금이라도 더 조달하기 위해 엔젤리카를 죽이고 그 고기를 식사로 내왔다는 의혹을 제기한다.[4]그리고 이야기를 듣고 있는 호타로를 보게 된 메기는 이를 부정하며 칼을 들고 미쿠리에게 달려드는데, 이때 메기의 총이 호타로 앞에 떨어지게 되고 미쿠리에게 총을 쏠 지 아니면 메기에게 총을 쏠 지 선택할 수 있다.
메기에게 총을 쏘면 메기는 처음에 놀라지만, 그것이 네 선택이라면 엄마는 그것을 지지할게'라며 숨을 거두고, 호타루와 미쿠리 둘만 남게 된 벙커에서 호타로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식량도 남지 않은 벙커에 혼자 남기로 한 미쿠리는[5]호타로를 내보내지만 겨울만이 지속되던 후쿠오카에서 정처없이 걷던 호타로는 결국 쓰러지고 배드엔딩.
미쿠리를 쏜다고 결정하면 미쿠리 역시 처음엔 놀라지만
메기와 둘만 남게 된 벙커에서 메기는 식량이 다 떨어져 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먹여서 호타로를 조금이라도 더 살리는 선택을 한다.
입가에 피가 묻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호타로가 독백으로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버린걸까...'를 말하며 배드엔딩
베드엔딩밖에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 A루트는 다음 루트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이다. 회수 가능한 엔딩의 수는 3개[6]
3.3. B루트
호타로는 메기에게 따라가겠다는 고집을 부리지 않고 벙커에 남아 있기로 결정한다.그렇게 언제나처럼 메기와 엔젤리카가 식량을 조달하러 가지만 메기는 돌아오지 않고 엔젤리카만 돌아오게 되고, 메기의 행방을 묻는 식구들에게 엔젤리카는 랜턴 불이 잠시 꺼진 사이에 메기가 사라졌으며 통로에 있는 낭떠러지에 추락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미쿠리는 엔젤리카가 메기를 살해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지만 엔젤리카는 그것을 강하게 부정하고, 미쿠리는 의심을 접고 메기는 평소에 숨겨 놓은게 많았으니 앞으로의 생존을 위해 메기의 방을 뒤지겠다며 자리를 뜬다.
다음 날, 식사 후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비품과 식량이 모두 불에 타버리고 미쿠리는 모두를 추궁한다. 엔젤리카는 창고 열쇠를 자신이 원래 들고 있었지만 오늘 사라졌다고 말하고, 츠나 또한 자신이 아니라며 부정하자 엔젤리카는 메기는 행방불명일 뿐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는 모른다며 메기가 여전히 살아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날 저녁 미쿠리는 메기의 방에서 통로 열쇠를 찾았으며 엔젤리카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 물자를 조달하자는 계획을 세운다.[7]
다음 날 호타로는 문득 창고로 가게 되는데 창고로 들어가자, 호타로는 꿈에서 깨어나. 츠나와 미쿠리가 쓰러져있고 자신이 묶여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엔 다른 인격이 드러난 엔젤리카가 있었다.
엔젤리카는 꿈에서 깬 호타로에게 미쿠리를 죽일지 츠나를 죽일지 이지선다를 강요하는데, 미쿠리를 죽인다고 선택할 시 단두대에 의해 다리가 절단된다. 그리고 절규하는 츠나와 호타로.
이후 얼굴이 파손되었지만 총을 들고 나타난 메기에게 총을 맞고 엔젤리카는 사망한다.
그 후 츠나와 미쿠리, 그리고 호타로만이 살아있는 것을 보면 정황상 마지막 힘을 다해 엔젤리카를 처단한 메기 역시 목숨이 다해 죽은것으로 추정.
미쿠리는 다리가 잘려서 짐만 될 뿐이라며 츠나에게 호타로를 맡긴다며 둘을 벙커 밖으로 내보내기로 한다.
비장한 표정의 츠나와 그 뒤에 자란 날개를 보여주며 희망이 있는 결말을 보여주지만 역시 배드엔딩
'츠나를 죽인다'를 선택하면 복부를 관통당하여 츠나가 죽는다. 이후 엔젤리카가 미쿠리, 호타로마저 차례차례 죽인다는 암시가 드러나고 안젤리카만이 남은채로 배드엔딩. 이걸로 B루트까지의 엔딩은 모두 회수할 수 있다.
엔딩개수 3개[8].
3.4. 요람
B루트까지 엔딩을 모두 회수하면 패스워드 '키보우노하코'[9][10]가 모이고 이를 입력하면 A루트에서 메기를 총으로 쏘고 호타로만 시설에서 나와 눈밭에서 쓰러진 시점으로 시작한다. 눈밭에서 쓰러진 호타로는 여기는 천국인가 아니면 도쿄인가 라고 독백하다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깬다.자신을 부르던 사람은 엄마[11]였으며 엄마의 방에 있는 잠긴 금고를 열어 이 세상의 진실을 찾아달라는 약속을 한다. 그러고는 다시 1일차로 돌아가 메기의 방에 있는 금고와 상호작용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는데 열쇠는 샤워실로 들어 갈 수 있는 열쇠였다. 샤워실에 들어간 호타로는 샤워실 안의 이상한 문을 통해 신비한 공간에서 엄마와 만나게 되며 신비한 공간에서 각 등장인물의 머리카락 색과 동일한 크리스탈을 통해 등장인물의 과거를 알게 된다.
3.4.1. 메기의 과거
메기는 사실 안드로이드로 자신을 만든 발명가에게 사람을 죽이기 위한 안드로이드로 취급되어 손의 부품을 떼어내면 권총이 들어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기가 제거되고 따뜻한 가정에서 인간으로 대우받으며 자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기는 자기 마음 속 깊이 어둠이 있다는 것과 자신이 그저 마음이 없는 무기물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홋카이도에 자연재해로 인해 눈이 내릴때, 메기와 그녀의 가족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삼촌이 소유한 벙커로 피난을 가기로 했으며 삼촌은 오직 여자와 어린아이만 벙커에 들여보내기로 허락한다.그러나 삼촌은 소아성애자였고, 그곳에 있던 여성들을 모두 권총으로 쏴서 죽이고[12] 소녀들과 몇몇 아기만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삼촌은 남은 소녀들에게 옷을 벗을 것을 강요한다. 결국 다들 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명령을 듣게 되고 빨간머리의 차가운 여자아이(미쿠리)가 먼저 희생양으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죽은 성인들 사이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들리자 삼촌은 오직 자기 스스로 걸을 수 있는 여자 아이만 살려 둘 것이라며 남자 아기를 쏴 죽이려고 한다. 벙커에 들어오면서 남자 아기를 향해 웃음을 짓던 엄마가 생각난 메기는 용기를 내어 여자아이들과 함께 삼촌과 몸싸움을 벌이게 되며, 우연히 총을 손에 넣게 되는 메기는 그 남자를 죽이는데 성공한다.[13]
이후 메기는 남자 아기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며 남은 아이들에게 이 벙커를 천국으로 만들 것을 약속받으려 하는데 엔젤리카의 약속은 받아낸 반면, 미쿠리는 어떻게 이런 끔찍한 장소가 천국이 될 수 있느냐며 약속을 해주지 않았다.
3.4.2. 미쿠리의 과거
미쿠리는 메기와 비슷한 시간에 벙커로 온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였다.벙커에서의 생활은 영원한 겨울이 찾아온 바깥에 비하면 '요람'과도 같은 것이었지만 식량이 언젠가는 떨어진다는 사실과, 도쿄는 여기보다도 더 좋을 것이라는 희망[14]을 가지고 요람을 탈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3.4.3. 츠나의 과거
츠나는 매우 어릴적 벙커로 들어왔으며, 부모님과 헤어져버렸다. 때문에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었다.그런 츠나를 다정하게 대해준건 메기였고, 부모님은 바깥을 탐험하러 나갔으며 언젠가 부모님을 다시 만날것이니 씩씩하게 커야 한다고 선의의 거짓말까지 해준다.
3.4.4. 엄마의 과거
항상 경쟁에서 뒤쳐지고, 엄마에게서 사랑받지 못하고, 교육받지 못했던 호타로의 엄마는 늘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사랑을 하더라도 버려져 항상 심란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호타로를 뱃속에 품고 있다는 것을 안 엄마는 자신을 버린 남자에 대한 감정을 접고 호타로를 지키기로 한다.3.5. C루트
사람들의 과거를 샤워실 문 너머의 세계에서 알게 된 호타로는 타임리프라는 능력을 얻게 되고 1일차의 식당에서 호타로는 메기가 안젤리카를 죽이게 두지 않을 것, 안젤리카가 데모니카가 되어 사람들을 죽이게 두지 않을 것, 츠나가 위험한 기관실에 들어가게 두지 않을 것, 미쿠리와 메기가 싸우게 두지 않을 것, 굶어 죽지 않게끔 미쿠리가 메기를 도쿄로 가도록 설득하게 할 것을 다짐한다.1일차 식사후 호타로는 메기에게 고집을 부려 지하터널에 가는 메기와 엔젤리카와 동행하여 엔젤리카가 메기를 해치지 않게 한다.
2일차에 호타로는 미쿠리가 더 이상 메기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게 하기 위해 도쿄에 관한 책을 찾는 미쿠리에게 그런 책을 그만 보는 것이 좋다는 충고를 하고, 경고같은 충고에 미쿠리는 당황한다. 하지만 메기와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호타로의 바램을 안 미쿠리는 메기를 계속 말로 설득하고 있지만 힘들다는 하소연을 한다.
엔젤리카는 또다시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재미있다는 말을 하다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이 행동하는 호타로를 보고 위화감을 느끼나, 곧 호타로가 타임리프 능력을 얻게 되어서 갑자기 열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재밌어질것 같다는 이유로 그대로 내버려둔다.
그날 저녁 메기와 대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미쿠리에게 호타로는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며, 메기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희생하는 것이 옳냐는 질문에 호타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대답을 하여 엔젤리카를 메기가 죽이지 않게 한다.
3일차 아침 안젤리카의 방문이 잠겨있고 안젤리카 또한 어디에도 없다. 식사에도 엔젤리카는 참여 하지 않아, 메기가 엔젤리카를 죽였을까 걱정하던 호타로는 방안에서 엔젤리카가 호타로가 바꿀 미래를 보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하자 안심한다.
호타로는 기관실에 들어가려고 하는 츠나를 극구 만류해 도서관에서 메기의 선물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 기관실 복도에서 메기에게 미쿠리가 찾는다며 메기에게 거짓말을 한다.[15]
츠나와 호타로는 메기의 선물로 모든 식구의 그림을 그리고 도쿄로 4명이서 함께 이동하면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는 미쿠리의 말을 듣는 메기에게 그 그림을 전해주면서 메기는 마음을 바꾸기로 한다. 이후 저녁에 호타로는 미쿠리 혹은 메기를 찾아가면 엔젤리카가 과거에게서 벗어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고. 동행하여 엔젤리카의 방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간다.[16] 하지만 엔젤리카는 쓰려져 있고, 엔젤리카의 방 안에는 샤워실 너머의 이상한 공간에 있었던 크리스탈이 있었기에 호타로는 크리스탈을 통해 엔젤리카의 과거를 보게 된다.
엔젤리카에게는 데모니카라는 쌍둥이 동생이 있었으며 데모니카는 자주 말썽을 부렸기에 연대책임으로 자주 집에서 쫒겨났다가 돌아가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또 다시 두 자매가 쫒겨났을 때 데모니카는 엔젤리카에게 완전히 가출을 해버리자는 제안을 하는데 상식적인 엔젤리카는 그 제안을 거절하게 되며, 거절당한 데모니카는 눈이 내리자 홋카이도가 완전 멸망할 것이며 자신과 엔젤리카를 괴롭히는 세상을 파괴하고 싶다며 엔젤리카만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벙커로의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데모니카만 버리고 벙커로 피신할 수 없었던 엔젤리카는 데모니카를 찾다가 절벽에서 다시 만나게되지만 데모니카는 더 이상 세상에 자신이 있었다는 흔적을 남길 수 없다며 너는 왜 계속 살아가느냐는 질문을 하고 엔젤리카가 대답을 하지 못한 사이 뛰어내린다.
엔젤리카는 벙커로 피신해 어엿한 성인이 되었지만 투신자살하던 데모니카에게 질문에 답을 못했던 엔젤리카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동생 데모니카의 성격을 모방한 새로운 인격인 데모니카를 만들어 낸 것이다.
엔젤리카는 요람에 들어왔을 때부터 알고 지낸 미쿠리(메기)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과거에게서 벗어나 요람의 가족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데모니카의 인격은 소멸한다.
그렇게 다음날 모든 일이 원활하게 풀리며 모두 짐을 챙겨 도쿄로 향하려는 순간, 메기는 호타로와 대화를 하며 자신이 호타로의 친모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냐는 말과 충격적인 반전을 전해주는데...
메기는 호타로가 계속 세계를 리셋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호타로가 세계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호타로가 본 이야기들은 모두 호타로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보고 있는 꿈일 뿐 호타로는 태어나지도 않았으며, 꿈처럼 선택을 되돌리는 건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며 이 게임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인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되돌릴 수 없다라는 말을 한다.
메기는 이 꿈은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위한 요람이며. 태어나는 순간 이 기억은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강한 아이이니 태어나도 잘 자랄것이라며 독려하며, 호타로는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깨어나거나 이 꿈에 계속 남아있기를 선택할 수 있다.[17]
3.6. 종막
-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깨어나기
- 꿈에 남아있기
태아의 꿈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살인으로 가득찬 인간의 마음을 따라가는, 엄마의 부서진 마음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꿈은 네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무대가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의심할 것도 없이 그 꿈은 악몽이였다. 너는 누구니? 왜 여기에 있는거니? 다른 사람을 위해주지도,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주지도 않고 주는 것 없이 다른 사람에게서 얻기만 하고... 꿈을 보여주지 않겠다. 너는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배은망덕한 아들일 뿐이다. 나는 호타로다.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기로 되어있었다. 그렇게 되어야했었는데 나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고 싶었었는데. 네가 날 죽였어 |
4. 정리
작중 등장인물들은 호타로의 꿈이나 일상생활중 인생에서는 선택을 되돌릴 수 없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실제 게임상에서는 그것이 실제 삶이 아닌 호타로의 꿈이었기 때문에 토끼를 이용한 세이브나 C루트 초반의 타임리프를 통해 게임의 선택을 되돌릴 수가 있었다. 하지만, C루트 마지막에서 꿈에 남아있을지를 택하는 것은 현실에서 태어날지 태어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현실에서의 선택이기 때문에 토끼를 통해 했던 세이브 또한 덮어씌워져 선택을 번복 할 수 없게 된 것이다.5. 기타
- CHARON의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서사적 형태를 띄고 있다.
- 도서관에 있는 책과 밤에 잠자기 전에 읽는 책 중엔 멘헤라플레시아, 마코토 모비우스, 츠키미 플래닛, 너와 나, 그리고 겉치레같이 제작자가 만들었던 게임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책들이나 요소가 있다.
- 작중 등장하는 홋카이도는 제작자의 거주지이다.
- 이번 작 역시 CHARON의 전작들처럼 냄새 맡기를 할 수 있는데 변기 냄새를 모두 맡으면 암모니아의 지배자, 배개 냄새를 모두 맡으면 배개 소믈리에 스킬을 얻는다
- 기존에는 팬이 팬심으로 영문판을 번역하였으나, 이 작품은 유통사에서 따로 번역을 했는데 영문판 번역이 끔찍하다. 게임을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게임 처음에 나오는 대사부터 문법을 틀렸다
- 스팀에 출시되었었으나 어째서인지 내려갔다.
- 태아의 꿈이라던가 인류가 지어왔던 살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아 일본의 소설 도구라 마구라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보인다. 게다가 C루트 트루엔딩의 마지막 컷씬 처음에 나오는 대사는 도구라 마구라의 권두가에서 온 대사이다.
[1] 호타로와 동행하는 이벤트가 있을 때 스테이터스 창에는 쿠소가키(망할 꼬맹이)라고 뜬다.[2] 지하터널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열쇠가 2개 필요한데 하나는 메기가, 하나는 안젤리카가 들고 있었다.[3] 정황상 모두가 굶어 죽은 듯 하다.[4] 엔젤리카 방에 있는 갈색 물체와 비닐봉지 같은 것, 엔젤리카의 행방, 이상한 카레 맛 등의 정황을 보아 엔젤리카를 죽이고 그 고기를 카레로 내온 것은 맞지만 열쇠 관리를 더 철저히 했어야 했다는 독백을 엿들어 보면 츠나에 관한 것은 틀린 듯 하다[5] 벙커문을 열기 위해선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버튼이 사람 한 명의 무게가 눌러야 하는 더럽게 큰 버튼이었다.[6] 굶어 죽는다 키, 츠나가 죽지 않는다 보, 미쿠리를 죽임 우, 메기를 죽임 노[7] 이때 미쿠리와 엔젤리카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8] 미쿠리의 다리절단 엔딩이 코, 엔젤리카를 제외한 전원 사망시 하[9] 해석하면 희망의 상자.[10] 영문판에서는 요람을 뜻하는 단어인 cradle을 뒤집은 eldarc이 되어버렸다.[11] 메기와 똑같이 생겼지만 의상이 다르며 대사창에서도 메기가 아니라 엄마라고 표시된다.[12] 자기 부모님이 죽었는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고[13] 이때 무기가 제거된 자신의 손에 무기를 숨긴것으로 추정된다[14] 단순히 미쿠리가 그리 믿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작중에서도 실제로 암시되는 부분이다.[15] A루트에서는 단순히 기관실로 무사히 가기 위한 변명이였지만, C루트에서는 미쿠리와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16] 이 때 스테이터스 창에 미쿠리 혹은 메기의 나이(18)가 표시된다.[17] 그리고 선택지 설명에는 이 선택을 되돌릴 수 없다 라고 적혀있다.[18] 여기서 남아있지 않기를 택하면 위의 해피엔딩으로 넘어간다.[19] "너"는 호타로가 현실에 태어나고 싶었지만 꿈에 남기로 선택한 플레이어를 뜻할 수도 있고, 호타로가 꿈 속에서 태어나고 싶었지만 태어나지 못하게 한 엄마를 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