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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5:02:03

모스크비치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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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сквич Элит

1. 개요2. 상세
2.1. 1세대(1964~1975)
2.1.1. 모스크비치 4082.1.2. 모스크비치 4262.1.3. 모스크비치 4332.1.4. 모스크비치 4342.1.5. 모스크비치 434 픽업
2.2. 2세대(1967~2003)
2.2.1. 모스크비치 4122.2.2. 모스크비치 4272.2.3. 이즈 4122.2.4. 이즈 콤비2.2.5. 이즈 27152.2.6. 이즈 271562.2.7. 이즈 27151
2.3. 3세대(1975~1988)
2.3.1. 모스크비치 21402.3.2. 모스크비치 2140SL2.3.3. 모스크비치 21362.3.4. 모스크비치 21372.3.5. 모스크비치 2733
3. 제원
3.1. 1세대3.2. 2세대3.3. 3세대
4. 파생모델
4.1. 장애인 전용 모스크비치4.2. 구급차4.3. 랠리카
5. 기타6. 미디어7. 참고 문헌8. 둘러보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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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비치 영국 시장 광고
모스크비치는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영국 시장 캐치프레이즈 문구
"모스크비치 엘리트"는 1964년부터 2003년까지 소련의 자동차 회사, AZLK의 차량 사업부인 모스크비치라다 이젭스크에서 개발한 소형 세단 시리즈를 말하며, 이름인 "엘리트 (Elite, Элит)"는 해외 시장 수출명으로, 내수시장에서는 여타 소련 차량들과 같이 코드명으로 판매되었다.

해외에서는 라다 지굴리나, ZAZ 자포로제츠만큼의 인지도는 없지만, 소련 및 현 러시아에서는 이 두 차량들과 더불어, "인민의 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고성능인데도 값이 저렴하다보니 소련 인민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차량들 중 하나였으며, 1960년대 미국이나 서유럽 차량들의 디자인을 많이 가져왔기에[1] 수려하고 멋진 외형을 지녀 많은 인기를 구가했었다.

특히, 북유럽 및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소련 자동차였는데, 이는 스웨덴의 테크니켄스 발드 (Teknikens Varld) 지의 기자들의 평에서 나타난다.[2]
"차는 빠르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웠다. 그렇지만 차체의 싱크로나이저가 항상 잘 작동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우리들은 스웨덴 랠리의 특별 구간을 통과했고, 동물들이 밟는 길을 따라 운전했음에도 결국 차를 부수지 못했다."
스웨덴 기자들의 모스크비치에 대한 일평.

추가적으로, 엘리트 시리즈는 그 이름에 맞게 소련에서도 특히 신경쓰면서 제작을 진행한 차량이었기에 품질과 성능이 매우 좋은 차기도 했는데, 이는 비단 북유럽에서의 명성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진행된 런던-멕시코 랠리에서 공산주의 국가로서는 최초로 순위권인 3위에 입성하며 많은 서방의 자동차 애호가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 덕분에 영국 서부에서 한동안 모스크비치 시리즈가 불티나게 팔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엘리트 시리즈의 업적 중 하나는 파생 모델인 이즈 콤비가 '"소련 최초로 생산된 해치백 자동차"라는 점으로, 이는 현 러시아에서도 인정받아 컬렉터들에게도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고 한다.[3]

2. 상세

2.1. 1세대(1964~1975)

파일:Moskvich_407.jpg
Москвич 407
1960년대, 기존 소형차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던 AZLK 산하의 모스크비치 사에서는 점차 다른 경쟁사들이 소형차를 격렬하게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큰 고민을 하게 된다.

이전 모스크비치의 주력 플래그쉽 차량은 "모스크비치 407"이라는 당시 일제나 영국제 차량의 스타일링을 많이 모방한 소형 세단이었는데,[4] 모스크비치 사의 중역들은 물론 충분히 407도 잘 팔리고 있었지만, 격변하는 디자인 트렌드와 공업의 혁신을 추구하던 당시 소련의 사회상에 따라 느긋하게 안주할 수 없다고 판단, 1963년부터 "408"의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당시 베이스도 부실하고 개발과정도 매우 힘겨웠던 ZAZ 사와는 달리, 모스크비치는 그 이름부터가 "모스크바의 시민"이란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었기에 개발과정에서 정치적인 압력을 받을 일도 없었기에 개발은 매우 순조로이 진행되었다.

물론 신형 차량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존 생산 라인에 차질을 빚으면 안되기에 407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인 403을 그 땜빵으로 투입하여 공백을 메웠다.

408을 개발할 당시, 유럽의 전반적인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는 미국에서 건너온, 말하자면 우주선 같기도 한, 테일 핀 스타일링이었으며,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폰톤 벤츠"가 이 스타일링으로 인기를 끌자 이를 지속적으로 눈 여겨 보았던 모스크비치 사는 소심하게 적용했던 407과 달리, 차세대 소형 세단은 더욱 과감하게 테일핀을 적용하고, 날렵하게 디자인을 하였으며, 이렇게 개발이 끝난 408은 시장에 출시되었다.
파일:Moskvich_408_commercial_1.jpg
모스크비치 408 브로슈어
모스크비치-408
가장 현대적인 소형 자동차
브로슈어 캐치프레이즈
출시 직후 408은 큰 인기를 누렸다. 과감하기까지 한 테일핀 스타일링, 뛰어난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동시대 경쟁사들을 크게 압박했으며 64년 8월에 첫 생산을 시작해 단 2년 만에 100,000대를 돌파해 엄청난 쾌거를 이뤘으며, 수출도 순조로이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 그리고 영국에까지 수출을 하게 되었으며, 이 때 "엘리트 (Elite)"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뛰어난 내구성과 좋은 기동성,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은 그 이름대로 "엘리트"같이 경쟁자들을 쉽게 따돌리고 명성을 널리 알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408이 유럽세계에서 큰 히트를 치자 모스크비치의 중역들은 408의 엔진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한, 가지치기 모델을 구상하게 되었으며, 이는 2세대인 "412""로 세대교체 및 계승이 이뤄진다.

2.1.1. 모스크비치 408

파일:Moskvich_408.jpg
Москвич 408
"모스크비치 408"은 엘리트 시리즈의 시작을 끊은 기념비적인 모델로서, 모스크비치의 상징과도 같은 테일핀 디자인이 과감하게 적용된 첫 번째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혁신적인 개선점을 적용한 덕에 인기를 크게 구가하며 단 2년 만에 무려 10만대가 출고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408이 막 생산될 당시에는 후일 대표적 국민차가 되는 라다 지굴리는 이제 막 생산을 개시하고 있었기에 경쟁에서 비교가 되질 않았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혹한의 추위에서 견딜 수 있도록 만드는 소련제 답게 더 춥고 혹독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도 큰 호평을 받아 국제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자동차였다.
파일:Moskvich_408E.jpg
Москвич 408И
해외에 수출할 당시, 408의 수출명은 본래 큰 개조를 하지 않고 편의사양만 추가한 "모스크비치 408E"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럽연합의 자동차법이 개정되며 원형 단안식 헤드라이트의 광원 부족이 야간 주행시 위험하다는 문제가 있어 모스크비치 사에서는 헤드라이트를 4개로 늘린 수출형 버전을 따로 제작했는데, 이를 "모스크비치 408I"[5]라고 칭하며, 후일 412의 부품을 사용한 수출형 사양인 "모스크비치 408IE"까지 등장했다. 이밖에도 중앙아시아나 무더운 국가들에 수출하기 위한 "모스크비치 408Yu"라는 사양도 있었다. 물론 이렇게 코드명이 많지만, 대부분 공장 내에서 구분을 위해 부여한 명칭이고 해외 시장에서는 간단하게 "엘리트"라고만 칭했다.

초기에는 이런 헤드라이트 변경이나 기타 사항이 적용된 408은 수출용으로만 제작되었다가, 1970년대에 소련에도 공식적으로 출시하며 조금씩 모습이 바뀌어갔으며, 최종적으로는 모스크비치 412의 외장을 적용해 엔진만 다른 저가형 라인업으로 있다가 1975년 단종되었다.

2.1.2. 모스크비치 426

파일:Moskvich_426E.jpg
Москвич 426
"모스크비치 426"은 408을 기반으로 스테이션 왜건으로 만든 형식을 말하며, 1966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되었다. 본판인 408과 마찬가지로, 수출형이자 개량형인 "모스크비치 426E" 버전에는 4점식 헤드라이트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모스크비치 426P" 버전은 영국 전용 수출형이었기에 우핸들을 적용하고 있었다.

하술할 433과 434의 기반이 되는 모델이기도 하며, 412의 등장 이후로는 427로 세대교체되며 단종되었다.

2.1.3. 모스크비치 433

파일:Moskvich_433.jpg
Москвич 433
"모스크비치 433"은 426을 기반으로 화물칸 격벽 증설과 좌우측 창문을 폐쇄하여 3도어 패널밴으로 만든 형식이며, 엘리트 시리즈 중 최초로 만들어진 특장차 형식이다. 이후 다른 변동사항 없이 엔진만 더 강력해진 UZAM-412으로 교체한 "모스크비치 434"라는 사양으로 세대교체되었다.

2.1.4. 모스크비치 434

파일:Moskvich_Panel_van_408.jpg
Москвич 434
"모스크비치 434"는 상단의 모스크비치 433을 기반으로 하여 엔진만 UZAM-412 직렬 4기통으로 교체한 사양으로, 433을 대체하여 생산되었다. 생산기간은 426과 동일하며 433과 434를 합쳐 도합 약 40,000여량이 생산되어 여러 산업에서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수출이 상당히 많이 이루어진 엘리트 계열 차량이기도 했는데, 중앙아시아의 폭염을 대비하기 위한 "모스크비치 434Yu", 이외 위성국과 서유럽, 북유럽 등지에 수출하기 위한 "모스크비치 434E", 일명 "엘리트 1500 밴" 시리즈가 있으며, 이밖에도 영국 전용 수출 사양인 우핸들 버전 "모스크비치 434P"가 있었다.

이 434P 사양은 본래 소련 우정국에서 우편배달 및 택배 배송을 위해 보도와 가까운 우측에 조종계통을 장비한 물건이었으나, 영국에 수출이 본격적으로 타진되자 모스크비치에서 우편배달 사양을 살짝 개조해 영국 전용 수출 사양으로 만든 것이다. 영국에서는 "엘리트 밴", 혹은 그냥 모스크비치 434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파일:Moskvich_finland_in_3door_wagon.jpg
Moskvich Elite 1500 pakettiauto, Varustettu sivuikkunoilla
핀란드 시장에서는 433 및 434을 기반으로 426, 427의 부품을 다수 유용해 2열 좌석을 장착한 5인승 3도어 밴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공식적으로는 "모스크비치 엘리트 1500 밴, 측면 창문 장착형"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었다.

이미 408 및 412의 왜건 버전이 있었는데 어째서 이런 형태의 차량이 제작 후 판매되었냐면 핀란드의 차량 보험료는 차량의 도어 개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었기에, 같은 차량이라도 도어 갯수가 적으면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는 법의 맹점을 노렸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 층은 굳이 보험료를 아끼겠다고 후방도어가 없는 이런 불편한(...)[6] 사양을 살 바에는 그냥 426 및 427을 구매했기에 실 구매자는 굉장히 적었으며, 핀란드 내에서도 잔존 차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5. 모스크비치 434 픽업

파일:Moskvich_434_pickup.webp
Moskvich 434 pick up
"모스크비치 434 픽업"은 영국에서 모스크비치 판매를 도맡았던 "사트라 (Satra, Soviet-American Trading)" 사에서 기존 모스크비치 434 밴을 기반으로 코치빌딩하여 픽업으로 만든 모델이다. 하술할 412 기반의 픽업/패널 밴인 이즈 27151의 정신적인 선대 차량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사트라 사의 중역들은 모스크비치 434를 보면서 "패널 밴 사양의 엘리트를 픽업으로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추진하여 선적되어 영국에 도착한 434를 판매하기 전, 영국 자동차법에 맞춰 개조하여 픽업으로 만들어 시장에 출시하였다.

매우 실험적인 모델이었기에 몇 백대 정도만 만들어졌으나, 얼마 안되는 구매자들에게는 견고하고 상당히 좋은 차라는 평을 들었으며, 후일 폴란드제 FSO 125P 트럭이 들어오면서 이를 계승하게 되었다.

2.2. 2세대(1967~2003[7])

파일:Scaldia_412_1.jpg
모스크비치 412 프랑스 시장 광고[8]

2.2.1. 모스크비치 412

파일:Moskvich_412.jpg
Москвич 412

2.2.2. 모스크비치 427

파일:Moskvich_427.jpg
Москвич 427

2.2.3. 이즈 412

파일:izh_412.jpg
Иж 412
"이즈 412"는 차량의 대량 생산 능력이 부족하던 모스크비치가 현 라다 이젭스크에게 차량 생산권리를 넘겨 병행생산하도록 한 형식으로, 일반 엘리트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1998년까지 생산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412 계열 중 가장 많은 수가 바로 이 이즈 412이며, 초기형에서는 본래 엠블럼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점이 없었으나, 후기형에 가면서 시대에 발맞춤에 따라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하고, 라이트 형상을 교체해 더 나은 등화성능을 꾀하였다.

이밖에도 구동계도 기존에 사용하던 엔진이 아니라, 라다 지굴리 시리즈가 사용한 엔진으로 교체하는 등 여러 개량을 하면서 최종형이라고 할 수 있는 2140이 생산되던 와중에도 이즈의 412는 본가의 2140보다 생명력이 질겨(...) 1998년까지 저가형 라인업으로 생산되어 라다 이젭스크의 얼굴마담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기존 엘리트 시리즈가 소련 내에서는 제작사 이름인 "모스크비치"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것처럼, 이즈의 412도 똑같이 "이즈"라고 불렸다고 한다.

여담으로, 모스크비치 2140이나 이즈 412나 그 베이스가 되는 차체는 동일하기에, 외장 부품을 조금만 다듬으면 제 짝처럼 딱 맞는 기묘한(...) 특징이 있다보니 동구권에서는 사고로 전면이 망실된 412를 2140의 부품으로 수리해 전면만 2140으로 만들거나, 그 반대로 구형 412를 이즈 412의 부품으로 수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를 이용해 구형 408이나 412 초기형을 만들 때에도 이즈 412의 차체를 이용해 외장 부품만 바꾸기만 해도 감쪽같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소련시절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 등장하는 412나 408도 이즈 사의 412를 기반으로 제작한 레플리카들을 사용한다. [9]

2.2.4. 이즈 콤비

파일:Izh_21251_kombi.jpg
Иж Комби
"이즈 콤비"는 모스크비치 412의 5도어 해치백 형식으로, 초기형은 "이즈 2125", 후기형은 "이즈 21251"이라고 칭한다.

상술했듯 "소련 최초의 해치백"이라는 업적이 존재하며, 이 덕에 1973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되면서 엘리트 시리즈들 중 두번째로 긴 생산 경력을 지니게 되었다.

소련에서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차량들 중, 유일한 해치백이었기에 라다 사마라모스크비치 알레코가 등장하기 전까지 젊은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물론 해당 차량들 등장 이후에도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1990년에 후속차종인 2126 오다(Oda)가 등장한 뒤에도 굉장히 오랫동안 생산되는 비결이 되었다.

2.2.5. 이즈 2715

파일:Izh_2715.jpg
Иж 2715
"이즈 2715"는 모스크비치 412의 패널 밴 형식으로, 세단인 모스크비치의 후면부를 잘라내어 거기에 대형 적재박스를 증설해 여러 산업용으로 사용하도록 만든 형식으로, 기존 세단 기반 다른 패널 밴들은 이즈 2715보다 성능이 좋지 못해 틈새시장을 제대로 확보하여 무려 2003년까지 라다 이젭스크에서 생산을 지속했다고 한다.

현재도 러시아 등지에서 도심지에서 작업용으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전기배설 작업이나, 간단한 배달 임무에 정말 특화된 차량이기 때문이다.[10]

2.2.6. 이즈 27156

파일:Izh_27156.jpg
Иж 27156
"이즈 27156"은 이즈 2715를 기반으로 캐빈과 적재함을 나누는 격벽을 제거한 뒤, 후방 도어에 쪽창을 내고, 2인승 좌석 2열을 증설해 6인승 승합차로 만든 형식이다. 이밖에도 내부 내장재 및 단열재 적용, 그리고 내부 라이트를 추가했다. 주로 노선을 따라 움직이는 택시인 마르시루트카 (Маршрутка)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2.2.7. 이즈 27151

파일:IZh-27151-013-01_EP.jpg
Иж 27151
"이즈 27151"은 이즈 2715의 픽업트럭 형식으로, 본디 패널 밴 형태의 2715의 폐쇄형 적재칸의 상부를 제거한 후, 픽업트럭으로 만든 것이다. 해외에서는 일명 "엘리트 픽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해당 형식이 바하마와 핀란드에 수출되었을 적 붙여진 명칭으로, 대다수의 개체가 소련 내에서 판매되어 주로 우크라이나나 중앙아시아같이 콜호즈가 많은 시골 지역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본디 코드명은 27151이지만, 후일 개량화 작업을 거치며 SWB는 "27151-01", LWB는 "27151-013-01"이라는 명칭으로 재지정되었다고 한다.

재밌게도,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등지에는 일반 2715의 상부를 그라인더로 잘라내어 만든 가짜 27151(...)들도 꽤 많이 있는 편인데, 이 짝퉁 27151과 진짜 27151의 차이점은 적재함의 마감 차이와, 화물칸 격벽 형상, 그리고 호로를 씌울때 쓰는 걸이가 있냐 없냐로 확인 가능하다.

2.3. 3세대(1975~1988)

파일:Moskvich_Elite_Thumbnail_image.webp
모스크비치 2140SL 광고 이미지

2.3.1. 모스크비치 2140

파일:Moskvich_2140SL.jpg
Москвич 2140
"모스크비치 2140"은 1975년부터 1988년까지 생산된, 엘리트 시리즈의 최종형에 가까운 모델이다. 종전 412와 달리, 전면 헤드라이트 형상 변경 및 헤드레스트 좌석 적용, 그리고 후미등 변경 등 여러 개선점을 적용했으며, 라다 지굴리의 부품 여럿을 유용해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수출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 1970년대 이후로 냉전이 격화되고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여파로 소련제 상품들에 대한 금수조치 및 불매운동이 각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주로 소련 내수용으로 판매되었다.

초기형은 철제 범퍼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후기형에 들어서면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해 안정성을 확보한 플라스틱 범퍼와, 헤드라이트 와이퍼, 그리고 헤드레스트 시트 등 여러 편의사항을 추가했다.

2.3.2. 모스크비치 2140SL

파일:Moskvich_2140SL_1.jpg
Москвич 2140СЛ

2.3.3. 모스크비치 2136

"모스크비치 2136"은 2140의 스테이션 왜건 모델로, 생산된 개체가 얼마 없을뿐더라 엔진 출력이 부족하다는 중대한 문제가 있어서 대부분의 개체가 시내 택시로만 이용되었다고 한다. 이후 엔진 출력을 개선한 모델인 2137로 계승된다.

2.3.4. 모스크비치 2137

"모스크비치 2137"은 2140의 스테이션 왜건 모델이자 상단의 2136을 개량해 만들어진 형식으로, 모스크비치가 파산하고 현재 다시 부활하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생산된 스테이션 왜건 모델이다.

2.3.5. 모스크비치 2733

"모스크비치 2733"은 상술한 2136을 기반으로 한 패널밴으로, 기존 412를 기반으로 한 이즈의 2715 시리즈와 달리 큰 개조가 없이 순전히 2136을 기반으로 화물칸 격벽 및 좌우측 창문을 플러그로 막아 만들어졌다. 상술한 433과 434의 직계 후손격인 차량이다.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고는 하나, 적재능력이 이즈 사의 2715보다 떨어지고 가격 경쟁면에서도 밀리는 문제가 있어 판매량은 그리 높지 않았다고 한다.

3. 제원

3.1. 1세대

3.2. 2세대

3.3. 3세대

4. 파생모델

4.1. 장애인 전용 모스크비치

파일:Moskvich_21403.jpg
Москвич для инвалидов[11]
"장애인 전용 모스크비치"는 소련의 장애인 우대정책에 의해 만들어진 장애인 전용의 엘리트 시리즈를 말한다.

장애인 전용 사양이 많았던 ZAZ 자포로제츠와 달리, 모스크비치의 장애인 전용 사양은 양 다리를 잃은 장애인 전용인 패들 시프트와 핸드 쓰로틀/브레이크 레버가 달려있는 408B와, 21403 이 2가지만 있었으며, 차주가 장애인임을 알리는 표식과 저출력 구동계를 장착하여 출력을 제한하였다.

4.2. 구급차

4.3. 랠리카

5. 기타

6. 미디어

7. 참고 문헌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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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초기형인 408부터 최후기형인 2140SL까지 내려온 후방 테일 핀이 그 예시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에서 시작된 테일핀 스타일링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한 차량이라는 기묘한 기록이 있다.[2] 그냥 차를 도로에서 시범주행한 것도 아니고, 408을 한 대 구입해서는 차체에 무리가 갈 정도의 짐을 싣고, 약 1,240km를 도로가 아예 없는 무인지대 및 랠리 트랙으로 2일만에 주파하였다고 한다. 현재 생산되는 차량들도 이렇게 테스트를 진행하면 필연적으로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3] 다만 패스트백 타입의 해치백 형태이긴 하나, D필러가 나와있고 루프에 딱 붙어있는 형태가 아니라 살짝 루프라인에 삐져나온 부분에 D필러가 붙어있고 쪽창의 면적도 넓어 기아 리오처럼 왜건에 가까운 형태이다. 그래서인지 명칭도 유럽권에서 왜건을 일컫는 "콤비"였던 것을 보면 왜건과 해치백의 그 어딘가를 지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4] 상단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닛산 블루버드 1세대와 매우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개발 당시 많이 참고를 한 모양.[5] 강화된 유럽 연합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2쌍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수출형 사양[6] 2열 좌석 5인승이었기에 보통 이를 구매할 소비자층은 5인가족이거나, 중산층 이상일텐데 이런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는데 큰 관심이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소상공인들은 이런 사양을 살 바에 그냥 434를 사기 때문에 영 안좋은 포지셔닝을 지닌 차라고 볼 수 있다.[7] 라다 이젭스크에서 파생형까지 포함해 생산한 기간이다.[8] 프랑스나 벨기에에서는 "스카르디아"라는 회사에서 위탁판매를 맡았다.[9] 러시아의 클래식카 동호회에도 이렇게 개조한 레플리카 412들이 가끔 등장하기도 하는데, 작정하고 도어나 사이드미러까지 개조한 개체는 정말 자세히 보는게 아닌 이상 구분이 힘들다.[10] 물론 정말 작업용으로 사용할거면 우아즈의 부한카나, 일제 트럭들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중고가도 저렴하고, 세단의 주행성을 지녔기 때문에 운전하기도 안락해서 현재까지도 수요가 꽤 있는 편이다. 대략적인 중고가는 한화로 100만원에서 250만원 사이.[11] 사진은 3세대 2140의 장애인 전용 사양인 2140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