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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6 17:13:17

모이스트 본 립위그

파일:attachment/Making_Money_Lipwig.jpg

Moist Von Lipwig
디스크월드의 등장인물로 실제 발음은 립피그에 가깝다.펌프에게는 Lipvig로 읽으라고 한다. 원랜 Moist Von Hedwig로 갈라는거 비서인 롭 윌킨스가 이 자슥 해리포터에 나오잖아! 하면서 치환을 다 시켰다. 지금은 설정놀이지만, 립위그가 상하수도나 세금을 걷는 것[1]도 고려되기도 했다.

선한 얼굴의 사기꾼이라 불릴 정도로 아주 평범하고 선한 인상을 가지고 있어 사기치기에 최적인 얼굴을 자랑한다. 얼마나 눈에 안띄냐면 어렸을적 어머니가 이 사람을 못 알아보고 다른 아이를 데려갔을 정도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판에서 이 사람의 가상 배역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게 10대 닥터로 유명한 데이비드 테넌트였다. 여하간 엄청 평범하게 생겨서 사기를 쳐도 사람들이 얼굴을 기억 못한다. 그래서 디스크 전체가 잡을라고 해도 방법이 없었다.그래도 베티나리 경 앞에서는 답이 없지...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보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자신을 우둔하게 보이게 한 다음 자신을 등쳐먹으려는 인물들을 등쳐먹으며 살아왔다. 자신은 이를 나쁘게 보지 않았지만[2] 그의 가석방 담당관이자 감시역이었던 골렘 펌프[3]는 그로 인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으니 그도 살인자나 다름없다고 얘기했는데, 이 말에 모이스트는 매우 질색을 했는데 왜냐면 무기는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어서. 하지만 나중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만 본인은 자신이 악당이라고 생각한다.

사기꾼 출신이라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것에 능하다. 우체국 국장이 된 뒤 자신에게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그로트를 승진을 미끼로 구슬리는가 하면, 핀덕후인 스탠리에게 레어한 핀을 줘서 자기 편으로 만드는 등 사람을 구워삶는데 능하다. 하지만 본인말로는 정직한 사람은 속일수가 없다고[4].

테리 경이 영화판 인터뷰에서 한 말로는 기본 컨셉은 선한 마음을 가진 사기꾼이란 컨셉으로 교수형 당하는 부분부터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여튼 평전에선 영화판 1부 보고 테리가 우체국에 갈려고 해서 2부때 안절부절 하다 2부 끝나고 스텝롤 올라가면서 테리가 전혀 하지 않던 포옹을 하는걸 보고 안도했다고 한다.

우버왈드 출신[5]으로 앙크 모포크에서 수십만 앙크 모포크 달러[6]어치 사기쳤다 감옥에 들어갔다가 그 뻘짓으로 그걸 다 지켜본 간수들을 매우 즐겁게해주고 교수형 장에 오르는데, 베티나리 경의 명령을 전하러 온거 보고 희망 품었다가 ‘얼마나 오래 걸리는거냐? 빨리 처리해!’ 로 목매달 당했다. 사실 이건 베티나리 경이 의도한 것으로 알버트 스팽글러를 처리하는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쇼[7]였다. 그리고 자신을 천사라면서 '천사는 망해버린 인생에 기회를 딱 한번 주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천사의 말을 듣기 싫으면 저 문넘어로 가라고도 말한다. 그리고 모이스트 본 립위그는 천사의 제안에 결국 국장이 되기로 결정하고[8] 완전 난장판이던 앙크 모포크의 우체국을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일급 공무원 모이스트 참고로 그때 상황이 전보탑이 기승을 부릴 때라 우체국 전체에 배달되지 않은 편지로 가득차 있을 정도여서 그가 처음 배달한 편지는 약 20년전[9]에 우체국에 보낸 편지였다(...).

그후 우체국장 사무실을 도둑스럽게 침입하면서 사는 그야말로 지루함의 극치가 되었는데, 화폐 가치가 추락해서[10] 베티나리 경의 자네, 그때 그 문 기억하지?에 조폐국 국장(인 강아지 미스터 퍼스팟의 절친한 친구)가 되어 금화를 쓰던 앙크 모포크에 지폐를 소개해서 결국 또 큰 일을 해낸다. 거기다가 하마터면 세상을 멸망시킬뻔한 고대의 골렘들도 스스로 땅을 파게 하고 새로운 화폐의 가치로 써버렸다. 그러니까 앙크 모포크 달러의 금본위제를 날려버린 것. 이 금본위제를 날려버린것 때문에, 더 타임스에서 농담 빼고 이거 여기가 아니라, 경제쪽에서 리뷰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란 말을 들었다.

베티나리 경이 사망하게 될 경우 그가 패트리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모이스트 본인은 베티나리 경을 매우 두려워한다. 하긴 베티나리 경이 계획한 여럿 희망고문기억폭력때문에 우체국장과 더불어 조폐국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트레이드 마크는 황금색 정장. 위는 Making Money 표지[11]. Going Postal에서는 우체국에서 국장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황금색 모자 등을 쓰고 다녔다. Going Postal 때부터 펌프보고 '우체국장이 입을 옷 좀 구해주세' 하니까 극장에 일하던 펌프 친구가 골라온게 이 황금색 정장... 망했어요. 근데, 우체국을 살릴려면 열심히 눈에 띄여야 하고...

아내인 아도라 벨 디어하트가 있는데 본디 은행에서 일을 하다가 모이스트가 은행에 사기를 쳐서 일자리를 잃었었다.(...) 모이스트가 나중에 솔직하게 다 고백해서 어찌어찌 잘 풀렸다. 그리고 애연가[12]. 성질이 사나워서 첫 만남에서 석궁을 들이밀면서 손이나 들라고 했다. 여튼 모이스트는 아도라 벨이 사고 칠까봐 조마조마해하지만 이 사람이 워낙 스릴을 좋아해서 이런 아도라 벨이 좋은 듯 보인다. 동생이 붙인 별칭이 살인자라 모이스트가 부르는 새 별칭은 스파이크.

영화판에선 원작보다 사람이 많이 선해졌다. 원작에선 아도라 벨의 과거사를 듣고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지만, 영화판에선 우체국 국장이 된뒤 매일밤 자신이 한 사기행각의 피해를 영화로 보게 되고 이 때문에 늬우치게 된다.

이후 Raising Steam에선 앙크 모포크의 철도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여튼 철도의 원인 모를 매력에 심하게 빠졌고, 이후 고블린들과 철도 회사 직원들과의 협력으로 우버왈드의 드워프 봉기를 막아내었다. 이 과정에서 바임스에게 인정받게 된다[13]

사기꾼 기질뿐 아니라 오랜 기간의 사기를 바탕으로 한 인간심리의 이해도 한몫해서 망해가는 우체국을 되살리는등 사기를 안치고도 사업가가 되어도 대성할 타입. 특히 상대가 사기를 치려고 해도 이를 전부 꿰뚫고 있기에 남의 음모에 쉽게 넘어갈 인물도 아니니... 거기다가 특유의 사람 구워삶는 기술은 위기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철도 회사원이 쉬지 않고 일을 해야된다는 강박감에 잠도 자지 않고 일해서 쓰러질 상황이 되자 말빨로 잘 구워 삶아서 푹 쉬게 만들었다. 사기꾼의 스킬을 마음가짐을 바꾸고 잘 쓰자 사회에 더없이 유용한 사람이 되었다.


[1] 테리 프래쳇은 세금을 꼬박 잘 냈는데, 하루는 세무사에게 ‘여~ 소득세 최대 구간인데 당신이 나라면 어쩌겠?’ 해서 세무사는 ‘테리, 그냥 내버려요’ 하기도 했다.[2] 자기가 등쳐먹은 사람들은 자신이 순진해보이니 자신을 등쳐먹으려고 한거니 나쁠거 없다고 생각.[3] 원 이름은 펌프 19. 립위그가 제일 먼저 등쳐먹을려 했지만, 수백년동안 앙크 모포크 지하에서 지하수를 펌프질 한 펌프는 그런 말은 귀에도 들어가지 않는다.[4] 왜냐면 그런 사람들은 바로 경비대에게 찌르러 갈테니까. 그리고 펌프가 나타났다.[5] 성이 립위그인데, 이건 그가 태어난 도시명이다.[6] 그중 앙크 모포크 당국이 찾을수 있는 금액만 15만 앙크 모포크 달러. 얼마나 큰 돈이냐 하면, 앙크 모포크 달러로 150달러인 아가테안 리누(마법의 색 기준, 금 가치 기준) 3개로 초라한 선술집 4개를 살수 있으며, 또한 그후 일하게 되는 우체국장 자리 월급이 80 앙크 모포크 달러란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Guards! Guards! 에서 30달러 월급이 적다고 월급 인상을 바란... 대충 물가를 보면 2달러가 주전자 하나 가격이니 두송이꽃이 하루만에 엄청난 인플레를 일으켰는지 알 수 있다.[7] 나중에 우체국이 불타고, 모이스트 본 립위그가 자기가 훔친 15만 앙크 모포크 달러를 가져왔을때, 베티나리 경이 '그 돈 액수가 사기친 알버트 스팽글러가 훔친 액수랑 같은데 하고 말야' 하고 운을 떼는데... 여기서 모이스트 본 립위그가 '그는 죽었습니다. 사형장에 있는거 제가 봤죠.' 라고 맞받아 치고, 베티나리 경이 아 그렇지조교 잘시켰네 한다.[8] 처음에 말만하고 베티나리 경 정말 병신아냐? ㅋㅋㅋ하면서 멀리멀리 도망쳤는데, 왠걸 베타나리 경은 모이스트 본 립위그 머리위에서 놀아서, 가석방 담당관인 골렘 펌프가 거기까지 쫓아와서 말하고 같이 밤새 끌고왔다. 그 외에도 립위그가 펌프를 무력화 시킬거 같을때 베티나리 경의 목소리가 재생되게 만들었다. 즉, 너는 나의 장난감.[9] 영화판에선 약 4년정도 문 닫은걸로 되어있다.[10] 화폐를 대신한 게 모이스트가 합법적 사기를 친다고 고안해낸 우표들인데, 이미 Going Postal 중반부터 우표가 화폐 대용으로 쓰이기 시작했다.[11] 폴 키드비(Paul Kidby)의 일러스트[12] 영화판에선 립위그의 사기로 집안이 박살난뒤 평소 좋아하던 초콜렛보다 싼 담배에 손을 대게 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모습을 립위그가 절규하면서 본다.본격 디스크월드식 금연 캠페인[13] 그전까지 바임스는 모이스트를 흔한 협잡꾼으로만 봤지만 철도 회사 확장하면서 보수적인 드워프들이 회사원과 고블린을 학살하는 것을 막아내고 드워프 왕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보고 괜찮은 인물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정했다는 것을 모이스트에게 얘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