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초대 몬스터 헌터부터 등장한 고룡종 몬스터들은[1] 이 종족 불명에 속했다. 이후 몬스터 헌터 도스에서 고룡종 분류가 생기며 이들은 종족 불명에서 탈출했다. 이후로도 종족 불명 및 기타 종족 몬스터가 아주 가끔 나와도 나중에 종족이 밝혀지거나, 콜라보 몬스터거나, 수렵용 몬스터가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완전한 종족 불명 몬스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 등장한 기생 생물 큐리아는 몬스터로 등장하지도 않다보니 딱히 어느 종이라 분류되지 않았다.
이렇듯 본가에서 종족 불명 대형 몬스터는 모두 사라졌으나, 파생 시리즈에선 종족 불명이 끝까지 유지되는 몬스터가 몇 남아있다.
다음은 종족 불명으로 취급받았으나 직간접적인 이유로 종족이 밝혀진 몬스터들이다.
고어 마가라: 등장 후 오랬동안 종족 불명 취급이었지만 성체인 샤가르마가라가 고룡종이며, 생태수형도에서 고룡종으로 분류되는 등 이제는 고룡종임이 확실해졌다. 다만 고어 마가라의 경우 인게임 상에서는 기믹 유지를 위해 선브레이크까지는 종별이 여전히 ??? 였다가, 이후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서 '아성룡체'라는 독자적인 분류를 사용하게 되었다.
미 르: 원본이 비룡종인 듀라가우아고, 비룡종 관련 스킬에 영향을 받기에 유저들 사이에선 비룡종으로 인정받는다.
가이아델름과 공생 관계를 취하고 있으며, 그에게서 양분을 얻고 주변 생물들의 정기를 흡수해 전달해주는 방식의 생태를 지녔다. 또한 이들은 일종의 바이러스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어 정기를 빼앗은 몬스터를 난폭하게 만든다.
첫 등장은 메인 몬스터인 멜-제나가 등장할 때이나, 언급은 멜-제나의 공격에 감염된 피오레네를 치료할 때 처음 된다.
가이아델름은 멜-제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뒤 땅속으로 숨어들어가고 큐리아를 풀었는데, 멜-제나는 이 큐리아를 되려 자신의 힘으로 삼아 새로운 공생 관계를 맺었다. 멜-제나와 공생하지 못한 개체들은 주변 왕국의 인간들을 습격해 바이러스를 전파했는데, 인간을 양분으로 삼고는 생존할 수가 없어서 전부 죽게 되었다. 그리고 멜-제나와 공생하는 듯 보인 큐리아 개체들은 사실 멜-제나의 정기를 조금씩 빨아가며 모아두고 있었다. 지금껏 가이아델름을 억제하던 멜-제나가 주인공에게 토벌당하자 남겨진 큐리아들은 닥치는 대로 요새고원 등 각지의 여러 생물들의 정기를 빨아모아 가이아델름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그 정기를 통해 강해진 가이아델름마저 주인공에게 토벌당하자, 숙주를 잃은 큐리아들 대부분은 죽게 되었다. 하지만 원체 수가 많았기 때문에 몇몇은 어찌어찌 주변 몬스터들에게 기생하는 데 성공했고, 기생당한 몬스터는 강해진 대신 흉포해졌다. 가이아델름처럼 공생을 할 수 없기에 기생당한 몬스터는 수명이 극도로 짧아져 곧 죽고, 그렇게 된다면 숙주의 부재로 인해 큐리아들도 자연스레 죽겠지만, 흉포해진 몬스터들에 의한 피해 발생을 염려해 주인공에게 이들을 토벌하도록 의뢰한다. 이것이 선브레이크의 괴이화 퀘스트.
이중에는 멜-제나처럼 고룡에게 기생하려 한 개체들도 있는데, 고룡들이 가진 특수한 에너지에 의해 사멸당하고 그 정기는 이후 고룡들이 에너지로 써먹게 된다. 이렇게 큐리아의 기생을 극복한 개체들은 괴이극복 고룡으로 불리게 된다.
멜-제나의 특수개체 임무 퀘스트에서도 출현. 큐리아에 기생당하지 않은 멜-제나에게 기생하려고 시도했으나, 멜-제나를 토벌하러 온 주인공과 피오레네가 큐리아를 죽이며 저항하는 멜-제나의 모습을 보고 진정한 적은 큐리아라고 마음을 바꿔 큐리아를 토벌한다.
작중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여러모로 비범하다. 고룡급 생물들이라도 상관없이 기생하고, 도스바기 같은 생태계의 하위권에 위치한 몬스터들도 무지막지하게 강화시키며, 대형 몬스터들도 정기를 흡수해 죽이며 주위를 초토화시키는 등 본체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선브레이크에서 끼친 행적은 어마어마하다.
작중에선 성인 손바닥 만한 사이즈 정도로 묘사되지만 설정집에 따르면 최대 성장시 2~3M에 육박한다고 하며, 외형이 비룡종 소형 몬스터인 기기를 닮기도 해서 추후 성체가 따로 등장한다면 가브라스~푸루푸루 정도 사이즈의 몬스터로 나오지 않을까하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