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블2: 토탈 워/팩션

1. 개략

• 해당 문서는 그랜드 캠페인이 존재하는 오리지널을 기준으로 설명하였다.
• 별점은 단순히 유닛의 스탯 뿐만이 아니라 그 유닛이 등장하는 시기, 테크, 병종이 다양함 등을 고려해서 책정됐다.
• 표기된 별점은 절대적이지 않다. 애초에 토탈워 시리즈 자체가 병과의 질이 좀 후달려도 전술적으로 변수가 많으며 이를 잘 파고들면 승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게임이기 때문. 게다가 팩션 간 상성이라는 것도 존재해서 별점 낮은 국가가 상성의 이점으로 높은 국가를 때려잡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별점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는 걸 알아두고 게임에 임할 것.[1]
• 병과별 별점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한다. 단, 별이 적을수록 좋은 난이도는 예외.
  
  X(별 없음): 병과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 최약: 병과에 해당하는 기본 유닛은 있으나 다른 국가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약하여 쓸 가치가 없다. 별 2개까지는 후달리는 유닛으로나마 어찌어찌 전력을 보충해볼 수 있으나, 별 1개라면 여기에 해당하는 병종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약함: 티어별로 병과에 존재하는 전반적인 유닛 자체는 있으나 그 성능이 평균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해 주력으로 쓰기 어렵다.
  ★★★: 양호: 평균적인 성능을 보이는 유닛을 보유하고 있거나 특정 부분이 크게 부족하지만 그 부분을 메울만한 뛰어난 부분이 해당 병과에 존재한다.
  ★★★★: 우수: 후기 유닛이 없거나 초반 유닛은 부실한 등 사소한 결함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타 팩션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가진 유닛들을 보유하고 있어 주력으로 쓸만하다.
  ★★★★★: 최강: 티어 별로 우수한 유닛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병과 내 여러 유형의 유닛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해당 병과에서 최강의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고 약점이 없다.
  별 5개 이상: 몽골, 티무르의 기병 병과에만 존재하는 별점. 타 국가의 어떤 기병진보다도 훨씬 우수하여 비교가 불가능하다. 특히 티무르의 경우 밸런스 붕괴급인 코끼리를 가지고 있다.

• 미디블 토탈워 2는 공용 유닛[2]의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양호) 수준만 되어도 해당 병과를 사용하기엔 부족하지 않다.

• 캠페인에서 팩션의 강함을 볼때는 단순히 병종의 성능만 보는 것이 아니라, 테크트리와 충원 속도 또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미디블 토탈워는 특성상 충원이 굉장히 까다롭고 귀찮은 터라, 강력한 병종들이 있어도 충원하기가 어렵다면 열심히 굴리기에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있다. 특히 대부분의 고급병종은 4티어 활터와 마굿간, 5티어 병영을 요구하기 때문에 후반이 아니면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힘들어 초기부터 강력한 유닛을 사용 가능한 팩션들[3]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 그 밖에 약제사 수행원[4]을 보유한 팩션 리더가 있는 팩션이 있는데.[5] 수행원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 수행원은 다른 장군에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팩션 리더가 죽기 직전이나[6] 여유가 있을 때 팩션의 후계자나 유망한 장군에게 이를 주도록 하자. 나중에 화약 시대 이후 연금술 건물을 지으면 확률에 따라 연금술사 트레잇이 붙는데, 약제사와 똑같이 체력을 4 더해주고 이동이 가능해서 이것까지 붙여주면 그야말로 불사신이 된다. 거기에 싸우다 보면 붙는 상처 트레잇까지 붙는다면? 중세에 강림한 여포를 볼수 있다. 그 밖에 건강 트레잇이나 좋은 갑옷 수행원은 덤이니 잘 얻어보자.

2. 가톨릭계 팩션

• 십자군을 선포할 수 있다. 교황이 직접 선포하거나 교황과 친한 국가의 요청으로 특정 도시를 선택하여 전 가톨릭 국가가 한 도시를 공격하는 기능이다. 보통 교황과 친밀도가 높아야만 십자군 선포 요청을 들어주지만 관계가 나빠도 예루살렘이나 이슬람 세력에게 점령당한 콘스탄티노플 중 우선도가 높은 지역이나 교황과 관계가 매우 나쁜 카톨릭 팩션의 도시를 대상으로 요청하면 승인해주는 경우가 많다. 십자군에 참가하려면 장수에게 어느 정도의 병력을 붙인 뒤 장수 얼굴을 오른쪽 클릭하면 좌측 하단의 조그맣게 나오는 십자군 참가 버튼을 누르면 된다.[7] 십자군에 참여하는 병력은 이동 속도가 2배가 되고 배에 타면 배의 이동속도도 2배가 되며 같은 가톨릭 국가라면 국경선을 침범해도 관계가 악화되지 않는다. 다만 몇 턴 이내에 십자군 공격 목표로 지정된 도시에 도착하지 못하면 턴당 몇 부대씩 탈영으로 인해 증발하고, 배에 승선한 병력들도 바다 한 가운데서 탈영으로 증발하니 주의.[8] 또한 만약 십자군을 이끄는 장군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사망하거나 부대를 이탈할 경우 다른 지휘관을 붙여주지 않으면 휘하의 병사들이 바로 다음 턴에 죄다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첩자를 한명 붙여 암살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이슬람 팩션을 플레이 한다면 이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십자군이 오는 족족 암살을 시도해 매우 효율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9]
  
  십자군에 참가하면 십자군 특수용병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들은 능력에 비해 매우 싸다는 특징이 있다. 십자군 특수용병의 단점은 십자군이 끝나면 보충할 수가 없으며 일부는 유지비가 비싸서 십자군이 끝나면 재정운용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더불어 십자군은 한 번에 한 도시만 가능하며 쿨타임(십자군을 성공or실패한 시점에서 10턴)이 있어 한 번 선포하면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쿨타임을 기다려야 된다. 십자군에 성공하면 참가한 장군은 수행원이나 특성을 얻어 기사도 수치가 크게 상승하고 병력은 경험치를 얻는다.
  
  약탈 수입과 병력 유지비 공짜가 초반에는 큰 이득이 되는데 병력 유지비가 공짜가 되니 턴당 수천 플로린의 수익이 추가로 들어오고, 중동 지역의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예루살렘, 안티오크 같은 대도시를 약탈 한다면 3~5만 플로린 가량의 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십자군에 참여하면 기사단 길드[10]를 유치 하여 기사단을 뽑을 수 있는데, 길드가 있는 지역에서만 고용이 가능하여 충원이 어려운 대신 최강급 성능의 중기병을 뽑을 수 있으니 중기병진이 안 좋은 국가들은 기사단 길드를 유치하면 좋다.
  
  팁이라면 초반의 경우 십자군 선언으로 얻은 중동의 영토는 아랍국가와 전쟁 중일꺼라 무역 수입도 안 나오고 치안도 유지하기 벅찬 애물단지인데, 이 영토를 인접국에게 팔아버리거나[11] 아랍국가에게 돌려주면서 휴전협정을 맺은 다음, 남은 십자군 용병은 확장과 전쟁 등으로 적극적으로 소모해주는 것이 좋은 뒤처리 방법이 될 수 있다.

• 교황으로 인해 같은 카톨릭 국가간의 전쟁이 힘들다. 일정 턴 이상 같은 가톨릭 국가와 교전 상태에 있게 되면 교황이 '몇 턴동안 서로 적대행위를 하지 마시오'라며 개입하는데, 이 때 교황의 명령을 무시하고 공격해버리면[12] 교황과의 관계가 심하게 깎이거나 파문당한다. 교황과의 관계가 양호하다면 단순히 "적대행위를 멈추라"는 미션[13]이 오며, 교황과의 관계가 험악하다면 "적대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파문하겠다"는 미션이 오므로 주의. 파문당하면 자신이 공격당해도 교황이 중재를 안해주기 때문에 주변국이 공격을 더 많이 해오게 되며, 재수 없으면 십자군에 맞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전 유럽국가와 전투하는 이슬람 국가의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오히려 위치 관계상 이슬람 국가보다 더 불리하다. 파문당할 시 자신의 기독교 도시에 파문 불행도 20%가 기본으로 생기고 그 외에도 국가가 삐걱거리기 때문에 가급적 파문은 피하자. 반면 인접국이 파문당했다면? 파문이 풀리기 전에 최대한 뜯어내는 것이 좋다. 십자군을 선포 가능할 경우 상대 주요 도시에 십자군을 떨궈서 이동력 2배 버프와 십자군 특전 유닛으로 나라 하나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 또한 교황과의 관계가 좋을 경우 교황이 직접 특정 도시를 공격하거나 항구를 봉쇄하라는 명령도 내린다.
  
  파문이 풀리는 경우는 크게 자국 지도자가 죽어 새로운 지도자가 계승한 경우, 교황에게 계속 굽실거려서[14] 점수를 따놓는 경우, 자국 출신 교황이 당선되어 교황이 고국의 모든 죄를 사해주는 경우가 있다.
  
  교황이 죽고 새로선출되면 파문이 해제되는데, 뛰어난 암살자를 교황청으로 보내 암살하는 방법도 있다. 계속 암살하다보면 결국 자국의 추기경밖에 안남아 무조건 자국 교황이 탄생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되면 관계가 자동으로 매우 좋음이 된다. 물론 교황의 목숨을 쥐락 펴락 할 정도면 이미 서유럽의 패자가 되었을지도...
  
  또 다른 편법으로는 자신의 팩션 지도자를 죽여버리는 것인데, 지도자가 죽으면 파문이 풀리기 때문에 반군이나 적국 군대를 이용하여 죽여버리는 방법이 있다. 파문에 자주 걸리게 되는 신성 로마 제국이나 프랑스가 참고하면 좋은 방법. 하지만 팩션 지도자가 죽어서 파문이 해제되도 교황과의 관계는 그대로라 파문이 풀렸다고 해서 다른 국가를 공격하면 파문시키겠다는 협박이 칼같이 날아온다.
  
  사실 시스템이 익숙해지면 파문시스템은 페널티가 아니라 보너스로 바뀐다. 적국 영토에 들어갔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디까지나 이쪽이 먼저 때리지만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민병대 한카드를 적국 군대 앞에 던져놓자. 안때릴 때도 있지만 멍청한 AI는 자주 미끼를 물고 그 쪽에서 먼저 공격을 해온다. 상대가 교황과의 관계가 나쁘다면 바로 파문이 날아간다. 그런 다음에 어디든지간에 십자군을 선포시키면 십자군의 목표가 예루살렘이건 어디건 관계없이 파문당한 기독교 팩션을 십자군으로 공격할 수 있다. 유럽엔 십자군 용병풀이 매우 풍부하고 고용비가 상당히 싸기 때문에 십자군이 수십카드가 고용되고 이동속도도 2배라 후방지역으로도 순간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문 한번만 먹이면 꽤 큰 프랑스나 신성로마 제국 같은 강대국도 탈주병이 뜨기 시작하는 4턴 이전에 야전병력이 거의 다 털리고 성도 여기저기 깨지면서 박살이 난다. 주의할 점은 적 군주를 죽이면 파문이 풀리기 때문에 적 군주가 있는 곳은 마지막에 공격해야한다는 점이다.

• 신앙심이 5 이상인 사제들은 추기경 자격이 생기며 그 중 신앙심이 제일 높은 사제 13인이 추기경으로 선출된다. 추기경으로 한 번 임명되면 죽을 때까지 추기경직이 유지된다. 추기경이 많으면 많을수록 교황 선거에서 다수에 표를 던질 수 있어서 승리를 노릴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많은 성직자를 고용하여 카톨릭 비율이 낮은 지역으로 전도시켜서 신앙심을 올려서 추기경 후보를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15]또한 일반 성직자는 이단을 화형히키기는 커녕 그 자신이 이단으로 타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신앙도 6 이상의 사제나 추기경들은 절대 타락하지 않는다.[16]

• 교황과의 사이가 좋지 않을경우 교황청에서 이단심문관을 보낸다. 이단심문관은 종교능력치가 낮은 사제나 장군들을 화형시켜버리기 때문에 요주의 대상이다. 가만히 놔두면 베테랑 장군들을 죄다 죽여버려서 원정 보낸 군단이 장군이 죽자마자 통째로 배신하는 일도 생기고 새로 입양하거나 막 성인이 된 장군들도 신앙심이 충분히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 곧바로 처형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때문에 암살자로 걷어내거나, 군대로 퇴로를 완전히 막아서 죽여버리는 게 답이다. 단, 교황과의 마찰은 감수해야 한다.

2.1. 잉글랜드

심볼	요먼 장궁병	잉글랜드 하마기사	중갑검병대

• 보병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며 중보병과 양손둔기병이 튼실하나 창병은 징집창병대와 창병 민병대를 제외하고 뽑을 수 없다. 고유 중보병인 중갑 검병대(Armoured Swordmen)는 모든 검방보병의 기준인 봉건 기사보병대 보다 갑옷이 더 우수해 힘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쉽고, 동급 중보병들과 비교했을 때 등장 타이밍이 가장 빠르다.[18] 특히 유지비가 겨우 150으로 보통 225정도 수준인 비슷한 보병기사 계열 검방 보병들과 비교해 보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자금 걱정 없이 뽑아낼 수 있다. 양손둔기 계열 유닛도 꽤 튼실한 편으로, 빌 계열 유닛과 잉글랜드 보병기사대가 있어 적의 깡통을 까기 좋다. 빌 계열 유닛들은 민병대 버젼과 성 버젼 둘 다 있어서 양성이 쉽고 고용비와 유지비가 저렴하면서도 공격력이 매우 강력하다. 하지만 양손둔기 자체가 시스템 상 공속이 낮고 체력소모가 심해 힘싸움에 약하고 기병에게 잘 녹기 때문에 말뚝으로 적의 돌격을 유도하고 중갑검병대나 하마 봉건기사대로 묶은 후 측면에서 돌격시켜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기병진은 유럽권 국가들 중 포르투갈, 스코틀랜드와 더불어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반에 뽑을 수 있는 경기병인 호빌라는 너무 구려서[19] 뽑을 일이 없다. 초중반에는 다른 국가들 처럼 쇄갑 기사를 뽑을 수 있으니 크게 문제가 느껴지지 않지만. 중반에 접어들면 3티어 마굿간을 올려서야 봉건 기사를 뽑을 수 있으며 잉글랜드의 최종 기병인 잉글랜드 기사대는 부무장으로 AP가 붙은 도끼를 들어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국의 기사대 시리즈 보다 성능이 떨어지며 4티어 마굿간을 올려야 뽑을 수 있기에 기병진의 성능과 더불어 등장 타이밍 모두 평균 아래를 멤돈다.[20]

• 궁병은 영국답게 강하고 초기부터 후기까지 준수한 궁병이 꾸준히 등장한다. 스코틀랜드 근위병을 사용하는 프랑스와 함께 장궁병을 보유한 2개 팩션 중 하나인데, 장궁병은 사정거리도 길고, 장거리 AP효과[22]도 있으면서 발사 속도도 석궁보다 우수하다. 또한 잉글랜드의 장궁병은 말뚝도 박을 수 있어 기병의 정면돌격을 쉽게 방지할 수 있다. [23] 장궁병은 총 3가지로 장궁병대 - 요먼 장궁병대 - 정예 장궁병대 순으로 등장하는데, 초기부터 장궁병대가 등장하여 화력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후반에는 정예 장궁병대나 요면 장궁병대 처럼 상위 티어 궁병을 사용 가능한 알찬 로스터라서 잉글랜드의 주력으로 사용되는 병과이다. 보통 강력한 궁보병을 가지고 있어도 중간 티어 유닛이 빈약하던가 파비스 석궁병 정도가 최고 티어 유닛이라 후반이 아쉬운 다른 팩션들과는 달리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사격화력이 강력하다. 또한 오직 영국만이 사용할 수 있는 산적 길드 덕분에 궁병에 보너스 경험치를 붙일 수 있으므로 정예 궁병을 양성하기도 쉽다. 이덕에 영국의 화승총병은 준 고유 유닛인데, 산적길드 본부에 연금술 길드 본부까지 합하면 처음부터 은갈 1~2개를 달고 나온다. 이걸 이용해 명중률이 좋은 화승총병을 양산 가능하다.

• 화약병과는 평범하다. 대포는 컬버린과 박격포가 있어서 공성전과 야전에서 두루 쓸 수 있을 정도라 괜찮은 편이다. 머스키티어들은 뽑지 못하지만 화승총병은 뽑을 수 있는데, 장궁병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뽑을 생각도 들지 않을 것이다.[28] 그러나 사실 영국의 화승총병은 준 고유 유닛인데, 바로 산적길드 때문. 연금술 길드 본부까지 합하면 처음부터 은갈 1~2개를 달고 나온다. 이걸 이용해 명중률이 좋은 화승총병을 양산 가능하다.

2.2. 스코틀랜드

심볼	스코틀랜드 귀족 장창병대	하이랜드 귀족	귀족검병대

• 단순한 테크트리: 사격진이 썩 좋지 않고 기병은 성채나 길드 티어업만 해주면 나오기 때문에 초중반에는 보병 건물만 올리면 되고, 후반기 주력 유닛들이 건물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이 성이나 성벽만 업그레이드 해줘도 나온다. 초기 투자비용이 굳는 만큼 남는 자금을 경제발전에 투자하거나 병력에 투자할 여유가 생긴다.

• 강력한 보병진: 보병진은 화려하고 강하다. 초기에는 가성비가 뛰어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둔방보병 하이랜더, 강력한 돌격력을 가진 양손검병인 하이랜드 귀족전사대가 나와서 타 팩션의 민병대급 보병들을 쉽게 이길 수 있고 후기엔 봉건 보병기사대보다 우월한 방어력을 가진 귀족 검병대가 나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코틀랜드는 장창병에 특화된 팩션이기 때문에 장창병 병과가 자그마치 4종류나 있다. 다른 국가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건 덤. 성채에서 장창병 2가지가 나오고 하위호환인 민병대 버젼 유닛들이 도시에서도 나온다. 특히 그 중 후반에 주력으로 이용하게 되는 귀족 장창병대는 미디블에서 단 셋 뿐인 중갑옷을 입는 장창병[33]이고 어벤튜로스와 비교해봐도 공격력이 약간 낮은 대신 갑옷이 훨씬 좋다![34] 스탯도 괜찮은 주제에 도시와 성 양쪽에서 뽑혀나와서 충원도 쉽기 때문에 생산성이 우월한건 말할것도 없다. 나머지 하나 마저도 이 귀족 장창병대의 민병대 버젼인 중갑 장창 민병대인것을 고려하면 스코틀랜드의 장창병진은 가히 최강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기병에 강력하게 의존하는 팩션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팩션이 스코틀랜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장창병은 들어오는 적을 저지 하는 병과인데, 정작 스코틀랜드의 궁병진은 부실하기 그지 없다보니 활용하기가 좀 애매하다. 게다가 사격 유닛을 적게 넣었을시 AI가 니가와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기에...

• 보조용으로 좋은 기병진 : 빠른 이동 트레잇을 보유한 보더와 적절한 능력치의 쇄갑 기사대로 인해 초반부에는 기병진이 빈약하다 느껴지진 않는다. 그러나 봉건 기사단 이후의 기사대급의 기병이 고유 병과에는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십자군 기사단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카톨릭 국가 중 가장 불리하며, 플레이에 따라서 파문을 감수하고 유럽으로 폭풍 확장하는 빌드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엔 활용이 어렵다는 게 흠.[35]

• 최약 수준의 궁병진 : 개나 소나 다 쓰는 파비스 석궁병대는 고사하고 석궁 민병대 조차도 없으며, 가장 상위 궁병인 하이랜더 귀족궁병대는 같은 티어의 다른 궁수들에 비하면 처참하기 그지 없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36] 그래서 이러한 부실한 사격진을 매꾸기 위해 후술할 방법들이 사용된다.

• 총병도 없다 : 화약시대 이후가 되어도 총병을 뽑을 수 없다. 사격진이 빈약한 폴란드와 덴마크도 화승총병 정도는 뽑을 수 있는데, 장창병 특화 팩션인 스코틀랜드와 궁합이 잘맞는 총병이 없는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 다양한 포병 : 총병은 전무하지만 대신 쓸만한 포병들을 뽑을 수 있다. 범용성이 뛰어난 대포인 곡사포를 쓸 수 있는 몇 안되는 팩션으로잉글랜드는 줘도 안쓰는 곡사포지만 곡사포, 리볼트, 컬버린 등 다양한 포병들을 뽑을 수 있다.

• 총평: 수비전 특화 팩션. 사격진이 빈약해 강력한 보병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비슷하게 보병으로 난전을 벌이는 팩션인 덴마크와의 차이점은, 덴마크는 공격적인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지만 스코틀랜드는 특화 병종인 장창병이 수성전이나 방어전에 특화되어 있어서 수비적인 편이다. 야전을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지는 스코틀랜드의 병종들이[37] 수성전 기준으로 본다면 꽤 쓸만함을 알 수 있다.[38] 따라서 적진에 요새를 지어놓고 적의 공격을 유도하는 플레이나 다리 위에서 싸우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2.3. 프랑스

심볼	아방튜리에	스코틀랜드 근위대	장다르메

• 보병진은 서유럽 평균이다. 서유럽 보병진의 핵심을 차지하는 공유병종인 강화체인 메일 장착&쉴트롬이 가능한 창병 민병대, 봉건 보병기사대가 있다. 다만 문제는, 프랑스의 고유병과인 부지에르가 계륵이라는 것인데, 초반에나 먹힐만한 성능에 비해서 티어가 너무 높은 바람에 건물 올리는 비용과 시간을 감안하면 커스텀 배틀에서라면 몰라도 캠페인에서는 도저히 뽑아서 써먹을 구석이 없다.

• 사격진의 경우, 초중반 궁병진은 암울하다. 다른 팩션들이 파비스 석궁병을 뽑을 때 프랑스에는 겨우 석궁병이 나오는데, 방패가 없고 사거리가 짧고 공격력이 떨어지는 석궁을 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후반에 접어들게 되면 프랑스의 사격진은 굉장히 좋아지는데, 성채에서 4티어 궁병 건물을 지으면 나오는 어벤튜리어는 밀라노의 제노바 석궁병과 같은 위력 14의 석궁을 쏘며. 대도시에서 나오는 스코틀랜드 근위대는[47] 잉글랜드의 장궁병들보다 더 강한 공격력 9의 장궁을 쏘아댄다. 게다가 이 두 프랑스의 궁병들은 궁보병이기 때문에 근접전에서도 굉장히 강하다!
  다만 이 강력한 궁병들의 티어가 너무 높으므로 궁병이 힘을 발휘하기 좋은 중반에는 나오지 않고, 결정적으로 이 궁병들은 방패가 없기 때문에 사격전에 있어서는 파비스 석궁병, 러시아의 드보르 궁병대에 비하면 가성비, 타이밍 모두 아쉬운 편.

•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프랑스 기병진이 미토 최강의 기병진이라는 것인데.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프랑스 기병들의 구성은 미토 평균정도이다. 쇄갑기사부터 귀족 기사대, 랜서까지. 타 국가의 기병에 비하여 특출난 장점이 없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기병인 랜서는 애매한 병종인데, 갑옷 11로 나오는 유일한 기병이지만 방패가 없다는 치명적 약점 때문에, 석궁을 비롯한 각종 AP 사격에 순식간에 죽어나간다. 공격력 측면에서도 폴란드, 스페인, 시칠리아의 기사대와 완전히 같다.
  프랑스 기병진의 진정한 장점은 후기 기사대급의 기병이 3종류며, 도시에서 장다르메가 나오기 때문에 극후반 기준 기병 물량을 가장 많이 뽑을 수 있는 팩션이라는 것이다. 허나 이 장점을 살리기가 힘든것이 제대로 물량을 뽑는 게 가능한 시점이 세계정복을 노릴 때쯤은 되어야 하므로 평범하게 캠페인 승리를 노리는 플레이시에는 체감이 매우 어렵다. 비슷하게 말 조련사 길드, 도공 길드, 마상 시합장을 지어서 경험치 3중 부스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 장점 역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게 아쉬운 점이다.

• 화약 병과는 포병 덕분에 좋은 편이다. 총병은 화승총병밖에 뽑을 수 없지만 어차피 총병이 생각 안 날 정도로 강력한 스코틀랜드 근위대와 어벤튜리어를 뽑을 수 있어서 머스켓의 부재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포병이 매우 좋은 편인데, 인마살상용 서펜틴과 공성용인 컬버린, 바실리스크가 나와서 야전과 공성전 둘 다 포병을 활용하기 좋다.

2.4. 스페인

문장	하마 콩키스타도레	테르시오 파이크병	산티아고 기사단

• 지리적 이점: 이베리아 반도 자체는 통일된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 최상위 수입 지역보다는 못하나 그래도 상당히 우수한 수익을 내는 지역이며[59] 피레네 산맥 덕에 프랑스의 남하를 저지하기 쉽다. 또한 북해와 지중해와 동시에 접하고 있으면서 직접 국경을 접한 적은 적은 편이라 확장과 방어에 유리하다. 남쪽에는 무어가 있어 십자군을 활용하기 쉬우며 파문 걱정 없이 확장이 빠르고 편하다. 단, 무어 자체는 극초반~초반에는 강력한 편이니 너무 무시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 다양하고 강력한 보병진 : 카톨릭 팩션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둔중한 중보병과 이베리아 특유의 경쾌한 경보병이 섞인 독특한 보병진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유닛을 가진 만큼 전술의 폭이 크다. 특히 검방보병진이 튼실한데, 하마 봉건기사대는 물론이고 이보다 뛰어난 보병 기사대를 병영이 아닌 성채에서 양성할 수 있다.

• 강력한 기병 로스터: 1티어 경기병인 히네테스는 미디블 토탈워 최고의 투창기병으로 평가받으며[63] 잘 쓰면[64] 정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다. 투창기병 자체가 궁기병 상대로는 사거리 때문에 지고 중기병 상대로는 스펙이 떨어져서 근접만 붙으면 깨지기 때문에 손이 많이 타기는 하지만, 히네테스는 1티어 유닛이라 초반에 뽑아낼 수 있고, 특성상 탱크 수준으로 안 죽는 장군 호위대도 잘 잡아내는데다, 백병전도 동티어 기병 상대로는 밀리지 않아서 히네테스가 활약하는 초반 저티어 상태에서 히네테스를 상대할 만한 유닛은 드물다. 거기에 빠른 속도덕에 추격 섬멸용으로도 때문에 활용만 잘하면 여러모로 꿀같은 유닛이다.

• 평범한 궁병진 : 농민 궁병대-농민 석궁병대-파비스 석궁병대-기마 석궁병대라는 유럽 팩션의 정석적이고 평범한 궁병 로스터를 가지고 있다. 파비스 석궁병대가 있으니 사격전에서 질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정석적인 만큼 조금 심심한 구성이다. 장창병이 빨리 나오니 머스킷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파비스 석궁병대와 테르시오로 조합하는 게 좋다.

• 좋은 화약유닛 로스터: 사거리가 매우 긴 머스킷 총병을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팩션 중 하나다. 고유 총병이 없다는 점은 아쉬우나 이들을 보호해 줄 테르시오를 뽑기 쉽기 때문에 중세 말 유행했던 총병+장창병 조합 전술을 쓰기 가장 좋다. 대포는 서펜틴이 없다는 점은 아쉬우나 컬버린과 바실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결코 부족하지 않다.

• 간단한 테크트리 : 스페인 최고의 장점 , 거의 모든 병종이 성채에서 나온다! 테르시오를 포함한 장창병, 머스킷 정도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모든 병종이 성채에서 나온다. 머스킷과 테르시오를 뽑을 때 쯤이면 남아도는 게 돈이니 결국 초중반에 필수적으로 올릴 건물은 궁병 건물 하나뿐이다! 시칠리아와 비슷한 장점이지만, 시칠리아보다 후기 병종이 훨씬 좋다는 것이 큰 차이점.

2.5. 포르투갈

심볼	어벤튜러스	포르투갈 화승총병	포르투갈 기사대

• 스페인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컨셉을 가진 유닛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서유럽 팩션들과 다르게 저티어에서 뽑을수 있는 투창기병인 히네테스와 투창보병들을 뽑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유일한 차이점은 포르투갈의 2티어 보병인 루시타니안 자벨린맨이 스페인의 자벨린맨보다 능력치가 조금 우수한 것 밖엔 없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면 스페인, 방어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면 포르투갈이 좋다.

• 강력한 후기 보병조합: 강력한 장창병을 포함하여 여러 유형의 유닛들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보병조합을 꾸릴 수 있는 팩션이다. 포르투갈 보병기사대라는 걸출한 양손무기병과 스페인과 유사한 저티어 투창보병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쓰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강력하다 평가받는 하마 콩퀴스타도레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포르투갈의 보병진이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강력한 장창병인 어벤튜로스인데, 스코트랜드의 귀족 장창병대와 장창병 1,2위를 다투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장창병 고유 유닛을 가지고 있는 팩션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팩션들은 장창병을 쓰려고 해도 전부 헐벗고 능력치도 낮은 장창 민병대를 쓰던가 용병을 고용하던가 혹은 평범한 창병/할버드병으로 메꾸기를 강요받는데에 비해 출시 초기 최강으로 평가받던 장창병인 어벤튜러스[71]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장창병들은 스펙이 낮고 검병에게 상성상 밀리기 때문에 전열이 무너지기 십상이지만 어벤튜러스는 능력치가 워낙 출중해서 검병과 거의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장창병으로 힘싸움을 버티는 것은 큰 장점이며 오직 스코틀랜드와 포르투갈만 가능하다.[72] 대신 양성비용이 비싸고 테크도 많이 올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충원속도가 소모를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맨 앞에서 화살과 돌격을 받아내야 하는 모루는 전 병과 중 소모속도가 가장 빠를 수 밖에 없는데, 5티어 병영에서만 충원 가능하니 포트투갈 원정군을 멈추는 제1원인이 되기 쉽다.

• 약한 기병 전력: 경기병은 성능이 뛰어난 히네테스가 있지만 중기병이 약하기 때문에 기병 로스터가 좋지 않은 팩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럽 계열 팩션 중에선 가장 약한 편으로, 성 테크에서 봉건 기사대가 나오지 않으며, 후기에 성능이 뛰어난 공용 후기 기병인 기사대를 양성할 수 있는 스페인과 다르게 믿고 쓸만한 후기 기병이 없다. 강한 기병 축에 드는 콩퀴스타도레가 있긴 하지만 신대륙에서만 고용 가능하므로 사실상 유럽에선 쓰기 불가능하고, 십자군 기사인 산티아고 기사단은 챕터 하우스 길드가 있는 지역에서만 고용 가능하기 때문에 유연한 활용이 힘들다. 게다가 산티아고 기사단은 오직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용 십자군 기사단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떨어진다. 사용이 제한된 이 유닛들과 달리 널리 사용할 만한 중기병인 포르투갈 기사대는 유일한 고유 유닛이지만 먹튀수준이라 포르투갈의 기병이 약하다고 평가받게 만드는 주범이다. 기병 테크를 4개나 올려야 하지만 다른 팩션들의 후기 기사대나 고유 유닛들보다 능력치가 떨어지면서 AP도 없는데다 스태미나도 낮다. 티어가 조금만 올라가도 아무도 쓰지 않는 저티어 공용 유닛인 봉건 기사대에 비교하자면 돌격 보너스가 2 높고 갑옷 방어력이 1이 높은 대신 방어기술 1이 낮아서 성능이 딱히 뛰어나다고 느끼기도 힘들다! [73] 결국 이 포르투갈 기사대는 기병이 중요한 미디블 2에서 포르투갈의 발목을 잡는 유닛이다. 그래도 봉건 기사대보단 좋고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쓸 수 밖에 없다... 토너먼트 경기장에서 갈매기 2개와 공업을 해줘야만 다른 국가 기사대와 할만해진다. 중기병이 워낙 구리기 때문에 기병 싸움을 이기고 싶다면 히네테스나 석궁기병같은 사격기병으로 약한 중기병을 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 평범한 궁병진 :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농민 궁병대-농민 석궁병대-파비스 석궁병대-기마 석궁병이라는 유럽 팩션의 정석적이고 평범한 궁병 로스터를 가지고 있다. 파비스 석궁병대가 있으니 사격전에서 질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특색이 없다.

• 좋은 화약유닛 로스터: 사거리가 매우 긴 머스킷 총병을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팩션 중 하나다. 머스켓 고유 유닛이 없다는 점은 아쉬우나, 스페인과는 달리 고유 화승총병인 포르투갈 화승총병을 사용할 수 있다. 포르투갈 화승총병은 근접전 성능이 뛰어나고 사기가 높아 난전이 벌어져도 검을 빼들고 돌격시키면 되고 특히 머스킷 총병을 노리고 달려드는 적을 막아줄때 유용하다. 다만 사거리가 짧아 소모가 심해 단독 사격유닛으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또한 최강의 장창병 중 하나로 꼽히는 어벤튜로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세말 유행했던 총병+장창병 조합 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좋다. 대포는 서펜틴이 없다는 점은 아쉬우나 컬버린과 바실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결코 부족하지 않다.

• 많고 복잡한 테크트리 : 파비스 석궁병, 어벤튜러스, 머스켓 총병, 포르투갈 기사대. 이걸 전부 생산하려면 보병/궁병/기병/민병 테크를 전부 최상급으로 올려야 한다. 그렇다고 하나를 포기하면 포르투갈의 개성이 사라지거나, 손해보는 게 너무 크다.[74] 테크 복잡하다고 평가받는 다른 팩션들을 봐도 이렇게 모든 건물을 요구하고, 타협이 힘든 팩션은 없다.

2.6. 신성 로마 제국

심볼	고딕 기사단	흑기병	튜튼 기사단

• 최악의 지리적 조건: 발전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독일 지역이지만 꼴에 땅은 넓어서 국경을 접한 나라가 너무 많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약한 데다가 주위 국가들을 보면 초반에 무시무시하게 강한 밀라노, 베니스, 덴마크와 시칠리아, 막강한 생산력을 기반으로 삼아 물량으로 압박해 오는 프랑스, 초반에는 약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은근히 강해지는 헝가리, 폴란드에 말 안 들으면 쳐들어오는 교황청까지... 고역이다. 일단 주변 국가와 모조리 동맹과 무역을 맺은 다음 뒤통수때리는 놈들부터 정리해주면 한결 쉽다. 어느 정도 커질때까지는 포로 학살이나 도시 약탈은 꿈도 꾸지 말것.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된다.

• 평균은 해주나 아쉬운 점이 많은 보병진 : 서유럽의 기본 유닛인 중보병대와 봉건 보병기사대가 나오기에 보병진이 크게 나쁘지는 않다.

• AP를 보유하고 장갑이 높은 강력한 기병진 : 고유 기병 유닛들이 전부 AP가 있고 전부 갑옷이 튼튼하기 때문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유럽 최강의 기병진이라는 이미지를 가졌지만 근접 AP가 전무하여 대기병이 형편없는 프랑스와 달리 신롬의 기병 유닛들은 부무장으로 메이스를 들고 다니기에 대보병과 대기병 전부 강력하다는 게 장점이다.

• 평범한 궁병진 : 유럽 팩션답게 파비스 석궁병대가 나와서 평균은 해준다. 신롬은 머스킷을 뽑을 수 없고, 파비스 석궁병대의 성능도 괜찮기에 게임 내내 쓰게 될 것이다.

• 준수한 화약병과 : 포병은 가장 쓸만하다고 평가받는 서펜틴과 성벽 파괴용인 컬버린, 바실리스크를 사용할 수 있어 준수한 편이다. 머스킷을 뽑아 쓸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2.7. 덴마크

심볼	허스칼 보병대	바이킹 약탈자	오버샤이어

• 보병 로스터가 초반부터 후반까지 매우 강하다. 바이킹의 후예 답게 초반부터 강력한 허스칼이나 바이킹 약탈자 같은 바이킹계 유닛을 앙성할 수 있어서 초반에 빠르게 치고나가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허스칼 보병은 덴마크에서 보병 기사대를 대신하는 유닛인데 성 2레벨에서 갑툭튀하는 만큼, 다른 팩션이 창병대 가지고 찌질댈 때 AP 붙은 둔방보병을 운용한다고 보면 된다. 초기 보병이지만 능력치가 중후기 보병기사에게 밀리지 않으며 유지비는 더 싸다. 더구나 초반부터 운용하면 경험치가 쌓여 중후기엔 괴물이 된다.[88] 이를 이용한 닥허스칼 전술[89]도 있다. 허스칼에게 묻혀있어 상대적으로 약해보이지만 바이킹 약탈자도 매우 쓸만한 경보병. 특히 이속이 빨라 허스칼로 쫓을 수 없는 보병이나 궁병을 추격할 수 있다. 허스칼과 비슷한 유지비가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양성비용이 싸기 때문에 성과 돈 모두 부족해 허스칼을 마음껏 못 뽑는 초반에 허스칼과 같이 쓰는 게 좋다. 유일한 단점은 창병 민병대를 제외하고 창병이 전무하기 때문에 기병 돌격을 막을 수단이 부족하다. 성능이 뛰어난 고유 폴암병인 오버샤이어가 있지만 최종 티어 유닛이라 늦게 나오고 장창이 아니라 폴암이라 기병 돌격을 저지하는 용도로는 애매하다. [90] 고유 민병대인 창검 민병대는 민병대 주제에 갑옷 수치가 높고 폴암을 들었기 때문에 방어용으로 쓰기 알맞다. 이런 좋은 고유 병종에 더해 대부분의 유럽계열 팩션들이 뽑아 쓸 수 있는 봉건 보병기사대도 뽑아 쓸 수 있다. 종합하자면 스코틀랜드나 포르투갈처럼 강력한 장창병을 포함한 올라운더 보병 로스터를 가진 건 아니지만 대깡통, 대보병에 좋은 보병진이라 강력하다고 평가받는다.

• 충격전술과 대기병 둘 다 강력한 기병진을 가지고 있다. 팩션 고유 기병은 특이하게도 둔기만 장착하고 있어 기병을 상대로 효과적이고 양성하기 쉽다. 극초반부터 양성 가능한 허스칼 기병대는 동 테크 주변 국가의 유닛들을 모두 압도하는 근접전 성능을 가져서 대기병전에 매우 효율적이다. [91] 덴마크 사제기사단은 랜스가 없어 돌격력은 후달리지만 능력치가 높고 AP가 있어 적 기병을 제거하기에 좋고, 무엇보다 도시에서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92] 중반 부터는 랜스를 든 봉건기사대를 뽑을 수 있고, 후기에는 강력한 범용 충격기병인 기사대가 등장하므로 충격전술을 쓸 수 있다.

• 궁병이 빈약한 팩션이다. 궁병이 농민 궁병대, 덴마크 궁병대 그리고 석궁병대가 끝인데, 사거리 120을 넘기는 궁병이 단 하나도 없다. 고유 유닛인 덴마크 궁병대는 근접만 강력한 궁병으로 2티어 활터에서 빠르게 뽑을 수 있고 유지비가 싸지만 단궁이라 사격 성능은 약하기 때문에 궁병이라기 보단 활을 든 경보병같은 느낌이다. 근접전이 강력한 궁병 특성상 사격보단 성벽위에서 올라오는 적을 잡을 때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스펙을 잘 보면 의외로 쓸만한데, 사격은 허접하지만 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하며 방어력과 근접전 공격력이 매우 높다! 방패 방어력이 무려 6으로 파비스 석궁병대와 같다. 작정하고 스팸시 허스칼에 비견될 정도로 고성능 유닛[93]

• 화약병과는 평범하다. 총병은 단총병과 화승총병, 대포는 리볼트와 서펜틴, 캐논을 뽑을 수 있다.

2.8. 헝가리

심볼	마자르 기병대	배틀필드 어쌔신	반데리움 근위대

• 빠른 타이밍에 등장하는 고유 보병: 트란실바니아 농민병과 크로아티아 도끼병은 능력치가 그리 좋진 않지만 초기에 고용이 가능하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초반 확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갑옷이 구려 적의 사격은 조심해야 한다. 중후기에 되면 헝가리가 점점 유럽화되면서 중무장한 보병기사, 파비스 창병대 등이 등장하는데 파비스 창병대는 중보병대와 거의 흡사한데 오히려 늦게 나오고, 성채까지 업그레이드해야 겨우 나오는 보병 기사대는 서유럽의 보병기사대와 달리 방패수치가 이상할 정도로 낮아 봉건 보병기사대 보다 약하다. 그러니 봉건 보병기사대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게 낫다.

• 강력한 기병전력: 다른 팩션들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훌륭한 기병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궁기병부터 충격기병까지 다양한 기병들을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의 폭이 넓다. 초반에는 별다른 건물도 필요 없이 목조성에서도 충원이 가능한 마자르 기병대와 헝가리 귀족기병대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헝가리 귀족기병대는 부족한 점 없이 균형잡힌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준수한 궁기병이라 주력 유닛으로 사용하는데 손색이 없고, 마자르 기병대는 경무장한 궁기병 치고는 우수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96] 빠른 기동성을 살려 적진을 교란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중후기가 되면 유럽식 중기병들이 등장하는데 기사대, 반데리움 근위대 모두 능력치가 우수한 충격기병이므로 이들이 등장하면 기독교 팩션 다운 충격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강의 경기병중 하나인 후사르를 고용할 수 있어 후반이 되어서도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다.

• 민병대 보다 약한 직업군 궁병: 직업군 궁병 중에 사거리가 긴 궁병이 없다. 그렇다고 스코틀랜드나 덴마크처럼 근접전이 강한 궁병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고유 궁병대인 보스니아 궁병대는 방패 방어력을 제외하고 공격력, 사기, 근접전, 사거리 모두 낙제점. 석궁병대가 있긴 하지만 사거리가 120이고 파비스가 없어 사격전에서 밀린다. 하지만 다행히 민병대 건물에서 파비스 석궁 민병대가 나와서 평균은 간다. 이들을 주력으로 쓰면 그런대로 쓸만하니 궁병진은 주로 파비스 석궁 민병대로 쓰길 추천하고 활터 테크는 올리지 않는 게 좋다.

• 포병은 괜찮은 편. 인마살상용의 리볼트와 서펜틴, 공성용의 바실리스크를 이용할 수 있어 나쁘지 않다. 바실리스크가 나오기 전까지를 버틸 중간단계의 포가 없으므로, 사석포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약점.

• 미묘하게 낮은 방패수치: 헝거리의 고유 병종인 헝가리안 노블은 궁기병이니 그렇다 치고, 타 팩션도 가지고 있는 보병 기사대, 기사대에다가 헝가리의 정예 기병인 반데리움 근위대까지 전부 방패 수치가 낮다. 방패 수치가 AP에 따른 방어력 감소도 없고 근접, 사격 방어시에 모두 적용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큰 손해다. 그나마 기사대는 서유럽과 비교했을 때 방패 방어력이 낮은 대신 비교적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고, 타 팩션의 고급 기병들 중 아예 방패를 장비하지 않는 유닛들도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반데리움 근위대의 능력치도 큰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보병 기사대인데, 봉건 보병기사대와 비교를 해보면 테크도 느리고 고용 비용도 비싼 주제에 공격력은 동일하고, 방패방어력이 형편없어 총 방어력이 봉건 보병기사대보다 낮다. 제작자들이 능력치를 설정하면서 깜빡 졸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드는, 아무리 살펴봐도 써먹을 구석이 없는 유닛.

• 암살자 길드 중급 이상을 유치하면 아무곳에나 매복 가능한 독특한 유닛인 배틀필드 어쌔신을 고용할 수 있다. 중급길드 이상이라 주력으로 삼기엔 애매하지만(소모한 후에 재훈련하기 힘들다.), 길드가 지어진 도시 근처를 방어할 때 쓸만하다.

• 균형잡힌 병종들 : 초반을 궁병, 궁기병 중심으로 진행하는 동로마, 석궁기병 중심인 폴란드와 비교 했을 때 헝가리의 로스터는 굉장히 탄탄하다. 동로마는 여러 병종을 뽑을 수 있기는 하나 궁병 외 테크는 비효율적에 성능도 떨어지고, 폴란드는 궁병진이 너무 부실하고 검방보병이 성채에 가서야 나온다. 하지만 헝가리는 도시에서 나오는 파비스 석궁 민병대로 좋은 사격진을 꾸릴 수 있고, 요새 테크만 올려도 봉건 보병기사대가 나오기에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비록 별점은 낮을지라도 필요한 병종들이 필요한 타이밍에 제때 나와주고 부족한 부분도 딱히 없어서 실제로 플레이 한다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팩션이 헝가리다.

2.9. 폴란드

심볼	슈트르첼시	훗사르	리투아니안 기병대

• 약한 보병진: 카톨릭 팩션 중 보병이 가장 안 좋은 편이다. 유일하게 봉건 보병기사대를 뽑을 수 없는 카톨릭 팩션이기 때문에 주위 팩션들이 봉건 보병기사대로 도배할 때 검방보병 하나 없이 창병대로만 버텨야 한다. 동유럽의 창병대는 서유럽의 중보병대에 비해 갑옷이 1 낮지만 생산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하고 방어구 강화가 두번 가능해서 폴란드 보병 기사대가 나올 때까지 주력으로 쓸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창병에 불과하니 몸빵 이상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고유 유닛인 폴란드 귀족 창병대는 숫자도 적고 기병 보너스도 약한데 유지비는 비싸서 주력으로 쓰기엔 부족해 보이지만 1티어에서 나오기 때문에 창병대를 대량으로 뽑기 전까지 땜빵으로 쓸만한 유닛이다. 벌목꾼 부병대도 170이라는 혜자로운 몸값에 공격력 13과 AP를 가지고 있어서 초반에 싸게 보병 숫자를 확보하는데 유용하다.

• 최강급의 기병진: 사격기병과 충격기병 모두 강력하다. 특히 시작부터 뽑을 수 있는 슈트르젤시는 다른 팩션이 최고 테크에서 뽑을 수 있는 기마 석궁병보다도 강력한 유닛으로 초기 유닛 중 가장 강력하고 활용하기 좋은 유닛 중 하나로 꼽힌다. 후기 고급병종인 석궁기병을 시작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전술적 이점이다.

• 허약한 궁병: 폴란드는 단궁을 쓰는 궁병밖에 없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서유럽의 농민 궁병대 이상의 화력이 안나온다는 말. 화력은 기대할 수 없다. 단 리투아니아 궁병대는 뾰족한 말뚝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궁병이므로 그나마 쓸만하긴 하다. 그냥 말뚝을 사면 궁병은 덤으로 준다고 생각하자(...)[103] 테크를 좀더 올리면 하나 더 나온다. 리투아니아 기병대. 뭔가 이상하다고? 그렇다. 궁기병이 나온다. 물론 합성궁 그딴거 없고 단궁으로 이 유닛 덕분에 기마 단궁은 사거리가 100임을 알 수 있다(...). 빠른 이동도 붙어있지 않은데 갑옷조차 얇아서 도저히 쓸 구석이 없는 기병이니, 슈트르젤시나 뽑아주자.[104]

• 역사와는 달리 위치는 의외로 나쁘지 않다. 러시아, 덴마크, 신성 로마 제국, 헝가리와 땅을 맞대고 있는데, 주변에 서로 확장할 반란군 땅이 많은 러시아는 북쪽을 다 먹을 때 까지는 별로 호전적이지 않고, 기병과 궁병이 부실한 덴마크는 슈트르첼시에게 고급 보병들을 조공하는 역할이다. 신성 로마 제국은 밀라노와 베니스 상대하기도 벅찰 것이다.

• 몽골을 상대하기 어려움 : 폴란드 최악의 약점, 몽골을 막아야 하는 팩션 중에서 몽골을 가장 막기 어려운 팩션이 바로 폴란드다. 몽골이 중동으로 가면 다행이지만 키예프로 오면 결국 맞서 싸워야 한다. 몽골과의 대결시 승리하려면 몽골보다 뛰어난 원거리 화력을 갖추거나 화살비를 버틸 수 있는 중보병이 필요하다. 이때 폴란드의 부실한 보병진과 궁병진이 발목을 잡는다. 주력유닛인 슈트르젤시는 몽골의 막강한 사격진에 밀려서 쓸모가 없어지고, 부실한 보병과 더 부실한 궁병을 가지고 몽골을 상대해야 한다. 또한 자전비가 좋은 검방보병이 너무 늦게 나오기 때문에 드보르 궁병대, 보야르 보병대로 탄탄한 중보병진을 갖고 있는 러시아나 봉건 보병기사대를 다수 확보하기 좋은 헝가리에 비하면 몽골을 막기 너무 어렵다. 결론적으로 야전에서의 승리는 매우 어렵다. 대신 수성전(공성병기 활용) 혹은 다리맵에서 최대한 승부를 봐야한다.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리투아니아 궁병대와 창병대지만 몽골을 막을 때는 꼭 필요하니 캠페인 중간중간 짬짬이 뽑아 키예프로 미리 보내두고, 몽골이 도착하면 키예프 근처의 다리맵에서 리투아니아 궁병대의 말뚝과 창병대로 열심히 막아보자.

2.10. 밀라노

심볼	제노바 석궁병대	란치아 스페차타 보병대	파밀리아 듀칼레

• 미묘한 지리적 위치: 당장에 원수인 베니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가 서로의 수도가 2턴거리다. 초반부터 베니스랑 미친듯이 싸우게 된다.[108] 게다가 북쪽으로는 신성로마제국과 프랑스가 밀라노를 먹고 이탈리아로 진출하기 위해 벼르고 있으며, 확장하려고 해도 프랑스와 신성로마제국, 아니면 땅이 적은 이탈리아 남부가 고작이다.

• 강력한 민병대로 구성된 보병: 타 팩션의 민병대는 단지 초반의 병력 부족과 치안 유지를 위한 고기방패에 불과한 경우가 많지만 이탈리아의 민병대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이탈리아 창병 민병대의 경우 보통 서유럽의 주력보병인 중보병대와 거의 같으며 제노바 석궁 민병대의 경우 파비스 석궁병대보다 오히려 방어력이 조금 더 높다. 거기다가 대장간 업글을 하면 오히려 성채 보병군보다 더 강해진다. 그야말로 민병대 최강전설. [109] 생산력을 보나 강함을 보나 아무리 봐도 옛날 좋던 시절 군대를 그대로 가져온듯한 위엄을 보여준다. 도시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세력의 특징상 강력한 민병대는 수익의 감소 없이 확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초반의 빠른 확장의 원동력이 된다. 게다가 아무리 강력해도 민병대라 사기가 낮을거 같지만, 창병/기병 모두 직업군 수준 사기여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케르시오 상징기를 세워두면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더구나 민병대라서 도시주둔에 자금이 들지 않는다! 검방보병의 경우 성채에서 다른 유럽 팩션처럼 하마 봉건기사대와 중무장 보병대를 양성할 수 있지만 도시에서 하마 란체아 스페차타가 나오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란체아 스페차타 자체는 하마 봉건기사대보다 여러모로 밀리는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도시에서 모든 병종이 나오는 밀라노 특성상 도시에서 병력을 뽑기 용이하기 때문에 굳이 하마 봉건기사대 하나를 위해 성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 다만 사기가 낮은 게 문제인데, 이는 케르시오 상징기로 보완 가능하다.

• 준수한 중기병으로 구성된 기병진 : 전체적으로 다양한 중기병대가 특징으로[110], 성에서 고용할 수 있는 기병은 중기병대와 봉건기사대 등으로 평범하지만, 도시에서 쓸만한 경기병 기마 민병대와 중기병인 란체아 스페차타와 페밀리아 듀칼레가 나오기 때문에 도시에서 기병을 양성하는 편이 낫다. 기마 민병대는 보조 기병대 상위호환 유닛으로 사기가 평범해 중기병식 운영은 맞지 않지만 밀라노 기병 중 가장 튼튼해 시간벌이 및 궁병 견제에 유용하며, 랜스가 있어서 차징이 준수하고 가성비도 탁월하다. 란체아 스페차타의 경우 돌격력이 좋으나 자체 스펙이 빈약하기 때문에 기병을 상대하기 보단 충격용으로 치고 빠지는 편이 좋으며 페밀리아 듀칼레는 강력한 중기병이면서 4티어 관청에서 나오기 때문에 양성하기 쉽지만 방패가 없어 사격에 취약하고 부무장도 검이라 기병 힘싸움에 좋은 편이라고 보긴 어렵다. 다만 둘 다 돌격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적 기병은 창병 민병대에게 맡기고 보병을 상대하는데 주력하자.

• 최강의 석궁병: 초반부터 생산되어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해서 밀라노의 사격진을 책임지는 제노바 석궁병들은 그야말로 완소한 전력. 민병대인 제노바 석궁 민병대조차 웬만한 직업군 궁병과 비등하거나 혹은 우세하다. 고용비가 평범한 파비스 석궁병대에 비해 조금 비싼게 흠이지만 이는 성능을 보면 감안할 수 있는 정도이며, 좋은 체력까지 추가로 붙어있다. 안 그래도 파비스 석궁병대 자체가 시스템 적으로 워낙 좋기 때문에 사격전에 밀리지 않는데, 제노바 석궁병대는 그 파비스 석궁병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스펙을 가지고 있어 믿음직스럽기만 하다.

• 좋은 화약병과 로스터: 머스켓을 고용할 수 있는 팩션 중 하나이며 포병도 컬버린과 몬스터 리볼트를 고용할 수 있어 빈약한 편은 아니다. 도시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초반부터 부유한 밀라노 특성상 머스켓을 뽑는데 필요한 테크를 여러곳에서 빠르기 올리기 적합하니 강력한 고유 유닛 없이도 머스켓+장창병 조합을 써보기 좋은 팩션이다.

2.11. 베니스

심볼	베니스 중장 보병대	스트라디오트	캐로시오 상징기

• 지리적 위치: 당장에 원수인 밀라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가 서로의 수도가 2턴거리다. 초반부터 밀라노랑 미친듯이 싸우게 된다. 수입을 원한다면 이탈리아 통일을 노리고 교황과 마찰을 피하고 싶으면 비잔티움쪽으로의 확장을 노리자. 아니면 가톨릭 팩션 중 예루살렘과 가장 가까이 있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십자군을 통한 확장도 나쁘지 않다. 사실 베니스의 진정한 종특은 특이한 입지조건에 있는데, 도시로 들어오는 길이 길쭉하게 한 길만 나 있다. 그곳만 틀어막아도 되는데다가 그곳의 지형은 수비측이 질래야 질 수가 없는 다리맵이라서 여기서 농성을 하면 수 티어 높은 테크를 가진 적도 민병대 수준의 병력에 괴멸당한다.

• 도시/성 모두 강력한 보병진: 다른 이탈리아 팩션처럼 일반 팩션의 성채보병과 맞먹는 이탈리아 민병대와 이탈리아 창병 민병대를 도시에서 양성할 수 있어 초반부터 확장하기 쉽다. 게다가 밀라노와는 달리 도시에서 하마 란체아 스페차타 같은 검방보병을 양성할 수 없는 대신 성에서 둔방보병 계열 깡패로 유명한 베니스 보병대를 고용할 수 있어 보병끼리의 힘싸움에서 지는 경우가 드물다. 베니스 보병대는 검방/둔방 계열 유닛 중 최고 수준이며, 스펙 자체가 우월하다. 워해머를 들고 있어 AP가 있으면서 공격력 또한 16으로 매우 높고, 한손무기 주제에 돌격력이 5로 매우 높은 편인데 방어력 중 갑옷과 방패 수치가 높아 사격에도 잘 버틴다. 방어력, 특히 방어기술이 많이 낮아보이지만 이건 모든 둔방보병이 공통적으로 가진 특징이며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봉건 보병기사대 상대로 절대 부족하지 않다. 보병기사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다른 둔방보병 계열 유닛들은 공격력이 봉건기사보병대와 거의 대등하거나 (러시아) 낮지만 (신롬) 베니스 보병대는 오히려 봉건 보병기사대를 훨씬 뛰어넘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상위호환임을 알 수 있다. 또 보병기사보다 유지비가 저렴해 다수를 운용하기 쉬운데다가 테크도 4레벨 병영에서 나오는 정도로 능력치에 비하면 꽤 낮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유럽 팩션들이 애용하는 하마 봉건기사대와는 달리 5레벨 병영에서 경험치를 1 받을 수 있어 양성에 유리하다. 유일한 단점은 낮은 사기이지만 상징기를 두면 단점이 상쇄되어 군대의 중추로 사용하기 알맞다. 다만 기병이 빈약하고 보병이 강력한 팩션임에도 불구하고 직업 장창병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점으로, 기병 싸움을 이기기 힘들다는 점과 보병의 사기가 낮다는 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생각지도 못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 합성궁과 석궁 둘 다 갖춘 유연하고 강력한 궁병진 : 역시 도시에서 파비스 석궁 민병대를 붕어빵 찍듯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게임 내내 등장할 유럽의 깡통들을 제압할 강력한 화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비 이탈리아 계열 팩션은 파비스를 든 석궁병이 꽤 늦게 확보되기 때문에 적어도 중반까지는 밀라노를 제외하면 주위 팩션들을 전부 사격으로 압도할 수 있어 캠페인 플레이시 사격화력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기간이 없다. 궁보병 취급인 베니스 궁병대는 단 둘 밖에 없는 카톨릭 계열의 합성궁병이며[112] 사격과 근접전 모두 강하다. 방패가 없어 순수 궁병끼리의 싸움에선 조금 불리하지만, 파비스 석궁병을 섞어서 앞에 몸빵으로 세워두면 단점이 상쇄된다. 또한 궁병치고 갑옷 수치가 매우 높아 AP가 없는 합성궁을 사용하는 팩션들을 상대로 매우 잘 버티기 때문에 이슬람과 정교회 팩션 상대로 효율적이다. 상대하는 국가에 맞추어 발사속도가 느리지만 깡통 상대로 강한 석궁과 발사속도가 빠르고 경장갑 상대로 강한 합성궁을 둘 다 사용할 수 있어 어느 팩션을 상대로든 효율적인 사격화력을 유지할 수 있다.

• 약한 후기 중기병: 중기병은 중반까지는 공용 테크지만, 후기 유닛은 유럽국가 평균보다 떨어진다. 봉건기사대 이후 중기병대, 그리고 란치아 스페차타를 뽑을 수 있긴 하지만 중기병대는 유럽 팩션들의 다른 중기병에 비하면 공방 스펙이 둘 다 처절하게 낮아서 힘싸움이나 대기병전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란치아 스페차타 역시 마갑이 없어 충격력이 비교적 약하고 방패를 들고 있지 않아 석궁 등 AP가 있는 사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봉건 기사대까지는 문제가 없고, 십자군 기사단으로 보완할 수 있어 생각보다 큰 단점은 아니다.
  
  마굿간 최종 테크 경기병인 스트라디오트는 AP가 있는 빠른 경기병이라 포위 견제 추격 모두 쓸만하긴 한데, 경기병이라 소모가 심하고 테크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어렵고 나머지 기병들이 전부 마굿간이 아닌 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스트라디오트만 보고 비싼 돈을 들여 마굿간 테크를 올릴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113] 속도는 조금 느려도 저렴하고 튼튼하며 타이밍 빠른 민병 기마대와 AP화살로 보조 가능한 석궁 기병이 있어서 마굿간 테크는 포기하는 게 낫다.

• 십자군 사용이 유리함 : 레반트 지역과 가장 가까운 카톨릭 팩션이어서 십자군 사용시 이득을 보기 쉽다. 거리 패널티를 감수 가능할만한 거리고 기사단 유치도 쉬운 편.

• 강력한 화약병과: 고유 화약 유닛은 없지만 머스켓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팩션이며 도시와 돈 둘 다 많아 총병을 사용하기 쉽다. 특히 민병대가 강력한 만큼 도시 병영 테크가 중요한 팩션인 만큼 자연스럽게 총병 테크까지 올리기 쉽다. 서펜틴은 없지만 공성전에서 쓸만한 박격포와 성벽을 부수기 좋은 컬버린을 가지고 있고 특히 자주 수세적인 플레이를 해야하는 베니스에게 유용한 대형 리볼트가 있기 때문에 포병도 쓸만하다고 평가받는다.

2.12. 시칠리아

심볼	노르만 보병기사	노르만 기사	이슬람교도 궁병대

• 강력한 노르만 기사: 노르만 기사대는 봉건기사의 대체유닛이지만, 그 공격력 하나는 후반의 주력인 기사대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하다[117]. 즉 중기병이 강한 게임 시스템에서, 후기급 유닛을 중반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이득이다. 마갑이 없어 기동력이 빠른데 피로 수치가 낮아 체력이 빠르게 소모되지 않는다. 장창병이 등장하기 전 타이밍에 강력한 돌격이 가능한 후기 기사대급 중기병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강점이며 요새에서 나오니 따로 건물을 지어줄 필요도 없다. 또한 기사대도 마굿간 없이 성채에서 등장하니 노르만 기사대와 조합해주면 좋다. 기사대는 돌격력이 더 강하고 마갑이 있어 노르만 기사대보다 나아 보이지만 공방 스펙이 별 차이가 없으니 노르만 기사대를 그대로 써도 큰 문제는 없다.

• 우수한 궁병진: 강력한 합성궁병인 이슬람교도 궁병대와 AP가 붙은 파비스 석궁병대를 같이 뽑을 수 있다. 특히 이슬람교도 궁병대는 이민족 주제에 본토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슬람 팩션 궁병진보다 우수하며, 2티어 활터에서 뽑을 수 있는 유닛이라 사용하기 편하다. 방어력이 약한 게 흠이지만 근접전도 어느 정도 하고 사격 공격력이 거의 모든 상위 테크 합성궁병과 맞먹는 9라서 후기까지 활용할 수 있다. 파비스 석궁(민)병도 있어 경장갑과 중장갑 모두에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 강력한 민병대, 평범한 성채 보병: 이탈리아 국가이니 민병대는 매우 강력하다. 상징기가 없어 밀라노나 베니스만큼 강력하진 않지만 주력으로 삼기엔 충분하다. 주력으로 사용하지 않고 도시방어용으로만 써도 본전은 뽑기 때문에 굳이 성채 보병을 도시에 배치하지 않아도 방어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성채 보병은 여러모로 평범한 수준이며 크게 특별한 유닛이 없다. 노르만 보병 기사대는 기병 버젼과 달리 스킨만 다를 뿐 성능은 동티어 봉건 기사보병대와 동일하니 딱 봉건 기사보병대를 쓰는 것처럼 사용하면 된다. 노르만 보병 기사대로 도저히 검방보병 수요를 충죽할 수 없다면 병영을 올려서 란치아 스페차타 보병대와 로델레로를 뽑자.

• 일장일단이 있는 위치: 먼저 교황청이 자연방벽이 되어준다. 더구나 교황청은 AI 특성 상 플레이어가 베하에서 무어를 잡지 않는 한 확장을 안하고 가톨릭 국가들은 웬만하면 교황청을 안건드릴 뿐더러 외교관계 유지하기도 좋다. 덕분에 북쪽은 신경끊고 신나게 남쪽으로 확장할 수 있다. 남쪽으로 확장하면 무어와 충돌하게 되는데 이슬람국가이므로 교황청과 사이가 좋아지는건 덤. 또한 다른 가톨릭 팩션에 비해 예루살렘, 안티옥에 가까운 위치를 이용하여 초반 십자군을 통해 동쪽으로 확장 방향을 잡을수도 있다. 다만 단점도 그만큼 큰데, 지중해 한가운데에 있다보니 해적질 오는 적들도 그만큼 많으며 베하에서는 심각해진다. 무어는 영원한 적이고 비잔틴, 스페인, 베네치아랑 밀라노에 심지어 그 동네북 프랑스까지 합세해서 드랍오기도 한다. 북이탈리아를 제외한 근처 반란군 거점들은 초기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는 지역들이 대부분이다. 도시 숫자도 적어서 수익이 잘 안나오는 것은 덤.

2.13. 교황령

심볼	스위스 근위대	교황청 근위대	파비스 석궁 민병대

• 강력한 민병대: 이탈리아 계열이랑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도시방어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민병기마대가 없다. 이탈리아 계열에 특징인 강력한 민병대가 있지만 밀라노나 베니스 같이 사기가 올려주는 병과가 없어 사기를 낮추는 공격에 단체로 백기를 들 수 있다. 십자군에 참가할 때마다 대십자가를 징집하는수 밖에 없다.

• 강력한 근위대: 도시에서 튀어나오는 교황청 근위대[123]와 스위스 근위대는 딱히 건물을 건설할 필요 없이 도시만 업그레이드만 해 줘도 나오고 기병이 약한 교황령을 뒷받침해주는 존재. 교황청 근위대는 높은 사기와 높은 공격력을 가진 최강급 창병이지만 비싸고 검이 아닌 창이라 보병과 전투시 불리하고 스위스 근위대는 높은 사기와 AP가 있는 강력한 중무장 폴암병이지만 속도가 느리고 방패가 없다.

• 평범한 궁병: 다른 유럽국가와 비슷한 궁병진을 가지고 있다. 주력은 보통 파비스 석궁 민병대.

• 영 좋지 않은 기병: 민병 기마대가 없는데 주변은 도시밖에 없어 성에서 생산 할 수 있는 기병은 보기가 힘들고 있어도 최고 테크가 중기병대. 도시에서 고용되는 란치아 스페치타가 주력 기병이다. 란치아 스페치타 자체는 속도는 중간정도고 돌격력 자체는 매우 뛰어나지만 돌파력이 약하고 유지비가 비싸다. 덕분에 교황령 기병진은 전체적으로 좋지 못하다.

• 무난한 공성무기: 교황령의 공성무기는 별 특징 없이 무난한 편. 전체적으로 잘 짜져있다.

• 교황을 직접 플레이 하는 게 가능하다. 덤으로 장군으로 분류되어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죽으면 다음 교황 투표한다. 다만 십자군 직접 선포는 불가능하다.[124]

3. 동방정교회 팩션

3.1. 러시아

심볼	드보르 기병대	드보르 궁병대	코삭 머스킷 총병대

• 여러모로 부족한 초반 병종 : 러시아의 심각한 단점이다. 후줄근한 갈색 옷을 입은 동유럽 특유의 빈약한 보병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초반 스타팅이 빈약한데 이를 풀어나가는데 쓸 초반 병종들의 질마저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 먼저 카자크 궁기병대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지만 그만큼 동티어 궁기병들 중 가장 빈약한 성능이며 특히 바로 옆에 초중후반 모두 커버 가능한 폴란드의 슈트르젤시와는 대조적이다.[131] 투창기병인 보야르 선즈는 방어력도 괜찮고 근접전도 잘 할 것 같이보이지만 빠른이동이 없어 치고 빠지기 어렵고, 소모가 심한 투창기병 주제에 비싸기 때문에 쓰기 어렵다. 드루지나 중기병은 AP가 달린 도끼를 들고 있어 대기병전에는 좋지만 랜스가 없어서 돌격력이 약해 충격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이렇듯 초반이 가장 빈약한 팩션이 그 초반을 믿고 버틸 병종이 없다(...). 바르다리오타이를 가진 비잔틴, 슈트르젤시를 가진 폴란드 등과 비교하면 크게 느껴지는 단점이다.

• 거지같은 경제와 지리적 위치 : 러시아의 가장 큰 단점, 바로 지긋지긋한 가난이다.[132] 해상 무역의 중심도시인 스톡홀름과 키예프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안 그래도 부족한 돈을 부패가 날름날름 깎아버려서 짜증 나기도 하고, 후반에 영토가 넓어지면 넓어질 수록 수도를 잘 옮겨야 한다.[133] 황량한 러시아 스텝초원은 땅덩이만 컸지 수익은 별로 없으며 이동하기도 엄청 힘들다. 게다가 모스크바 동쪽의 도시들은 수익성도 노답인데 반군 숫자까지 많아, 차라리 안먹느니만 못 할 정도다. 게다가 낮은 확률이지만 재수 없으면 몽골이 러시아 쪽에서 출현할 수도 있다. 러시아쪽으로 등장한 몽골은 대부분 키예프를 일순위로 노리므로, 미리 방어준비를 충실히 해 두는 것이 좋다.

• 늦게 나오는 후기 기병들 : 차르 근위대를 비롯한 후기 기병들은 최고 테크에 마굿간 건물까지 올려야 뽑을 수 있는데, 캠페인에서는 꽤 심각한 단점이다. 대다수의 서유럽 팩션들은 성채만 올려도 기사대와 같은 고급 기병들을 뽑을 수 있고, 또한 중반을 커버할 봉건 기사대와 같은 중급 기병들도 뽑을 수 있다. 허나 러시아의 강력한 기병들은 요구 테크트리가 너무 높기 때문에 초반과 중반을 드루지나 중기병으로 버텨야 하며, 이것이 러시아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중 하나다.

• 의외로 초반 플레이시 민병대가 좋은 편인데, 1티어 민병대가 궁수 민병대고 2티어 민병대는 창병 민병대다. 이탈리아 삼돌이 정도로 좋진 않지만, 초반에 가난한 러시아에 있어서는 정말 꿀같은 민병대들.

• 초기 보병진은 벌목꾼 부병대와 창병대로 충격보병과 모루가 나오긴 하지만 부실한 감이 있는데 중기부터 도끼를 든[134] 중보병대가 나오기 때문에 평균은 된다. 보야르 보병대와 드루지나 보병대 둘 다[135] 덴마크의 허스칼과 스탯이 똑같은 쓸만한 둔방보병이다. 허나 다른 유럽권 팩션들이나 비잔티움처럼 난전에서 강력한 검방보병을 뽑을 수 없고[136] 또한 파이크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이 때문에 쉽게 양성할 수 있는 코삭 머스켓티어가 있는 팩션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테르시오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 후기 기병진이 가장 강력한 나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쉽게 말해 야전에서 몽골을 상대할 수 있는 팩션으로 평가받을 정도.[137] 티무르 또한 투창기병으로 코끼리 대응이 가능해서 맞상대가 가능하다. 합성궁을 사용하는 궁기병과, 창을 들고 돌격하는 중기병이 골고루 포진해있어서 다양한 전술에 사용할 수 있는 기병들이 특징이다. 거기다가 대부분 기병이 공방 스펙이 좋고 AP가 있는 무기를 사용하다 보니 기병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서유럽 기사들처럼 랜스를 가지고 있지 않아 돌격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 궁병진은 단 둘 뿐으로, 후줄근하기 그지없는 농민 궁병대와 최강급 합성궁병인 드보르 궁병대를 보유하고 있다. 드보르 궁병대가 든 합성궁은 AP가 없지만 긴 사정거리 특성을 달고 있는데다가 연사력이 빨라 경장갑 유닛을 상대로 강력하고, 합성궁을 사용하는 병종 중 유일하게 11이라는 원거리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방패 방어력이 파비스 석궁병들과 같은 수치라서 사격전이 벌어져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심지어 근접 장비로 AP가 달린 도끼를 장비하고 있고 우수한 방어력과 높은 사기를 가지고 있어서 중보병과의 난전에서도 오히려 우위를 점할 정도이다. 사실 허스칼 보병대와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봉건 보병기사대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보야르 선즈와 공방 스펙이 같은데다가 사격도 할 수 있는 완전한 상위호환이라 보야르 선즈를 쓸 이유가 없어지게 만든다. 물론 그만큼 유지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지만,[139] 적의 기병돌격만 허용하지 않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활약하는 만능 유닛.[140] 보야르 선즈를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드보르로 사격지원을 해주다가 돌격시키면 숫적 우위 때문에 적이 도망치는 상황을 많이 볼 수 있다.

• 총병의 경우 단총병을 쓸 수 없지만 아퀴버스와 팩션 전용 유닛인 코삭 머스켓티어를 사용 가능하다. 아퀴버스야 없는 유럽 계열 팩션이 드물 정도로 흔하디 흔한 유닛이지만 코삭 머스켓티어는 타 팩션과는 차별화된 매우 좋은 총병이다. (사기 총기병인 무어 낙타 총병을 제외하면) 단 둘 뿐인 머스켓티어 중 예니체리 머스켓티어가 성능면에서 특화되었다면 코삭 머스켓티어는 생산성에서 특화되어있다. 코삭 머스켓티어는 테크를 올리기 매우 까다로운 다른 총병들과는 달리 도시에서 뼈빠지게 비싼 병영 테크를 타지 않아도 그냥 5티어 석조 성벽에서 튀어나오기 때문에 동유럽에서 약탈+학살 잔치를 벌인게 아니라면 화약 이벤트가 뜨자마자 몇몇 도시에서 양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쉽고 빠르게 양산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공용 머스켓총병보다 사격과근접 공격력, 방어 기술, 그리고 사기가 매우 우수하다! [141] 도시의 테크 수준에 따라 충원가능한 유닛이 달라지는 미디블에서 양산이 쉽다는 것은 곧 충원이 용이하다는 말이고 곧 코삭 머스켓티어가 가장 쓰기 편한 총병이란 말이 된다. 아쉽게도 러시아는 장창병도, 할버디어도 없으니 창병대와 조합할 수 밖에 없지만 그냥 난 총병이 쓰고 싶다! 하는 유저는 러시아의 후진 경제력을 버텨낼 자신이 있다면 러시아를 해도 나쁘진 않다. 여담으로 코삭 머스켓티어는 보병 계열 총병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니 자신의 경제를 고려해서 쓰는 게 낫다. 대포도 캐논과 바실리스크가 있어서 공성전에서 쓰기 좋다.

• 전체적으로 강력한 기병 전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강력한 기병대들이 하마한 보병대를 보유하고 있어 동유럽 특유의 허약한 보병대 역시 커버가 되는지라 상당히 강력한 군대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초반 유닛들은 안 그래도 후줄근하다는 평을 듣는 동유럽 3팩션 중에서도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가장 거지같은 로스터에 믿을 만한 특출난 유닛 하나 없고 땅덩어리가 미친듯이 넓어 방어하기가 어렵다. 후기로 갈수록 기병 보병 궁병 포병 모두 강력한 병종이 나오기 시작하며, AP를 가지고 있는 유닛이 많아 중무장 유닛이 활개치는 후반에 빛을 발한다. 갈색 옷을 입고 꼬깔콘을 머리에 쓴 유닛들이 점차 체인메일로 완전 무장한 병사들로 바뀌면 바이킹 간지를 느낄 수 있다. 유닛은 강력하지만 최강급 병과들은 다른 팩션 뺨치게 비싼 유닛들이 많고, 요구 테크트리가 높아 마음대로 뽑기가 힘들다는 게 가장 큰 단점.

• 초반 조합은 양성비용과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창병 민병대, 궁수(석궁) 민병대[150]와 카자크 궁기병대, 벌목꾼 부병대로 하는 것이 좋다. 기본 아머가 4인 창병 민병대가 나오는 이탈리아 반도도 아니고 초반 보병들이 가장 거지 같다는 동유럽이기 때문에 궁수 민병대와 카자크 궁기병대가 쏘는 사격이 초반에 생각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최대한 유닛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카자크가 워낙 유지비와 양성비용이 싸기 때문에 AI 버프를 받는 폴란드와 헝가리 보다도 빠르게, 많이 동원할 수 있고, 전투가 끝난 후에도 추격해서 최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보통 초반부터 험악하게 굴린 카자크는 동유럽을 평정하고 나면 은갈~금갈을 찍었을테고, 코삭 기병대가 나와도 해체하지 않고 드보르 궁기병대와 조합하면 서유럽을 정복하는덴 충분하다.[151] 초반에 뽑을 수 있는 다른 기병대인 보야르 선즈는 초반부터 주력으로 굴리기엔 아무래도 가격과 유지비가 부담스럽고, 이동력이 느린 투창기병이라 궁기병과 투창기병이 나오는 폴란드와 헝가리를 상대할땐 피해를 입기 쉬워 초반에 쓰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벌목꾼 부병대는 신롬의 무시무시한 물량을 상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병종인데, 비록 나쁜 모션에도 불구하고 170이라는 창병 민병대보다 싼 가격을 자랑하며 공격력 13에 AP라는 극딜을 보여주니 초반에 여럿 뽑아서 써먹기 좋다.

• 강력한 후기 기병들이 늦게 나오다 보니, 중반부 야전이 조금 애매한데 이때는 하마 보야르 선즈, 드루지나 보병대, 드보르 궁병대를 다수 뽑아 자동전투를 돌리는 것이 좋다. 게임 특성상 중보병은 자동전투에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3종류의 중보병을 뽑아 만든 군단은 자동전투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 동쪽 팩션답게 후기 기병인 드보르 기병대와 차르 근위대를 제외하면 갑옷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말은 갑옷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대장간 테크가 낮다는 말이기도 하다. 중기에 주력으로 쓸 유닛들이 모두 헤비 체인메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니 병력을 주로 생산할 지역에 3티어 대장간까지 올려두면 좋다.

• 러시아 지역의 성들은 인구수가 너무 적다보니 저티어 병력 밖에 뽑을 수 없어 주위 국가들의 발전된 성을 빼앗는 게 낫다. 특히 폴란드의 퇴른, 덴마크의 함부르크, 헝가리의 브란과 소피아가 이에 해당한다. 극초반에 헝가리와의 전쟁을 피하고 나중에 브란을 먹으면 헝가리가 3티어 양궁장을 건설해 놓은 경우가 많으니 브란을 먹고 드보르를 뽑기 시작하는 게 좋다. 헝가리 병력에 봉건 보병기사대가 보일때쯤이면 러시아로 짓기 거의 불가능한 도공 길드도 브란과 소피아에 지어져 있을 경우가 많으니 참고할 것. 특히 브란은 헝가리 팩션의 왕자인 칼만이 틀어박혀서 기사도를 달며 50턴 내외로 성채로 발전시키는 곳이고, 봉건 보병기사대를 워낙 좋아하는 컴퓨터 특성상 상급 도공길드를 짓기도 하니 첩자로 건설 여부를 확인해서 기병 경험치 보너스까지 챙겨주자.[152]

• 러시아 본토 도시들은 노보고르드와 키예프를 제외하고는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 지역의 도시들은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노답인 지역이고 인구수도 적어서 발전시키는데 한세월이다. 게다가 모스크바 동쪽 도시들의 반군 숫자들은 쓸데 없이 많은 주제에 치안유지용 병력 유지비도 간당간당할 정도로 참담한 수익을 보여주니 차라리 안먹는 편이 낫다. 그 병력으로 빠르게 폴란드를 미는 게 이득이다. 빌니우스 또한 반군이 10 카드가 있는 주제에 인구수는 1000 남짓하니 굳이 애써서 먹지 말자. 그리고 초반부터 러시아의 광활한 초원을 돌아다니면서 모든 반란군을 잡고 다닐 필요는 없다. 어차피 반란군을 제거해서 [153] 수익을 원상복귀한다고 해도, 기본 수익이 워낙 쥐꼬리만해서 원정 나간 민병대 유지비와 충원비를 고려해 보면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브고로드, 리가, 키예프는 발전시키면 수익을 꽤나 뽑아낼 수 있는 도시기 때문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잡아주는 게 좋다. 모스크바, 빌니우스 등의 나머지 도시들은 발전시켜봤자 수익이 1000을 넘는 것도 오래걸리는 쓰레기들이라 노보고르드로 통하는 길이 막혀있지만 않으면 그냥 냅둬도 무방하다.

• 러시아 플레이 시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도시는 수도인 노보고로드, 스톡홀름 그리고 키예프다. 노보고로드는 서유럽의 풍요로운 도시들과 비교하면 약간 빈약하지만 그래도 수입이 좋은 해안도시이며 키예프는 러시아 본토에서 노보고르드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발전시킬 가치가 있는 도시이다. 헝가리, 비잔티움이 노리는 곳이나 그나마 러시아가 먹기 쉽고 대 몽골 방어라인을 하기 좋은 위치이기 빨리 먹고 기사도 높은 장군으로 발전시키는 게 좋다. [154]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스톡홀름으로 게임 내에서 수익이 가장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빨리 확보하고 발전시킬 수록 게임을 플레이하기 수월해 진다. 대부분 덴마크가 빠르게 먹으나 만약 러시아가 차지했다면 병력을 보내 빼앗으려 들기 때문에 방어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무역 관련 건물을 충실하게 올려주고 주위 국가들과 무역조약을 맺거나 주위 땅을 다 먹은 상태라면[155] 수익 10000 찍는 것도 가능할 정도. 다만 다른 경제 중심지인 이탈리아 반도, 흑해와 거리가 멀어서 부패도로 고통 받기 쉬우니 기사도가 높은 장군을 꼭 넣어주자. 후기엔 세금과 무역에 페널티를 덕지덕지 주는 장군이 들어가 있어도 기사도만 괜찮으면 혼자서 이탈리아 2개 도시급의 흑자를 낼 정도다. 리가, 헬싱키와 오슬로, 스테틴 등의 북해 해안가의 쓸 일이 없는 성들도 도시로 변환해주고 꾸준히 투자하면 후기로 갈수록 다른 지역 부럽지 않은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다.

• 몽골의 침략을 일찍 맞을 수 있는 팩션 중 하나고 이는 러시아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이다.[156] 몽골군이 도착했다는 이벤트가 뜬다면 꼭 왼쪽 하단에 있는 돋보기를 눌러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투르크 쪽에서 나왔다면 마음 놓고 유럽을 터는데 집중할 수 있지만, 러시아 쪽에서 나왔다면 플레이가 많이 빡셀것이다. 러시아 쪽 지형은 워낙에 넓은 벌판에 덩그러니 도시가 있는 지형이라 공성전 보다는 야전이 일어나기 쉽고, 야전이 일어나기 쉽다는 말은 곧 몽골군한테 발리기 딱좋은 지형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몽골이 러시아쪽으로 온다면 키예프 오른쪽을 가로질러 흐르는 부크 강 다리들을 전면통제하면서 막아야 훨씬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157] 특히 키예프는 러시아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 도시이기 때문에 몽골에게 뺏겨서 학살이라도 당하면 암울해진다. 몽골을 상대할 조합으로는 기병 돌격과 사격을 맞아주고 쉽게 충원할 수 있는 창병대를 모루로 쓰고 드보르 궁보병대로 사격전을 하면서 취향에 따라 기병을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보야르 보병대를 맨 앞에 세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데, 몽골의 화력이 워낙 강력하고 또한 기병 돌격에 맞으면 녹아내리기 때문에 충원보다 소모가 더 빠르다. 다만 이건 운 없게 러시아 쪽에 몽골이 출연했을 때나 그렇고, 만약 경제력이 갖춰진 후반에나 몽골을 보게 된다면 그 땐 드보르-카자크-차르 근위대 조합으로 상대하던 올 드보르 궁병대로 가던 문제 없을 것이다.

3.2.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

심볼	바르다리오타이	바랑기안 친위대	카타프락토이

• 캠페인에서는 축복받은 콘스탄티노플과 테살로니카 덕분에 수입이 탄탄하다. 두 도시 다 게임 내에서 손꼽히는 수익을 보여주는 도시이며, 인근의 키예프도 수익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또 보스포로스 해협을 배로 막아버리면 제3국이나 적국 군대가 이동하는 것을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다. [161] 초기 보유 영토도 넓은 편이고 지도자 능력치도 나쁘지 않은 편. 여담으로 팩션 색깔이 로마 토탈 워 바바리안 인베이젼의 동로마와 같은 보라색이다. 시대는 다르나 똑같은 국가니 일부로 제작진이 같게 한 듯
• 반면 인접한 국가도 많은데 종교까지 다르다보니, AI가 호전적으로 변하는 고난이도로 올라갈 수록 플레이가 어려워지는 국가다. 베니스와 시칠리아가 발칸반도를 괴롭히고, 투르크는 콘스탄티노플로 지하드를 터트리며 몽골, 티무르까지 오니 캠페인 난이도가 쉽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초기 병력이 가장 강력한 국가여서[162], 작정하고 병력을 굴려 주변을 모두 공격하면 베하 기준으로도 시칠리아, 투르크를 10턴 이내, 베네치아를 30턴 이내에 정리하면서 제국의 위엄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며, 이 경우 국력이 너무 세서 선전포고가 덜 걸리는 특이한 상황도 발생한다.
• 보병진의 경우에는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나 이런저런 아쉬운 부분이 많다. 중보병의 경우 모루로 쓰기 좋은 검방보병을 사용할 수 있지만, 동일테크의 서유럽 보병들과 비교해 봤을 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서유럽 팩션들은 성에서 하마 봉건 기사대가 제공되기 때문에 병영 테크를 올리지 않아도 빠르고 간단하게 우수한 검방보병을 갖출 수 있는데, 이에 비해 동로마 제국은 기본적으로 성에서 제공되는 보병이 없기 때문에 병영 테크를 올려야 한다. 이렇게 테크를 올려서 뽑을 수 있는 하마 비잔틴 중기병대는 유지비가 매우 저렴하고 갑옷 업그레이드가 3단계 씩이나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우수하지만, 기본 능력치는 검병 민병대 수준이라 근소하게 빠른 타이밍에 등장하는 서유럽의 봉건 보병기사에 비해 공,방 모두 낮고 무엇보다 사기가 높지 않아 전장에서 크게 기대기 어렵다. 라틴콘 보병대의 경우 봉건 보병기사와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서 주력 보병으로 쓸만한 우수한 보병대이지만, 요구 테크트리가 상당하고 고용 비용도 비싸면서 아무래도 손해보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한편 창병은 창병 민병대 이상의 유닛이 없어 심각하게 약하다. 유일한 직업군 창병인 비잔틴 창병대는 능력치가 창병민병대와 동일한데 유지비가 155라서 먹튀다. 창병이 절실하다면 용병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 경기병이나 궁병이라면 모를까 맨 앞에서 몸빵을 맡아야 해서 소모율이 매우 높은 창병을 필요한 만큼 용병으로 수급하긴 힘들다. 비슷하게 창병이 빈약한 다른 팩션들의 경우 덴마크처럼 대기병이 뛰어난 기병을 보유하고 있거나, 잉글랜드처럼 장궁병의 말뚝으로 커버하지만, 동로마는 중기병의 돌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단이 매우 부족하다. 그나마 가까운 시칠리아에서 용병 창병대를 고용하든, 후기에 란츠크네히트라도 고용하던, 창병 민병대라도 동원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창병 없이 플레이 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근데 문제는 캠페인에선 충원 문제 때문에 얘네들을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하긴 한다는 것. 그나마 보병 건물을 올리면 경험치를 주고 꼴에 창병이라고 쉴트롬도 가능하고 기병 보너스 자체는 좋기에, 조금 더 강하고 기병에 보너스도 있는 농민병이란 생각을 갖고 소모품으로 써주면 좋다, 어차피 2티어라 충원도 쉽다. 비싼 유지비가 문제지 성능 자체는 서유럽 창병 민병 수준이라 무난하다. 사실 쉴트롬이 가능하단 점에서 먹튀여도 쓰기에 따라 효율적으로 쓸수 있다.[163] 이 대기병 문제로 검방보병의 약점 극복이 어려워, 동로마 후기 보병진은 제 성능을 발휘하기 쉽지 않아 더 저평가를 받는다. 그래도 소소한 장점이라면 피로도가 없어서 사막에서 스태미너 패널티 없이 싸운단 점이 있다.
• 민병대는 보병 테크와 겹치며, 비슷한 이유로 애매하다. 궁병을 제외하면 병종이 거의 겹치는 수준. 유지비를 제공하는 민병대로 민병대, 창병 민병대와 궁병 민병대를 가지고 있는데, 초반 모루진의 핵심이 되어야 할 창병 민병대는 동유럽답게 쉴트롬을 키지도 못하고, 3단계 갑옷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서유럽의 창병 민병대와 달리 1단계 갑옷 업그레이드만 가능하다. 그나마 비잔틴 창병대처럼 유지비까지 창렬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궁병 민병대는 석궁 민병대 수준으로, 사라센 민병대, 파비스 석궁 민봉대에 비하면 확실히 아쉽다. 사격 능력은 농민 궁병, 타국 1티어 궁병 민병과 동일하나 근공방이 창병 민병대를 걷어낼 정도는 나와서, 궁병 보호가 힘든 수성전에서는 그냥저냥 쓸만한 수준. 2티어 궁병인 트레비존드 궁병대가 상당히 뛰어난 궁병이라 야전에서는 쓸 일이 없다.
  
  대신 테크를 올리면 경보병인 비잔틴 보병대와[164] 중보병 바랑기안 친위대를 고용할 수 있으며, 이 두 유닛의 성능은 준수하다. 비잔틴 보병대는 하마 비잔틴 중기병대의 하위 내지 상호 호환인데, 갑옷 업그레이드가 1단계만 가능하며 좋은 체력 특성이 없다. 하지만 도시에서 고용할 수 있는 검방보병인 것과 테크도 그리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싸게 방어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바랑기안 친위대는 양손도끼 특유의 무시무시한 공격력과 돌격력, 양손무기를 들고서도 방패를 추가로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검방보병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방어력, 능력치에 비해 저렴한 고용비용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유지비까지 갖춘, 능력치만 놓고 본다면 최강의 보병이다. 그러나 하필이면 미디블 토탈워의 전투 시스템이 공격속도가 빠른 무기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정작 전투에 돌입하면 스펙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도 돌격이 저지당해 우왕좌왕하는 적 기병들에게 달려들어 무참이 썰어버리거나 아군 주력 보병과 힘싸움을 하고 있는 적 보병의 측면을 갑자기 치고 들어가 대열을 박살내버리는 등 바랑기안 친위대가 활약할 무대가 마련된다면 화끈한 성능을 보여주며, 갑옷/방패 모두 있어 일단 테크만 타면 주력으로 쓰기에 손색은 없다. 베니스의 중갑보병대, 서구 봉건 보병 기사대와 1:1로 싸우면 지기는 하는데, 520/175라는 저렴한 비용이고, 교전비 차이가 크지 않으며 장갑 충실한 충격보병이라는 포지션 상 위 유닛들에 비해 딱히 나쁜 성능이라 보기 어렵다. 다만 인구 9천으로 최종테크인 성과 달리 도시는 인구 2.4만이 필요해서 타이밍이 너무 늦어져서 캠페인에서는 보기 어려우며, 대기병 문제로 보병이 활약하기 힘든 환경인게 문제일 뿐이다.

• 기병은 바르다리오타이를 제외한 기병진은 전부 타 팩션에 비해 부족하다. 특히 중기병이 심각한데, 성채에 마굿간을 올려야 나오는 극후반 유닛인데도 공방이 바르다리오타이보다 낮아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 궁기병으로 초반을 보내는 팩션들은 후기에 중기병이 추가되어 충격 전술이 가능해지는데, 동로마는 부실한 능력치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 아무래도 부족한 면이 있는 보병진과 기병진에 비해서 동로마의 궁병진은 타 팩션들과 비교해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사정거리가 길고 연사력이 빠른 합성궁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수의 경장갑 궁기병과 보병을 사용하는 인근 동유럽 팩션의 초기 유닛과 이슬람 계열을 상대로 효율적이며, 타 국가보다 한 타이밍 빠르게 궁병진이 완성된다. 트레비존드 궁병대는 테크도 짧고 시작 병력으로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방패가 있고 사격 공격력 자체도 타 팩션의 최상급 궁보병과 동일한 9여서[169] 초반 사격전이 매우 강력하며 중후반 중갑 병력들에도 유효한 화력을 기대 가능하다. 유지비 150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나, 초반부터 강력한 화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으며 충원도 쉽고 방패도 있어 궁기병과 더불어 동로마의 주력을 책임질 수 있는 유닛이다. 3티어에서 양성할 수 있는 비잔틴 근위 궁병대는 사격 공격력 자체는 트레비존드 궁병대와 같지만 근접 공격력, 방어력, 사기와 체력이 우수해서 같은 티어 보병 대신 모루로 세울 수 있다. 라틴콘을 쓸게 아니면 아예 보병 테크를 포기해도 무방할 정도. 트레비존드 궁병 역시 사기가 괜찮고 갑옷 업을 하면 저레벨에서는 유효한 근접 성능이 나와줘서[170], 극단적으로 사격 비율을 늘리는 게 가능하다. 다만 AP가 있는 궁병이 없기 때문에 후기 떡장 중보병과 중기병을 상대할 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인다. [171] 사격으로 중장갑을 보다 효율적으로 잡고 싶다면 동발칸반도와 서발칸반도에서 나오는 석궁용병대나 파비스 석궁용병대도 같이 써보자. 강철 석궁을 든지라 보병 후방에 서서 깡통 따기용으로는 쏠쏠하다.

• 동로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화기 사용 병과에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포병은 이슬람의 포병처럼 성벽을 때려잡기에 특화된 초대형 사석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유럽 포병처럼 바실리스크나 서펜틴과 같은 퀄리티 높은 포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사석포가 끝이다. 총병은 완전히 전무하다. 다만 총병은 어차피 캠페인에서 사용하기 좋은 병과가 아니며 동로마는 궁병이 강하기 때문에 총병은 굳이 유지하지 않아도 되지만[172], 공성전 할 때 대포가 부실한건 아쉬운 편. 사석포 이상의 테크의 포병을 정말 쓰고 싶다면 그나마 발칸반도에서 나오는 초대형 사석포 용병을 구입하자. 아니면 비교적 가까운 위치이자 숙적이 되는 시칠리아에서 대인 화약무기로 대표되는 대형 리볼트 용병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칠리아로의 진격도 고려할만 하다. 요약하자면 동로마는 화약무기에 있어서는 무조건 용병에 의존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화약 이벤트 후에는 발칸 반도와 시칠리아 방면의 영토를 가져야만 대포를 쓸 수 있다. 이때까지도 두 지역을 못 지키는 상황이면 이미 망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못 쓸일은 없는 수준.

• 종교도 골치아픈 문제. 가뜩이나 별다른 혜택이 없는 동방 정교회인데다가 카톨릭 국가와 이슬람 국가 사이에 끼어있기 때문에 툭하면 성직자들과 이맘들이 소풍와서 종교 패널티를 마구 뿌리고 간다. 세력을 확장할 때 여러모로 문제가 많이 생기는 요소. 그나마 다행인점은 유니크 건물인 화가의 공방이 개종 효율 및 저항을 늘려주기에 이러한 성직자 러시를 수비하기 좋다. 그리고 십자군 면역에 교황의 방해가 없어 확장에 변수가 적어,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 다양한 병종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동로마는 병종 가짓수가 매우 부족한 팩션이다. 민병대/보병이 거의 겹치다시피 하는 구성에 성에서는 기병/궁기병만 나오고, 마굿간도 다른 병종이 없으며 화약도 망했기 때문. 창병/검방/충격보병/궁병/중기병/궁기병이 끝인데 창병, 중기병 최약체라 선택지가 별로 없다. 그나마 중기병은 쓸 수는 있지만 창병은 미래가 없는 수준.

• 의외로 몽골을 야전에서 격파하기 쉬운 팩션이다. 특이하게도 대놓고 궁병+궁기병으로 사격전을 걸어서 박살내는 방식인데, 비잔틴 근위 궁병/트레비존드가 상대 궁병진을 상대하고[173] 바르다리오타이가 적 중기병을 저지하는 방식. 전체적인 사기가 좋아서[174] 공포 장군에 잘 저항하는 편이며, 몽골 사격진은 중기병 빠지면 12~14카드 정도지만 이쪽은 19카드 올인 사격진이라 역니가와가 성립하는데다 몽골은 전체적으로 장갑이 얇아 차징만 잘 막아내면 생각보다 싱겁게 카운터가 된다.

• 종합하자면 동로마 제국은 전체적으로 특출나게 강한 유닛이 부족하고 최고 테크 유닛이 타 팩션의 중상단계 유닛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다. 대신 궁병-궁기병 주력 라인은 확실하게 잡고 있으며, 궁병 근접능력이 준수해 빠른 타이밍부터 극단적인 사격 화력을 낼 수 있다. 특히 바르다이오타이의 경우 전팩션 첫손에 꼽히는 궁기병인데 캠페인 시작부터 운용이 가능하고, 캠페인 시작 시점 최강 궁병인 트레비존드 궁병을 잘 운용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동로마 플레이 시 두 유닛을 주력으로 삼고[175] 다른 유닛의 부족한 성능을 조합과 전술로 극복하거나, 극단적으로 궁기병을 늘린 스웜, 또는 궁병+궁기병 올인으로 잉글랜드나 몽골마냥 사격으로 승부를 보는 게 좋다.[176] 숨겨진 장점은 유럽과 아시아를 걸치는 지역이 있는 국가인 만큼 유닛들이 대부분 기후와 지형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북유럽 설원으로 가든 아랍의 사막으로 가든 본 실력을 발휘한다. [177]

• 유니크 건물인 목욕탕을 가지고 있다. 목욕탕은 위생(Health), 행복 수치를 늘려주며 인구 성장률을 올려주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도시를 성장시킬 때 매우 유용하다. 2단계 목욕탕까지 지어주며 빠르게 도시를 키워 수입을 다른 팩션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다.

4. 이슬람계 팩션

• 유럽의 기독교 계열 국가들과는 이질적인 병종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에, 유럽계 팩션을 즐겨 하던 플래이어가 잡으면 여러모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기병의 경우 유럽계 국가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렌스를 든 기병대가 거의 없다. [191] 또 유럽 팩션에 익숙한 플레이어를 당황시키는 점은 중갑/검방보병이 거의 없거나 부족하다는 점인데, 이 때문에 이슬람 팩션은 보병 힘싸움에서 유럽 팩션을 이기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빈틈을 채우는 강력한 궁기병 전력들을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고 절륜한 파괴력의 양손무기 보병(e.g. 할버드 민병대, 예니체리 중보병대), 중반을 책임지는 사라센 민병대[192], 그리고 공격속도가 빠른 합성궁을 든 궁병대가 포진해 있는 만큼 유럽계를 상대로 그리 꿀리지는 않는다. [193]

• AI를 상대로는 기독교계 팩션보다 편리한 측면이 있다. 궁기병 부대를 다수 굴릴 수 있고 미디블의 AI는 궁기병 올인 부대의 치고 빠지기에 효율적인 대응을 못하기 때문. 기본적으로 근접전 부대들이 궁병이나 공성기들 버려두고 우르르 몰려오는 성향인지라 몰려온 근접전 병력들은 스커미쉬로 가지고 놀고 원래라면 극상성이어야할 궁병부대와 공성기들은 따로 뚝 떨어져 멀뚱멀뚱거리고 있기 때문에 궁기병으로 근접전을 벌여도 학살을 면치 못한다. 다만, AI 부대에 다수의 경기병이 포함되어 있다면 조금 조심해가며 플래이해야 하는 점이 있으며, 서유럽 중보병들은 화살에 더럽게 안 죽는다.[194] 다만 보병진이 약하고 갑옷이 빈약한 이슬람 팩션 특성상 자동전투는 웬만하면 돌리지 말도록 하자. 가성비가 정말 안 좋고 자전 돌릴 때 마다 피해가 크다. 유럽 팩션은 최후반부에 중보병으로 도배해서 자동전투 어택땅 찍으면 몽골이나 티무르도 쳐바르는데 비해 이슬람 팩션은 압도적인 숫자가 아니면 대부분 밀린다. 이렇다 보니 외적요소인 플레이어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짜증나는 감이 있다. 물론 후기로 가면 강력한 보병이 나오거나 후술하듯 하사신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 도시에 경주장을 지을 수 있어서 도시에서도 기병을 뽑을 수 있고 경주 주기를 조절하여 수익을 낮추는 대신 공공질서를 확보할 수 있다. 필연적으로 카톨릭 팩션 쪽으로 진출해야 하는 이슬람 팩션으로 공공질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좋다.

• 지하드 선언 시 이슬람계 팩션만 고용할 수 있는 용병이 있다. 강력한 중기병을 포함한 우수한 용병들을 고용할 수 있는 십자군과는 달리 이슬람 팩션은 고용할 수 있는 용병이 후줄근한 무타타위아와 가지 보병대밖에 없다. 대신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좋고 보병진이 약한 이슬람계열 팩션에 도움이 된다. 가지보병대는 높은 사기와 낮은 가격 빠른 이동속도로 궁병이나 경보병 견제로는 쓸 만하지만 강력한 중보병이나 사격에 취약한편이고 무타타위아는 전체적으로 가지보병대에 떨어지지만 가격이 매우 싸서 궁병견제나 미끼부대로 사용하자. 꼭 지하드시에만 나오는건 아니지만 이슬람 전용 용병이자 물량도 더럽게 많은 경궁기병인 아킨지스도 초반 확장에 굉장히 쏠쏠한 부대다.

• 암살자 길드에서 하사신을 고용 가능하다. 이슬람계 팩션은 암살자 요인도 중요하지만 하샤신 때문에 암살길드가 유럽국가와 달리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은신이 가능한데다가 체력 2나 되며, 공격력도 으뜸인지라, 마땅히 쓸 만한 검방보병이 없는 이슬람의 꿈과 희망으로 자리잡는다.[195] 심지어 수가 적은 건 공성전에서는 장점으로 돌변한다. 좁은 길목에 쑥쑥 들어가서 무쌍난무를 벌이기 때문. 유일한 단점이라면 길드가 필수라서 충원이 불편하다는 것 정도 뿐. 이슬람 팩션은 암살자를 사용해 공포와 지휘를 풀로 찍은 몽골과 티무르의 장군들과 십자군 장군들을 제거하면 플레이가 한결 쉬워지니 암살자 성장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 지하드는 신앙심 5 이상인 아무 이맘(혹은 그레이트 이맘)이나 발동할 수 있다. 십자군과 마찬가지로 특정 도시를 공격목표로 지정해 다구리를 치며, 그 외 특성은 십자군과 거의 동일. 다만, 십자군에 비해 이슬람계 팩션 수가 적어 다구리 효과도 떨어지고, 이단이 많이 출몰하지 않는 이슬람 지역의 특성상 십자군보단 임팩트가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이 아니면 십자군을 초반 확장에 사용할 수 없고 교황과 사이가 좋지 않다면 원하는 곳으로 선언하는 게 불가능한 십자군과 달리 지하드는 매우 쉽게 발동할 수 있고 항상 원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주 활용할 수 있고 철저히 플레이어의 이익만을 위해 쓰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후반에도 끊임없이 유지비 공짜와 유닛 경험치를 위해 남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작정하고 쓰기 시작하면 이슬람 팩션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쉽게 느껴질 수 있다.

• 단점이자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장점이라면, 조금만 확장해도 십자군의 다굴을 맞는다는 것이다. 확장 방향이 정확히 성지와 인접해 있는 투르크와 이집트는 물론 무어도 툴루즈와 로마를 진출하는 순간 십자군 러시가 시작이 된다. 그런데 익숙해지면 궁기병으로 십자군 관광 태우면서 궁기병 레벨업 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어는 쓸만한 궁기병이 나중에 나와서 십자군 러시를 막는 난이도가 좀 더 높다.

4.1. 투르크[196]

심볼	투르코만	예니체리 중장보병대	초대형 사석포

• 강력한 기병진: 투르크의 기병진은 다른 아랍계열처럼 매우 강력하다. 초기부터 쉽고 싸게 고용할 수 있는 궁기병과 랜스, 철퇴, 그리고 방패를 든 돌격기병인 콰푸쿨루까지 있으니 스웜 전술과 망치 & 모루 둘 다 사용할 수 있기에 강력하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최종 테크에서 고용되는 콰푸쿨루를 제외한 모든 기병이 기병 양성소 없이 성채만 업그레이드 해줘도 고용할 수 있다 투르크의 궁기병 로스터는 적절한 성능에 적절한 가격으로 초반 확장에 큰 도움이 되며 다채롭기도 하다. 저렴한 가격에 양성할 수 있는 투르코만 궁 기병대나 터키 기마 궁기병대는 빠른 속도로 적을 농락하고 주위 경장갑 유닛들을 상대하기 적절한 사격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반 조합에 필수다. 시파히 궁기병대는 빠른 속도는 없지만 사격과 근접이 둘 다 적당하고 도시에서 경기장을 통해 충원 및 생산이 가능해 범용성이 좋다. 다만 궁기병의 경우 투르크 초반 플레이의 핵심이긴 하지만 성능 자체는 러시아, 몽골 같은 최강급 궁기병 팩션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이 때문에 투르크의 궁기병은 성능보다는 낮은 테크와 가격 및 유지비, 즉 생산성과 범용성, 그리고 효율이 좋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199] 투르크 궁기병의 진정한 장점은 생산력이라 볼 수 있는데, 3종류의 궁기병을 뽑을 수 있어서 궁기병 물량도 빨리 쌓이고, 저렴한 궁기병과 비싸고 강력한 궁기병으로 종류도 다양하며, 도시에 경주장을 지으면 시파히까지 뽑을 수 있다. 또한 상인 길드까지 지으면 시파히 물량이 더 추가가 된다. 다른 궁기병 팩션들과 비교한다면 성능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고, 가성비가 그렇게 좋지도 않으나 이러한 단점을 물량으로 극복 가능하다. 게다가 유지비도 150~175로 굉장히 싸다. 다른 팩션에도 해당 유지비를 소모하는 병종이 있으나 그만큼 성능이 낮고, 여타 궁기병들은 210~250, 사기라고 평가받는 낙타총병은 300에 달하는 유지비를 자랑한다는 점을 볼때 이도 엄청난 장점이다. 최종테크에서 나오는 콰푸쿨루는 테크도 복잡하고 가격도 비싸지만 유럽식 랜스, 떡장갑, AP가 달린 철퇴, 방패, 그리고 마갑까지 전부 갖춘 최고의 충격기병이다. 비잔틴의 카타프락토이처럼 스펙이 딸리는 것도 아니라서 서유럽 깡통들과 정면으로 붙으면 뚝배기를 깨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콰푸쿨루를 제외한 모든 기병이 마굿간이 아닌 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뽑기 망설여질 수도 있지만 [200] 오랜 시간과 돈을 들여 뽑은 콰푸쿨루는 그 값을 한다.

• 암울한 성채 보병진과 우수한 민병대: 성채 보병은 이집트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도저히 쓸 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도시에서 쓸만한 보병이 나온다. 민병대는 보통 화살받이 혹은 산적 토벌대 수준인 다른 팩션과 대비되는 부분으로 투르크의 성채 보병들은 힘싸움은 커녕 민병대를 보조하기도 힘들다. 워낙 성채 보병이 구리기 때문에 굳이 성채에서 병영 테크를 올릴 필요도 없고 보병을 뽑을 이유도 없다. 그나마 성능이 괜찮은 유닛은 하마 시파히 랜서인데, 이마저도 사라센 민병대가 더 보충하기 쉽고 싸기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201] 터키 투창병과 아자비는[202] 성능이 워낙 좋지 않아 극초반만 넘기면 사용할 이유가 없다. 다만 수성전 특화 유닛인 나프타 투척병은 사격은 적을 불태우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병력이 뭉쳐있는 수성전때 사용하면 불에 녹는 적 보병을 지켜볼 수 있고 유지비가 싸서 고려해볼만 하다. 이와 반대로 투르크의 민병대는 전체적으로 우수하다. 사라센 민병대는 가격도 적당하고 테크도 낮기 때문에 후반까지 탱커로서 활용하기 좋다. 투르크의 보병진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기병 돌격에 버틸 수 있는 유닛이기 때문에 게임 끝까지 사용할 것이다. 특히 몽골의 침략을 막는데 다수의 사라센 민병대는 필수이니 항상 초반부터 도시 발전에 집중하는 게 좋다. 도끼창(할버드) 민병대는 서유럽과는 달리 창벽을 쓰지도 못하고 스팩도 딸리지만 AP가 있어 사라센 민병대가 까지 못하는 깡통들을 깔 수 있으니 도시 주둔군으로 알맞춤이다. 보병 힘싸움에는 이슬람 팩션의 특권인 하사신이 있고, 충격보병인 예니체리 중장보병대도 있어 전체적인 보병 전력은 쓸만한 편. 활터 안 타는 헝가리처럼 병영만 포기하면 된다.

• 우수한 궁병진: 터키 궁병대-오스만 보병대-예니체리 궁병대 순으로 등장하며 기병과 함께 투르크 플레이의 핵심으로 전부 합성궁을 사용한다. 가장 먼저 2티어에서 등장하는 터키 궁병대는 싸지만 갑옷+방패가 있고 사격 공격력이 꽤 적당하기 때문에 힘든 초반을 버텨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초반 주적인 이집트와 비잔티움을 상대로 적절한 유닛이기 때문에 궁기병에게만 사격을 맡기기 보단 터키 궁병대를 섞는 게 좋다. 방패도 들고 사막 궁병대 보다 방어력이 좋지만 초반 궁병이 그렇듯 근접전은 시망이니 피하자. 3티어 활터에서 오스만 보병대는 사격 공격력도 강하고 적절한 갑옷과 파비스와 동급인 방패 덕분에 사격전에도 강하다. 근접전 능력도 강하기 때문에 보병 역할도 할 수 있어서 몽골의 침략 때 꼭 뽑아야하는 유닛이다.[203] 다만 워낙 기본 스펙이 좋은 것에 대한 패널티인지 사기도 평범하고 좋은 체력이 붙어있지 않아 생각보다 빨리 지치는 점에는 주의. 이런 이유로 투르크는 동로마처럼 활터를 우선으로 올리고 마굿간은 나중에 몰아서, 보병은 취향따라 올리는 방식이 된다.

• 중하급 유닛의 부족한 사기와 체력 : 좋은 체력, 높은 사기가 동시에 붙은 유닛이 (하마) 시파히 랜서, 콰프쿨루 뿐이다. 도시까지 포함해도 예니체리 정도. 좋은 가성비 대신 받는 패널티로, 주력 유닛들이 빨리 지치며 피해 누적시 스탯에 비해 오래 버티지 못한다. 보통은 가성비와 준수한 스탯으로 극복이 가능하나, 장기전/사기감소 특화인 몽골에게 취약한 편.[204]

• 예니체리 계열 유닛들: 투르크의 상징, 투르크를 하는 이유. 예니체리 중장보병대, 예니체리 궁병대, 그리고 예니체리 머스켓총병대는 고유 스킨 간지로 투르크 플레이에 손이 가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예니체리 중장보병대는 스탯이 괜찮은 중보병으로 할버드를 들어서 중장갑 보병과 기병을 상대로 좋다. 테크도 간단해서 고테크 병영이 아니라 3레벨 관청에서 나오기 때문에 뽑기 쉽다. 예니체리 궁병대는 영국의 장궁병, 폴란드의 리투아니아 궁병과 함께 뾰족한 말뚝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병종으로 보병진이 약한 투르크가 야전에서 고급 중기병을 상대하기 비교적 쉽게 만들어 준다. 합성궁을 사용하기 때문에 AP는 없지만 사격 공격력도 높고 합성궁 특유의 빠른 발사 속도 덕분에 떡장갑 유닛을 상대로도 딜을 은근히 잘 넣는다. 티무르와 몽골 웨이브를 맞이해야 되는 투르크에게 필요한 대기병 견제와 사격 화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필수 유닛이다. 예니체리 머스킷 총병대는 높은 사기, 근접 공격력과 방어력 덕분에 근접전도 버틸 수 있는 총병으로, 평범한 머스켓 총병은 기병이 붙으면 금방 패주하지만 예니체리는 검방보병만 아니라면 맞서 버틸 수 있다.
  
  다만 예니체리 시리즈는 모두 다 단점이 있어서 좋은 유닛 취급은 받아도 최강 수준은 절대 아니다. 우선 공통적으로 갑옷 방어력이 높지 않고 방패가 없어 사격에 취약하다. 예니체리 중보병대는 비싸지만 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막상 써보면 허당이라는 평이 많다. 다른 것보다 기본 방어력이 낮아서 사격이건 돌격이건 무방비로 노출되면 순식간에 큰 피해를 받는다. 또한 할버드를 들었지만 정작 창벽은 못 쳐서 기병의 돌격에 취약해 절대 맨 앞에 세울 만한 유닛은 아니다. 그나마 무기빨 잘 받고 공격력은 좋아 근접전은 준수하지만, 어느 병종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투르크엔 이보다 강한 보병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채용되는 수준에 가깝다.[205] 예니체리 궁병대는 흔하디 흔한 파비스 석궁병대에게 사격전으로 지고[206] 근접전 성능 역시 시간을 끌만한 수준이지 기병을 이길 정도는 아니라 아쉽다.[207] 예니체리 머스켓 총병대는 강력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테크도 높아서 충원하기 힘들며 쉽게 소모돼서 쓰기 힘들다.[208] 장창병이 없는 것도 예니체리 머스켓 총병대를 쓰기 힘들게 하는 원인이다.

• 불리한 지리적 조건: 몽골과 티무르의 웨이브를 맨 처음으로 맞아야 되기 때문에 절대로 지리적 조건이 좋다고 할 수가 없다. 주변에 반란군 도시가 많다고는 하나 서유럽과 달리 반란군 규모가 전부 다 만만찮고, 구성에 궁기병과 궁병이 여럿 들어가 있어서 피해를 입지 않고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 안 그래도 힘든 초반을 더 힘들게 만든다. 남들은 150턴 넘게 유럽에서 패왕 노릇하다가 무한한 자금에서 나오는 물량으로 몽골과 티무르를 밀어버리면 되지만 투르크는 십자군→몽골→십자군→티무르→십자군이라는 악순환을 그대로 맞이해야 한다. 십자군은 보통 안티오크, 예루살렘, 콘스탄티노플 등에만 걸리기 때문에 그 지역을 안 먹은 상태에서는 십자군의 대상이 되진 않지만 저 지역들이 하나 같이 수익성이 좋은 지역들이라 포기할 수도 없다는 게 큰 문제다.

• 최고테크 유닛의 복잡한 테크트리 : 병종들의 성능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지만 궁보병과 돌격기병은 성에서, 예니체리는 테크가 높은 도시에서 밖에 뽑을 수 없어서 전투가 끝나고 잃은 병력들을 충원하기 어렵다. 또한 카푸쿨루나 예니체리들은 성능이 강력한 대신 뽑기 위해 지어야 하는 건물이 많다는 것도 단점. 여기에 하사신은 암살자 길드도 필요하다. 다만 시파히나 오스만 궁보병, 사라센 민병대 등 중급 유닛이 짧은 테크, 좋은 성능을 자랑해서 굳이 고테크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는 아니다.

4.2. 무어

심볼	투아렉 낙타 기병대	하마 크리스찬 가드	낙타 총병대

• 심각하게 암울한 초반 병종들 : 이 게임에서 초반 병종들의 성능이 가장 안좋은 팩션이 바로 무어다. 러시아와 비잔티움, 신롬이나 프랑스의 초반이 암울하다는 평이 많지만 무어에 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

• 써먹기 힘든 성채 기본 유닛 : 이집트에선 경기병 자리에 들어가는 아랍 기병대가 무어에선 중기병 포지션이다. 성 테크가 더 올라가면 나오는 하마 아랍기병대도 시원찮은 스탯이고 요새, 성채까지 올리면 나오는 그라나다 히네테스, 그라나다 중기병대는 윗동네 히네테스/쇄갑 기사대의 동-하위호환으로 같은 타이밍 봉건 보병기사대, 기사대와 비교하면 할 말이 없어질 지경. 그나마 거대도시를 올리면 추가건물 없이 기독교도 근위대 생산이 가능한 게 다행.

• 전반적으로 낮은 갑옷 수치 : 초중반 유닛들은 패드아머밖에 입지 못하고 후반 유닛들도 강화 체인메일밖에 입을 수가 없다. 방어기술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 아쉬운 궁병진: 무어답게 궁병들이 갑옷을 입지 않는건 물론이고 흔한 방패 하나 들고 있지 않다. 2티어 궁병 건물에서 나오는 사막 궁병대는 그나마 가성비가 괜찮은 저가형 궁병이지만, 3티어 궁병 건물에서 나오는 농민 석궁병대는 갑옷조차 걸치고 있지 않은데 가격은 무려 400이다. 파비스 석궁병대가 490원인데! 그나마 강철 석궁이라 사격 화력 자체는 멀쩡한 게 위안이나 여러모로 가성비가 나쁘다.

• 좋은 검방보병들 : 도시에서 뽑을 수 있는 도시 민병대는 민병대 주제에 가성비가 좋은 검방보병이고[213] 5티어 보병 건물에서 나오는 하마 기독교도 근위대는 갑옷 업그레이드가 불가능 한 것이 아쉽지만, 콩키스타도레와 같이 근접 공격력이 무려 16인 강력한 검방보병이며 여기에 더해 암살자 길드 다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면 하사신까지 섞을 수 있다! 그래서 무어는 후반 최강 보병팩션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수의 검방보병들을 뽑을 수 있어 이슬람 팩션 중에선 유일하게 도공길드를 지을 수 있다.

• 서양 스타일의 훌륭한 후반 기병진 : 무어의 독특함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투르크와 이집트는 초반부터 궁기병을 뽑을 수 있고, 후반에는 대기병전에 초점을 둔 근접 기병을 뽑을 수 있으나 무어의 기병진은 저 두 팩션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게임 최고의 총병, 낙타 총병대 : 대포는 고작 캐논이 가장 상위 포병이고 총병은 겨우 화승총을 든 수단 총병대 까지만 뽑을 수 있지만 미디블에서 유일하게 머스켓을 쏘는 기병을 뽑을 수 있는 팩션이기 때문에, 화약 병과가 가장 강력한 팩션이다.

4.3. 이집트[221]

심볼	타바다리야	맘룩 궁기병대	로얄 맘룩

• 맘룩에서 시작해 맘룩으로 끝나는 이집트: 이집트의 주력이다. 시작부터 맘룩 궁기병을 뽑을 수 있는데, 맘룩 궁기병은 이동속도는 평범하지만 공방 모두 우수하고 체력과 사기도 높아 사격이면 사격, 근접전이면 근접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궁기병이다. 최강으로 꼽히는 궁기병인 바르다리오타이, 드보르 기병대에 비하면 가격대 성능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대량으로 고용하기 매우 어렵거나 요구 테크트리가 높은 저 둘과는 달리 극초반부터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고 성, 도시 양쪽에서 모두 고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훈련도 쉽다.[223] 게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차근차근 경험치를 쌓으면 초반, 중반, 후반 모든 시기에서 군대의 중추로 활약할 수 있다. 고용 비용과 유지비 모두 비싸지만 레반트 지역 도시들의 수익이 워낙 좋기 때문에 다른 가난한 팩션들에 비하면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편. 맘룩 중기병대, 맘룩 근위대는 랜스가 아닌 단창이지만 건실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보병에 대한 돌파력만 제외하면 서유럽 기사들에게 꿇리지 않는다. 특히 맘룩 근위대는 기사대와 전체 스펙은 비슷하나 방2업이 가능하니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더 강하다. 또한 셋 모두 근접 무기로 방어관통이 붙은 메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두꺼운 갑옷을 자랑하는 서유럽 기사들을 상대로 힘싸움을 하는데 제격이다.

• 낮은 돌격 보너스: 그러나 이집트는 기병 위주의 팩션임에도 불구하고 랜스를 사용하는 기병이 단 하나도 없다. 무어와 투르크는 최종테크에서 랜스를 장착한 기병이 등장하고,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랜스가 없는 러시아는 어차피 모든 병종이 강력해 별 상관없지만, 기병을 필두로 전투를 하는 이집트에겐 단점이다. 그래서 중기병으로 보병을 상대할 때 다소 효율이 떨어진다.[224] 그래서 이집트는 기병 전술을 펼칠때 맘룩 궁기병대와 사막 기병대로 피해를 누적시킨뒤 한번에 둘러싸 포위 섬멸을 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 강한 도시 보병, 약한 성채 보병: 성채 보병은 하마 아랍 기병대 정도만 쓸만하며 도시에서 나오는 보병중에선 사라센 민병대와 타바다리야가 쓸만한 편이다. 사라센 민병대는 이집트가 후반까지도 써야하는 핵심 보병대이며, 타바다리야는 게임 시스템상 천대받는 양손무기 보병에 중갑도 없지만 돌격 보너스가 좋고 하사신을 제외한 이집트가 가진 보병 중 가장 강한 만큼 사라센 민병대와 함께 조합해서 쓰는 게 좋다. 보통 사라센 민병대는 모루, 타바다리야는 망치를 맡는다. 보다시피 힘싸움에 강한 병종이 고유 병종중에선 없기 때문에, 암살자 길드를 도배해서 하사신을 사용해주자.

• 보조용으로 쓸 만한 궁병: 궁병은 초기부터 긴 사정거리와 빠른 연사력을 가지고 있는 합성궁병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후기 유닛이 아예 없다. 사격 공격력이 그렇게 높지 않은 수준이라 갑옷이 얇은 경보병이나 궁기병 등을 상대로는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적의 갑옷이 조금이라도 두꺼워지면 바로 도태된다. 방어력도 형편없어 사격전이 벌어지면 힘을 못 쓰고 근접전도 약하기 때문에 일찍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싼 가격을 제외하면 장점이 스태미너가 우수하단 점 밖에 없다. 2티어의 사막 궁병대는 적절한 성능으로 초반에 등장하니 돈이 없는 초반에 팍팍 찍어내자. 3티어에 등장하는 누비아 궁병대는 사막 궁병대와 동일한 사격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부무장으로 둔기를 쓰기 때문에 근접전에 보다 강하지만. 스태미너가 평범하고, 근접전 능력이 처참해, 장갑관통 속성을 달고 있어도 의미 없는 수준이라 사막 궁병대를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게 권장된다.

5. 기타

5.1. 몽골

심볼	몽골 중무장 궁기병대	칸 호위대	몽골 경기병대

• 부실한 민병대와 보병: 전팩션에서 가장 부실하다. 검방보병도 하나 없고 그나마 있는 것도 이슬람 계열 민병대와 창병 민병대 두 병종 밖에 없다. 플레이어라면 뽑지 않겠지만 AI는 쓰기 때문에 몽골이 정착하는데 성공했다면 가끔 섞여있다. 보병으로 분류되어 있는 몽골 궁보병대는 궁병이나 다름 없고 궁병이 사실상 모루와 사격 둘 다 겸한다.

• 최강 수준의 궁병: 종류는 적지만 중무장 궁병대를 제외하면 유지비도 없고 합성궁을 사용해 매우 강력한 원거리 화력을 자랑한다. 몽골 궁병대는 합성궁을 사용해 매우 긴 사거리와 빠른 연사력을 가지고 있고 매우 싸면서 유지비도 없다. 다만 사기와 방어력이 낮고 근접공격력이 약하니 기병으로 견제를 하면 순식간에 패주한다. 중무장궁병대는 역시 합성궁을 사용해 매우 긴 사거리와 빠른 연사력을 자랑하고 방어력도 몽골 궁병대보다 높고 철퇴를 사용해 근접에서도 강력하고 사기와 스태미나도 높다. 다만 숲에서는 페널티가 커서 숲에서 싸우면 쉽게 이길 수 있다. 몽골 궁보병대는 중무장 궁병대보다 더 좋은 방어력을 가지고 역시 합성궁을 사용한다. 근접전도 중무장 궁병대보다 더 잘 싸우고 사기도 낮은 편이 아니다. 모든 유닛이 합성궁을 사용하여 장거리 사격이 가능하고 공속이 빠르다. 경장갑 유닛은 이들 앞에서 녹아 없어질 정도이기 때문에 중무장 유닛이 적은 팩션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중무장궁병대와 몽골 궁보병대는 근접전 성능이 높아 공성전에서 중보병 역할을 겸하기도 하며 웬만한 하위 티어 기병은 붙어도 이기기 힘드니 조심해야 한다. 여기다가 궁기병까지 합세하면 무시무시한 원거리 화력을 자랑한다.

• 최강의 기병: 전 팩션 통틀어 최강 수준의 기병을 가지고 있다. 몽골 궁기병은 높은 공격력과 높은 사기 빠른 속도로 강력하지만 조금 비싼 편이고 갑옷이 매우 빈약하다. 몽골 중무장 궁기병대는 전반적으로 몽골 궁기병과 비슷하지만 속도가 느려진 대신에 방어력이 우수하다. 상대를 할 때는 궁병을 동원해 상대하는 게 좋다. 근접공격력이 궁기병 주제에 강력하므로 충분한 보호가 필요하다. 경기병은 랜스 돌격이 가능하다. 덕분에 궁병이나 공성무기들은 죽어나간다. 이동속도도 빠르고 공격력과 사기도 높은 편이라 중기병이나 창병으로 상대하는 편이 좋다. 몽골 중기병대는 느리지만 랜스돌격으로 인해 다른 아랍국가에 비해 돌격력이 좋고 메이스를 사용해 기병을 잘 상대하므로 강력한 창병이나 중기병으로 상대하자. 칸 호위대는 몽골 중기병대와 공격력은 동일하지만 방어력이 높다. 몽골기병은 메이스를 든 유닛이 많아 대기병도 뛰어나고 렌스를 들어 보병을 상대로도 강하며 모두 높은 사기와 높은 스태미나를 가지고 있다. 칸 호위대를 제외하면 유지비도 없고 모든 기병이 마굿간도 필요 없기 때문에 성을 내주면 순식간에 늘어나는 기병을 볼 수 있다. 평지에서 싸우는 것 보다는 숲이나 다리, 수성전을 하는 게 좋다.

• 공성병기: 몽골군의 주력 공성무기인 트레뷰셋과 화차만 주의하면 된다. 화차는 사거리도 길고 살상력이 뛰어나나 탄약소모가 크고 발사 준비시간이 길기 때문에 기병으로 적절히 견제를 하는 편이 좋다.

• 약한 해군: 다우밖에 해군이 없기 때문에 티무르처럼 관련 텍스트 파일을 고치지 않는 한 신대륙 진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해군이 약해 플레이어가 보스포로스 해협을 막을 경우 뚫지 못한다.

• 몽골 상대법 :

• 유리한 지형을 차지한 뒤 다수의 창병을 모루로 삼고 고급 궁보병을 뒤에 배치해 사격전으로 가는 방법. 자리만 잘 잡았다면 언덕 위에서 사격으로 몽골을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다. 그러나 몽골 원정군은 군단 당 궁보병과 궁기병을 합쳐 10부대가 넘는데다가 몇몇 군단에는 화차까지 있기 때문에 비슷한 높이에선 아군의 화력이 몽골보다 강할 수가 없으니 충분히 높은 고지를 선점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으로 손해를 입기 쉽다. 몽골은 기병이 많지만 근접 중보병이 없으므로 중보병보단 창병을 모루로 삼는 것이 좋으며 벽을 잘 쳤다면 기병이 함부로 돌진하지 못한다.[238][239]다만 이 방법으로는 오래 버티면서 적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이기기는 힘들다. 이 방식으로 이기고 싶다면 피해를 입을 군단이 후퇴하고 회복할 동안 방어를 맡을 예비전력을 충분히 준비하고 매 전투마다 사기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버텨야 한다. 창병과 궁병만 쓰기 보단 중갑을 입은 검방보병 몇부대를 예비대로 빼놓는 것도 좋고, 컬버린이나 서펀트같은 고급 포병을 한두부대 붙여서 장군부대만 죽어라 포격시키면 운좋게 장군을 날려버릴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가장 쓰기 좋은 팩션은 궁보병이 강력하고 준수한 창병이 있는 팩션으로 특히 투르크, 베니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영국은 창병이 약하지만 말뚝으로 보완할 수 있어 이 방법을 쓰기 좋으며, 다른 궁보병이 좋은 팩션도 중기병 등 다른 수단으로라도 기병 저지가 가능하면 해볼만하다.
  
  유사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궁병+궁기병 조합이 있다. 아예 근위대를 제외한 모든 유닛을 사격유닛으로 구성해서, 사격으로 찍어누르면서 궁기병으로 기병 저지를 하는 방식. 이때 돌진하는 궁기병은 피해가 커지니 전투력이 좋고 사기가 높아야 한다. 주력 궁기병에 높은 사기가 붙은 헝가리, 동로마가 쓸만한 방법으로, 몽골군 장갑이 낮은 편에 이쪽 사격 화력이 더 세고 평범한 사기인 창병보다 궁기병이 사기빨로 잘 버텨줘서 더 유리한 교전비 혹은 승리도 노려볼만 하다.

• 몽골과 비슷하게 중기병과 궁기병으로 맞불을 놓는 방법. 절대 좋은 방법은 아니다. 몽골의 궁기병과 중기병 둘 다 게임 내 탑급이고 심지어 경험치까지 높으니 이기기 힘들다. 중기병은 몽골에게 돌격해도 집중사격을 받고 금방 전멸하며 궁기병의 화력은 엄연히 궁병의 아래이기 때문에 궁병 비율이 높은 몽골군을 상대로 화력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차라리 창병과 궁병 조합으로 사격전을 하면 관리도 쉽고 적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니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적에게 상당한 출혈을 강요할 수 있지만 이쪽도 기병이라면 가격도 만만치 않고 컨트롤도 까다로워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훨씬 많은 숫자의 적과 적 장군의 공포도 때문에 앗 하는사이에 허무하게 패주한다. 러시아처럼 몽골조차 압도하는 우수한 기병진을 자랑하는 팩션이면 모를까... 보병과 궁병이 둘 다 약한 팩션인 이집트나 기병 로스터가 뛰어난 러시아로 쓰기 좋은 방법이다.

• 도시 몇개를 넘겨주고 적군 부대를 따로놀도록 유도한 다음에 압도적인 병력으로 자동전투 돌리기. 자동전투에 강한 검방보병이 많이 있는 서방계열 팩션이라면 효율적이고 차라리 편한 방법이다. 어차피 몽골하고 싸울 때쯤이면 플레이어의 지갑도 만만찮을 것이고, 도시 몇개를 뺏겨도 어차피 플레이어 국력 규모를 생각하면 큰 손해도 아니다. 천천히 몽골의 베테랑 병력을 소모시키며 망할 흑사병만 어떻게든 버티고 나면 물량으로 몽골을 압도하기 쉽다. 다만 돈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을 안정적으로 점령한 상태에서만 가능한 전략이다. 또 전투 자체는 쉬울지 몰라도 전투를 위한 병력을 배치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궁병이 약해 야전에서 수동전투를 하긴 힘들지만 중보병이 강력해 자전 효율이 높은 스코틀랜드나 덴마크가 이에 해당한다.

• 야전은 극도로 피하고 다리나 수성전으로 유인하는 방법 : 몽골의 경우 장군의 지휘가 높아 자동전투가 강하게 판정되기 때문인지 굉장히 적극적으로 공성전을 벌인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몽골의 장점인 기병과 사격을 전부 봉쇄하기 때문에 쉽게 막을 수 있다. 그렇다고 민병대로 대충 채운 구성으로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니 웬만하면 고급 궁병과 직업 창병을 공성이 예상되는 도시와 성에 미리 배치시켜둬야 한다. 특히 노포탑이나 대포탑을 건설해 주면 수성전에서 훨씬 버텨내기 편하다. 만약 병력의 질이 너무 낮아 쉽게 패주할 것 같다면 성벽에 포탑을 작동시킬 소수의 병력만 남겨두고 대부분의 병력은 내성이나 중앙광장에 배치하면 된다. 다리 전투 역시 기병과 사격을 봉쇄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군단 하나로 몽골 원정대 군단 2개 정도는 박살 낼 수 있다. 궁병이나 창병 중 부족한 병종이 하나 있어서 야전을 하기 힘들거나 둘 다 평범한 팩션이라면 이 방법이 가장 좋다. 대부분의 팩션이 이에 해당한다.

5.2. 티무르

심볼	아프간 투창병	코끼리	코끼리 포병대

• 몽골보다도 강력한 궁병: 저티어 궁병은 형편 없어 보이지만 AI는 정착 후 유지비가 없는 사바다 민병대만 주구장창 뽑아대기 때문에 마주칠 대부분의 궁병은 사바다 민병대일 것이다. 사바다 민병대는 민병대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되는 유닛으로 근접과 사격 둘 다 강력한 궁보병이면서 사기와 체력 둘 다 좋아서 상대하기 까다롭다. 방패 방어력이 높아 몽골이 가진 중무장 궁병대의 상위호환 격 유닛이니 기병으로 빠르게 제거해주면 좋다.

• 약한 보병: 성에서 나오는 보병은 3종류 밖에 없고 그 중 아프간 투창병이 가장 위협적이다. 투창병 주제에 근접공격력이 보병기사급이고 사기도 높다. 그 외에 나프타 투척병도 쓸 만하다. 민병대는 궁병인 사바다 민병대를 제외하면 이슬람 공용 민병대와 창병 민병대 밖에 없다. 중무장한 모루용 유닛이 없다는 점은 몽골과 다르지 않고 힘싸움을 잘하는 보병도 없다.

• 강력한 기병: 저티어 기병은 투르크와 동일해서 몽골보다 약하지만 몽골 경기병대와 몽골 궁기병대를 제외한 몽골 기병들을 전부 사용할 수 있어 강력하다. 특히 AI는 유지비가 없는 몽골 중무장 기병대와 몽골 중무장 궁기병대를 자주 뽑는다. 자세한 스펙은 몽골항목 참고.

• 코끼리: 티무르는 밸런스 파괴용인 코끼리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이다.(용병제외)[245] 코끼리는 더럽게 강하고 충격기병 이상으로 돌격이 강력해 어떤 보병이든 뚫어버리며 주변 적의 사기를 떨어트리는데 근접 공격이 범위라서 보병으로는 답이 없다. 체력이 6인 유일한 유닛이며 갑옷이 매우 높아 AP가 없는 공격은 잘 박히지도 않는다. 생산건물은 마굿간이지만 기병이 아니라서 대기병 보너스에 영향을 받지 않아 창병은 물론이고 심지어 장창마저 막지 못하고 말뚝도 밟아 없애버리니 대기병 수단은 전부 안 먹힌다. 가장 결정적인 사실은 유지비가 없다. 즉, 테크가 된다면 바로 양산 가능하니 플레이어를 골때리게 하는 원흉. 코끼리를 상대할 때 보병류는 상대는커녕 오히려 학살당하니 원거리 무기로 상대해야 하는데, 갑옷방어력이 높으므로 ap가 있는 원거리무기 석궁, 투창, 총, 리볼트 또는 대포로 상대하는 게 좋다. 일반 코끼리는 화승총을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딜이 쏠쏠하게 박히며 포병 코끼리가 사용하는 포는 한발 한발은 약하지만 발사 할 수 있는 수가 많고[246], 사거리가 서펜틴 급으로 길기 때문에 답이 없이 강하다. 당연히 궁병보다 사거리가 길어서 궁병은 코끼리 포병대에게 사격하기도 전에 반 정도 녹아있으며 성벽도 무난하게 철거한다.[247] 말 자체가 코끼리 상대로 강한 페널티가 있으면서도 코끼리는 말 상대로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248] 기병은 근접이든 사격이든 정면으로 붙으면 녹아버려서 그냥 기병/보병/궁병 상대로 모두 강하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도 둘 다 유지비는 없음으로 모일경우에는 진짜 답이 없고 AI도 자주 뽑는다. 상대하기 좋은 방법은 투창 기병이나 석궁기병으로 상대를 하거나 대부분 AI코끼리 포병대는 사격으로 인해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긴 대포로 제거하는 게 가장 빠르다. 원거리 AP가 없다면 불화살로 미치게 하는 게 가장 좋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다수의 기병으로 공격해야 한다. 모든 코끼리 부대는 공격을 받으면 일정확률로 미쳐서 적과 아군 가리지 않고 공격할 수 있고 이때 머리에 끌을 박아 자살을 할 수 있다.(AI는 사용하지 않는다.)

• 평범한 공성무기: 성벽해체용 공성병기는 많지만 병력 공격용 무기는 부족하다. 하지만 사기적인 코끼리 포병대 때문에 포병화력이 다른 팩션보다 강력하다.

• 약한 해군: 다우를 제외한 해군이 없어서 이미 건 홀크 이상을 주력으로 굴리는 플레이어의 해군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다. 대양을 건널 해군이 없어 신대륙 진출은 티무르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 서아시아가 티무르에게 넘어갔다면 손쉽게 티무르의 해군을 제압하고 모든 항구를 봉쇄해 최대한 수입을 줄일 수 있다.

5.3. 아즈텍

심볼	재규어 전사	독수리 전사	아즈텍 창병대

• 싸고 쓸 만한 경무장 보병: 아즈텍은 기병이 없기 때문에 보병의 중심이 되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괜찮은 보병이 있어 보병끼리 힘싸움은 유리하지만 AP특성이 있는 유닛이 없어 중무장유닛에게 데꿀멍. 또 장갑이 매우약해 장거리 병과가 좀 쏴주면 바닥에 시체가 수북이 쌓인다. 또 창병이 약해 기병의 공격에 답이 없다. 아즈텍과 전투 시 보병보다는 장거리 병과나 기병으로 싸우자.

• 수는 많은 장거리 병과: 머릿수가 많아서 한 번에 투사할 수 있는 화살, 창의 양은 많지만 사거리가 짧고 AP특성이 없어서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대형 화살 투척 병의 유지비가 0이니 물량으로 밀어붙일 수 밖에 없다.

• 아즈텍 농민병은 모든 국가들 중에서 가장 강하지만 그만큼 양성비용도 높다.

5.4. 반란군

• 암울한 경제 상황: 처음 시작 할 때부터 가장 많은 영토를 확보하고 있지만 건물이 거의 지어지지 않아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유닛을 뽑을 수 가 없으며 소수의 유닛을 이용해 전투를 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초반에 끝내지 않으면 점점 늘어나는 적의 유닛 때문에 버틸 수 가 없다.

• 요인 고용불가: 상인, 외교관, 스파이 등을 텍스트를 수정하지 않는 한 뽑을 수 없다. 외교관을 뽑을 수 없으니 휴전협상이 불가능해 모든 팩션과 영원히 싸워야 하고 상인이 없으니 막장 경제상황을 타개할 수 없으며 스파이가 없으니 적 스파이가 우리 도시에 들어가는 것을 손가락만 빨면서 지켜볼 수밖에 없다. 다만 성직자는 어차피 종교가 이단이기 때문에 별 상관없다.

• 막장 지역상황: 거의 대부분의 거점에 건물이 없고 종교상황도 좋지 않고 일부 거점은 거리 탓에 거점에 빨간 얼굴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돈도 없으니 해결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말 그대로 반란군이기 때문에 반란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 부족한 장군: 처음에 가장 많은 영토를 확보하고 있는데 장군은 딸랑 셋으로 그마저도 둘은 초반에 접근도 안 되는 아메리카 대륙 쪽에 있다. 유일하게 제대로 사용할 수 잇는 장군은 발렌시아에 있는 엘 시드 뿐이다.

• 다양한 유닛과 이단: 반란군 쪽은 문화권을 초월한 다양한 유닛을 움직일 수 있고 생산이 가능하며 유닛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그리고 이단자와 마녀를 조종 할 수 있다.

5.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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