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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5:32:39

미래소년 코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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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구
1.1. 바다1.2. 섬
1.2.1. 남겨진 섬(홀로 남은 섬)1.2.2. 플라스틱 섬1.2.3. 인더스트리아1.2.4. 하이하버 (ハイハーバー)

1.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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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체의 모습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초자력 무기들로 인해 7개의 대륙이 모두 산산조각나서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으며, 지축까지 뒤틀려버렸다.

1.1.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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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치는 바다 표면 침몰한 도시

대기가 불안정해졌는지 거대한 용오름 수십개가 한꺼번에 일어나고 파도도 거칠어 항해가 불가능한 해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다 내부에는 가라앉은 대륙위에 있던 건물과 차량으로 가득하다. 다만 바다의 생태계는 건강한지 물고기로 가득하다.

1.2.

육대륙과 남극을 포함한 7대륙이 모두 해면 아래로 가라 앉고 고지대 몇몇만 침몰을 면해서 섬이 된 상황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주요 배경이 되는 섬 말고도 여러 섬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든 섬이 무인도는 아니어서 생존자가 존재하는 섬들도 있다. 그러나 각 섬들 간의 연락은 거의 두절된 상태인지 1화에서 몬스키코난의 할아버지에게 말을 잊어버리지 않았다고 놀라는걸 보면 혼자 남아 말도 까먹은 생존자들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몰래 몬스키를 따라온 다이스 선장을 적당한 무인도에 두고 가겠다고 위협하는 걸 보면 인더스트리아와 하이하버 사이에도 섬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섬들의 위치관계는 섬들의 위치관계 고찰도@를 참고하면 된다. 원작은 미국과 소련의 이야기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미래의 일본 열도가 침몰해서 치바현이 있는 보소 반도의 끝부분이 일본식 농가 풍경이 있는 하이하버에 해당한다.

1.2.1. 남겨진 섬(홀로 남은 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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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섬에 추락한 우주선과 움막

대변동 당시 지구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우주선이 불시착하여 우주선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이 정착하게 된 곳으로 여기서 코난이 태어났으며 코난의 부모를 비롯한 코난의 할아버지 동료들이 차례대로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1화 시점에서는 코난과 코난의 할아버지 두 사람만이 거주하고 있었다. 사망한 거주자의 무덤은 섬의 한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전부 돌을 종모양으로 쌓아올린 무덤이다.

본래는 비 한 방울 오지 못하는 땅이라 코난의 할아버지는 차라리 우주선에 불이 붙어 다 타죽었었다면 이라는 생각까지 했으나 우연히 우주선이 땅에 박히면서 지하수가 나와서 솟구친 물을 발견하고 땅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코난의 할아버지가 코난에게 라나에게 먹을 것을 갖다 달라고 했을 때 감자도 있던 걸로 보아 농사도 지을 수 있는 듯하다. 라나라는 여자아이를 통해 코난과 코난의 할아버지는 자신들만 살아남은 것이 아님을 알아차렸고 코난의 할아버지가 라나를 잡으러 온 몬스리를 비롯한 인더스트리아 군인 2명에게 저항하다가 죽은 뒤, 코난은 이 곳을 떠나게 된다. 4화 중 출신지를 묻는 다이스에게 코난이 해가 떠오르는 방향에 있는 섬에서 왔다고 말하는 것을 봐서는 등장하는 섬 중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다.[2]

최종화에서 남겨진 섬이 지각변동으로 융기하여 대륙이 되면서 코난이 살던 집은 산 정상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대륙이 된 홀로 남은 섬(남겨진 섬)에 다이스, 몬스리, 루카, 류케를 비롯한 인더스트리아 피난민들은 물론 테라를 비롯한 하이하버의 일부 주민이 코난 일행과 함께 이주하게 된다. 홀로 남은 섬(남겨진 섬)은 작 중에서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지역이다.

남겨진 섬에는 다음과 같은 지역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남겨진 섬 지형 해설도(일본어)@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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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플라스틱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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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섬의 버려진 주택가

배를 타고 남겨진 섬을 떠난 코난이 거칠고 험악한 바다를 넘어서 도착한 섬. 거칠고 험악한 바다는 바다 항목에서 언급했듯이 초자력 병기 사용으로 인해 거칠어진 바다의 잔재가 남은 지역으로 바라쿠다 호의 선원들은 그 바다를 거쳐 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학을 뗐다. 코난도 뗏목으로 사용한 캡슐 내부에 들어가서 며칠 버티는 식으로 간신히 바다를 돌파했다.

플라스틱 섬에서 코난은 포비를 만나게 된다. 포비 외에도 다른 여러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다들 늙고 연약한 사람들뿐이다. 포비의 말에 의하면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다들 바라쿠다 호에 실려갔다고 한다.

오래돼서 무너진 집들이 있는 지역, 플라스틱 채굴장 등의 장소가 있다. 인더스트리아의 거점지 중 하나로 무역국 직원인 다이스가 바라쿠다 호를 끌고 섬 주민들에게 플라스틱을 수집하면 인더스트리아에서 생산된 생산품들을 주겠다는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모은다. 주는 물건의 품목은 다양한데 심지어 술, 담배의 경우 포비가 가장 관심을 갖는 품목이다. 그나마 포비는 플라스틱이 아닌 다른 것을 줘서 받았던 모양. 대표적인 게 개구리나 도롱뇽을 말린 것. (애니에서는 쥐를 담배와 교환하는 장면이 나왔다.) 왜 이런 것을 받냐 싶겠지만 인더스트리아는 자연산이 매우 희귀한 곳이다. 특히나 포비가 내미는 것 중에서는 식물도 있는데 인더스트리아에서는 커피조차 진짜 커피와 합성 커피가 따로 있고 테리트의 반응을 통한 묘사로는 진짜 커피가 더 귀하고 맛난 것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진짜 식품은 합성 식품에 비해 귀할 뿐만 아니라 맛까지 앞설 수도 있다. 즉 식재료감인 것들을 받고 담배나 술을 넘겨주는 것이라 서로에게 있는 것을 서로에게 줘서 서로가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니 반대할 이유가 없다.

나머지 3개 지역과는 달리 코난과 포비가 떠난 이후 등장도 언급도 없다. 아마 그곳 사람들은 영원히 바라쿠다 호만 기다리겠지 지리적으로 볼 때 인더스트리아를 탈출해 하이하버로 가던 배가 도착해서 사람들을 데려갔을 수는 있다. 사실 작중에서도 가장 모순된 점인데 홀로남은 섬보다는 플라스틱 섬이 개척하기 더 쉬운 환경이다.[3] 상술했듯이 생태계가 복원될 정도로 생존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4]

플라스틱 섬에는 다음과 같은 지역들이 있다.

1.2.3. 인더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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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아의 수도인 삼각탑 근해

미래소년 코난에서 등장하는 국가로 공업시설이 대부분이고 작 중에서 유일하게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산업을 뜻하는 industry에서 유래되었다. 사람도 가장 많아서 약 1000명이 좀 안 되는 인구가 살고 있다. 과거 삼각탑 지하 코어 블록에는 피난용이었던 방공호 겸 지하 도시가 있었고, 대지각변동이 일어난 뒤에 배를 보내 주변에서 생존자도 끌어모았다. 몬스키가 이때 구조된 생존자 중 하나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5만 명이나 되는 도시 인구가 거의 죽어버리고 현재 남은 1000여명이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더 이상 인구를 감당할 여유가 없어 노동법 41조에 따라 외부의 인원을 원로 위원회의 허가 없이 인더스트리아에 들어오거나 일을 시키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설은 작중 나온 지역 중에서 가장 좋지만 사막지대라 일부 곤충 외에는 나무를 포함해서 다른 동식물이 보이지 않는다. 10화 즈음부터 지진이 점점 잦아지고 곤충들이 탈출하는 등 이상 징조가 나타나더니 결국 25화에서 섬 전체가 침몰하게 된다. 다만 극장판에서는 침몰하지 않는다. 작 중에서 인더스트리아는 옛 시대의 마지막 지역이었음을 의미하고 인더스트리아의 침몰은 옛 시대의 완전한 종말을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각탑인더스트리아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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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탑과 주변 지역

미래소년 코난의 원작 '믿을 수 없는 해일'에서 인더스트리아는 소련을 모티브로 한 지역이라 그런지 실적에 따라 1급 시민, 2급 시민, 3급 시민으로 나뉘며, 이마에 낙인이 찍혀 이보다도 못한 죄수들도 있다. 점수를 매기는 등의 모습을 보면 승급 및 하락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몬스키가 몇몇 부하들을 3급 시민으로 강등시키는 장면이 나왔고 샐비지섬의 테리트가 80점만 얻으면 2급 시민으로 승급된다고 점수를 받고 싶어한데서 보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상벌점 결정은 조직의 간부가 하고 고위 간부들의 상벌점은 원로 위원회가 결정 한다. 지하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레프카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레프카에 의해 정치범으로 규정되어 있다. 정치범의 취급은 작중에서 레프카가 지하 거주민들을 반역자, 쓰레기라고 부를 정도로 열악하며 지하 거주민들의 이마에 정치범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사각별 형태의 낙인이 찍혀있다.[5] 참고로 이 지역은 대참사 이전의 유산들이 남아 있는 곳으로 지각변동으로 가라 앉게 될 징조가 보이면서 지하도시의 정치범들이 불안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레프카는 답없는 행보를 바꾸지 않았다.

시민과 정치범 간의 괴리감은 심한데 특히 1급 시민은 정치범을 마구잡이로 대해 함부로 총질하기도 한다. 결국 나중에 레프카가 쫓겨날 때 같이 쫓겨난다. 1급 시민들의 대부분은 행방이 묘연하나 소수의 시민들은 레프카와 함께했다가 몰살당한다. 이 1급 시민들이 얼마나 3급 시민들과 정치범들에게 미움을 샀는지는 레프카가 소수의 1급 시민들과 함께 기간트를 깨우려는 때에 드러나는데 몬스키와 라나가 2명의 1급 시민들에게 쫓기다가 어느 통로를 타고 3급 시민들과 정치범들이 있는 곳으로 왔는데 3급 시민들과 정치범들은 1급 시민들을 보자마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복날에 개패듯 다들 알아서 두들겨 팬다.[6] 다만 1급 시민들도 레프카를 따르는 쪽과 안 따르는 쪽이 있는지 사실 1급 시민 전체 숫자를 생각해 보면 10여 명밖에 될 리가 없건만 그때까지도 레프카를 따르는 졸개들은 10여 명 정도로 줄어 있는데 24화 즈음에서 1급 시민이 입는 옷을 입은 사람이 3급 시민과 함께 나온 것을 보면 대다수는 코난 일행과 3급 시민들에게 투항한 듯하다.

세계관이 막장이라 그런지 이곳도 막장, 1급 시민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무장을 하고 있는데 인더스트리아의 법이 엄해서 그런지 아니면 살얼음판같은 독재국가라 그런지 어린애에게도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1급 시민의 숫자가 워낙 적어서 그런지 몬스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높으신 분이건 남자건 여자건 간에 나랏일에 모두 동원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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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로를 총기로 무장한 채 지키는 1급 시민 지하 구역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시민들

참고로 시민들은 급수별로 옷이 다른지 3급 시민은 다수가 정치범 취급을 받는 죄수니까 그렇다고 쳐도 주역급이 아니면 1급 시민들도 입은 옷이 비슷비슷한데 남성은 검은색의 넥타이 없는 정장, 여자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있다. 그 이하 2, 3급 시민들은 좀 더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있지만, 죄수들은 얄짤없이 회색 누더기를 걸치고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2급 시민은 설정상 존재는 하는데 작중에서 확실하게 2급 시민으로 밝혀진 인물은 없고 심지어 2급 시민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나마 다이스가 삼각탑 출입이 자유스럽지 않은 장면이 나와서 2급 시민으로 추정되는 정도이나 확실하지 않다. 인더스트리아의 생명줄 같은 바라쿠다호의 선장임을 감안하면 1급 시민이라 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이스는 상벌점 청문회를 최고 원로 위원회가 직접 했으며 다이스도 상점과 감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작중에서 주요 인물들은 1급 아니면 3급만 나온다. 작품 진행상 1급 시민은 악역 3급 시민은 선역인 경우가 대다수지만 몬스키와 그 부하들처럼 1급 시민인데 개심했거나 원로위원회처럼 처음부터 선역인[7] 경우도 있고 3급 시민이지만 테리트처럼 악역인 경우도 있다. 그리고 3급 시민이라고 모두 같은 것은 아니고 죄수 낙인이 없는 이들과 있는 이들로 나뉘어 있는데, 있는 쪽은 대다수 삼각탑 지하부에서 살며 말 그대로 죄수라 그런지 승급 같은 것은 없는 듯하나 테리트같은 부류의 3급 시민은 공적에 따라서 2급 시민으로 올라가는 것이 가능한 듯하다. 또한 2급 시민쯤 되면 대우가 상당히 좋아지는지 테리트는 2급 시민이 되려고 기를 쓰기도 했다.

원로 위원회는 인더스트리아의 최고 기구로 여기 속한 모두는 인더스트리아의 생명줄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일들을 하고 있다. 다만 행정의 대부분은 행정국장인 레프카에게 맡겨놓고 있는 듯. 인더스트리아는 원로위원회가 명목상 최고 정치기구이며 이들이 삼각탑 유지 및 인더스트리아 내 시민들에 대한 상벌과 각 부서 인물들의 임명과 해임할 권리까지 갖는 듯하다. 작중에서 레프카가 쿠테타 이후에도 원로위원회를 놔두는 이유는 레프카 자신도 삼각탑을 유지할 능력이 없어서인 것이 크다. 상벌 문제는 작중 초반에 다이스가 멋대로 라나를 납치하려고 했던 일이나 코난을 인더스트리아에 불러들인 일에 대해서 다이스에게 공로도 처벌도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던 장면에서 드러나고, 임명권은 불명이지만 해임권은 12화에서 라오 박사의 행방을 알자마자 폭주하는 레프카를 행정국 국장 자리에서 해임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 아래로는 ~국이라 불리는 부서들이 있는데 작중에서 언급되거나 등장한 부서는 행정국, 무역국, 조정국이 있으며 행정국은 말 그대로 행정을 총괄하며 무역국은 인더스트리아 외부와의 교역을 담당하고 조정국은 인구 조절 등을 담당하는 듯하다. 작중에서 나온 레프카가 행정국 국장이며 몬스키는 행정국 차장, 다이스는 무역국 소속 직원이다. 레프카와 몬스키의 사례를 보면 각 부서의 최고 책임자는 국장이며 그 바로 아래는 차장인 듯하다. 다만 이러한 정치체제와는 별도로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실권은 무력 사용이 가능한 행정국 국장인 레프카에게 있고 원로위원회는 레프카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허수아비가 되었지만, 원로위원회는 막판에 레프카가 몰락하는 데 큰 활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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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탑과 주변 지역에 대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설정화

인더스트리아에는 다음과 같은 지역이 있다.

1.2.4. 하이하버 (ハイハーバ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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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하버의 전경을 바라보는 코난

라나의 고향으로 농업, 어업, 목축, 수공업 등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전원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참사 이전에는 주민들이 농업을 비롯한 1차 산업에 종사하지 않았지만 대참사 이후에는 생존을 위해 농업, 어업, 목축, 수공업 등을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사육하는 돼지를 보면 포비가 키우는 돼지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양돈과 오로가 키웠던 돼지처럼 멧돼지가 있는데 정황상 살아남은 기존의 돼지들을 기르되 그것으로는 수가 부족해 야생 멧돼지도 잡아 기르는 듯하다. 실제로 돼지도 멧돼지에서 개량한 것이니 인류가 가축을 기르던 과정을 다시 밟아가는 셈이다. 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을 몫이 없다는 규칙이 있는 것을 보아 제각기 직업이 다 있는 듯한데, 13화에서 하이하버에 같이 온 코난, 짐시와 바라쿠다 호 선원들도 거기서 사는 동안 저마다 직업을 찾아갔다.[10]

17화에서 하이하버를 점령하는 데 그치지 않고 라나를 잡아가려는 데 혈안이 된 인더스트리아 군인들에 의해 점령당하기도 했지만 20화에서는 점령군으로 왔었던 인더스트리아 군인들이 항복하고 하이하버의 주민이 되어 일을 하며 정착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라오박사의 반중력 비행정이 하이하버에 있었는데 20화에서 코난 일행이 몰아서 인더스트리아로 갔다가 파르코 비행정에 의해 격추된다.
식량생산능력이 대단한 듯한데, 이는 몬스키가 레프카에게 하이하버에 투항할 것을 권하면서 지금 밀이 익고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입증된다. 하이하버의 인구는 대략적으로 수백 명이라는 말밖에 없으나 인더스트리아의 인구는 대략 1000여 명이라고 하는데 이들을 모두 먹여살릴 수준이라면 식량생산능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11] 비록 오로 패거리 등 문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정도는 인더스트리아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닌 문제에 속하며 최종화 무렵 오로가 갈매기 아저씨의 조수로 일하는 것을 보아 그것도 어느 정도 해결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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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하버의 공중 조감도

하이하버 내에는 아래와 같은 지역들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하이하버 지형 해설도(일본어)@를 참고하기 바란다.

하이하버 이름 그 자체로는 영어표기로는 '높은 항구 (High Harbor)'가 된다. 더빙판에서는 '하이하바'라는 일본식 발음으로 부르지만 1화에서는 분명히 라나가 한국어 더빙에서도 하이하버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름과는 달리 항구는 아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시대는 바라쿠다 호 말고는 큰 배가 없기에 항구를 애써 만들 필요가 없다. 작은 배들이나 물고기를 잡거나 할 때 쓰일 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설정도에 의하면, 사화산이 섬이 된 지역이다. 본촌 옆에 있는 호수는 한라산백록담처럼 화구호다.


[1] 더빙판에서는 '홀로 남은 섬', '홀로섬' 등으로 의역되었다.[2] 위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는 설정에서도 그렇게 나온다. 참고로 이 지도에서는 다른 세 섬들과는 'あばれ海'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다고 나오는데, 3화에서 코난이 돌파했고 4화에서 줄곧 폭풍우가 끊이지 않는다고 돈고로스를 통해 언급된 해역이 그곳. 다만 1화 때 파르코가 홀로남은 섬까지 멀쩡히 왔다 간 것을 보면 폭풍의 기세가 좀 더 약한 곳도 있었던 듯하며, 최후반부의 지각변동 이후 바라쿠다 호가 홀로 남은 섬까지 별 탈 없이 항해한 것을 보아서는 폭풍이 덜해진 듯하다.[3] 다만 묘사가 안 돼서 그렇지 일부 인원들이 남았을 수도 있고, 개척을 위해 바라쿠다 호가 더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이 더 이주했을 수도 있다.[4] 홀로남은 섬도 농사, 어획 등이 다 되어서 자급자족은 가능하지만 3화 중 도마뱀을 처음 봤다는 코난의 반응을 보면 플라스틱 섬만큼의 생물 다양성을 갖고 있지는 않는 듯하다.[5] 레프카가 갖고 다니던 열선총이 그 낙인을 찍는 도구로, 그 물건은 6화 이후 코난이 망가뜨려서 등장하지 않는다.[6] 다만 그때까지도 레프카를 따르는 이들이기도 하고, 기관총으로 무장 중이라서 난동을 부리기 쉽다 보니 그 전에 제압하려고 그런 것일 수도 있다.[7] 이쪽은 주인공 일행과 대립되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악역이라고 보긴 어렵고 선역이지만 구세대를 대표하는 반동인물인 경우다.[8] 12화에서 라오 박사와 라나가 타고 있던 비행정을 추적하던 신호가 코어 블록으로 내려가자 끊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9] 원로위원회도 태양 에너지를 손에 넣은 후 이렇게 숙청할 생각이었다.[10] 코난은 홀로 남은 섬에서부터 길렀던 뛰어난 잠수능력과 어획 능력을 살려 갈매기 아저씨와 같이 일했고, 다이스와 돈고로스는 풍차마을 쪽에 있는 철공소에서 일하고, 굿치는 제빵을 하게 되는 식으로.[11] 몬스키가 과연 1등 시민만을 데리고 항복할 것을 권했는지, 아니면 모든 시민들을 데리고 항복할 것을 권했는지는 분명치 않다.(하지만 이 시점의 인성상 1등 시민만 데리고 하자는 말은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고 설령 꺼냈다 쳐도 코난이 반대할 것이 뻔하며 몬스키도 그걸 알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하이하버의 수확량은 좋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